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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책의 역자님이 이 글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 읽다가 15페이지 "달은 지구에서 공전하면서도 자전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구에서 보이는 면은 언제나 같은 면이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에는 약 1개월이 걸린다. 그러는 동안 지구는 태양 주위를 더 큰 타원을 그리며 공전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달의 공전과 자전의 주기(27.3217일)는 일치하기 때문에 매번 같은 표면을 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알고 있지 않나요. 전 저의 이러한 달의 상식이 잘못 되었는지 알고 달의 자전과 공전으로 검색했더니,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에는 저와 같이 달의 자전과 공전은 일치한다라고 알고 계시더라구요. 닥 한분만 빼고. 그분도 왜 그런지 설명은 하지 않고 의문부호만 달아놓으셨어요. 혹 번역이 잘 못 되었나 싶어 아마존에 들어가 서치 인사이드 클릭해서 moon's spin이라고 쳐서 검색했더니 대번 이 대목이 나오더라구요. The moon does not spin, but keeps onesides pointed toward the earth as it makes a gigantic circle around the earth. It takes the moon one month to go around the earth once. 역자님의 번역은 정확하시네요. 하지만 어떤 과학적 사실이 맞는 것인지 역자님이 보충설명을 충분히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이게 과학적 사실이라면 교과서 다 뜯어 고쳐야 하지 않나요? 아님 작가가 잘 못 안 것인가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 달에 토끼가 산다며~~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널리 퍼진 과학적 토막 상식 가운데 하나인 지구 밖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것은 중국의 만리장성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작가도 출처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 이런 오류가 어떻게 상식으로 굳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 진실은 이렇다.
1960년,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 궤도로 발사하는데 성공하자, 미국은 이에 충격을 받고 부랴부랴 나사를 설립하고 우주선에 사람을 태워 우주로 내보내는 머큐리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 치열한 미소간의 우주전쟁은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우주에 쏘아보내 그가 "하늘은 어두웠지만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라는 소감을 인류에 전하면서 짐짓, 미소간의 우주전쟁 초기에는 소련이 패권을 쥐는 듯 보였다. 게다가 가가린의 우주비행의 성공보다 23일 뒤진 1961년 5월에 미국도 앨런 세퍼드를 미국 최초 우주인으로 쏘아올렸지만, 지상 160킬로미터 상공에서 탄도곡선을 그리며 지구를 돌아 바다로 다시 떨어지는 고공비행일뿐이었다. 여러차례의 우주 비행이 시도됬고 어느 정도의 머큐리 계획은 최종 목표를 완수했다. 하지만, 미국이 인류역사에 커다란 성공의 발자국을 찍은 것은 1969년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그리고 마이클 콜린스가 달착륙의 위협을 달성하면였고, 60년대 미소간의 우주전쟁 최종 승리는 미국임이 판명되었다.
1969년 7월 20일, 우주인이 되기 위해 닐 암스토롱, 버즈 올드린 그리고 마이클 콜린스는 수 년간의 훈련을 쌓은 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을 향해 날아갔다. 마이클 콜린즈의 경우, 비행기 조정사였다가 우주인 채용공고에 지원해 합격함으로써, 고된 훈련(예를 들어 무중력 상태에서 견딜 수 있는 훈련이라든가 별자리 연구, 우주선 시뮬레이션 조정같은) 과정을 거쳐 아폴로 11호에 탑승하게 되었다. 이 트리오가 지구를 떠난 첫날, 콜린스는 암흑의 우주 공간에서 본 지구에 대해 " 아주 밝은 색을 띄었다. 녹빛이 나는 사막은 희미하게나마 보였지만 녹색의 정글 지역은 전혀 부각되지 않았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바다는 맑은 다이아몬드와 같이 반짝거리면 밝게 빛난다(p186-187)"라는 아름다운 푸른 빛의 구의 지구만 보인다고 할 뿐, 중국의 만리장성같은 건축물이 육안으로 보인다고 기록은 쓰여있지 않는다.
