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고 저자인 오토다케와 상반된 사람이 생각났다. 고등학교 때이다. 나의 단짝친구 언니는 우리보다 두 살이 많았다. 그녀는 생기 있고 건강해보이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올곧게 미끄러지는 단발머리, 어쩌다 웃게 되면 반달이 되는 눈, 늘 사색에 빠진듯한 묘한 표정, 슬픈 생을 예감하듯 유난히 목이 길었던… 한쪽 발에 힘을 주면 절뚝거릴 수 밖에 없었던 소아마비의 그 언니. 차분하고 공부도 잘했으며 10대에 어울리지 않게 인자했다. 주변의 묵인된 강요에 의해 자신의 개성도 모른 채 정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언니, 가수 이선희를 좋아해서 이어폰이 귀에서 떠날 날이 없었고 친구집에 놀러 가면 방안에서 우리 셋은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곤 했다. 그래서 나에게 이선희의 노래는 조건반사처럼 그때의 그 언니를, 그리고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친구집에 갈 때마다 늘 좋았던 건 아니다. 친구의 부모님은 그런 언니를 보며 습관처럼 한숨을 쉬었고, 어딜 가나 따라다니시면서 마치 당신들이 죽을 때 같이 죽어야 맘이 편하겠다는 넋두리를 되뇌이셨다. 친구 또한 언니가 남들과 같지 않음에 부끄러웠다한다. 그 집의 분위기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우리나라 어느 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모든 일의 구심점은 언니였던 것이다. 그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같이 있어도 늘 외로워 보였다. 가족의 삶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야만 했던 언니 또한 깊은 자책과 부담에 진정한 자유를 갈망했지만 날개를 펴지 못한 채 방안에만 갇혀 있었던 것이다. 햇살보다 빛나고 꽃보다 붉은 아름다운 젊음이 말이다. 그녀의 우주는 1평 남짓한 작은 방이었을 뿐. 엄마의 자궁만이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을까? 지금쯤은 어떤 모습일까? 친구네가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 되어 그 뒤 소식은 알 길이 없어졌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언니를 무척 좋아했었다. 그다지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나의 환경탓이었던가? 너무나 노멀했던 나에게 독특한 분위기의 언니가 그저 우상처럼 아름답기만 했다. 이상하게도 언니의 절뚝거리는 다리는 처음에만 어색 했을 뿐 눈에 거슬리거나 동정따윈 없었다.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으면 하고 순수하게 바랄 뿐이었다. 세상을 나와 2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내면서 온통 가시밭길 같았다던 언니의 그 말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지워지지 않았다. 저자와의 삶과 뚜렷한 보색효과다. 그럼으로 인해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함을 던져준다. 장애인은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물귀신같은 불행이 점령하리라고만 믿었던 나의 편견에 쐐기를 박는다. 태어나면서부터 사지 절단증의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저자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나서기를 좋아하며 삶을 즐기는 낙천주의자다. 세상을 긍정으로 물들이는 사람. 뭐든 할 수 있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 가파른 산도, 친구들과의 여행도, 농구, 야구, 미식축구도, 영화 만들기, 강연, 사랑까지도. 그의 그런 자신만만한 배짱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장애의 긍정적인 이해와 부모님과 친구들의 편견 없는 시선의 결과 일 것이다. 아직도 저자의 어머니가 출산 후, 한 달 만에 팔다리가 없는 자식을 보고 충격을 받기는커녕 “어머, 우리 귀여운 아가”하며 사랑스럽게 안았다는 얘기는 깊은 울림을 낳는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하니 보통 부모처럼 펄펄 뛰며 말리기는커녕 “그럼 너 없는 동안 우리 부부도 여행가야 겠구나” 하며 홍콩으로 떠났다던 얘기는 자식을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으로서 키우고자 했던 그들의 교육관이 존경스러웠다. 신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하게 태어난 그를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까지 온전하다 여기게 만든 건 어쩌면 그의 부모님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때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 친구의 언니와 가족들에게 선물했었으리라. 그리고 소리쳤을 것이다. 그렇게 인생 다 산사람들처럼 구겨져 있지 말고 제발 세상 밖으로 나와 날개를 펴라고, 장애가 있다는 건 그저 신체적인 특징이며 간혹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저자와 동일한 나의 생각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친구의 가족을 그리도 불행하게 만든 건 다름아닌 우리라는 것을. 장애인을 보는 남다른 시선, 값싼 동정심, 그러면서도 장애인센터를 혐오하며 내 집 주변에만은 안 된다고 결사 반대하는 이기적인 님비현상, 건물을 짓거나 문화를 창조 하는 것은 인간이 하는 일이지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은 아닌, 소수를 위한 마지막 배려가 부족하여 누군가는 매일 울고 있는 사회. 현실의 이 곳에서는 ‘오체불만족이 인생불만족’을 낳는다. 그 불행한 공생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건, 우리 모두 조금씩 변하는 것이다. 