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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유명인들 비교적 덜 알려진(적어도 내게는) 인물들, 드라마 주인공(요즘은 설득력있는 악역이 주인공인 경우도 많으니까) 같은 저자의 언니나... 기타 등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뇌를 들여다 보며 들려주는 유전학, 뇌과학... 뇌영상과학... 글쎄 뭐라 명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으나 그 이야기가 훨씬 유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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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에는 사악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어제 이 책을 읽고 충격에 빠져있던 내게 오늘 아침 더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최진실 자살!!" 에이, 설마. ... 이런 진짜네.
특히 최진실 자살 기사에마저 네티즌의 악플들이 실렸다는 기사를 보고는, 어제 읽은 이 책이 바로 머리 속에 떠 올랐다.
왜 사람들은 좋은 일보다 나쁜 일에 더 신경을 쓰는 걸까? 왜 사람들은 좋은 말보다 나쁜 말 하는 것에 더 쾌감을 느낄까? 왜 사람들은 악한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그의 말과 행동에 더 귀를 기울일까?
하지만 사악한 사람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옆에 있다. '저 인간 왜저래?' 싶을 정도로 독한 인간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음 나쁜 인간이 승리하는 세상이야' 하고 한탄만 하고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최소한 그 놈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가?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사악한 유전자는 다른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 싶다. 바로 당신의 유전자 안에, 내 유전자 안에 고스란히 숨어있지는 않을까? 나쁜 인간이 된다하더라도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은 나만의 바람일까?
인간 심리의 미묘한 구석을 파헤치려는 이에게, 아무리 헤아려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주변 인물의 심리를 알고자하는 이에게, 왜 사악한 사람이 성공하는지 궁금했던 이에게, 자신의 내면을 설명하고자 했던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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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산 책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데도 가학적일 정도의 내용을 가감없이 올리는 인터넷 댓글이나... 그런 심리와 연관된 내용인가 해서 산 책이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해할 수 없는 언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이 점점 흥미진진하다. 두꺼운데도 일단 술술 읽혀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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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상위는 아마도 'Bones'(뼈로 푸는 살인사건)와 'CSI' 일 것입니다.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DNA 분석입니다. 각 등장인물의 개성은 조연이고, 주연은 당연히 유전자 분석이지요. 유전자 분석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두 미드의 재미는 70, 80년대의 우리나라 「수사반장」수준에 머물렀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유전자 분석의 발전은 30년 전의 강력 사건 중 미결된 부분의 최종판결을 내리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인류 마지막 진화’는 티베트에서 일어났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 또한 ‘유전자 분석’의 성과라고 평합니다. 과학자들은 화석을 캐내는 정과 끌 대신 컴퓨터와 유전자 분석기(Sequencer)로 무장해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습니다. ‘유전자분석’의 발전이 이상성격자의 정체를 파악하는데도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쁜 유전자 : 로마가 쇠망하고 히틀러가 출세하고 엔론이 파산하고 딸이 엄마의 남자친구를 가로채는 이유」입니다. 제목에 적힌 내용들은 모두 실제상황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간 것이지요. 현재 미시건주 오클랜드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여자 인디아나 존스라는 별명만큼 그 이력이 특이합니다. 옛 소련 어선의 통역자로, 남극기지 무선사로, 미 육군 사병으로 입대하여 대위로 전역했습니다. 책이 두꺼운 편이나(색인포함 559쪽) 책의 흐름은 빠른 편입니다. 그 흐름을 통해 우물쭈물함 없이 직선적으로 나아가는 저자(그녀)의 강인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이 그려집니다. 아무리 고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가족들(부모, 언니)의 밝고 어두운 면을 모두 책에 담으며 그들 역시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무나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자는 꿋꿋하게 밝혀나가고 파헤치고 있습니다.
