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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에게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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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을 읽은 적이 별로 없었으나 몇달 전 <개밥바라기별>을 읽고서는 괜찮다 싶어 이번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도전했다.   우선 표지가 매우 아름다우며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다. (강아지의 스카프가 루이비통이라는거에 매우 감탄ㅋㅋ)   내용면에선 읽는 내내 '아.. 내 방과 침대, 부모님이 있는것에 대한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초등 고학년때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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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을 읽은 적이 별로 없었으나 몇달 전 <개밥바라기별>을 읽고서는 괜찮다 싶어

이번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도전했다.

 

우선 표지가 매우 아름다우며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다.

(강아지의 스카프가 루이비통이라는거에 매우 감탄ㅋㅋ)

 

내용면에선 읽는 내내 '아.. 내 방과 침대, 부모님이 있는것에 대한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초등 고학년때의 유치함과 쓸모없는 거에 집착하여 날 괴롭힌 그 시간에 대한 반성을 했다.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감동이 덜한편이다.

끝부분에서 아빠가 왜 집을 나갔는지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문득. '흠. 뭐 그런거 따위 중요하지 않지..'란 생각이.ㅋㅋ

 

*추천- 부모님이 돈벌이 기계라고 생각하며, 감사함이 없는 버릇없는 초중고딩.

      조지나의 삶을 보며 반성하렴.  

b********l 2008.10.23.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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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움과 먹먹함이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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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니, 요즘 흔하고 흔한게 유기견인데, 아마도 혈통이 좋은 개를 훔지려는 사람의 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하니, 어라 개 줄을 잡아끌고 있는 이는 귀여운 소녀가 아닌가? 애완용 개가 필요한 꼬마 숙녀의 이야기일까? 그러나 예상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우리의 귀여운 소녀 조지나는 정녕 진실로 진지하게 개를 훔쳐야만 했을까? 즐거운 나의 집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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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니, 요즘 흔하고 흔한게 유기견인데, 아마도 혈통이 좋은 개를 훔지려는 사람의 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하니, 어라 개 줄을 잡아끌고 있는 이는 귀여운 소녀가 아닌가? 애완용 개가 필요한 꼬마 숙녀의 이야기일까? 그러나 예상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우리의 귀여운 소녀 조지나는 정녕 진실로 진지하게 개를 훔쳐야만 했을까?

 즐거운 나의 집은 아니었지만 내 방이 있었고 자주 싸우기는 했지만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았던 공간에서 쫓겨나고 만다.아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엄마는 자세하게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나(조지나)와 동생(토비)를 데리고 차에서 생활하기 시작한다. 집을 구할 돈을 벌기 위해 엄마는 내게 동생을 맡기고 항상 피곤에 지친 모습을 하고 돌아온다. 집을 구하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조지나는 개를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완벅하게 아주 완벽하게.

 개를 훔쳐서 개주인에게 사례금을 받으면 집을 구할 수 있을 꺼라는 단순한 생각.  계획성 있게 행동한다. 주변을 탐색하고 어설프지만 나름 완벽한 계획을 짠다.조지나의 엉뚱발랄한 계획을 읽다 보면 큭큭 거리며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한 편으로 얼마나 많은 가슴앓기를 했을까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하다.  이렇게 귀여운 조지나 힘들기만 하다. 하나 하나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있어야 할 동생을 돌봐야하고 자신을 이해해주기 바라는 엄마와는 자꾸만 트러진다반항심이 생기기 시작한 사춘기를 맞은 조지나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멀어지고 엄마에게는 화만 내게 된다. 한 번씩 거치는 성장통과 달리 조지나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성장을 겪고 있다. 문득 우리가 지나온 IMF를 생각하게 된다. 갑작스레 흩어진 가족들, 한 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 서로 상처를 내고 싸우는 가족들. 우리 곁에 또 다른 조지나도 이런 생각을 했을 꺼라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다.

 드디어, 개를 훔쳤다. 이제 주인인 카멜라 아줌마가 사례금을 거는 전단지만을 붙이면 된다. 금방이라도 자동차를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아 설레인다. 그런데 자꾸만 카멜라 아줌마가 안쓰럽다. 강아지 윌리와는 식구처럼 지낸 아줌마는 조지나처럼 엄마도 없고 동생도 없다. 몰래 숨겨놓은 윌리와는 정도 들었다. 조지나의 마음을 다 읽고 있는 듯한 무키아저씨가 던지는 한 마디,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다.” 조지나는 앞으로 길고 긴 여정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조지나가 평생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사랑을 주고 조언을 하고 보듬어주고 그 길에 등불이 되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앞 선 길을 간 어른들이다.