장애인을,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만 결코 특별취급하지 않고 온실 속의 화초보다는 들판의 들꽃이 세상과 좀더 가깝고 인간적인 것처럼 장애아를 가진 부모는 그 자식에게 올인하지 않으며, 소프트 웨어는 개인의 역량과 하드웨어에 좌우되듯이 기본적인 편의시설의 하드 웨어는 갖출 수 있도록 장애인을 위한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언제까지 선진국만 부러워하고 있겠는가? 한명 한명의 생각이 여론을 만들듯이.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는 것이다. 또한, 인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취는 햇살이기 때문에 하나 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은 흔히들 장애를 신체의 장애로 국한하지만 우리 주변엔 ‘오체만족 인생불만족’인 사람들이 더 많다. 마음의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 그런 이들에게 소중한 자아 찾기의 일환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보다 못한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구나’ 라고 우월감을 느끼라는 것이 아닌, 자신의 단점을 뛰어넘어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능력, 누구에게나 태어남은 고유의 사명을 낳는 것이고, ‘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더 좋은 건 나보다는 남이 먼저라며 자기 희생적이고 자아도취적인 선을 베푸는 것이 아닌,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그런 일, 즉 ‘내가 있어 즐거운 축제’가 되는 일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불가능은 없다”고 외치는 이상적인 나폴레옹보다는 불가능은 있지만 시도하지 않고선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치열하게 보여준 현실의 작가 오토다케가 세기의 위대한 위인보다 우리들의 가슴에 오롯이 새겨질 것이다. |
| 나는 장애라는 것을 지금까지 줄곧 불행으로 여겨왔고, 장애에 처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 동안의 고정된 틀 속에서 잘못된 사고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온 것을 알게 되어 정말 부끄러웠고 다시 내가 새로운 관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발을 디딘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 주인공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양쪽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인이다. 하지만 첫 장부터 끝장까지 장애 때문에 겪었던 슬픔이나 외로움, 자신에 대한 회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다시 말하면 낙천적인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유치원 때부터 다른 아이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한 것은 바로 다른 아이들과는 틀리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한 아무 걱정 없는 낙천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그래서 오토다케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친구들과 놀려 했고 주눅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도 그런 오토다케를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그냥 한 친구로서 그와 함께 한 것이다. 만약 오토다케가 의기소침해 있고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것을 피하고 자신만의 틀 속에서 자책하며 나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으려 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다른 점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후회했다면 지금의 오토다케는 없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오토다케를 보면서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오토다케의 아버지, 어머니에게서의 존경심을 엿볼 수 있었다. 솔직히 장애아를 낳으면 부모들은 보통 키울 것을 막막하게 생각하고 절망부터 앞설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자기 자식이지만 남들과 같은 보통의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것이 부모들의 첫째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오토다케의 부모님들은 그 첫 소망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절망적인 표정이 아닌 기쁜 표정으로 우리의 자식이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기쁘다고 했다고 한다. 여기서 과연 나라면 내 자식이 그렇게 태어났다면 기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에게는 무리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내 분신이라 할만큼 소중한 것이 바로 자식이라고 한다. 아니 어쩌면 자신보다도 더 소중하고 귀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의 안녕을 위해 가슴 졸이며 좀더 좋게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니 장애인의 부모들은 오죽할까? 보다 더 많이 가슴 졸이며 보다 슬퍼하고 자책하며 마음 고생도 많이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오토다케의 부모님들은 그냥 무작정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결점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여 장점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여느 아이들과 똑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이다. 