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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사망하면 16~19일 사이에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하는데... 이때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모인 추기경들의 모임을 <콘클라베>라고 한다....
면적 0.44평방km...통행증을 소지한 시민 911명...전화선 2200개, 리디오 방송국 7개, TV방송국 1개....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국가지만...
교황의 장례식과 콘클라베를 위해 세계 각 국에서 모여드는 115명의 추기경들과 각 국의 정상들.... 여기에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각국 취재진들.... 모든 내방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경찰과 바티칸 정보국이 총 비상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 <콘클라베>에 참석하려 방한한 포르트니 추기경이 죽은채 발견된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바티칸 정보국... 정보유출을 차단하고 인사를 보호하고 스파이를 찾아내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지라...
파올라 디칸티 전 세계에서 20명 밖에 없다는 자격증을 소지한 프로파일러.... 그녀는 UACV국장의 명령에 따라...바티칸 정보국 요청에 따라...
바티칸 시티에서 벌이는 조사라... 잔인하게 살해된 추기경의 상태와 범인이 남겨 놓은 메세지를 기본으로
"나는 범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범인은 빅토르 카로스키라는 신부입니다..."
1996년 성 마태오 연구소에서 카로스키 신부 치료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말을 잇는 파울러 신부.....
형은 아버지의 성추행으로 집을 나갔고... 홀로 된 카로스키는 부모의 학대로 성 정체성 혼란과 난폭한 반사회적인 성격으로 성장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 소식이 없고 어머니가 죽자...카로스키는 사고를 치고 신학교에 들어갔다.... 노력하여 신부의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일이 커질까 카톨릭 교회 당국은 돈으로 아이 부모들 입막음을 시키고... 100여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성추행/성폭행을 가하고 동료 성직자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나고 나서야. 카톨릭 교회 당국은 카로스키를 <성 마태오 연구소>로 보내게 된다...하지만....
카로스키는 연구 소장의 개인적인 사리사욕 때문에 검증안된 약물과 치료 아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부작용이 있는 약물의 과다 주입으로 성기가 썩어나가게 되면서 성 정체성은 더 심해졌다... 카로스키를 <성 마태오 연구소>로 보낸 결과가 카로스키를 괴물로 만들어 버렸다...
잔인하고 변태적으로 살해당한 모습이 셀즈닉 신부와 두 추기경이 비슷하자... 그리고 카로스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파울러 신부를 수사팀에 합류시키게 된다....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자 로바이라 추기경이 죽은 산타마리아 교회로 향한 폰티에로 부수사관... 로바이라 추기경의 시체를 처음 신고한 수사를 따라 지하 밀실로 들어서던 중... '퍽'
폰티에로와 떨어져 수사하던 디칸티는 추기경 방에 있던 사진 속에서 충격적인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부랴부랴 산타마리아 교회로 달려가지만 처참하게 죽어있는 폰티에로를 발견하게 된다....
폰티에로 수사관 시체가 발견되지 얼마되지 않아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된다.... <콘클라제>기간동안 추기경들이 머무는 숙소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4번째 추기경이 죽은 것이다... 범인은 범행현장에 있던 티칸티와 파울러 신부를 속이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리고...사람들도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순간적으로 감쪽같이 사라질 수가 있는가???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더 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추기경 연쇄살인 사건을 발표하고 공개수사로 돌리자고 주장하는 디칸티... 그러나 불러올 파장을 생각해
그러한 가운데 추기경들의 살해장면이 담긴 DVD가 택배기사로 부터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이 DVD가 언론에 유포될까???? 카로스키는 무슨 목적으로 추기경을 대상으로 살인을 져지르는 것일까??? 카로스키 혼자서 져지른 것인가...아니면 또 다른 누가 있는 것인가??