 윌리와 카멜라 아줌마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자동차가 아닌 진짜 집을 구했다. 조지나는 얼만큼 자랐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엄마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마음도 몸도 커졌을 것이다.  힘든 상황을 겪어 본 아이들은 보통의 아이들보다 깊은 사고를 하기 나름이다. 그래도 또래 보다 월등하게 조숙한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  그 나이다운 모습으로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즐기고 사랑하고 자랐으면. 분명 조지나는 사랑스럽고 밝은 아이로 자랄 꺼라 믿는다. 먼 훗날 그 시절을 돌아볼 때 눈이 작아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멋진 어른이 되있을꺼 라는 것을.

r*********s 2008.10.11.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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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달러의 희망과 바꾼 진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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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잡는 완벽한 방법>이 출간되었을 텐데, 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이 안 되지? 이렇게 한참을 재검색했다. 이런! 졸지에 개를 죽일 뻔했네. ‘잡다’는 식용으로 만든다는 뜻이 아닌가. 이처럼 나는 제목을 외우기 편하게 저장하곤 한다. 그래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Liber tango)는 리버 탱고가 되기도 했다.     여하튼 가슴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는 책을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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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를 잡는 완벽한 방법>이 출간되었을 텐데, 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이 안 되지? 이렇게 한참을 재검색했다. 이런! 졸지에 개를 죽일 뻔했네. ‘잡다’는 식용으로 만든다는 뜻이 아닌가. 이처럼 나는 제목을 외우기 편하게 저장하곤 한다. 그래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Liber tango)는 리버 탱고가 되기도 했다.

 

  여하튼 가슴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는 책을 지인에게 전하고 싶어 카트에 담으니 다시금 조지나가 떠오른다. 뒤미처 영화 <오싱>의 소녀도 떠오른다.

 

  내가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바로 <오싱>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단체관람으로 극장이란 곳을 처음 방문했다. 지금 생각하면 형편없는 변두리 극장이었는데 당시의 여덟 살 소년은 텔레비전을 백 개쯤 붙여놓은 것 같은 스크린에 압도당했다.

 

  나는 첫 영화를 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니 실컷 울고 싶었으나 내 옆의 친구들이 놀릴까 두려워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할머니가 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전부일지도 모를 동전 한 닢이 결국엔 아기 돌보는 조건으로 더부살이로 들어간 집에서 누명으로 바뀌는 장면에 이르자 손은 입을 견뎌주지 못했다. 발가벗겨진 내 또래의 소녀를 보며 극장에서 나 홀로 벗은 몸이 된 것 같아 더욱 울었던 것 같다.

 

  반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사춘기에 돌입한 소녀 조지나를 보면서는 웃음으로 일관했다. 아버지의 가출과 경제적 궁핍은 이윽고 ‘집 없는 아이’를 만들었고, 가족 붕괴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한층 예민해진 조지나는 날카로움으로 엄마를 대하고, 엄마는 이런 딸이 아니어도 생계를 위한 잡일로 버겁다. 다행히 철없는 동생 토비는 둘 사이의 거리를 넓히지 않게 한다.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친구가 알아버렸을 때의 조지나 울음은 이 책을 슬픔 모드로 읽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게 만들었으나 이내 절망을 건널 수 있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활기란 개를 훔치는 것! 주인이 끔찍이 아끼는 개 한 마리만 제대로 훔친다면 그렇게 바라고 바라는 집이 생길 수 있다는 희망.

 

  주도면밀하게 개를 훔치는 방법을 연구한 조지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윌리라는 귀여운 강아지를 훔쳤다. 게다가 개 주인 카밀라 아줌마는 개 없인 못 사는 사람이다. 다만 한 가지, 돈이 많지 않다는 걸 빼면 완벽한 성공이었다.

 

  우리의 조지나, 이만한 일로 실망하지 않는다. 윌리를 위해 어떻게 하든 아줌마는 돈을 마련할 것이라 믿는다. 그래야 희망이 남아 있지 않은가. 허나 이 가느다란 희망 한줄기를 무키 아저씨는 짓밟는다. 말이 아닌 배려의 행동으로.

 

  무키 아저씨의 등장으로 자신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인정하게 된 조지나는 숨길 수도 있었을 일을 카밀라 아줌마에게 고백한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대신 조지나는 보다 힘찬 발걸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한 소녀는 또래보다 한 발자국 먼저 성장할 수 있었다.