그러기에 오토다케는 장애로서의 받을 수 있는 정신적인 상처를 받지 않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보통 학교에 진학한 오토다케는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 덕분에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초등학교 담임이었던 다카기 선생님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오랜 교직생활로 많은 경험이 있는 다카기 선생님은 오토다케 위해 많은 관심으로 배려해주고 아껴주셨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애정으로 무작정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오토다케에게 좀더 바람직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이 애를 쓰셨다. 그래서 다카기 선생님은 오토다케에게 사소한 것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토다케에게 조금 힘겨워도 혼자 할 수 있도록 행동을 잡아주셨다. 만약 그때 오토다케에게 모든 친구들이 도움을 주며 정작 자신은 가만히 있었다면 오토다케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매사에 임할지도 모른다. 이런 점에서부터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오토다케를 위해 배려했던 다카기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과 제자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왕따가 즐비하게 있으며 그다지 안 좋게 본 일본의 학교 생활이 오토다케의 학교 생활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조금만 튀어도 따로 만들어 버린다는 일본의 학교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 했고 오토다케의 학교 생활을 보면서 정말 본받을 만한 선생님들이고, 친구들이었으며 바람직한 학교 생활상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오토다케에 대해 수군거리고 눈을 찌푸리며 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토다케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아, 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학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색안경을 벗은 느낌이 든다. '장애는 불편하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장애는 불행하고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라고 확신 할 수 있었다. 오토다케는 장애를 그냥 하나의 특징이라고 했다. 피부색깔이나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장애도 그와 같은 생각으로 말이다. 이를 통해서 좀더 우리 사회가 가져야할 기본 마음가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 같다. 이제 사회는 경제나 돈보다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장애인들에게 지나치고 특별한 관심이 아닌 그냥 모두가 함께 생활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장애인들과 우리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 오토다케와 같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아무 걱정 없이 거리를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바램이 빨리 실현 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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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 내가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모습을 잠깐 본 기억이 난다. 아주 잠깐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체육관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지 몇초였다. 이내 채널을 돌려서 다른 것을 봤었으니까.
본인 스스로가 조금 의아스럽게도 난 이 책을 읽고서 내가 두 팔이 있고 두 다리가 있음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다. 단지 오토다케 히로타다란 사람의 유치원시절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시절을 거쳐 대학교 그리고 스포츠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어른까지의 있었던 일을 읽었을 뿐이다.사지가 없는 장애인 오토다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삶을 보았다. 전자나 후자가 똑같은 뜻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초점을 맞춘 것은 장애인론쪽이 아니라 한 사람에 대한 삶에 대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오토다케는 부모님 덕택에 보통은 네다섯 살에 깨닫는다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스무 살이 넘어야 자각하는 조금 둔감한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책 속에선 분명 그가 가진 장애 때문에 학교 입학에서부터 학교생활까지 곳곳에 불편함이 나오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주인공이 보란듯이 해낸다. 말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알면서도 난 그의 장애를 신경쓰지 않거나 눈치채지 못했다.
