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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되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얼굴 성형보다 말 성형, 마음 성형이 중요하다는 부분이다. 얼굴에 칼 대는 건 쉽게 여기지만 말과 마음을 다듬으려는 사람은 흔히 보기 어려우니까. 세상이 지옥인 것도 얼굴만 다듬는 세태가 큰 원인 아닌가.
뒷부분엔 아나운서가 된 사람들이 어떤 악전고투를 겪었는지를 멘토 입장에서 보여주는데 아나운서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싹 사라진다. 그 어떤 직업 못지않은 야성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과 마음에 대한 숙성이 빈곤한 사람들, 쉽게 미워하고 쉽게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큰 화두를 던져주는 책이다. 그것이 없는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라 부를 수 없지 않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