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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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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리와의 네번째 만남.실제로는 세번째 만남이었어야 됐겠지만, 국내 출간 순으로는 네번째 되겠다. ​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매주마다 스릴러를 한권정도 읽어 제끼다 보면, 웬만한 내용에는 심드렁해지는 순간이 온다.연쇄살인범이 아무리 날뛰어 봐야, 현역 형사나 은퇴한 노형사가 등장하면여차저차해서 잡혀가든지, 빠빠이~ 다음 권에 또 나올께~ 하며 사라지든지 하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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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리와의 네번째 만남.
실제로는 세번째 만남이었어야 됐겠지만, 국내 출간 순으로는 네번째 되겠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매주마다 스릴러를 한권정도 읽어 제끼다 보면, 웬만한 내용에는 심드렁해지는 순간이 온다.
연쇄살인범이 아무리 날뛰어 봐야, 현역 형사나 은퇴한 노형사가 등장하면
여차저차해서 잡혀가든지, 빠빠이~ 다음 권에 또 나올께~ 하며 사라지든지 하곤 끝.
해서, 존 코리 시리즈처럼 참신한 작품들을 만날때면 많이 반갑다.


대테러작전이라는 생소한 소재도 그렇지만, 존 코리라는 인물 자체가 남들보다 월등한 힘+머리를 가지고 적들을 쓸어버리는 히어로 타입도 아니면서 수많은 난관들을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헤쳐가는 솜씨를 보는 재미를 다른 어느 작품에 비하랴.
다만 안타까운 건 이런 재미있는 작품에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본인도 존 코리라는 이름이 생소할때 접했던 시리즈 첫 작품에서 느꼈던 점인데,
존 코리의 수다 - 다시 말해서 작가인 넬슨 드밀의 수다에 적응하려면 인내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을 겪고 나면 700페이지를 단숨에 읽고도 부족함을 느끼는 경지(?)에 다다르리라.
각설하고 다시 네번째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와, 나도 물들었나봐. 정작 본 내용은 풀지도 않았는데, 수다 봐)
사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시리즈에 비해 약간은 외전처럼 느껴졌다.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의 음모를 파고드는, 소설이라기 보단 왠지 '르뽀 다큐물'의 느낌?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결말이 딱 부러지게 나지 않으리라는 예감도 처음부터는 어느 정도 있었고)
어쨌거나 결말이 그렇다고 해서, 존 코리 시리즈의 재미가 죽는 것은 아니니까.
수다 must go on!
c****y 2014.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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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폴 -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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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르소설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독자라면 생동감 있는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의 요소로 주로 권력층의 암투적인 내용이나 대테러의 이야기를 담은 존 코리 시리즈를 한번 쯤 읽어봤을 것이다. 이 시리즈의 작가인 넬슨드밀은 자국 내에서 발표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따로 소개가 필요치 않을 만큼 국내독자들에게도 익히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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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르소설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독자라면 생동감 있는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의 요소로 주로 권력층의 암투적인 내용이나 대테러의 이야기를 담은 존 코리 시리즈를 한번 쯤 읽어봤을 것이다. 이 시리즈의 작가인 넬슨드밀은 자국 내에서 발표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따로 소개가 필요치 않을 만큼 국내독자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작품의 작가가 치중하는 장르의 분야는 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이고 개인적인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그 범위를 확대해 실제 있었던 대외적인 정치사건이나 베일에 가려진 외부세력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조직적 테러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여타의 작가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당한 스케일의 자랑하고 있기에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번 작품은 그의 최근 신간으로 그동안 소개되었던 그의 작품의 전개내용으로 볼 때,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인상 깊은 줄거리를 담고 있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작품의 내용과 관련하여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은폐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세력과, 반면에 석연치 않은 몇몇의 증거들을 토대로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으려는 이들과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대결구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어, 독자들에게 매혹적인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책 속으로의 몰입을 가속시킬 만큼 흡인력 있는 줄거리는 물론이고, 쉽게 잊혀 지지 않을 만큼의 특색 있는 작가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장르소설의 주는 색다른 묘미의 시간을 느껴보는 기회를 마련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작품 속 사건의 시작은 뉴욕의 JFK 국제공항을 이륙하여 목적지인 파리로 향하던 TWA 800 보잉 747-131기가 불과 10여분 만에 대서양 상공에서 거대한 굉음을 울리며 폭발하면서부터다. 그리고 이 엄청난 사고는 단 한 사람의 생존자도 남기지 않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사건의 원인을 짐작해 볼만한 몇 가지의 가능성은 존재했다. 단순한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인 것인지 아니면 비행당시 그 지역에 군사훈련이 있었던 관계로 혹시 아군의 오인 사격에 의한 실수나 적국 테러단체에 의한 고의적인 행위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FBICIA를 통한 철저한 조사 끝에 비행기의 연료탱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단순한 사고에 의한 것으로 종결짓기에 이른다. 