천사 같은 오토
마지막으로 생각해본 한가지는 현실에서 장애에 대한 것이었다. 물론 내 자신이 오토다케란 사람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나갔지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 책과 현실과 다른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두 번째로 부모님의 역할과 사고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선천성 사지절단으로 태어난 자신의 아기와 첫 대면에서 놀라워하면서 무척 충격이고 슬퍼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토다케의 어머니의 첫마디는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였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자고 덜 먹어도 개성이 강하다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 하지 말자고 대화를 하신다. 다른 사람들이 특수 학교를 알아보라고 할 때도 일반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서 초등학교를 알아보고 대학에 들어갈 때도 자신들이 먼저 학교에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하는데 찬성하신다. 교육에 있어서도 모든 것을 학교 선생님께 맡기고 과잉보호를 하지 않으셨던 부모님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키우려고 하셨던 것 같다. 책에 나온 다음과 같은 일화에 부모님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지체부자유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냉대를 마주 대하게 된다. 오토다케 이야기는 장애인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을 다시 생각케 한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가족과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가를 반성케 한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사회구성원으로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토타케는 장애인을 괴롭히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먼저 '마음의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장애인을 보고 돕고자하는 작은 '습관'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외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남을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장애를 그 사람의 '특징'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오토다케의 힘들었지만 잘이겨낸 그의삶을 존경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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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촌스러운 표지에 그다지 관심을 끌지 않는 제목. 마치 무슨 기 수련하는 책같은 이미지가 풍긴다.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쳐버릴 책이다. 일본에서의 유명세는 번역을 통해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2003년인가. 잘 모르겠다. 난 군대에 있던 시절인 듯 하다. KBS 에서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듯 하고, 일본에서도 그랬듯, 그는 한국에서도 잡지와 신문을 온통 도배했고, 그가 낸 책들은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나보다. 그는 외국인 장애인 최초로 중학교 도덕 교과서도 실리는 인물이 되었다. 아니 무엇이 대단하기에, 그에게 도대체 어떤 마력이 있기에 이렇게들 호들갑을 떨까.
이 책을 읽기 전 예상을 해봤다.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을. 아마도 남녀 주인공 중 하나가 죽는 슬픈 멜로 영화를 본 뒤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아마도 장애인의 이야기니까, 그는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니까, 그의 인생은 매우 슬펐을 것이고, 따라서 슬픈 내용의 책을 읽다보면, 더구나 실화인데, 나는 나중에 눈물 흘리며 마지막 장을 덮지 않을까. 그렇게 아직 책도 읽지 않고서 책 읽은 뒤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의 모습은 예상을 확실하게 빗나갔다. 난 즐겁다.
몸뚱이, 팔 두개, 다리 두개 중 네 개가 없는 그. 오로지 태어났을 때부터 그는 몸뚱이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몸뚱이 하나로 지금껏 살아왔다. 76년생. 나보다 3살 많은 그가 이 책을 낸 것은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렸을 때이고, 그 나이에 수많은 일을 해낸 그는 정말이지 부럽다. 비장애인이었다 하더라도 그만큼 열심히 살기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그냥 상체 사진으로만 보면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정상인 중에서도 잘생긴 축에 속하는 오토다케 히로타다.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보지 않고, 특장(특징적인 장점)으로 여기고 살았던 그는, 결코 학창시절에도 왕따가 되지도 않았고, 장애인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우울증에 시달린 적도 없다. 재수 끝에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 않았던 그가 목표로 했던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고,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마치고, 미국여행도 떠났었다. 영어 웅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고, 환경 강연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의 특기는 운동이다. 아니 팔 다리 없는 장애인이 무슨 운동이야, 할지 모르지만, 그는 정말 운동을 잘한다.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미식축구도 한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팔 다리 없지만 그는 고된 오랜 훈련 끝에 자신이 원하는 운동을 남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아니 심지어 선수로 출전할 만큼 실력을 키울 때까지 노력했다. 눈물을 훔치며 이를 악물고 연습한 것은 아니다. 그저 즐겼을 뿐이다.