 

  혹, 정부가 전국 중․고등학교 각 학급문고에 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면 <개를 잡는 완벽한 방법>이 아니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목록에 넣기를 바란다. 감정의 기복이 불안정한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며,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끔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늙어서 백 끼 먹는 것보다 젊어서 한 끼 식사가 건강에 보탬이 되듯, 청소년기에 읽은 한 권의 책이 여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책 한 권을 식사하고픈 청소년의 식탁에 <개를 훔치는 방법>을 올려 주고 싶다. 그러면 그들의 부모도 읽게 될 테니까. 그러면 부모와 자식이 한 번 더 눈을 마주치게 될 테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a*****4 2008.10.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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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계획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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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부유하지 못했다. 하지만 '살 곳이 없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살 집이 없어서 고물차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그 곳에서 잠을 해결해야만 했던 조지나 가족의 처지를 보며 속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열한 살의 소녀라면 남들의 눈에 비추어지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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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부유하지 못했다. 하지만 '살 곳이 없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살 집이 없어서 고물차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그 곳에서 잠을 해결해야만 했던 조지나 가족의 처지를 보며 속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열한 살의 소녀라면 남들의 눈에 비추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충분히 신경이 쓰일 나이이다. 또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는 엄마의 고통과 노력을 충분히 이해할 만큼 성숙하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늘 엄마와 조지나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언제" 집을 갖게 되냐'와 '곧, 조금만 기다려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다. 만일 조지나가 그렇게 가난하고 늘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것에만 그치는 아이였다면 난 조지나를 무척 불쌍하게 생각하고 어린 그녀의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지나는 그런 현실에 적응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그 현실에서 벗어나기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그 방법이 잘못된 방법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우선 난 부모의 입장이기 때문에 보채는 조지나가 야속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의 11살엔 부모님을 이해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 야속함을 누르고 책을 읽어나갔다.

 

 조지나와 토비 그리고 엄마는 언제 폐차가 될지도 모를만큼 낡은 자동차에 짐을 실어 놓고 매일 밤 주차 위치를 바꾸어가며 밤을 지낸다. 아빠는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처지가 소문이라도 날까 늘 걱정많은 조지나, 어느날 문득 개를 찾는 전단지를 보고 큰 결심을 한다. 바로 개를 찾아주는 대신 받는 사례금을 받기 위해서 개를 훔치는 일, 즉 개를 훔쳐서 그 개를 훔쳤다는 사실을 숨긴 채, 보상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그 후로 주인에게 사랑을 받는 개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딱 맞는 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개를 훔치는 것 까지 성공하는데, 그 개의 주인이 개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붙이는 것 까지는 그녀의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 이제 적당히 기회를 봐서 개를 찾았다고 나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사이에 그녀에게는 무키라는 아저씨와의 만남 등으로 끊임없는 갈등과 위기가 찾아온다. 그 위기의 순간순간들을 아주 맹랑한 거짓말로 잘도 넘기는 모습에 한편으로는 조지나가 잘못 크고 있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 까지 했다. 역시 엄마의 입장이라는 것은 이런것인가보다. 만일 내가 엄마가 아니라 조지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였다면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치고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순간순간 그녀가 잘못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개를 잊어버려 슬퍼하는 주인에게 접근하여 거짓말을 하고, 또 현상금을 걸기위해 부추기는 모습을 보며 어린아이 같지 않은 맹랑함에 마음이 조급해지기까지 했다. 속으로는 계속 "조지나, 그러지 마. 개를 다시 돌려주도록 해"하고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조지나는 결국 자신의 양심을 선택한다. 그녀는 개를 주인에게 돌려주며 사실을 고백하고, 그녀가 생각했던 것 과는 달리 개 주인은 그녀를 친절하게 용서한다. 기다림 끝에 조지나의 가족은 멋진 집은 아니더라도 지낼 곳이 생기게 되며 밝은 분위기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조지나가 생각해 낸 못된 생각, 그리고 놀라울 만큼 철저한 계획과 치밀함이 조금은 맹랑하긴 했지만, 결국 자신의 양심을 선택한 그 모습이 참 기특하다. 그리고 그 양심을 선택하게 해 준 것은 무키라는 어른이었다. 집없이 돌아다니는 떠돌이였지만 그도 그녀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준 어른이었다. 앞으로 살아갈 날 들 보다 지나온 발 자취가 더 중요하다는 그 말은 이미 어른이 된 나에게도 다시한번 나를 돌아볼 시간을 준 대목이었다. 조지나처럼 어디선가 가난에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또 그 아이들도 조지나처럼 조금은 맹랑한 생각을 하더라도 올바른 어른을 만나 바르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같은 이야기라도 다 각기 다른 생각을 하겠지만, 나에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나의 마음이 별로 편하지 않았던 조금은 가슴아픈 성장소설이다.