그러나 비행기 폭발사고를 목격한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사고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고의적인 격추가 분명하다면서 당국의 발표를 결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정부는 대다수 목격자들이 보았던 비행기의 공중폭발은 요격처럼 보이는 착시에 불과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그러면서 향후 사건의 결과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용납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그리고 그렇게 의문의 여지를 남긴 채 5년의 세월이 지나게 된다. 한편 당시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해 5주년 추모식에 참가했던 FBI의 케이트와 그녀의 남편 존 코리는 그때의 사건에는 무언가 분명 석연치 않은 점이 있으며, 그렇다면 과연 정부의 어떤 세력이 사건의 진실을 감추고 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암암리에 조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인식하게 된 정부 관계자는 그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하게 되고, 존 코리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5년 전 수사과정의 허점을 찾아 은폐된 진실의 행방을 찾아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비행 중에 폭발한 항공기 사건과 관련하여 사고원인을 감추려는 CIA내부의 권력자와 누군가에 의해 감추어진 진실을 밝혀냄으로서 사회정의의 실현을 추구하려는 존 코리 형사의 끈질긴 추적의 과정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전개되는 줄거리의 내용자체도 무척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이와 아울러 정의와 진실이라는 단어가 지닌 진정한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주목된다. 작품 속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나오는 여러 기사들 중에서 스포츠 경기의 결과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말라는 항간의 우스갯소리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를테면 정부차원에서의 어떤 정책이나 문제가 될 만한 이슈가 크게 대두되게 되면, 으레 사회 안정이라는 근거를 들어 자칫 반대되는 여론의 조성을 무마하려고 하거나 또는 정책 시행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의도적인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면밀하게 생각하면 그러한 일련의 시도는 사안에 따라 어느 정도 인정은 한다하더라도 국민으로서 알고자 하는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차원에서의 위해가 될 만한 요소로 간주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극히 자제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작품은 바로 그와 같은 문제와 연결 지어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독자들에게 적잖은 것을 시사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넬슨드밀의 작품은 매번 대하게 될 때마다 항상 변함없이 느껴지는 것 중 한 가지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흐름으로 답답했던 무언가를 뚫어주는 것 같은 시원스러움이 전해져 온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결말부분에서의 부분이 조금 아쉽게 다가오는 면이 없지 않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풍부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에 의해 점차 고조되는 스릴이 압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에서 장르소설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p*******3 2014.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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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폴 - 넬슨 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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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중 하나인 '개구리 소년'사건이 있습니다.. 1991년 대구 성서에 사는 아이들 다섯명이 개구리를 잡으려간다고 나섰다가 사라졌지요 그리고 그 실종된 아이들을 찾으려고 ...수많은 국민들이 나섰지만..결국 발견을 못하였지요   그리고 11년후...아이들은 유골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때 나온 음모론 중 하나가...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된 곳이 얼마전까지 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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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중 하나인 '개구리 소년'사건이 있습니다..
1991년 대구 성서에 사는 아이들 다섯명이 개구리를 잡으려간다고 나섰다가 사라졌지요
그리고 그 실종된 아이들을 찾으려고 ...수많은 국민들이 나섰지만..결국 발견을 못하였지요
 
그리고 11년후...아이들은 유골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때 나온 음모론 중 하나가...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된 곳이 얼마전까지 군 기지가 있던곳이였기 때문에
군인들이 아이들이 접근하자 오인사격을 가했고,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묻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물론 군대는 부인했습니다 '11년동안 은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저는 군대니까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미국에서 실제로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1996년 미국 최악의 항공기 사고로 불려지는 TWA 800 보잉 747 -131기 사건...
승객인 230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항공기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길고 긴 논쟁이 있었고, 아직도 그 원인은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존 코리'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나이트 폴'은 이 사건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남녀가 있습니다..
그 두 남녀는 자신들의 애정행각을 비디오에 담고...있는 가운데
바다에서 불빛이 나와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모습을 찍게 됩니다..
 
