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은 너무 정이 많은 사람이다. 정에 울고, 정에 웃고, 정에 따라 사는 사람이다. 그 놈의 정 때문에 우리는 자주 다투었다. 가령, 퇴근 후 술자리에서도 몸이 피곤하면 요령있게 일어서기보다는 정에 끌려 끝까지 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매일 일어나는 사건은 아니니까 견딜 만했다. 문제는 우리 집 개 해동왕자를 두고 매일 벌어지는 싸움에 있다. 남편은 말 못하는 해동왕자가 불쌍하지 않느냐며, 먹을 것도 개에게 먼저 주고, 듬뿍 먹인다. 개도 사람과 똑같이 대해 주어야만 잘 큰다는 게 남편의 지론이다. 그러면 나는 개는 개답게 키우자며 맞선다. 싸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개를 키우는 몇 년 동안 매일 그렇게 싸울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남편과의 싸움을 포기하기로 했다. 진돗개의 일종인 해동왕자는 점점 버릇이 없어지고, 비만이 되어갔다. 보다 못한 나는 해동왕자를 팔아버리자고 했다. 몸시 화가 난 남편은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해동왕자 없이는 못 산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우리집은 파탄을 맞이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어느날 나는 이혼에 따른 책을 구하기 위해 서점에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란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눈이 뻔쩍 뜨였다. 서점에 서서 읽다가 이혼 서적 대신 끝내 이 책을 사들고 와 남편에게 내밀었다. 그날 밤 남편은 잠도 자지 않고 무릎을 치며 책을 읽어댔다. '여보 미안하오. 똑똑한 해동왕자를 그동안 내가 멍청한 개로 만들었소. 개에 대한 잘못된 애정 때문에.... 개에 대한 정도 적당히 절제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 이제 우리 부부는 해동왕자를 돌보며 행복을 다시 찾아 보련다. |
| 확실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를 인간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죠. 이 책은 그점을 꾸준히 상기시켜줍니다. 개를 키워본게 어릴때여서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개에대해서 알아보고 책사보고.. 기타등등.은 생각도 못했고 제가 돌본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께서 키우시는 개를 옆에서 놀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제가 키워보고 싶어서 그에 앞서 도움이 될까하여 선택한게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내용부터가 확실히 흥미롭죠. 도착하자마자 앉은자리에서 후딱 읽어버렸는데요, 읽는내내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인간의 저의 관점과 개의 관점이 당연히 다를수밖에 없음에도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부분이라서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다 예쁘게만 보이던 행동들이 개의 생각을 알고 돌이켜 다시 생각해보니 참...배신감까지 느껴지더군요; (저에게 달려들던 달마시안..-_-애정표현인줄 알았습니다!;) 쨌든 그건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니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인식의 변화 이외에도 귀청소라던가 기본적인 개인기를 쉽게 연마시킬 수 있는 방법 등등. 기초적인 지식이 많습니다. 확실히 초보애견가라면 이 책을 읽어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 한가지 단점은 서술형으로 쭉 가다가 내용상 훈련법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이부분은 몇 페이지를 참조"이런식으로 되어있는게 맥을 끊는것같고 찾아보기 귀찮은 면이 있었습니다. 따로 지면을 할애해서 설명해둔것이 보기에는 좋지만 전체적인 흐름상에선 약간 아쉽네요. |
| 강아지를 두마리나 키우게 되어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이 책을 사서 보게 됐습니다. 한장 한장 주의깊고 세심하게 읽었습니다. 막상 강아지를 키우게 됐는데 대소변이며 먹는 거 등..어떻게 훈련시켜야 할지 난감했거든요.. 이 책은 강아지 처음 고를 때부터 강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근데 개들의 세계는 정말 사람과는 많이 더군요.. 저자의 말처럼 개들을 사람처럼 생각해서는 정말 안 될 것 같습니다. 전 많은 부분을 그 책처럼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강아지 두마리는 '앉아, 손, 엎드려, 점프' 등의 말을 알아듣습니다..^^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이나 앞으로 키우실 분들 꼭 추천합니다~!!! |