책의 전편을 통해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급격한 기분변화, 정서불안, 심각한 대인관계 혼란, 태도나 행동을 카멜레온처럼 바꾸는 능력, 감정과 관련된 여러 다른 문제들을 일으키는 인격 장애를 지칭하는 경계선 인격 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고 싶은 집요한 경향을 보여주는 증후군입니다. 주로 15세 이후에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시가 반사회성 인격 장애 중 가장 나쁜 유형이네요. 게다가 이들은 감정이입이 불가능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반사회성 인격 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라고 부릅니다.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가 사이코패스(Psychopath)에 대해 보충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력, 조작, 협박, 폭력을 사용하는 약탈자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인식과 감정을 결여하고 있는 이런 환자는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이나 유감도 없이 사회 규칙과 기대를 어겨가며 자기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냉혹한 행동을 불사한다.” 사이코패시는 사이코패스가 드러내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이코패스의 동의어는 소시오패스(Sociopath, 반사회적 정신병 환자)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사회나 가족에게 학대를 가하는 특성 때문에 얻은 악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러 부류의 좋지 않은 인간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좁게는 앞서 언급한 저자의 가족이야기에서부터 주위 사람들, 유명인들, 역사상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상해를 남긴 어둠의 자식들 등등. 유전자 분석기술이 현재와 같이 발전되기 전에는(물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지만)이러한 인격 장애 그룹들에 대해 어렸을 때의 마음의 상처가 성장하면서 갈등, 분노, 폭력, 방화, 살인 등으로 이어진다는 평가와 분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시대가 바뀌었지요. 저자가 직접 시행한 방법처럼 ‘뇌’를 파헤칩니다. 물론 ‘뇌’자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검사방법(MRI, PET등)을 사용합니다. 이제는 전신질환으로 분류되는 이상성격자가 인지 심리학 분석과 행동 분석으로 들여다보면 빛 가운데 드러나는 어둠 같은 수준까지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격리 수용인가? 인간개조인가? 아직그 누구도 답을 해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내 가족, 주위사람들 중에 (심각한) 이상성격자들이 있을 경우에 웬만하면 그들을 자극시키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소위 ‘뚜껑이 잘 열리는 사람’일 경우에 특히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도 많이 자제하려고 애쓰는 사람에겐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져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현명한 처사는 아니겠지요. 머리 좋은 이상성격자들은 이를 또한 악용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나르시시즘에 대해 상기해봅니다. 나르시시즘은 건실한 과학적 연구에선 ‘관심을 끌지 못했던 헛된 자기 매혹과 비정상적으로 높은 자부심’이라고 표현됩니다. 나르시시즘에는 경계선 인격 장애, 반사회성 인격 장애 그리고 당연히 자기도취적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성이 있습니다. 가히 종합선물세트입니다. 거의 모든 비열한 독재자들은 최악의 나르시시즘이라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컨대 히틀러는 베르히테스 가덴에서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에게 ”귀하는 역사상 처음 보는 가장 위대한 독일인 앞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하긴 당신같이 지독한 사람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오.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는 1970년대 초 보건장관에게 이렇게 말했다지요. “나 같은 사람은 500년 만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인물이지.” 굳이 안 나와도 되는데 말입니다. 서방으로부터 이따금 가장 권위주의적이며 억압적인 독재자라고 비난받는 투르크 매니스탄의 사파리무라프 니야조프는 자기 초상화를 사실상 모든 공공장소에 걸어놓고, 얼굴에 항상 햇빛이 비쳐 도시를 번쩍번쩍 비칠 수 있게 해가 떠 있는 쪽으로 회전하는 금박 입힌 동상을 수도에 세워놓았습니다. 니야조프는 매우 겸손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거리에서 내 사진과 동상을 보는 것에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이 대목에선 정치계를 떠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사람이 어느 날 아침, “국민이 원해서~”다시 나왔다는 이야기를 생각나게 합니다. 당신이 그러셨나요? 제발 나오시라고? “그러나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나르시시즘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사람들은 사회의 중추를 형성하는데 보탬이 된다. 보스를 훌륭하게 보이게 하는 비즈니스 기술에 정통한 비서, 포화 속에서 용맹하게 싸워 명예훈장을 받은 사실을 가족에게 얘기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는 친구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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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전은 대단했다.. 이기적 유전자가 진화론의 결정판이라면, 나쁜 유전자는 심리학의 결정판이다? 심리학 전공자로서, 또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평가했을때, 책의 내용은 그리 틀린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대중적으로 읽기에는 좀 무리스럽지 않을까?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을 이해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는 책으로 보이지 않는다. 단지, 인간의 사악함에는 유전적 근거가 있을 수 있다..는 건데, 이런 내용은 동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글을 읽은 다수 독자들에게 어려운 용어와 매끄럽지 않는 번역은 상당히 번잡하게 만든다. '진화심리학'에 관한 책이 없는 현실이라, 어쩔 수 없지 읽지만, 다른 분들은 이 책이 반 생리심리학에 가까운 책이라는 것을 알아 두시길 바란다.