YES마니아 : 로얄 m********y 2011.02.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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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 내용보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How to steal a dog) - 바바라 오코너(O'Connor, Barbara)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 덕분에 11살 조지나와 남동생 토비 그리고 엄마는 길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나마 고물 자동차 한 대는 남아 있어서 길바닥 노숙은 면하게 된다.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나 원망의 마음이 생길 새도 없이 당장 집을 구하고 밥을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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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How to steal a dog) - 바바라 오코너(O'Connor, Barbara)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 덕분에 11살 조지나와 남동생 토비 그리고 엄마는 길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나마 고물 자동차 한 대는 남아 있어서 길바닥 노숙은 면하게 된다.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나 원망의 마음이 생길 새도 없이 당장 집을 구하고 밥을 먹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느라 세 가족은 정신이 없다. 하루 종일 일을 하면서 엄마가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집을 구할 만큼 모으려면 아직은 멀었다. 11살의 어린 조지나에게는 자동차 생활의 불편함보다는 깨끗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과 돈이 없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다.

 

어느 날 동네에서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본 조지나는 엄마가 돈을 모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돈을 구하면 된다는 생각에 '개를 훔쳐 사례금을 받자'라는 엄청난 계획을 하며 곧 다른 친구들처럼 진짜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상상을 한다. 본인이 훔친 개를 본인이 찾은 척해서 사례금을 받는다!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자신을 너무도 기특해 하면서. 

결국 윌리라는 정말 사랑스러운 개를 훔친 조지나와 동생 토비는 개주인이 전단지를 붙이기를 기다리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윌리를 찾는 전단지는 보이지 않자 결국 그 집으로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조지나는 윌리의 주인 카밀라 아줌마가 부자일거라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된 것임을

알고 그녀가 윌리를 찾는데 지불할 수 있는 사례금은 단돈 15달러 라는 걸 알고 실망한다.

 

이 때쯤 조지나는 개를 훔친 것이 생각보다 더 큰 잘못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데 때마침 만난 정체불명의 자전거 여행자 무키 아저씨로부터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야."

 라는 말을 듣고 강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낀다.

고민 끝에 조지나는 윌리를 돌려주며 자신이 한 짓을 카밀라 아줌마에게 고백하고, 카밀라 아줌마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조지나의 사정을 이해해준다.

 

 

이 책에서 조지나는 세 명의 어른으로부터 삶에 대한 무언의 조언을 얻게 된다.

 

첫 번째는 엄마이다. 남편이라는 작자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어린 두 아이와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을 고물 자동차 한 대. 단순히 상황만 놓고 본다면 너무도 절망적이고 주저 앉고만 싶을 것이다. 하지만 조지나 엄마는 그러지 않았다. 우선 앉아서 울고만 있을 시간이 없다. 엄마는 일 분이라도 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누추한 집이라도 얻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해서 욕을 하고 화를 낼지언정 포기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11살의 어린 여자아이가 개를 훔쳐서 돈을 벌자. 라는 발칙하고 허무맹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조지나가 나름대로 대범한 엄마의 성격을 닮아서가 아닌가 싶다. 엄마도 조지나도 참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다.

 

두 번째는 미스터리한 무키 아저씨다. 더러운 몰골을 하고 집도 없이 자전거 한 대에 의지해 돌아다니는 세 손가락의 아저씨. 사람들은 모두 이런 사람을 피할 것이다. 지붕 고치기, 페인트 칠하기, 도랑치기, 트랙터 고치기 등 하는 일은 많지만 정작 돈을 벌지는 못한다. 일을 하는데 어째서 돈을 벌지 못하느냐는 조지나의 질문에 아저씨는 꼭 돈을 받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때로는 나한테 돈이 필요한 것보다 그런 일을 해결하는게 더 급하거든." 이라고 답한다. 이 말은 돈을 번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키 아저씨는

"때론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들의 발자취가 더 중요한 법이란다." 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미 조지나가 저지른 일을 모두 알고 있는 아저씨가 해줄 수 있었던 최고의 충고가 아니었나 싶다.

 

세 번째는 카밀라 아줌마다.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강아지 한 마리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카밀라 아줌마. 어찌보면 그녀의 삶은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 같은 윌리와 함께 정직하게 살아가면 모든 것이 충분한 것이다. 게다가 그녀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윌리를 훔친 것이 조지나이고 윌리를 찾기 위해 도와준 조지나에게 다른 속셈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실망하지만 결국 그녀 마음 속의 애정을 십분 발휘해서 조지나를 용서하고 놀러 오라는 말까지 남기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자신의 가족을 훔친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위 세 명의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면 닮고 싶은 어른들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그들만의 배울만한 것을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었다. 조지나가 훔친 개로 사례금을 얻고 집을 구할 수 있었으면 조지나는 더 빨리 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바른 길로 이끌어준 세 명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 책이 더 유쾌 상쾌한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m********9 2009.07.15.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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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함을 이겨내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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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기 시작하면서, 정말 이보다 암담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까,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려는 11살박이 소녀의 절박한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고도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는지 바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마도 첫부분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역자의 소감문까지 읽어가는 동안 멈추지 않고 한번에 다 읽어나간 것 같다. 머리속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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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기 시작하면서,