두남녀는 불륜관계였기에..남자는 자신의 불륜이 들키는게 두려워 비디오를 지우려고 하고
여자는 고민합니다..어떻게 해야될지...
 
그리고 5년후...2001년..
 
얼마전에 보았던 드라마 '텐'에서 이런말이 나오더라구요
사건이 미궁에 빠져 미해결사건이 되었는데도 그 사건파일을 들고있는 수사관을 보며..
수사관은 미제사건을 가슴에 묻는다고 말을 하지요..
 
5년전 최악의 항공기 사건 담당이였던 '케이트'는 남편인 '존 코리'와 함께 추모행사에 참여합니다..
5년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진상이 밝혀지길 원하며, 죽은이들을 추모하는 의식을 가지는 가운데..
'리암 그리피스'라는 FBI가 나타나 '존 코리'의 속을 긁습니다.
 
'존 코리'는 단순히 아내의 마음속에 있는 그 사건에 대해 궁금했고, 상처를 만져주고 싶었을뿐인데
'리암 그리피스'가 나타나 사건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특유의 반골기질이 작동됩니다.
'케이트' 역시 공식적으로는 사건을 수사할수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남편에게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지요..
 
수백명의 사람들이 비행기로 날라가는 불꽃을 이야기하지만..
CIA에는 동영상까지 제작하여...그건 미사일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지요..
군대가 그 큰 사건을 은폐할수가 없다는것이지요....
 
사건의 목격자들을 찾아다니는 '존 코리'는
당시 해변가에 있었던 두 남녀의 단서에 주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존 코리'와 '케이트'가 진상에 다가가자....상부에서는 두사람을 아프리카로 보내버리지요..
그리고 이제는 그사건은 잊었겠지 싶었지만..그건 '존 코리'를 너무 쉽게 본듯..
 
긴 해외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존 코리'는 몰래 다시 수사를 벌입니다
해변의 두남녀를 보았다는 호텔직원을 만나고..비디오를 추적하고 등등하여..결국 두사람 중 여인의 정체를 밝혀내지요..
그리고 여인을 찾아가려는 그 앞에 정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지요..
 
역시 '존 코리'시리즈는 재미있습니다..그러나..테러리스트와 싸움이 아니고
진실을 찾는 수사다보니...긴박감이 전편들보다 적은건 어쩔수 없네요...
 
 
 
 
(여기선 스포입니다..사실 스포라기 애매한데...우야동동...)
 
'나이트 폴'이 진행중인 2001년도란 년도가 미국에서는 의미가 있는 년도잖아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극이 벌여진 해니까요..그 사건으로 소설은 끝나는데요...
'존 코리'는 이사건으로 더 이상 수사하기가 힘들어지게 되지요...진실은 저너머로..??
 
2001년 9월 쌍둥이빌딩이 무너지던날.....'존 코리'는 수많은 동료들을 잃지요...
'존 코리' 역시 몇분만 더 일찍 도착햇다면..동료들과 같은 운명이 되엇을수도요..
 
담 편은 그럼 이 사건이랑 연관이 있으려나요??
우야동동...저는 바로 네번째이야기인 '와일드 파이어'로 넘어갑니다..
(나이트 폴 읽고 읽으려고 아껴둔...ㅋ.ㅋ)
s*****o 201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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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폴 - 넬슨 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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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넬슨 드밀(Nelson DeMille)"이 2004년에 발표한 "존 코리"시리즈 세 번째 작품 "나이트 폴(Night Fall)"입니다. 국내엔 네 번째 작품인 "와일드 파이어"가 먼저 나왔었는데 이 작품이 "라이언스 게임"과 "와일드 파이어" 사이의 작품입니다. 뉴욕발 파리행 TWA 800가 이륙하고 얼마 안되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 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을 충격에 빠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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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넬슨 드밀(Nelson DeMille)"이 2004년에 발표한 "존 코리"시리즈 세 번째 작품 "나이트 폴(Night Fall)"입니다. 국내엔 네 번째 작품인 "와일드 파이어"가 먼저 나왔었는데 이 작품이 "라이언스 게임""와일드 파이어" 사이의 작품입니다. 