| 왜 슬프냐 하면, '왜 이런 책이 고양이 쪽엔 없느냐!!' 는 것이다. 멋진 책이었다. 내가 개를 기르지 않음에도, 나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음에도, 덥썩 사고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이 고양이에게도 적용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자기 최면 하에서.(하지만 사지 않았다. 개 책을 고양이에 적용시키는 건 아무래도 불가능한 것 같으니까) 하지만,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권 비치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고양이를 기르기 이전 15년간 개를 길러본 경험에서 말하건데, 우리집도 개를 기를 때 이 책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했고 그리고 그 개들은 상전이 되었다. 심지어 어떤 개는 우리 식구들을 자기 멋대로 서열 짓고, 가령 윗서열과 아랫서열이 싸우면 윗서열을 응원한답시고 아랫서열 사람을 마구 짖고 물려고 들었다. 개가 떠난지 1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윗서열이었던 사람은 그 개를 기릴 때 흐뭇한 표정으로 기리고 아랫서열이었던 사람(바로 나!!)은 그 개를 생각할 때 '느아쁜 놈~' 하고 상을 찌푸린다. 하지만 윗서열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자기가 좋아하는 순서 중 윗서열'일 뿐, '자기보다 윗서열'은 아니었다. 그 개는 산책시킬 때마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느라 바빴으니까. (이 책을 읽어보노라면 그것은 개가 '내가 상전이다!'라고 인식하는 표시라고 한다) 개에게는 인간의 생각과 달리 엄격한 위계질서를 잡아주는 것이 개 자신의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실례를 사실적으로 들어주는 이 책은, 읽으면서 내내 무릎을 치게 하곤 했다. 저자가 실제로 개를 기르는데 선수이기 때문에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읽다보니 왠지 이 책은 인간을 기를 때도(즉 애를 낳고 기를 때도) 꽤 시사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엄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말이다. 이곳저곳에서 본 아이 기르기 법과도 꽤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서 그것도 흥미로웠다. 실은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이 책을 읽다보니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파티마가 생각났다는 것. 우리나라에 번역 안된 10권을 읽어보면, 어떻게 보면 가혹하게 파티마를 다룬다고 보여지는 필모어 파티마의 정신붕괴가 오히려 가장 적은 이유는 엄격한 위계질서-나는 인간이고 너는 파티마다-때문이라는 것이다. 파티마를 인간취급하면 정신붕괴한다는 대목. 왠지 이 책의 개 훈련시키기와 비슷하지 않은가? |
| 우리개 100배 똑똑하게 키운다고해서 의구심을 가진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2배 아니 10배이상은 분명히 건질 것을 찾았다. 우리집 장돌이는 천성적으로 멍청하게 태어난 놈이라 집안 식구들이 모두 포기하고 있었지만 나는 남다른 애착을 많이 갖고 있었다. 녀석이 아무데나 실례를 하거나 밥그릇을 엎고 장난을 칠때도 나만 가지는 특별한 교감(?) 같은 것 때문에 가족 누구도 녀석을 내팽겨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우리장돌이가 좀 더 철이 들고 똑똑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하고 있었다. 장돌이의 원 태생은 '시추'지만 양 쪽 눈꺼풀이 다소 쳐져 있어서 다른 시추 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외모만 보더라도 다소 멍청하게 생긴 녀석이 분명한데 나와 애정을 나눌때면 그 어떤 녀석들 보다 깊은 교감을 쏟아낸다. 조금 웃기는 얘기지만 약혼녀가 질투아닌 심술(?)을 낼 정도다. 장돌이가 순하고 애정이 깊다는 것이 유일한 자랑거리지만 내 욕심으론 녀석이 조금만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등장한 이 책은 나의 그런 갈증을 해소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나는 하나에서 열까지 녀석을 잘못 키우고 있었다. 웬만한 녀석들보단 똑똑하기로 소문난 시추인데 내가 망쳐놓은 셈이다. 장돌이를 처음 만나 가족들에게 대면을 시키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감회가 새롭다. 모든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독자서평이라는 것을 처음 써 보지만 이 책은 나같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엔겐 딱이다. 100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2배만 똑똑해져도 우리 장돌이 너무 멋진 녀석이다. 잘은 모르지만 이 책을 쓰신분도 나같은 시행착오를 겪었거나 혹은 그런 사람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많은 연구를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이 책을 접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장돌이 녀석 눈빛이 틀린다. 쳐진 눈은 여전하지만 내 입모양을 따라 꼬리 움찔거리는 녀석이 한결 새롭다. 애견 동호회에 계시는 분들은 어쩜 필독서가 될지 모르겠다. 우리가 나누던 얘기들, 고민하던 문제들을 한 방에 풀어준다. 한 마디로 속 시원하다. 이제 우리 장돌이 장가 보내도 되겠다. |
