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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한 동화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책입니다. 저는 수지 모건스턴을 동화보다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라는 책으로 먼저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유명한 동화작가라는 것을 잘 몰랐는데, 그 책을 읽고 나서 이 작가한테 반하게 되었답니다. 딸과 엄마라는 미묘한 관계를 서로의 입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었습니다. 수지의 딸 또한 지금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하니,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쓴 책이어서 인지, 내용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이 책은 책을 혼자 읽기 위한 연습을 하는 책입니다. 우리 나라는 글을 읽을 수 는 있지만, 당최 혼자서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간혹가다 혼자 앉아서 책을 펴놓고 집중해서 읽을 때도 있는데, 정말 책을 읽고있는지는 조금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슬쩍 물어보면 읽기는 읽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혼자서 책을 읽는데, 굳이 정해진 특별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어린이 동화책이야 그 수준에 맞는 어휘라든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이 어렵지는 않을 것 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적당한 양의 글밥이 있는 책이라면 어떤 책이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첫단계의 책입니다. 당연히 글밥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림은 외국동화답게 그렸습니다. 엄마,아빠,할머니, 선생님과 같은 어른들은 모두 멋쟁이 입니다.
엠마가 드디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엠마도 걱정이 많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깐요. 우리 아이들도 처음 어린이집을 보낼 때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꽤 오랜시간을 혼자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니깐요. 아이들은 많고 상대적으로 선생님의 수는 적으니, 필요한 도움을 일일이 받지는 못할 것이고, 항상 자기에게만 시선이 쏠려있는 엄마,아빠와는 달리 여러명을 상대하는 선생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을 해결해 줄수는 없겠지요. 그 때 그 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할수도 있을 겁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겠지요.
엠마의 걱정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은 물론 다른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말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첫눈에 반한 친구 앙토냉하고만 대화를 할 뿐입니다. 엠마는 왜 그랬을까요? 걱정이 된 엄마,아빠의 질문에 엠마는 울먹이며 이야기 합니다. "학교에는 엄마,아빠가 없잖아요......" 엠마는 항상 같이 있던 엄마,아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거 였습니다. 엄마,아빠는 엠마에게 이야기 합니다. 비록 학교에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항상 엠마를 생각하고 있다고.어디에 있든지 엄마,아빠는 항상 엠마를 생각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잘 타이릅니다. 엠마는 그제야 안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엠마의 가방에는 엄마,아빠라는 비장의 카드를 숨겨서 학교에 가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007의 제임스 본드가 들고 다니는 비밀의 가방인 셈입니다. 그렇게, 엠마는 항상 엄마,아빠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학교생활을 해 나갑니다.
아이들은 모든것이 새롭습니다. 항상 처음 이라는 말이 따라 붙게 마련이지요.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도 불안한데 아이들 본인은 더 힘들고 무섭기도 할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이 부모와 떨어져 있다는 분리 불안 이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잘 다니던 어린이집에, 어느 날은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울먹이곤 합니다. 그래서 , 엄마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도 하고요. 하지만, 울면서 들어가서도 이내 활짝 웃으며 친구들과 잘 논다고 하니, 참 의아한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항상 같이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에게 무조건 적으로 의지하라는 건 아니지요. 스스로 잘 해낼때까지 엄마,아빠의 지켜보기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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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면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겁나고 두려운 엠마는 엉엉 웁니다 그런 엠마를 교실에 데려다 주며 "엠마도 이제 다 컸잖니"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린 엄마와 '내가 다 컸다니요? 난 아직 조그만 여자 아이인걸요..'라고 말하고 싶은 엠마의 마음은 사뭇 대조적이죠 그러다..엠마는 맘에 드는 남자친구 앙토냉을 발견한답니다 그날부터 엠마는 오직 단 한사람, 앙토냉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가지요
하루는 엄마가 선생님께 엠마의 학교생활을 묻는데요.. 엠마가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엄마는 선생님으로부터 앙토냉과 말할때만 빼고 아예 입도 뻥긋 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된답니다 그날 저녁..엄마는 식탁에 앉아 엠마가 학교에서 말이 없는 것처럼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러자 엠마는 "엄마, 왜 아무 말도 안해요?"라고 묻고.. 엄마는 대답 대신 "엠마야, 너는 왜 학교에서 말을 안 하니?"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가다가.. 엠마는 드뎌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답니다 "난 학교에서 너무 슬프단 말이에요!" "왜나하면..엄마 아빠가 없잖아요.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단 말이에요" 엄마는 말합니다 "엠마야, 엄마랑 아빠는 학교에는 없지만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단다....." 아빠도 말합니다 "..우리는 늘 함께 저녁을 먹잖아. ...처럼 학교에 안가는 날도 있고 말이야"
엄마아빠의 말을 듣고 난 엠마는 학교에 있어도 엄마아빠가 결코 엠마를 잊어버리지 않는다는걸 깨닫고는 하루종일 엄마아빠랑 함께 있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낸답니다 그건 바로..종이쪽지에 '엄마'와 '아빠'를 큼지막하게 쓰고는 자기의 보물가방에 넣어 학교에 데려가는 일이죠 ㅎㅎ 엄청난 비밀이 숨겨진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엠마는 이제 학교생활이 즐겁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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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문득 유치원에 다녔던 제 어린시절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 역시 엠마처럼 엄마와 헤어지고 나면 늘 울음을 터트렸고.. 집에 돌아가서는 엄마에게 "엄마, 나 오늘은 조금밖에 안 울었어"라고 자랑하듯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엠마에겐 앙토냉이 있듯.. 제게도 수정이라는 짝궁이 늘 위안을 주는 친구였거든요 ㅎㅎ 제가 어릴때만 해도 6살이나 7살이 되어서야 유치원이라는 사회에 처음 발을 딛었지만 요즘은 부모들의 맞벌이로 엄마아빠와 떨어져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지요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분리불안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그만큼 더욱 크겠죠
이 책은 엄마아빠와 떨어져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 아이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그런 아이의 마음을 엄마아빠가 잘 보듬어주는 모습을 통해.. 부모가 꼬집어 말해주지 않음에도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넘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엠마의 엄마였다면..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으~~ 정말 자신이 없어지는거 있죠^^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또는 학교와 같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데.. 아이나..부모..또는 교사들이 읽어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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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시리즈의 책은 첫인상부터가 너무 상큼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책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이 또래의 엠마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다루었고 그림이 너무 산뜻하고 예쁘네요. 두손에 쏙~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의 책과 삽화 구석구석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이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책이예요.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학교에 가야하는 엠마의 불안한 마음이 또래아이들이 기관에 처음갈때 느끼는 경우와 같은 불안감에 잔뜩 휩싸이게 되죠.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꼬마들의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가면 좋을지도 엄마입장에서는 살짝 힌트도 얻어보는 계기가 되는것같아요. 생활동화의 가장 큰 재미는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는듯한 공감이 크다는것이 아닐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수있는 계기가되고, 꼬맹이들에게는 그들의 대변인역활을 톡톡히 해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엠마와 그의 단짝친구 앙토냉! 모습만큼이나 사랑스럽고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성장동화로 추천하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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