만일 그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에 의하면 그의 부모님은 그의 장애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았다. 그가 나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그 누구도 그를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았고, 자신과 다르다고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히지도 않았다. 그는 오히려 친구들 중에서도 리더쉽이 강하고 타인을 이끌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긍정적이인 성격도 있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의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시선 또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그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태어났다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로 지정되어 매월마다 세끼 겨우 먹고 살 정도의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겨우겨우 살아갈지도. 그가 아무리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라면 그는 심한 좌절감을 맛봐야 했을지 모른다.
책을 읽는 내내 전혀 장애인의 삶을 읽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무슨 성공한 비장애인의 삶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 사회적으로 성공한 한 기업가의 자서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불쌍하거나 가련하기는커녕 그의 약간은 거만한 태도와 자신감 때문에 내가 주눅드는 느낌이다. 아 도대체 이 거만함과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는 자기 스스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도 하지만 내가 보는 그는, 그리고 우리가 보는 그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의 장애를 이겨내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대단한 사람이다. 2006년 지금 그는 어떤 또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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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4학년 여자아이이다..내가이책을읽으려고 폈을때 왠지모르게 감동적이고 슬픈이야기인줄알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활기차고 용기있는책이였다 오토는 어렸을때 오체가불만족인아이였다 그는 손과팔이 아무것도없는거에 불구하고 운동도 되게뛰어나고 노력을 되게 많이 하는 사람이였다
나는 오토보다더 노력하지않는것같아서 왠지 부끄러웠다 나는 다 정상이고 운동도(검도 권투 축구 등등)뛰어난데 노력만큼은 오토가 아니였다 오토는 뭐든지 열정적이다그래서 나는 이책을 읽고 달라질려고한다...오토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노력으로 그렇게 훌륭하게된것은 어머니아버지의 태도와 선생님의 가르침....그리고 열정 노력 그것이 다 지금의오토를 만들어준 과정이다 오토는 수술으로등에 v자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승리의v라고 했다 오토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토는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생각을안했다 하지만 이제 알았다 자기가 장애인이라는것을..... 그리고 오토는 재수생시절때 열심히 해주어서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기뻐했다 그리고 신입생들은 되게 건방졌다 그리고 이제 오토가 성인식을 치르고 이제 오체불만족책을냈다 하지만 이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오토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게되었다 오토가 낸 오체불만족 책은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오토가 귀찮을때도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마음이 넓었기 때문에 그런생각을하지않았을것으로 안다 난 이제 부터 오토처럼 노력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앞으로 점점 조금씩 말이다 .... 나도 이제 훌륭한 초등학교4학년 여자아이가 될것이다!
그리고 맘에드는 구절은 헬렌이쓴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하지는않다- 그래...불행하지않다 노력을하면 장애여도 그냥사람으로 대시받을수도 있다 그렇다.... 장애인도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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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읽은 책과는 표지가 다르다..(이것은 요즘에 나온거지만 내가 읽은것은 더 오래되었다...) 처음부터 장애가 있는 아이..태어날때부터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 그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 한사람의 이야기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이처럼 장애를 극복하고 살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때도있다. 나는 행복하다. 우리집 가정형편/ 나의 능력 / ... 뭐 그런것들에 대해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정상인 으로 태어나서 정상인 부모를 두고 말을 할수있고 어엿하게 살수있는 집이 있고 종교의 자유가 있고. 뭐..이런것들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소개를 하자면..한마디로 감동이다. 나는 이런 감동이있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소설이나 만화 상관없이.) 어려운사람들이 이렇게 잘살고있고 노력을 해서 성공한다는 것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있다. 한번 보면 좋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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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꽤 감동적이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약간 시니컬한 생각도 해본다. 일본이니까 가능했지 하고...