전에 읽었던 댄브라운의 <천사와 악마>를 보면.... 보수성향을 띤 극단주의적 수사(교황 직속 )가 나날이 쇠퇴해 가는 카톨릭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과학발달에 맞춰 카톨릭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작품에서도 전개된 상황은 비슷하다..... 정신장애로 반사회적(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신자가 행동대원인 킬러로 등장하는거나... 카톨릭을 지키고 부활시킨다는 명목으로 반대에 서있는 추기경들을 살해하고 카톨릭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예전부터 해결사 역할을 해오던 비밀조직 신성동맹... 정부관계자..경찰..CIA...여기저기 비밀리에 흩어져 있는 그들... 진실을 유포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종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무 꺼리김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결과를 위해 과정은 아무래도 좋은가....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분간이 안되는 상황.....
처녀작치고는 매끄럽게 잘 빠졌다... 보여지는 상황만큼....몰입도가 있다거나 손에 땀을 쥐게 하지는 않지만 전체 흐름은 무난한 편이다.... 현재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그와 연관되어 과거에 벌어진 사건들이 교차하면서 진행이되는데 마치 주석 달린 글을 읽는 것처럼 바로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문장이 깔끔하다... 그러나 쭉쭉 나가는 만큼... 살인범이 초반부에 등장하는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들(용의자 X의헌신)과 비슷하고... 살인범이 피해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남기는 상징성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와 비슷하며.... 카톨릭에 얽힌 전체적인 줄거리는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눈에 띄는 부분을 찾는다면... 서거에 관련된 바티칸 시티의 상황이나 종교내에서 발생하는 내부적인 문제점들도 잘 서술되어 있다... 종교의 어두운 단면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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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콘클라베]의 아쉬움을 이 책이 채워주고 있었다. 좀 더 명확하고 선명한 사건들. 그리고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물스러운 추적. [피의 콘클라베]는 속이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스페인 작가 후안 고메스 후라도는 그렇게 바티칸을 상상의 무대로 넓혀만 갔다. 교황선거는 로마만의 행사가 아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가장 아날로그적인 형식으로 치루어지는 대표자 뽑기. 그들의 선거는 데드라인이 없다. 더이상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지 않을때까지 행해지며 그 누구도 그들의 선거를 멈출 수 없다. 2005년 4월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면서 새로운 교황선출을 위해 로마가 열린다. 추기경들이 속속들이 모이는 가운데 두 명의 추기경이 눈알이 뽑히고 혀가 절단되어 엉덩이에 박힌 채 잔인하게 발견된다. 수사는 즉시 전 공군 정보국 장교였던 앤서니 파울러와 UACV 산하 LAC책임자이자 심리학 박사인 파올라 디칸티에게 맡겨진다. 그들이 파헤쳐가는 사건의 진상 가운데엔 빅토르 카로스키라는 신부가 서 있다. 그는 연쇄살인범이다. 종교의 보호 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여왔던 그가 이젠 추기경들을 향해 그의 칼날을 겨누고 있었다. 모습까지 바꾸어 가면서. 바티칸 시티는 전 국토가 도시를 이루는 세계의 유일한 국가다. 천연자원이 "무"인 상태에 출산율 0%라는 이례적인 통계를 남기며 주로 헌금에 의지해 유지되어 온 국가인 셈이다. 그런 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살인사건이라니....떠들석해질만도 하지만 그들은 언론을 철저하게 통제해가면서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이 카로스키를 검거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콘클라베는 지연없이 진행되고 결국 독일 출신의 라칭거 추기경이 당선된다. 이례적인 시간인 단 이틀만에 이루어진 일이며 그는 베네딕토 16세의 이름을 받게 된다. 때로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내용은 소설일 뿐이지만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게 되는 것보다는 알게 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런 사건들로 인해 마음 속의 믿음마저 잃어버리게 된다면 우리가 마음 놓고 쉴 곳은 또 어디에서 찾게 될 것인가. 소설은 후련함을 선사했다. 둘러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우리에게 상상하기보다는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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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작가 후안 고메스 후라도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 몇 년전 세상을 떠난 교황 바오로 2세의 죽음을 소재로 교황 선발 방식인 콘클라베 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담아내었다. 조금은 전형적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토리는 예상한 그대로 진행되었지만, 너무 신비주의적이거나 비밀주의적인 요소를 많이 넣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찾기는 쉽지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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