하지만 오류는 지구밖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이 보인다라는 것뿐만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우주과학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플라이 투 더 문>이라는 이 책에도 오류는 있다. 이 책은 얼핏보면 저자인 마이클 콜린스 또한 닐과 버즈와 함께 인류 최초로 달착륙의 위업을 달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마이클 콜린스는 닐과 함께 달에 발을 디디지 않았다. 그는 달의 궤도에 남아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사령탑을 지키고 있었다. 아폴로 11호가 달의 궤도에 무사히 진입한 후, 닐과 버즈는 아폴로 11호에 부착된 거미모양의 비행물체 이글호를 타고 달의 표면으로 하강한 후, 인류 최초로 달표면을 밟은 것이다. 우주선에 혼자 남겨진 마이클은 "우주선에 혼자 남겨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나느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가 없다면 닐과 버즈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닐과 버즈의 귀환을 기다리며 달궤도를 비행 중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외로움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만큼 강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달이라는 산에 도전할 수 하는 두명의 등반가는 컬럼비아라는 베이스켐프가 있기에 안심하고 등정할 수 있는 것이다(p200)" 라고 적고 있는데, 비록 달의 땅을 밟을 수는 없지만 사령탑에 남아 자신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 각오와 동시에 씁쓸함을 읽을 수 있었다.
닐과 함께 달을 밟을 수 없었던 탓에 그의 업적은 사실 거의 묻힌 것이나 다름 없다. 그 누구도 닐과 버즈의 달을 밟고 성조기를 꽂는 모습은 기억해도 아폴로11호에 남아 닐과 버즈의 무사귀환을 염원했던 마이클이 노고는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우주선 사령탑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어쩜 닐과 버즈는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라는 노랫말처럼 무한 우주를 떠돌아 다니는 우주미아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죽을 때까지 우주를 떠돌아 다닌다고 상상해보라. 깜깜한 우주속에서 떠돌아 다니며 죽음을 홀로 맞이한다면, 인류 최최로 달을 밟았다는 것이 뭐 그리 커다란 업적으로 남았겠는가. 마이클 콜린스가 주어진 업무를 소홀히 하고, 만약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겨 닐과 버즈를 구조하지 못하고 혼자 지구로 귀환했다고 한다면, 지금과같이 인류 최초의 달의 착륙이라는 수식어는 역사의 오점으로 빛이 바랬을 것이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8만킬로미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킬로미터이므로, 만약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달세계를 여행한다고 가정한다면, 1,2초안에 도착 가능하다는 이론은 성립이 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가 말한 대로 우리는 빛의 속도를 영원히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던 달에 가기 위하여 수 많은 기술이론과 연구, 실수와 착오를 거듭해가며 인공 위성을 쏘아올리고 우주선을 만들고 우주선을 진수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었다. 마이클 콜린스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이론들을, 우주에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나사의 역사와 무엇을, 어떻게 그들이 진행했었는지에 대해 에세이 형식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다.
우주에 대한 탐사는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 오랜 기간에 걸쳐 미국은 무인 탐사선을 화성에 보내고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이론은 지금의 물질 문명을 가능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구 밖 우주의 확장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어떤 별은 공룡이 탄생하기 시작되기 휠씬 전에, 출발한 빛을 이제 보고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얼마나 신비한 것인지. 지금 돌이켜보면, 1969년에 달표면의 도착은, 드 넓은 우주 공간 속에서 우리는 우주의 신비의 매듭을 풀기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시작이었던 셈이었던 것이다.
70년대 중반에 출간된 책이 지금에서야 우리나라에 번역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달을 향해 가기 위한 과정과 과학적 지식이 충분히 담겨져 있다. 닐과 버즈와 함께 마이클 콜린스라는 이름을 기억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담겨져 있고 닐과 버즈가 달표면을 밟은 것만큼이나 가치있는 책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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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인 마이클 콜린스의 에세이집이다. 아이들과 함께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게 해주는 책이다. 글이 많아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벅찬 책이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읽게 해준다.
우주에 가기위해 녹록치 않은 훈련을 받아야 했고 정글에서 실시된 생존 수업을 받은 그의 회상은 밤이 되면서 처음으로 찾아든 손님은 모기였다. 나는 그물 침대에 누워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들었다. 저 하늘에 보이는 달에 다녀올 귀한 몸이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 절글의 한가운데에서 쫄쫄 굶으며 모기와 싸우고 있자니 초라하기 이를데 없었다. 요즘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본 아이들은 아마 쉽게 그려지는 장면일 것이다.
인류최초로 경험한 달 착륙 사건등의 이야기들이 풍부하고 생생하게 나와 있는 책이라서 좋았다. 우리 아이들도 이소연씨처럼 우주비행의 꿈을 꾸게 해주는 책이다.