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장애인의 대부분은 후천적 장애인이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우리는 잠재적으로 후천적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그들의 편리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말만 장애인에서 장애우로 바꾸는게 아니라... 난 그 단어를 바꾼것도 이해가 안된다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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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이라는 제목에 책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생활해 왔고, 어떤 마음가짐을 먹고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삶을 그린 책과 영화 등을 살펴보면 아주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다들 물론 성공한 삶이다. 아니면 편견과 차별을 받고 살았다 등의 답을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장애인를 가진 부모님들의 생각과 노력일 것이다. 영화 말아톤도 그랬고, 물론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를 봐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이 책 역시도 내 자식은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과 동등한 자식들과 다를 것 없이 행동하는 부모님들의 행동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 건강한 사람들은 지금 세상에 대한 원망만을 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이런 사람도 전혀 불편 불만없이 사는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해 나갔으면 좋겠고, 이 책의 주인공과 짱구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장애라는 생각을 조금은 머리 속에 지워버리고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 즉, 자기의 직분에 맞춰 열심히 생활해 주길 바란다. 이 책을 읽어 본 사람들에 10명중 9명이상은 감동적이다. 대단하다 라고 말하겠지만, 장애를 가진 짱구의 입장에세는 장애인도 사람일 직위나 명예 부같은 경우에는 자기 노력에 달려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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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완전판)
[미니 느낀점] 오체가 만족하든 불만족하든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데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오토다케 히로타다씨는 <오체 불만족>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책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태어날때부터 선천성 사지절단이라는 쉽게 말해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지금도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그는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에게 그는 그저 사랑스런 아가였을 뿐이었다. 한 가정에 축복이자 기쁨이었던 것이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아들을 장애자가 아닌 개성이 특별한 아이로 키우셨고 틈만 나면 책을 읽어 주시는 극정 엄마, 아빠였다. 그에게 가장 큰 행운이라면 난 부모님이라 말하고 싶다. 긍정의 생각과 힘이 그를 강한 아이로 만들었고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아니라 재미있는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힘 또한 부모님에게서 배운 것이라 난 생각한다. 부모님의 생각과 교육이 얼마나 큰 역활을 차지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 되었다. 책속에서 본 오토의 부모님은 참 멋진 사람이었다. 그리고 멋진 청년 오토로 자랄 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훌륭한 스승님을 만났기 때문인것 같다. 팔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보통학교에서 입학원서를 받아주지 않아 특수학교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부모님의 노력으로 일반학교에 들어갈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과 정상인이라는 이유로 그를 특별대우 해주지 않았던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평생 휠체어 신세로 살아가야 할 그의 운명을 바꿔 주셨다. 어느날 다카기 선생님은 오토에게 선생님 허락없이 전동 휠체어를 탈 수 없다고 했던 것이다. 다른반 선생님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오토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다. 결국 오토는 엉덩이로 학교 건물을 오르 내릴 수 있게 되었고 어디든 혼자 갈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초등학교 시절부터 휠체어에만 의지했다면 그는 평생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오토의 모습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장애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의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난 그에게 친구라는 아름다운 존재가 있었기에 지금의 오토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유난히 튀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개성이 넘친 사내아이였다. 그의 수호천사의 역활을 해준 천사들의 날개가 없었다면 그는 날지 못했을 것이다. 신체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운동장을 뛰어 주었고, 가파른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함께 땀과 눈물을 흘려줬고,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하면 그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런면에서 오토는 참 행운아인것 같다. 멋진 사고를 가진 부모님과 강한 정신력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그의 날개가 되어준 수 많은 친구들.... 세상에 이보다 더 값진 보물은 없는 것 같다. 나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던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오토의 수술이었다. 