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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내 안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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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내 안의 가족   한 사람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어떠한 모습을 보고 성격을 판단하는 것일까? ‘나’라는 사람은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격에 따라 어떠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성인이 된 후로 줄곧 가져왔던 의문이다. 어려서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행동방식을 강제 받은 측면이 없지 않기에, 또 어른에게 쉽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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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내 안의 가족

 

한 사람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어떠한 모습을 보고 성격을 판단하는 것일까? ‘나’라는 사람은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격에 따라 어떠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성인이 된 후로 줄곧 가져왔던 의문이다. 어려서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행동방식을 강제 받은 측면이 없지 않기에, 또 어른에게 쉽게 거역하고 반항할 수 없었기에 성실해야 하고, 순종적이어야 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식의 규범에 따라 행동을 많이 했다. 자연스레 개인의 성격보다는 획일화되고 보편적인 성격 유형을 좇았다. 물론 개인의 성격들이 감추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게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의해 성격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었다. 따라서 성격의 장단점에 대해 판단할 겨를도 없이,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학창시절은 그렇게 흘러갔다.

 

대학에 들어가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 성격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며, 고쳐야 할 부분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들이 늘어가면서 그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면모를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공부에만 전념했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참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때부터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인가’란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고, ‘나도 다중인격자는 아닌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기우였다. 리타 카터가 쓴 <다중 인격의 심리학>(교양인, 2008년)은 ‘나’라는 존재에 가졌던 의문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인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은 주 인격과 보조 인격을 가지고 있다. 주 인격은 사고, 욕구, 의도, 감정, 야심, 신념 등을 완전하게 갖춘 인격이며, 보조 인격은 그보다 덜 복잡한(하지만 몹시 강할 때가 있는) 인격으로서 특별한 상황에서만 나온다. 린빌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다중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상황의 영향을 더 적게 받는다.”(129쪽)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단다. 마음을 편히 하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평범한 한 가지 사실을 가지고도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어떤 사람은 꽤 심각한 상황으로, 어떤 사람은 꽤 긍정적인 상황으로, 또 어떤 사람은 무관심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중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원리원칙에 매여 어떠한 상황에서든 동일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다.

 

1부에서는 다중인격의 비밀을, 2부에서는 다중인격 사용법을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의 묘미는 2부에 더 있는 것 같다. 1부는 다중인격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포괄적인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범위를 좁혀 가기에 글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다중인격의 비밀과 대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나의 다중성 스펙트럼을 체크해 볼 수 있고,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인격유형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인격유형을 살피다가 한 가지 놀란 사실은 내 성격이 여러 가지 유형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여기 저기 포함되어 있어 헛갈리기도 했다. 결국 여섯 가지 유형 속에 유사한 성격유형이 있겠지만, 굳이 찾으려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 인격을 제외하고 여러 보조 인격들이 내 안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굳이 나머지 보조 인격들을 쫓아버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짐바르도가 “인간의 행동은 우리가 알았던 것보다, 혹은 인정하고 싶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상황의 힘에 좌우된다.”(70쪽)고 한 말이 쉽게 수긍이 갔다. 내 경우에도 주어진 상황이 달랐을 때 똑같은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면서 위기 또는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좀 더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중인격이란 말을 지금까지는 부정적 의미로 받아 들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중성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악용되어 사용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관점에서 살아가고자 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다중인격을 내 안의 가족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by 꽃다지, 2008년 10월 30일