정말 이보다 암담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까,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려는 11살박이 소녀의 절박한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고도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는지

바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마도 첫부분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역자의 소감문까지 읽어가는 동안

멈추지 않고 한번에 다 읽어나간 것 같다. 머리속에선 마치 영화가 돌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어쩌면 성장소설이라기 보단 풍자해학 같은 느낌이 묻어나는 이 소설은

삶에 쉽게 지치고, 쉽게 단념해버리는, 그러면서 양심이란 걸

조금씩 갉아먹어가며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의 정신적인 '성장소설'이

아닐까 싶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무엇인가 답을 찾고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만 두세 시간 정도 머리식힐 여가가 허락된다면,

한번즘 이 책을 음미하고 힘내시기 바란다.

 

a****t 2008.10.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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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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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불행은 아빠가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렸을 때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가족을 책임져야 될 아빠가 떠난 뒤 주인공의 가족은 아빠가 남기고 떠난 쥐꼬리 만큼의 돈으로는 집세를 낼 수 없어서 조그만 자동차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난 어느날 수상한 행적을 보이는 주인공을 뒤따라온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주인공은 자신이 차에서 산다는 것을 들켜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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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불행은 아빠가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렸을 때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가족을 책임져야 될 아빠가 떠난 뒤 주인공의 가족은 아빠가 남기고 떠난 쥐꼬리 만큼의 돈으로는 집세를 낼 수 없어서 조그만 자동차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난 어느날 수상한 행적을 보이는 주인공을 뒤따라온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주인공은 자신이 차에서 산다는 것을 들켜버렸고 주인공은 친구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지만 결국 그 날을 기점으로 둘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엄마가 몇 일이 지나도 집을 구할 낌새가 보이지 않자 주인공은 결국 스스로 집을 구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몇 일 뒤 주인공이 잠에 들려는 찰나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 무언가. 그것은 바로 개를 찾는다는 문구가 붙은 전단지였다. 그리고 문구 밑에 보이는 사례금. 엄마는 500 달러 즈음이면 아마 집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렇게 결심한다. 개를 훔치고 전단지가 붙으면 개를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며 사례금을 받아 그 사례금으로 살 집을 마련할 것이라고. 그 다음날 주인공은 마음 속으로 결심한 것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자동차를 나와 훔칠 개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곧 한 개를 찾았다. 주인이 개를 매우 사랑해 500 달러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고, 500 달러를 낼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주인이 있는 모든 훔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한 개를. 그리고 몇 일 뒤 훔친 개를 놔 둘 장소를 찾은 후 드디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드디어 개를 훔친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개의 주인이 부자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양심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받지 않고 주인에게 개를 다시 돌려주었고 자신이 돈을 벌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개를 훔쳤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생각은 어린 아이도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어린 아이는 나와는 다르게 어린이니까 매우 단순하게 세상을 볼 것이라 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린 아이도 내가 하는 생각은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어린 아이라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사람으로서 존중으로 대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어른 만큼은 아니지만 어린 아이도 충분히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동하자! 끝~!!
c*****5 2024.02.2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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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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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의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읽으면서 내심 조지나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하듯 보기좋게 한방 먹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고, 살던 집에서 마저 쫓겨난 조지나와 엄마 그리고 동생 토비, 결국 자동차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엄마와 동생이 옆에 있었지만,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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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의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읽으면서 내심 조지나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하듯 보기좋게 한방 먹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고, 살던 집에서 마저 쫓겨난 조지나와 엄마 그리고 동생 토비, 결국 자동차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엄마와 동생이 옆에 있었지만, 열한 살의 조지나에겐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친구들의 시선이 갈수록 부담스럽고 그러한 부담 속에 자신이 더욱더 초라하게 보이는 것을 어떻게 해 볼 수 없었다.

결국 조지나는 최악인 자신의 상황을 위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세우게 되고 동생 토비의 도움을 받아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성공한 듯 보이던 계획에 차츰 마음의 소리가 더 크게 울리게 될 때 조지나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또한, 행운이라고는 더이상 가족들에게 찾아와 주지 않을 것 같았는데 뜻밖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게 된다. 물론, 조지나가 꿈꾸던 멋진 보금자리는 아니지만, 이제 더 이상 지저분한 옷차림을 해서 놀림을 받지 않아도 될 깨끗한 옷과 잘 정리된 숙제를 떠올리며 지금의 보금자리가 더없이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어린 열한 살의 나이답지 않게 자신의 상황들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조지나의 모습에서 많은 것들을 가지고 누리며 살아가는 요즘 세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이야기에 나오는 어른인 무키 아저씨, 카멜라 아줌마 그리고 조지나 엄마 등이 정말 '어른 이라면 저래야 되는구나'라는 무언의 교훈을 안겨 주었다.