우주 저 멀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짙은 흑색의 우주를 배경 삼아 얌전하고 묵묵히 떠 있는 지구는 푸른색과 백색이 휘감아도는 눈부신 구슬이었다. 왠지 그 구슬은 너무도 연약해 보여서 거인의 크지막한 손이 금방이라도 움켜잡아 깨뜨려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구에는 그러한 파멸의 손보다는 수십억 개의 조그마한 손들이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자신들의 고향을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어가고 있다. -본문 218P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영화 플라이투더문처럼 우주여행을 해보고 싶어지게하는 좋은 에세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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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화제가 되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 때 이소연씨가 우주정거장을 다녀온 것을 텔레비전 중계로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그 장면을 보면서 난 그리 대단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냥 대표로 뽑혀 훈련받고 한번 우주 다녀오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접했을 때 그 부분이 궁금했다. 우주인이 된다는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일까..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것일까.. 책을 덮을 때 한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초 우주인 탄생을 그저 하나의 뉴스거리로만 흘러버렸던..너무 가볍게만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최초 달착륙의 위업을 달성한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탔던 마이클 콜린스라는 우주인의 경험 이야기가 날 그렇게 만든 것이다. 사실 암스트롱만 알았지 마이클 콜린스라는 인물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달착륙 후 지구로 돌아오던 마이클 콜린스가 우주선의 창을 통해 바라본 초승 지구의 모습..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더욱 빠르게 책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마이클 콜린스는 열한살 때 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기회를 우연히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꿈으로 이어져 성장해서도 웨스트포인트의 사관생도, 공군이 된다. 이 부분부터 난 그가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육군의 보장된 길을 포기하고 공군을 선택한 모습에서 그의 용기와 대담성이 결국 우주인으로의 선발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는 공군의 길에서 제트기와 전투기를 비행하게 되고 거의 4년간 1000시간 이상 비행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테스트 파일럿이 되고 우주 수업을 들으면서 나사의 우주인 선발에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하게 된다. 이 때 그의 힘든 일주일간의 신체검사와 면접의 경험담을 보고 정말 놀랐다.
그들은 1리터 정도의 혈액 비슷한 것을 가져와서는 그 차가운 액체를 나의 귀에 집어넣어 나를 어지럽게 만들기도 했다.심장 상태를 알아보는 테스트에서는 원 모양의 장치에 들어가 내 걸음으로 그 장치를 돌려야 했다. -p33-
우주인 선발 과정에서부터 나는 이런 테스트를 통과한 많은 우주인들이 대단해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주인이 되어서도 최종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힘든 시간이 따르는 건지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 특히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 도중 문제가 생겨 정글이나 사막에 불시착할 경우를 대비하여 하는 야외 훈련..식용의 목적으로 사냥해야할 동물과 피해야할 동물을 익히고 3일간 정글에서 머물면서 살아남기 위한 훈련을 하는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우주인 훈련과 아주 다름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이다.
내가 나사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우주 여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6년이 걸렸다. 거기에다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정글에서 굶주림을 해결하는 법 등 매우 흥미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p21-
우주복 원리도 이 책에서 신기하게 읽었던 부분 중의 하나이다. 진공상태 속의 우주에서 견딜 수 있도록 몸에 압력을 가하고 호흡에도 사용되는 산소의 기체를 이용한다는 점, 태양빛의 뜨거운 열기나 그늘진 우주공간의 한기로부터 견딜 수 있는 우주복의 두께와 섬유구조, 이동에 불편이 없어야한다는 등등..그냥 불룩한 우주복이 그냥 우주복이 아니었다. 그 속에 많은 연구와 실험이 숨어있었던 걸 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마이클 콜린스는 제미니 계획에 참가하여 3일간의 지구 궤도의 우주 비행을 하게 된다. 이 때 겪게 되는 중간 중간의 아찔한 순간들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제미니 우주여행도 그에게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최초 달 착륙의 아폴로 11호의 우주여행은 더욱 값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에 혼자 남는 우주인으로서 사령선 조정의 임무를 맡게 된다. 난 암스트롱처럼 달에 발을 내딛는 사람만 기억했더니 그 이면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 복잡하고 힘든 일을 맡은 마이클 콜린스가 있기에 성공적인 달착륙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나보다. 다른 두사람은 달에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을..단지 우주선에서 그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이 조금은 서운하지 않았을까..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무에 자부심을 느꼈다. 다른 세계 사람들이 "미국인이 해냈다"가 아닌 "우리가 해냈다"라고 표현하듯이 말이다.
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가 없다면 닐과 버즈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닐과 버즈의 귀환을 기다리며 달 궤도를 비행중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외로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했다. -p200-
8일간 진행된 우주 여행에서 그는 중요한 단계를 11개로 정리했다. 그 순간순간마다 얼마나 긴장의 연속이었을까! 아폴로 11호의 비행직전 마이클 콜린스의 근심어린 표정의 사진을 통해서도 그러한 긴장은 내가 전달되는 듯했다. 달 착륙일인 5일째..우주공간으로 달주변을 향해 나아가는 이글호..그리고 분리된 이글호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 마이클 콜린스가 조정하는 컬럼비아호. 연료가 30초 분량밖에 남지 않은 다급한 순간에 착륙에 성공하는 순간! 최초 인간의 달 착륙이 가능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글호와 컬럼비아호의 도킹도 성공적! 그들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다.