아니, 사실은 비싸고, 재미없고, 내용도 그리 충실하지도 않은, 한마디로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바에는 그냥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를 바란다. 이걸 어떻게 이기적 유전자랑 비교를 하나.. -.-;;; 광고를 해도 좀 정도껏 해야지...
출판사의 상술이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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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꺼운 책이다. 5백페이지 가까이 되는 듯 나름 뒤의 reference는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있다. 저자는 의학이나 생물학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글에서는 이쪽 분야의 내용의 기초를 설명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좋은 점은 저자가 밝혔듯이 문외한이 읽어도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고, 나쁜 점은 루스하다는 것. 다른 좋은 점은 개념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brain imaging, genetics등등에 대해 psychopath를 설명하고, 히틀러, 밀로쉐비치등의 유명인의 역사적 이야기까지 섞여있다. 거기다가 저자 본인의 언니 이야기도 있고 사이사이에는 경계성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뇌영상학, 유전-환경 상호작용, 진단기준,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사진들까지 이러저리 섞인 짬뽕류의 책이 되어버렸다. 꼭 부페에 온 기분이다. 막상 나쁜 유전자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고 있고, 정확히 얘기해서 진화심리학적 입장도 아닌 것 같다.
메티오닌/발린 에 대한 얘기와 5-HTPPR polymorphism의 s/s, l/l allele의 연관성을 성격구조로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고, 나머지는 그럭저럭..평이하고 평면적이다.
백화점적인 책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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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심리학이나 과학관련 서적들은 대부분이 과학적 환원주의로 분류될 수 있다. 물론 인류의 지식이 성장하면서 과거에는 풀지 못했던 신비의 영역들을 풀어헤치면서 정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있지만 선과 악, 마음과 영혼의 영역까지고 과학으로 설명하고 그 복잡하고 커다란 위엄을 몇개의 과학적 원리로만 설명하려는 현대과학의 만용에 씁쓸해 진다.
<나쁜 유전자>의 제목을 보니까 아마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패러디 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책또한 악에 관해서 과학적 환원주의의 분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나쁘다는 것과 악을 어떻게 사람들이 이용해왔고 왜 그러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 <나쁜 유전자>는 나쁘지는 않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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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선악설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늘상 고민되는 문제.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데 환경의 영향에 의해 악하게 변했는지 아니면, 악한 존재인데 이성의 힘으로 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
기본적으로 인간의 선악에 대한 고민은 '철학적'이다. 육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신의 문제. 그런데, 이 정신이라는 것도 '뇌'와의 관계에서 그 상태가 모호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선악을 떠나, 극단적인 '악함'을 가진 사람들은 그 뇌의 구조랄지 생각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얘기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나쁜 유전자'의 구조. 뇌의 특정부분이 발달 혹은 퇴화하면서 생겨난 정신병의 일종이 바로 극악한 인간들의 행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선택하면서 부제인 '왜 사악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왜 그들은 성공하는가?'에 집중했다. 사악한 유전자가 '우성인자'인가? 그들에게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어떠한 이유가 있는 걸까? 하는 의문. 대략 '왜 사악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에 대한 내용은 대략 설명이 된다. '유전자'로 대변되는 신체적인 특히 뇌의 상태의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주된 내용은 그들의 행태다. 이런 짓도 하고, 저런 짓도 했다는 식의 설명이랄까.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거의 통합적으로 한 챕터정도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왜 그들은 성공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거의 설명되지 않았다. 유전적인 상태가 이유라면, 왜 그들이 성공했는지에 대한 내용에는 전혀 부합되지 않지 않나? '성공'이라는 것이 사회적인 현상, 즉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황인데, 그것을 그저 유전적으로 어찌어찌해서 그들은 악하다. ->성공했다.. 사이의 이어질 수 있는 고리가 빠져있는 느낌이다.