늘 집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무키 아저씨지만 언제나 돈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조용히 실천한다. 그러면서 조지나의 개를 훔치는 계획에 대해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어떠한 질책보다는 조지나가 스스로 깨달아 갈 수 있도록 좋은 말들로 일깨워 준다.

카멜라 아줌마는 조지나의 잘못된 행동을 듣고 혼내기 보다는 오히려 손을 잡아주면서 조지나의 상황을 이해해 준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꼬집어서 야단치기보다는 따스한 말과 손을 건네는 것이 얼마나 그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깨달음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이었다.

 

아직은 조지나 가족에겐 시련도 많이 있겠지만, 조지나의 용기와 지혜로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무키 아저씨의 입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옮겨보며 리뷰를 갈음할까 한다.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다."

 

작가는 호들갑스럽지 않게 오늘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이 삶에서 더없이 중요하다고 전해준다.

m******9 2012.02.17.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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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위트와 위로를 선사하는 가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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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 소녀 조지나는 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을까? 어느날 갑자기 아빠는 가족을 떠나고, 조지나는 살던 집에서 쫓겨난 후 엄마와 동생과 함께 차안에서 살아간다. 조지나는 새로운 집에서 살고싶지만, 세탁소에서 일하는 엄마의 월급으로는 집을 마련하기 힘들다. 어느날, 조지나는 500달러라는 사례금이 붙은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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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 소녀 조지나는 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을까? 어느날 갑자기 아빠는 가족을 떠나고, 조지나는 살던 집에서 쫓겨난 후 엄마와 동생과 함께 차안에서 살아간다. 조지나는 새로운 집에서 살고싶지만, 세탁소에서 일하는 엄마의 월급으로는 집을 마련하기 힘들다. 어느날, 조지나는 500달러라는 사례금이 붙은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새로운 보금자리인 집을 마련해줄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바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다. 개를 훔쳐서 받은 사례금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11살 소녀의 집장만 프로젝트라는 소재가 독특하다. 조지나는 너무 시끄럽지 않고, 물지 않으며,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 개주인이 개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적당한 개를 찾기 위한 규칙을 만든다. 조지나는 어린동생 토비와 함께 자신이 만든 규칙에 맞는 완벽한 개를 훔치기 위해 거리를 탐색한다.

 

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1살 소녀의 시선에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조지나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이 아닌 적당히 세상과 타협할 줄 아는 소녀이다. 붕괴된 가족의 테두리에서 엄마와 동생을 지키고자 하는 소녀의 심리가 돋보인다. 가난과 아빠의 부재라는 가족의 문제를 아이의 현실적인 관점에서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지나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단계를 보라색 수첩에 적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자동차 안에서 사는 조지나는 아빠도, 집도 없이 갑자기 변해버린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 조지나의 상황은 비관적임이지만, 작가는 11살 소녀의 눈에서 비춰지는 상황과 소녀의 심리묘사를 유쾌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을 읽는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조지아가 처음 자신이 훔칠 개를 발견한 순간이 책 속에서 흥미롭게 묘사되어 인상적이었다.  

 

"내 마음속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개를 훔치기 위한 모든 규칙을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모조리 따져보고 있었다. 저 깨끗하고 조그만 개한테 벼룩 따위가 있을 리 없다. 녀석은 단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데는 의심할 필요조차 없었다. 나는 그 저택을 다시 바라보았다. 대단히 큰 집이었다. 그 아줌마는 분명히 부자일 것이다."

 

조지아는 새로운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일도 조지아에겐 당장의 사치였다. 결국 조지아는 자신이 생각해낸 완벽한 개를 훔쳐서 숲속 낡은집에 숨겨둔다. 개의 이름은 윌리였다. 조지아는 자신이 개를 훔쳤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 윌리의 이름표를 떼어버린다. 그리고 어느날, 조지아는 숲 속 낡은 집에서 혼자 떠도는 무키라는 이름의 아저씨를 만난다. 무키 아저씨는 조지아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무키 아저씨는 돈없는 부랑자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무료로 수리를 해주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조지아는 자신이 훔친 개 윌리의 주인인 카멜라 아줌마가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지 않자, 카멜라 아줌마 집에 직접 찾아가서 사례금을 500달러를 걸고 전단지를 붙여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카멜라 아줌마는 조지아가 생각한 것처럼 부자도 아니었고, 윌리가 유일한 친구인 외로운 여인이었다. 때로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들이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키 아저씨가 이야기한 말처럼,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인생처럼. 선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주머니는 휘저을수록 달콤한 향기가 느껴질것이다. 하지만 그릇된 생각으로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는 사람의 생각주머니는 악취를 풍기기 마련이다.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다."