사람의 뼈가 자라는 속도는 근육의 속도보다 빠르게 자란다고 한다. 팔꿈치 앞이 없는 그로써는 그대로 방치하면 뼈가 근육을 뚫고 솟아나오게 된다. 그래서 결국 허리의 뼈를 들어내 팔 끝의 쐐기 모양으로 박아 넣어 뼈의 성장을 막는 수술을 해야만 했다. 감자같이 둥글고 몽톡한 팔이 점점 빨갛게 화농이 잡히면서 더이상 수술을 미룰 수 없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보통사람 같으면 주사를 팔에다 꽂아야 하는데 그에게는 그럴 팔이 없어 할 수 없이 목에다 주사를 꽂았다. 그는 그 모습을 보면서 살아있다는 기분이 사라졌다고 한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외부인과의 접촉을 할 수 없어 그는 외로움에 또 한번 방황을 해야했다. 그 수술로 인해 그의 등에는 커다른 V자 모양의 흉터가 생겼지만 아버지의 말이 더 멋진것 같다. 승리의 V사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언제나 승리하는 오토를 상징하는 V 사인 그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상처가 마치 훈장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생각의 1%의 차이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생각의 창조가 바로 인생의 창조인것 같다. 평생 지울 수 없는 영원한 흉터를 보고도 승리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마음이 진정한 승리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의 인생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예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신체의 장애가 장애가 아니라 정신의 장애가 장애라는 사실을 난 깨달았다. 분명 우리는 사지가 있고,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지만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의 장애자가 되어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오토는 비록 팔다리가 없는 몸통뿐이지만 정신만큼은 그 누구보다 건강하다. 어떻게 살아가든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전제가 다름아닌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난 그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성장하면서 받았던 신체의 상처들보다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았던 멋진 남자 오토는 자신을 사랑했던 것이다. 그리고 갈수록 개인주의가 되어가는 이 시대야 말로 손에 손을 맞잡고 움직일 때이다. 21세기 시대에 발맞춰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달라졌으면 좋겠고, 장애인 스스로도 자신을 당당하게 보이는 자신감이 생겼음 좋겠다. 오토는 자신의 장애를 개성이라 표현했던 부분이 참 멋있는것 같다. 단순히 장애는 신체적 특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구촌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많지 않은가! 불행이라는 곳에 초점을 두지 말고 행복이라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다 보면 분명 멋지고 즐거운 인생이 내 앞에 펼쳐지리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그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 책을 읽은 내내 그 사람에게 아니 구체적으로 그 사람 생각에 반해버렸다. 하루 빨리 일본어를 열심히 배워서 그와 함께 멋진 대화를 해보고 싶다. 왠지 멋지지 않는가! 베스트 셀러 작각와 멋지게 일어로 대화하는 모습이라니 상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하루 빨리 그런 멋진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할수 있다고 하면 할수 있고 할수 없다고 하면 할수 없다. 그러므로 난 항상 할수있다를 선택하겠다. 오토다케 히로타다씨처럼...
[책속의 말] 어머니는 어느날 신문에서 '아기에게 책을 읽어 주지 않는 것은 뇌의 전두엽(사고와 판단 등을 담당하는 부분)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읽고 자극을 받으셨다. 그래서 틈만나면 내게 책을 읽어 주셨다.
연습으로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
'우선 해 보는거야'
'어차피 나는 장애인. 내 주위에는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여자뿐. 이런 내가 어떻게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눌 수 있겠나.'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사랑의 여신이 다가서다가도 돌아가 버릴 것이다. 그런 소극적인 인간에게 누가 매력을 느끼겠는가. 물론 '장애인이기에 매력을 느낀다.'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난 장애인이야. 하지만 그 친구보다야 내가 잘생겼고, 머리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널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장애가 사랑의 장벽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애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사고가 더 큰 방해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한방울의 물(생명의 물 : 유슈쿠뵈하) - 인간은 한 방울의 물과 같단다. 한 방울의 물은 바다에 떨어지면 그 존재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조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하지. 그러나 바다는 그 한 방울 한 방울의 물로 이루어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오토루야, 너는 지금 혹시 사라지려는 생명을 앞에 두고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하나하나의 인간으로 구성된 이 세계를 생각해 보렴. 그 모두가 한결같이 소중한 '생명'을 지닌 존재란다.
개중에는 성격까지 나빠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장애인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가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가 장애로 비롯된 것은 아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우연히 장애인이 되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알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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