| 처음 강아지를 입양시켰을 땐 마냥 신나고 강아지의 행동들 하나하나가 예쁘기만 했습니다. 어린 강아지였기에 장난도 많이 치고 내가 좀더 가세해 강아지의 배를 간지르면 강아지가 행복해 한다는건 초보인 내가봐도 확연하게 드러났었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어린강아지라고 생각해서 내 손가락을 가볍게 물고 장난쳐도 그냥 넘어갔던 저는 (오히려 칭찬까지 했으니..)그것이 강아지에게 얼마나 나쁜 습관을 들일거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매끼 식사때마다 낑낑 거리면서 제 밥을 먼저 주길 바라는 강아지가 측은해서 강아지의 밥을 먼저 준것도 잘못된 습관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애견을 예쁘다고 예쁜 모습만 사랑할줄 알았지 정작 길들이기와 훈련은 뒷전이였던 저에게 이 책은 여러 교훈들을 준 책이였습니다. 언젠간 나의사랑스런 강아지도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 한다면 정말 똑똑한 강아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입니다. 애견 초보가인 여러 사람들은 주변사람들이 제시해주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이행해서 버릇없는 강아지로 만들지 마시고 이 책을 통해서 주인과 강아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서 강아지들이 더 행복했으면 합니다. 잘 길들인 강아지라야 주인의 사랑을 더 받고 그만큼 강아지의 스트레스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이 책은 정말 말 그대로 강아지를 100배 똑똑하게 해 주는건 물론이고 강아지의 속마음을 알게해주는 초보 애견가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그간 개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잘못된 지식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그 동안 '개에게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널리 알려진 상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절실하게 느꼈다. 가장 공감한 것은 '개는 역시 개'라는 것이다. 흔히 요즘 애견인들을 보면 개를 마치 사람처럼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태도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개는 개로서 대접받고 개로서 살 때 행복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아무리 우리가 사람처럼 대해도 개는 결국 개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잘못된 생각을 하는 애견인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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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과 함께 생활한지 언 8년. 슈나.1한마리 닥스 2마리.. 음.. 난 내가 강아지...우리 아가들에 대해서 이해 할만큼하고 그래서.. 일반 애견서적에 대해서 비웃었다.. 하지만...내가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를 읽고 느낀 건 아가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을까? 아가들을 얼마나 힘들게 했을까? 얼마나 내 만족만을 생각했나.. 100%찬성하지는 않지만(애견으로서의 애교도 무시할수 있는 의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들을 이해하고 아가들과 함께 지낼 더 많은 날들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강아지도 강아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
| 사람에겐 사람의 의사소통 방식이 있으며 고유의 교육 방식이 있다. 그리고 강아지에겐 강아지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다른 종(種)은 다른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것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런 사실을 잊고 애완견을 키울 때 의인화하여 사람 대하듯 대하게 된다. 물론 인간이 그 만큼 개를 가까이 여기기 때문에 일순간 "착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으나 개는 "개"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렇듯 이 책은 이 땅에 있는 자신의 개를 "의인화"한 수많은 주인들에게 개의 교육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한다. 나에게도 한 마리의 애완견이 있다. 무척이나 귀엽고 또 가끔 내 말을 듣고 따를 때는 인간사회에서 느끼지 못한 애정을 느끼고 순간 애완견을 내 친구 대하듯, 내 자식 대하듯 행동하게 된다. 그렇게 이뻐해주고 소리지르며 화를내지만 이 모든 행동들이 오히려 내 개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개들의 교육법, 의사소통법, 습성들을 배우게 되어 애완견과 전보다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구체적인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삽화를 통해 이해가 빠르며 눈으로 보기에도 즐겁게 구성되어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 한 번씩은 읽어봐야하는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다. (이미 저희 집에서는 필독서로 지정되어 가족 모두 열독 중입니다.) |
| 처음에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개를 키우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손'도 하지 못하고 유일하게 하는 것은 '공 물어오기'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 대로만 하면 정말 똑똑하고 재주많은 강아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강아지에 대한 책들을 보면 다 서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말을 믿어야 될 지 정말 답답하다. 강아지의 생각이니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강아지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