조지나는 카멜라 아줌마의 집에 윌리를 데려다준다. 조지아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고 말했던 무키아저씨의 말을 떠올린다. 내가 살아온 과거의 흔적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 아닐까. 누구나 한순간에 실수는 저지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 조지아는 훔친 개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조지아는 현재를 올바르게 사는 것만이 삶을 진실하게 살아가는 길임을 깨달았다. 인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감당하고 인내하며 사는 과정이 아닐까.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고 가난한 삶이 시작된 사실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조지아가 감당해야할 인생이리라. 인생이 찬란하지만은 않은 것은 내 안의 숨은 보물을 찾아가는 빛을 스스로 발견하기 위함이리라. 사랑스러운 개 윌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엄마, 동생 토비와 함께 새로운 집에서 살게 된 조지나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희망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2.02.1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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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힘은 위대한 삶의 동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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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행복했는데, 얼마나 간절하게 우리 집을 그리워 했을까. 아빠는 어디로 가셨는지 모른다. 월세를 못내서 쫓겨나서 사람나이 팔십살은 넘은 누덜누덜한 똥차가 우리집이 되어버렸다. 다른 친구들이 내 입장이 되면 어떻게 할까. 그래서 나는 우리 친구들에게 엄마의 힘으로는 영원히... 영원히 시간이 흘러야만 우리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은 막막함을 덜해 드리기 위해 가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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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행복했는데, 얼마나 간절하게 우리 집을 그리워 했을까. 아빠는 어디로 가셨는지 모른다. 월세를 못내서 쫓겨나서 사람나이 팔십살은 넘은 누덜누덜한 똥차가 우리집이 되어버렸다. 다른 친구들이 내 입장이 되면 어떻게 할까. 그래서 나는 우리 친구들에게 엄마의 힘으로는 영원히... 영원히 시간이 흘러야만 우리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은 막막함을 덜해 드리기 위해 가출(家出)대신 개를 완벽하게 훔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초등학생인 나는 조지나 헤이즈고 내 동생은 토비 그리고  우리엄마가 우리가족 전부다. 책제목에서도 엉뚱한데가 있어 보이듯이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나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엉뚱한데가 있다. 

엄마는 세탁소에서 다름질을 한다. 야근을 하셔도 돈이 안 모인다. 답답하고 또 답답하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학교갈때 버스정류장까지 털털털 소리내며 우리집이 움직인다. 세상에 움직이는 집이 있으니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다. 시동도 잘 걸리지 않는 자동차, 찌든내 나고, 전등도 없고, 씻고 닦는 일은 근처 멕도널드나 이런곳에서 해결해야 한다. 동생인 토비는 3학년인데 내가 볼때는 한참 모자란 녀석이다. 이런게 일상이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될까. 되게 자랑하는 적어도 내가 봤을때는, 친구인 루앤처럼 침대에 드러누워 두 다리 쭈~욱 뻗고 하루종일 자보고 싶은게 소원중의 소원이다.

아빠는 항상 못되게만 굴다가 결국은 우릴 버리고 떠났다. 이 끔직한 집때문에 마지막 우리 보금자리를 얻을 때까지 우리 아버지의 내 원망의 뇌리에서 살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느날 문덕 엄마는 대뜸 집을 구했다고 반가운 목소리로 짐을 챙기라는 것이다. 집이 생긴다니 옛날 우리가 살던 그런집, 떠돌이 자동차집에서 탈출한다는 생각에 천국과 지옥이 오락가락한다. 그러나 그집은 숲속으로 한참 들어가 쓰러질듯 낡은집 이를테면 지금 살고있는 똥차나 별반차이가 없다. 쓸고 닦고 해도 표시나는게 없다. 그곳에서 우린 얼마 버티지못하고 쫓겨난다. 어느날 집에 돌아와 보니 입구에 여기는 사유지! 냉큼 나가시오! 라는 표맛은 억장을 무너지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문득 스쳐가는 선생님의 이솝우화가 스쳐간다. ’ 자신보다 더 나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어이구 나보다 더 나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거짓말쟁이들.

개를 훔쳐야 우리집을 마련할 수 있다. 개 훔치 제1단계부터 계획을 세운다. 훔쳐서 주인이 찾드리면 500달러는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니 이것으로 집을 마련할 당찬 계획을 세운 것이다. 절대로 엄마몰래 친구 루앤과 작전을 짜보려고 했지만, 동생이 토비가 나을 것 같아 토비와 학교 마치면 실행에 옮기도 또 옮긴다.