l*******g 2008.10.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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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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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한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스스로 깜짝 놀라거나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내가 원래 이렇게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나 싶으리만큼 가는 목소리에 빨갛게 상기 된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내가 이런 당돌함을 갖고 있었나 할 정도로 어떤 일에 대해서는 대범하게 행동하는 나를 보면 스스로도 놀란다. 이렇듯 내 안에는 많은 내가 있고 그 인격들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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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한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스스로 깜짝 놀라거나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내가 원래 이렇게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나 싶으리만큼 가는 목소리에 빨갛게 상기 된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내가 이런 당돌함을 갖고 있었나 할 정도로 어떤 일에 대해서는 대범하게 행동하는 나를 보면 스스로도 놀란다. 이렇듯 내 안에는 많은 내가 있고 그 인격들이 적절한 순간에 표면으로 등장했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종종 당혹스러울 정도로 난감한 상황에 엉뚱하게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 경험들이 있어 나중에 많은 후회와 자책을 하며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왜 해서 이런 오해를 받게 될까 하면서 뒤 늦은 후회와 변명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평소에 잘하지 않던 행동을 하게끔 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다중인격의 심리학'의 저자는 하나의 진정한 자아는 없으며 영원히 변치 않는 본질적인 ‘나’라는 믿음은 망상이라는 견해를 제시한다. 다중성은 인간의 뇌가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그때그때 적응하고, 융통성을 발휘해 살아남기 위해 발달시킨 자연스러운 생존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행동했던 평소와는 다른 행동들은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겉으로 표현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보다 지나치게 밝고 잘난 척을 하고 있다면 잘난 척하는 인격이 드러나 있는 것이고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소심하거나 우울해한다면 소심한 인격이 나와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항상 불안감에 싸여 있다면 불안감을 조성하는 인격이 표면에 나타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내부비판자, 현자, 외부비판자, 광대, 파티 광, 잘난 척하는 나, 혼자 있고 싶은 나, 억울한 나 등 사람마다 각기 다른 내 안에 숨어 있는 인격들이 하나의 단일 인격이 아닌 '나'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수많은 내 안에 존재하는 인격들을 통합하고 서로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면 시기적절하게 상황에 맞는 인격이 나와 나의 존재를 더 편안하고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의 후반부에 다중인격들을 통합한 사례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안의 다중인격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었다. 소심한 인격, 잘난 척하는 인격, 불안감을 조성하는 인격, 게으른 인격 등등 많음을 책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내 안의 인격들을 통합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좀 더 방법들을 터득하고 익숙해지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내 안의 인격들을 인정할 수 있는 단계이다. 내 안의 다중인격들을 인정하고 나니,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인격들끼리 서로 대화하는 단계까지는 아닐지어도 상황에 맞게 인격들을 제어하거나 불러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렇게 된다면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나'를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r*****0 2008.10.27.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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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도 그를 떠올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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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도 그를 떠올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빌리 밀리건.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빌리 밀리건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것도 있겠지만, 이런 책. 이를테면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는 큰 족적을 남긴 독특하고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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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도 그를 떠올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빌리 밀리건.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빌리 밀리건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것도 있겠지만, 이런 책. 이를테면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는 큰 족적을 남긴 독특하고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겠지.
m*****0 2008.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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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인간군상을 이해하기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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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로 신뢰하지 않는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심리학이다. <스키너의 심리실험>이라는 책을 보면 심라도 결국 하나의 과학이며 실험과 검증을 통해서 결론을 얻는데 물론 인간의 복잡한 마음과 심리를 파악하는데 아주 큰 기여를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최종 결론이 결국 인간의 주체가 자아를 부정하는 쪽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즉 온전히 구별되는 자아는 없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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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로 신뢰하지 않는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심리학이다. <스키너의 심리실험>이라는 책을 보면 심라도 결국 하나의 과학이며 실험과 검증을 통해서 결론을 얻는데 물론 인간의 복잡한 마음과 심리를 파악하는데 아주 큰 기여를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최종 결론이 결국 인간의 주체가 자아를 부정하는 쪽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즉 온전히 구별되는 자아는 없다는 식이다.

 

이책도 결국 그러한 결론으로 나아가기는 하지만 인간 마음의 이중성과 복잡성을 매우 유용하게 그려놓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 아닐수 없다. 행동주의 심리학이 가지는 인간영혼의 부정이 보통의 실험심리학에서 다 내포하고 있고 이 책또한 그러한 결론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인간의 자아와 내면이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원인과 환경의 조합이라는 것을 매우 설득력있게 그려주고 있다.

 

심리학이라는 것이 과학이 아니라 철학적인 인문학의 도움을 더 많이 받으면 좀더 인간에게 유익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의 평균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유익하다. 이 책또한 평균적인 인간 군상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할나위없이 좋은 책인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f****1 2008.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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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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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들이 막 막 막 쏟아지는 판에 이책을 보니 또 새롭게 반가움이 들었다. 난 심리 너무 좋아라해. 내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아.. 이런 노래가사도 있듯이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과 다른 행동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직도 나에 대해 모르고 있으니 놀랄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를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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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들이 막 막 막 쏟아지는 판에 이책을 보니 또 새롭게 반가움이 들었다.

난 심리 너무 좋아라해. 내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아.. 이런 노래가사도 있듯이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과 다른 행동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직도 나에 대해 모르고 있으니 놀랄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를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k****1 200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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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인격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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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의 심리학 내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놀라운 여행 다중인격이란 말이 주는 느낌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작가가 알려준다. 결혼을 하여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그곳에 잘 적응 못해 괴로워하는 며느리들이 상당수 있다. 지금은 그 일에서 벗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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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의 심리학

내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놀라운 여행


다중인격이란 말이 주는 느낌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작가가 알려준다.