어쨌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아니면, 내가 제목을 보고 잘못 파악하고 선택했거나.. |
| <왜 사악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왜 그들은 성공하는가?>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 < 나쁜 유전자> 는 얼핏 보면 유전자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지만, 책을 읽어 가면서 사회심리학 적인 내용으로 가득함을 알게 된다. 타인을 위한 집요함 보다는 이기심에근간을 둔 인간의 집착이 성공을 낳게 된다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을 분석해주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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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세상을 놀라게 하는 반사회적 범죄가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범죄자에 대한 뉴스에 관심이 쏠린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일까? 예를 들어 살인자일 경우 두 개의 유형이 있다. 감정적 살인자와 약탈적 살인자이다. 감정자 살인자는 감정에 복받쳐 살인을 저지른다. 반면에 약탈적 살인자는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대담하게 때로는 주의 깊게 계획한 절차에 따라 상대를 공격한다.
바버라 오클리의『나쁜 유전자』는 살인자들 즉 나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을 유전체학(遺傳體學)으로 파헤치고 있다. 이는 각 유전자는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유전자 개개는 유기체의 염색체 사이 어디에 자리잡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연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정상적인 유전자와 불량한 유전자가 각기 어떻게 작동되는지 과학적으로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을 ‘마키아벨리주의적 인간들’이라고 주장한다. 마키아벨리주의적 인간들은 첫째로 사람들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조작 대상으로 간주한다. 둘째로 전통적인 도덕관념이 희박하고 거짓말, 속임수 등 여러 형태의 기만 행각을 예사로 벌인다. 셋째로 명백한 정신병리학 결핍 상태에 빠져 있다. 분명히 건강한 정신이 아닌데도 더 객관적인 실체와의 접촉은 정상적인 범주에서 이루어진다. 넷째로 이데올로기에 대한 헌신의 정도가 낮다. 궁극적인 이상주의적 목표를 위해 불굴의 노력을 하기보다는 우선 성취 가능한 목표를 위한 책략에 더 관심이 많다.
하지만 심리학자 존 매코스키 교수에 의하면 마키아벨리주의는 인간성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과 사회심리학자의 연구 주제이라고 한다면 임상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시’라고 부른다고 말하낟. 이것이 곧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말하며 그 장애가 사이코패스와 유사하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가잔 사림들이 인류라는 구덩이 바닥에 있다면 사이코패스들은 삽을 꺼내어 계속 땅을 파는 그 하위집단을 형성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사람들을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로 만드는 것일까? 여기에는 유전자와 환경에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유전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작용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세로토닌 운반체라는 ‘SERT 분자’이다. 또한 세로토닌과 관련된 대립유전자의 역할에 있다. 즉 짧은 SERT 대립유전자와 긴 SERT 대립유전자가 있는데 이들의 차이점은 운반체 분자가 얼마만큼 자주 생산되는지를 통제하는 유전자 부분에 있다. 가령, 짧은 SERT 대립유전자는 근본적으로 불안반응을 완화하는 일부 뇌기능을 잘 수행할 수 없게 한다.
한편으로 마키아벨리주의자들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 영역이 바로 ‘경계선 인격 장애’ 이다. 이것은 급격한 기분 변화, 정서 불안, 심각한 대인 관계 혼란, 태도나 행동을 카멜레온처럼 바꾸는 것이다. 주로 감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일으키는 인격 장애이다. 인간의 행동은 대뇌피질의 앞부분에서 일어나는 이성적 사고와 변연계에서 비롯되는 감정적 통제(감정적 사고)에서 일어난다. 만약 이 부분에서 신경이 변화를 일으킨다면 인지 부조화의 행동 유형을 하게 된다.
이런 유전적인 요소는 환경의 영향에 따라 변화한다. 즉 정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때 나쁜 유전자들은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어떤 사람들은 인격 장애의 특성에 완전히 굴복하기도 한다. 이유인즉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반사회성 인격 장애’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 심연이란 1차적으로는 유전자에 있으며 2차적으로는 환경에 있다. 어느 것이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를 세밀하게 연구해보면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몸 안으로 유전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몸 밖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행동과 사악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사악한 행동이 성공하는 것은 악의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의 기질을 더 의식적으로 조작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스탈린이 사교의 달인, 마오쩌둥이 가장 위대한 조작자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