우주 저 멀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짙은 흑색의 우주를 배경 삼아 얌전하고 묵묵히 떠 있는 지구는 푸른색과 백색이 휘감아도는 눈부신 구슬이었다. -p218-
마이클 콜린스는 우주 여행 후 오고가며 보았던 지구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내가 매일 보는 지구 사진과 실제 보는 지구의 모습은 색다르겠지 싶다. 그런 영광의 순간을 가질 수 있는 우주인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힘든 고통의 순간들을 이겨내고..또한 위험을 감수하며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그런 위치에서 용감하게 도전하여 우주 여행을 해나가는 우주인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나도 항상 내 꿈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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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콜린스, 플라이 투 더 문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우주과학 에세이>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지은 책이다. ‘낭만’과 ‘우주과학’이라. 언뜻 보면 참 안 어울리는 조합이다. 거기에 이 둘의 조합이 ‘세상에서 가장’이라니! 궁금증이 샘솟아 이 책을 펼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보니 이 책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우주과학 에세이>였다!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탐사한 몇 안되는 행운아들 중에서 미지의 영역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처럼 섬세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우주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우주인>이 된다는 것은 정말 0.0000000001의 확률을 가진, 아주 운 좋은 사람이어야만 가능한 것 같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 우주인의 임무를 수행할 기회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마이클 콜린스. 달에 착륙하지는 않았지만, 우주로의 여행을 2번이나 다녀온 사람이다.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것도 어렵지만, 2번이나 되는 우주로의 여행에서 <무사하게> 귀환한 것은 더더욱 기적적인 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우주인들을 설명할 때, 각주에서 6번 정도면 정말 대단한 베테랑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 처음에는 의아했다. 미국이면 우주로 정말 많이 갈텐데, 고작 6번이 베테랑이라니. 비행기와 우주선의 차이점을 알지 못한 나의 무지로 인해 빚어진 오해였다. 비행기도 그렇지만, 우주선은 정말 <불확실> 그 자체다. 이 책에도 보면 나오지만, 생각지도 못한 화재, 폭발로 인해 아까운 인재들이 죽어갔다. 아폴로 11호가 무사히 착륙하기 전에도 몇 명의 우주인들이 스러졌는지 모른다. 단 한번의 비행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직업. 그게 우주인이었다.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실전훈련을 해볼 수 있는 비행기와는 달리, 우주인들은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시설>에서 훈련을 받는다. 가상으로 상황을 설정하여 훈련을 받기는 하지만, 이 가상현실 외에 상황이 발생하면 그건 순전히 우주인의 순발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비행기 조종사에서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에서 서술해 놓았다. 과정 하나하나를 즐겁게 헤쳐나간 마이클 콜린스의 긍정에너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위험 요소를 가정하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제미니 10호의 승무원으로 발탁되고부터 나는 항상 검은색의 작은 노트와 테니스공을 들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노트는 우주선이나 우주 비행, 우주 유영 등과 관련된 문제점이 생겨날 때마다 즉시 메모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노트에 적은 문제점들은 모두 138개였다. p.111 삶을 살면서 항상 좋은 일들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우리는 그 ‘선택’에서 장단점 모두를 고려해야 하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야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학업을 할 때도, 이러한 자세를 견지한다면 ‘삶’이라는 거대한 우주선을 지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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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렸을 때 우주여행을 꿈꿔봤을 것이다. 달에도 가보고 싶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서다. 물론 크면서 그 꿈은 어렸을 때의 환상이라는 것을 알지만.^^
올해 초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우주로 가는 모습,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훈련을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맨 처음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 등과 함께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나사에서의 훈련과정,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경험한 이야기 등 우주인으로서 살기 위해 노력한 시간을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닐 암스트롱처럼 기억되진 않지만 하늘을 좋아하고 비행기를 좋아했던 한 소년에서 우주를 여행한 최초의 우주인 어른이 된 그의 이야기는 다시금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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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았던 점은 역시 짧다는 것.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서술로 자신의 두 차례에 걸친
지구 밖 여행을 우리 앞에 그럼처럼 펼쳐 놓는다.
우주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의 이야기에는 분명 관심이 생길 것이다.
특히 최초의 달착륙의 준비과정에 대한 세세한 과정들이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