결혼을 하여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그곳에 잘 적응 못해 괴로워하는 며느리들이 상당수 있다. 지금은 그 일에서 벗어났지만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시어머니의 입장과 친정어머니의 입장에서 같이 살고 있는 분이 있는데 그 양면성에 다들 놀란다. 딸들에게 챙겨주고 알뜰히 보살펴주는 마음과 며느리에게 지시하고 바라는 그 행위들을 볼 때 나 자신도 뒤돌아본다.


리타카터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갔던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나 자신을 봐도 여러 가지 입장에서 살다보니 그 입장마다 똑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신랑에게는 그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로 그리고 지금까지 나에게 잘못했다는 이유로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다. 딸의 입장에서는 엄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 늘 그리워한다. 하지만 시댁 일에는 내가 모든 것을 다해야 함으로 먼저 힘들다는 생각부터 한다.

나랑 친한 사람에게는 뭐든 챙겨주고 알려주고 싶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면서 모르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아주 냉정하게 대한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는 나에 대하여 완벽하게 모르므로 나를 조금은 포장하여 예쁘고 성격 좋고 행복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를 원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모든 것에 대하여 순간순간 성격을 달리한다고 하여 이상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제 1부에서는 다중인격의 비밀에 대하여, 제 2부에서는 다중인격사용법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다중인격의 비밀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내안에 여러 인격들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런 다음 2부에서 다중인격의 사용법에 대한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그 상황이 그렇게 만들든지 아니면 그 관계 속에서든 한 가지 성격의 나를 찾을 수가 없었다.


많이 불안하고·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일면이 보인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내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를 멋지게 활용해봐야겠다.

w******h 2008.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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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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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이렇게 다중인격이란 단어가 지금 이 글을 보는 우리들에게 깊숙이 박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과는 다른 생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읽다보면 당장에 자신이 다중인격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도 극단적인 경우는 많지 않다는 사실! 우리는 내 자신에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인격에 겁먹고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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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이렇게 다중인격이란 단어가 지금 이 글을 보는 우리들에게 깊숙이 박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과는 다른 생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읽다보면 당장에 자신이 다중인격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도 극단적인 경우는 많지 않다는 사실!

우리는 내 자신에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인격에 겁먹고 걱정하라고 이 책이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책에서 보면 오히려 이런 또 다른 인격이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져야 할 태도는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 그 전에 우리는 다중인격에 대해 알고 나서 또 다른 나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자칫하면 비이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다중인격에 대해서 이 책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말그대로 다중인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오해에 대해서는 다중인격의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면서 우리의 다중인격은 그것과는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안심하는 한편 다중인격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될 것이다.

다중인격에만 한정되서 설명되고 있지는 않다. 차례를 보면 다중인격만 한정되지 않고 기억이란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이 보인다. 내용을 살피면 자연스럽게 다중인격과 연결되고 연결되어진다. 그 구성에 있어서 잘 짜여있다고 생각된다.

끝으로 이 책은 내 안의 또 다른 나와의 대화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내가 나와 소통한다는 것.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독특하다. 자신에 대한 다중성을 보고 그리고 그 다중성과 대화한다는 것이 어쩌면 이용가치가 높을 것 같기도 하다.

나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해를 할수록 신기한 자신에 대한 여행. 되돌아보는 계기 또한 되었다. 나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되돌아보는 계기 또한 되었다. 이해를 할수록 신기한 자신에 대한 여행. 평소 자신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d********5 2008.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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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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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간혹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를 느낄 때가 있는데, 바로 운전할 때가 그렇다.  운전을 하다 보면 평소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내가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많이 당황스러워진다.  나는 우선 불평, 불만이 많아진다.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나는 좁쌀영감이 되어 한 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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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간혹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를 느낄 때가 있는데, 바로 운전할 때가 그렇다.  운전을 하다 보면 평소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내가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많이 당황스러워진다.  나는 우선 불평, 불만이 많아진다.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나는 좁쌀영감이 되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  급할 이유도 없는데 규정 속도를 지키며 가는 차를 보면 답답해서 짜증이 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내가 매일 괴팍하게 변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날에는 출발해서 도착할 때 까지 클락션을 눌러대고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곡예운전을 하는 험악한 운전자이지만, 또 어떤 날에는 양보도 잘하고 규정 속도도 잘 지키면서 운행하는 모범 운전자가 된다.  그런데 또 이상한 점은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아있을 때는 험악하게 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지,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성격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이 책 < 다중 인격의 심리학>에서 저자는 다중 인격, 즉 다양성은 단일성보다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중성은 적응하려는 반응(p177)이며 마음의 다중성은 이상한 변칙적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런 상태(p17)라고 말하면서, 어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혹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뒤로 물러나 있던 인격이 앞으로 나오기도 했다가 앞으로 나왔던 인격이 다시 뒤로 물러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그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아 다양한 인격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여러 인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다중인격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다중성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2부는 다중인격사용법이라는 타이틀로 여러 사례와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면서 내 안의 여러 자아를 찾을 수 있는 방법, 그 자아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통상적인 독서 방식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2부를 먼저 읽은 뒤에 1부로 돌아와도 좋다(p17)로 말한다.  그러나 사견으로는 이 책의 시작은 2부에서부터 하기를 권하고 싶다.  이유는 실용적인 내용이 담긴 2부가 이론을 담고 있는 1부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2부를 읽은 후 1부를 읽었을 때 어렵다는 느낌이 덜하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해서이다.  