엄마가 중간에 세탁소에서 잘리면서 내 꿈은 간절함을 넘어선다. 고르고 고르다가 ’쉴리’가 포착되었다. 동네에서 정말로 부자이고 큰집으로 보여서 그 집 개를 선택했다. 윌리는 우리 엄마,토비, 나를 위한 집다운 집을 구하는데 일조해주기를 무척 기대하고 작전을 펼치며 정찰을 하고 또 감시를 하면서 이 때다 싶어 쉴리를 데리고 동네를 벗어나 고속도로 건너 숲속으로 데려간다. 준비를 철저히 하여 9단계까지 짜 놓았지만 쉴리가 먹을 음식과 물도 준비못했으니 나를 꾸중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윌리를 숲속에 매어두고 서로 속사이며 학교마치고 먹거리와 물을 가져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때마침 엄마가 커피숖에 취직하면서 먹거리는 많이 가져 오셨다. 학교에 갔다가 수업마치고 토비와 쉴리를 찾아가는 일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의 쉴리를 만나러 가는데 그곳에서 무키 아저씨를 만난다. 진짜 이름은 말콤 그린부시라고한다. 아저씨는 손가락이 세개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저씨의 지혜의 집을 가진 행복한 부자였다.

초록색 스카프(윌리의 이름표와 주소,주인이름이 새겨져 있음)가 통나무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놓았기 때문에 이미 아저씨는 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전혀 모르는척하고 윌리에게 정어리도 주고 정답게 대해준다. 그러나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 우리집을 마련하기위해 걸림돌이 될까 염려 두근두근할 뿐이다.

복잡심란한 상태에 있는데, 아저씨가 신조가 있느냐고 묻고 또 물으면서 "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라는 신조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신조가 내 귀에 들어 올리가 없다. 그러나 일을 착착 진행 해가면서 나로선 선을 냉팽개치고 악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 내 몸과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대뜸 이 아저씨는 신조가 하나 더 있단다." 때로는 말이야,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안그래도 비참한 인생, 아주 골로 가게 만드는 명언이다. 개훔치는 방법 7단계에 네모안에 이 소신을 그렸다.

개를 잊으버리고 카멜라 아줌마가 전단지를 전봇대나 이곳저곳 붙여서 현상금 500달러라고 붙여 놓기를 희망하지만 그녀는 외관의 집과는 달리 우리집 똥차나 별반 차이없는 가난뱅이였다. 토비와 찾아가서 개를 찾아드리려고 방문한 결과가 이런 표현이 딱 맞아 떨어졌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500달러는 온데 간데 없고 15달러도 겨우 마련할 것 같은 기분, 내 힘으로 우리집을 마련하려고 하려는 욕망은 엉뚱하고 거대한 희망이었지만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다. 

나도 다른 아이들 처럼, 윌리가 자유롭게 그저 뛰어 다닐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 그러나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초등학교 高소녀로서 친구들에게서 들려오는 환청은, 가난에 대한 절망감,찌질구레한 수치심, 초라한 슬픔, 집에 대한 분노, 아빠에 대한 상처등이 내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친 망가짐이었다.

끝내 나는 카멜라 아줌마에게 자수하기로 결심하지만, 그 결심을 하기전까지 얼마나 많이 아줌마를 괴롭히며 돈 500달러를 마련해보라고 고단수로 괴롭힘을 주었는지 모른다. 평범한 일상으로부터의 세상에 대한 나의 도피처는 정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또 조금씩 더 깊이 빠져드는 그런 느낌었다. 

다행이도 아줌마는 나를 큰 마음으로 보듬어주며 용서해 주셨다.  어쩌면 내가 윌리처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을 못했지만 동작과 표정으로 정확히 대화를 하며 나와 친구가 되어 주었던 윌리,그리고 숲속에서 만난 무키아저씨, 늘 나보다 어린 동생 토비에게 핀잔만 늘어 놓았지만 개를 훔치는 완벽한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토비는 나에게 많은 지혜를 가르쳐준 스승이었다. 그리고 영원한 우리의 우상 엄마는 작지만 새하얀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기어코 마련해 주셨다.

어른아이가 아닌 조지나가 스스로 벌인 일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결정을 하고 행동하면서 겪는 고통과 고난의 시행착오를 이겨내는 용기와 지혜는  제각기 다른 불행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큰 위안이 될 희망의 비밀이야기가 되어 줄것이다.

오늘부터 당연하게 누려왔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서 기쁨 세배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0.04.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