 

나는 지금까지 다중인격자라고 하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다중인격을 접할 수 있었던 소설이나 영화 등의 작품에서 그려지는 다중인격자는 이상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옮긴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서도 다중인격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듯 나 역시 그랬었기에, 이 책의 유용성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평소 자신이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이 그 의문점을 해결해 줄 것이다.

 

 

 

 

 

b******s 2008.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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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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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삶은 단조로웠다. 태어난 고장에서 평생을 사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빠 혹은 엄마의 호칭으로 불리는 것 이상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날 그와 같은 삶을 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료함을 호소할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정에 있을 때는 부모 혹은 자녀인 사람도 학교에서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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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삶은 단조로웠다. 태어난 고장에서 평생을 사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빠 혹은 엄마의 호칭으로 불리는 것 이상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날 그와 같은 삶을 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료함을 호소할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정에 있을 때는 부모 혹은 자녀인 사람도 학교에서는 선배, 후배, 반장, 부반장, 직장인이라면 상사, 부하직원 등이 된다. 물론 다채로운 삶이 언제나 좋다고 볼 순 없다. 특히 나처럼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고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다양한 역할 간의 조율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흔히들 다중성이라 하면 부정적인 무언가를 떠올린다. 한결같지 못한 사람과의 어울림이란 쉽지가 않은 법이다. 혹자는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윌리엄 스탠리 밀리건이란 인물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무려 24개의 인격이 한 몸에 녹아 있는 (이 즈음 되면 물론 병이라고 보아야 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오로지 하나의 인격만을 지닌 사람이란 존재치 않는단다. 곰곰이 제 안을 들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데 내심 그 내용이 궁금해진다. 생각해보면 이는 현대라는 배경을 살아가는 데에 절실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친구를 만났을 때는 활달하던 사람이 직장 상사 앞에서는 한없이 움츠러들기도 하는, 어쩌면 다중인격은 특정 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른다. ,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중인격을 이해하기 위해선 상대를 해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성립해야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내가 내 안에 녹아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몇몇 가지의 내 역할들을 떠올려 보았다. 첫째, 가정에서 나는 부모님의 첫째 딸이자 동생의 언니이다. 둘째로 직장에선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셋째,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꾸미고 인터넷에 광적으로 열광(?)하는 나는 컴퓨터중독자이다. 넷째, 조금이라도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야 마음이 놓이는 속독자이기도 하다. 조금은 억지스럽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본 책에선 이런 식으로 자기 안에 존재하는 역할들을 정의해 본 후 그 역할들의 특성을, 성실성, 우호성, 안정성, 외향성, 개방성의 요소를 통해 파악해볼 것을 우리에게 권유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나의 인격 바퀴는 모든 인격들이 너무나도 비슷한 단일한 주 인격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다만 실제로 내가 그러한지 여부는 다른 이들에게 좀더 물어 보아야 할 듯 싶다.

 

혹 자기 안의 다양한 역할들이 너무나도 상이해서 겁먹은 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비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양성을 소유했다는 것은 변화무쌍한 상황에 곧잘 적응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니 말이다.

몇 해전 유행했던 노래 가사가 말해 주듯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너무나도 많은 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가 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면 안 되겠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서로 잘 융합된 형태의 들을 내 안에 간직하고 있다. 저자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는 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간의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좀더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미 소멸되어 버린 미약한 나를 억지로 불러낼 필요는 없겠으나, 틈틈이 고개를 쳐드는 분리된 듯한 들간의 대화는 커다란 란 틀을 더욱 공고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전히 나는 나를 잘 모른다. 내 안에 얼마나 많은 내가 잠들어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 위험한 짐승과도 같다. 그렇지만 나는 알고 싶다. 특정한 상황에서 왜 나는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란 존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이달의 사락 q*****2 2009.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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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리학이란 표제를 달고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이 하도 많아서 이 책도 혹, 낚시는 아닌가 의심스러운 느낌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다행이다. 괜찮다, 이 책. 전문적인 영역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역의 줄을 잘타고 있다는 생각이다.       표제 그대로 다중인격에 대한 이야기이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중인격 자체가 우리가 받아들이는 식의 문제가 되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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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심리학이란 표제를 달고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이 하도 많아서 이 책도 혹, 낚시는 아닌가 의심스러운 느낌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다행이다. 괜찮다, 이 책. 전문적인 영역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역의 줄을 잘타고 있다는 생각이다.

      표제 그대로 다중인격에 대한 이야기이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중인격 자체가 우리가 받아들이는 식의 문제가 되는 정신병이 아니라는 논지다. 그러니까 누구나 내 속에 또 다른 나를, 하나가 아닌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갖고 있다는 얘기이고 그것을 수많은 사례와 학문적 근거로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저자가 개발한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내재된 여러형태의 인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흥미로울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흥미롭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산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랬다. 뭐랄까, 별자리라든가, 혈액형에 따른 성질을 파악하는 것처럼, 그보다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이긴 하지만 어떤 틀속에서 전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면에서는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이유가 바로 공감이 쉽게 되기도 하면서 너무 이성적인 부분에서의 협소함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들게 하는 것인데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해 보아도 어찔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 같다. 왜냐하면 인간은 인간의 뇌의 능력에 대해 아직 1%로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하니까 말이다. 다시 말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어떤 영역에서 내가 수긍할 수 없는 데이타를 들이대는 것도 이해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 아무튼 그렇다.

      여기까지는 심리학이나 기타 사람의 본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는 독자가 보았을 때의 가치 위주로 내 생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생각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뭐랄까,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며 용어 정리를 해 놓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그러니까 뭔가 아, 이거 참 새롭네. 그런 부분은 적었다는 얘기이다. 오히려 앞서 말했듯 아쉬운 부분, 어떤 영역에서만큼은 내가 생각하는 범위의 인격을 너무 폭을 줄여 말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다중인격에 대해 가장 극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영화 [프라이멀 피어]를 통해서 였다. 리차드 기어와 에드워드 노튼이 끌고가는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압권이다. 영화는 이것을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사이코 패스적인, 그러니까 범죄와 관련된 전혀 상반된 인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범죄와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심각한 정신병의 한 장르라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저자의 주장과 같이 누구나 여러가지 인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새로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내 스스로가 그러니까. 또한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이것은 사회가 점점 복잡해져가면서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의 한 부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꼭 위협이 아닐지라도 성취욕이라든가 기타 다른 요인으로 발동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보자면 나처럼 표현하는 부분에서 프리 롤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주장이다. 즉, 각각 다른 인격의 등장에 대해 어느 정도의 통제는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완전이 하나로 통일된 인격체를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말이다. 말하자면 나는 나의 여러가지 인격을 방목한다. 어떤 하나의 모습을 갖추기를 굳이 기를 쓰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어떤 영역에서는 개떡같은 인격체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영역에서는 존경받을 만한 감동을 주는 인격체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환경을 기본으로 보자면 오히려 그렇게 해야 더 활동적인 사회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이의 특정한 행동에 대해 "쟤가 저런 애가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통일된 인격을 고수하는 사람을 더 신기하게 보는 편이다.

 

      이 책에서 거론된고 있는 다중인격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밀도 높은 관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사회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그래서 더 다양한 사람들과 무언가를 맞추어가며 살아야 하는 환경이 조성될수록 더 확실하게 드러날 부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즉, 이것을 정신병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산업사회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따라오는 하나의 현상일 뿐이라는 생각이고 무조건 다중인격에 대한 부분을 억누르고 배척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다중인격이 범죄적 성향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 바뀐다기 보다 그런 조건에 스파크가 튀게 되는 것은 오히려 그 성격적인 문제라기 보다 억눌러야 하는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생각이다. 밝은 사람이 있고 침착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또한 그렇게 당연한 영역으로 인식이 되고 쉽게 드러내어 적극적으로 바라볼 때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이 영역에 대해서는 말을 늘어 놓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줄여야 겠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이 적확하게 그렇다 라는 면을 보여줄 수는 없어도 그런 측면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사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이라 여겨진다. 

b******k 2008.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