뉴욕발 파리행 TWA 800가 이륙하고 얼마 안되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 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을 충격에 빠트리며 수많은 의혹들을 양산했고 미국 정부는 기체의 연료탱크 이상으로 인한 폭발 사고로 사건을 종결 시켰습니다. 5년 후, 아내이자 당시 TWA 800 사건에 투입되었던 FBI요원 "케이트"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한 "존 코리"는 당시의 사건 수사에 많은 오류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폭발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빛줄기의 정체가 그대로 무시된 사실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996년 7월 17일 20시 31분. 뉴욕 JFK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파리로 향하던 TWA 800 보잉 747-131기는 이륙한 지 12분 만에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합니다. 승무원 포함 탑승자 230명 전원 사망한 이 사건(특히 수학여행 중이던 학생들이 많이 탔던)은 폭발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을 만들어냈지만 확실한 원인이 밝혀 지지 않은채 연료탱크 이상으로 인한 폭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5년 뒤인 2001년 7월 17일, FBI 대테러 특별 기동대의 "존 코리"는 아내이자 같은 FBI 동료 "케이트"의 손에 이끌려 TWA 800 추도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케이트"는 당시 이 사건에 투입되었던 요원들 중 한 명으로 5년이 지나서도 사건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매년 추도식에 참석했었습니다. "존 코리"는 추도식에서 아내 "케이트"에게 이 사건이 종결되는 과정과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 들으며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조금씩 사건에 흥미를 느끼는 "존 코리"에게 같은 FBI 요원인 "리암 그리피스"는 이 사건에 흥미를 갖지 말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이것은 반골 기질이 다분한 "존 코리"의 수사본능에 불을 지피게 됩니다. 아내 "케이트"와 함께 다시 사건을 되집어 보는 "존 코리"는 무언가 의도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무언가의 실체에 다가 가지만 FBI는 "존 코리""케이트" 부부를 각각 중동과 아프리카로 보내버립니다.

230명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린아이를 위해 치른 이 행사에서는 그들의 주검을 덮는 장막 말고도 또 하나의 장막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것은 의혹의 장막이었다. 5년 전 그 비행기가 추락한 실제 원인이 무엇인지 드러내놓고 묻지도 못하는 답답하고 억울한 분위기가 텐트 주변에 장막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연료탱크의 가스에 스파크가 일어나서 폭파 되었다는 발표로 종결된 TWA 800 폭파 사건은 아직까지도 미국에서 여러 음모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건입니다. 같은 시각 진행되었던 군사 훈련 중 미사일 오작동으로 인한 격추, 적대국들의 테러, 기체 노후로 인한 결함 등 많은 의혹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의혹의 중심은 2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목격한 미사일이 날아가며 생긴 듯한 빛줄기의 존재였습니다. CIA는 비디오 까지 제작해서 그 사람들이 본 빛줄기는 수면에 반사된 비행기 연료액체였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 작품 "나이트 폴"은 처음부터 미사일에 의한 격추설에 힘을 실으며 시작합니다. 아예 두 명의 불륜 남녀가 해안가에서 자신들의 섹스를 비디오로 찍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비디오에 비행기가 폭발하는 순간이 찍히게 됩니다. 독자들은 이미 비디오 테이프만 찾으면 모든 의혹이 풀린다는 걸 알면서 반골 기질과 또라이 기질로 똘똘 뭉친 주인공 "존 코리"가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존 코리"가 시시껄렁한 농담들을 하며 예리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모습과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뒤가 구린듯한 FBI와 CIA의 방해를 피하는 모습을 즐기다 보면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를 아는게 "존 코리" 뿐이 아님을 알게 되고, 어쩌면 그 비디오 테이프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전개 됩니다. 

나 자신이나 케이트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오늘 밤,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고 내 본능이 나를 채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나와 케이트, 혹은 정부 안팎의 몇몇 사람들에 대한 일이 아니었다.
이건 ‘그들’에 대한 문제였다. 230명의 희생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 비행기의 빈 좌석 위에 장미꽃을 얹은 사람들, 촛불을 띄우며 하염없이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던 사람들, 그리고 추도식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집에서 오늘 밤을 눈물로 지새우는 사람들.

FBI 대테러 특수요원인 "존 코리"가 주인공이지만 이 시리즈들은 단순히 미국만세를 외치는 시리즈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국을 까는 내용들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고지식하고 겉 멋만 듣 FBI와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한 CIA는 대차게 까여 너덜너덜 해질 정도 입니다. 반면 대테러 요원이지만 뉴욕 경찰 출신의 "존 코리"는 FBI내에서도 겉도는 인물입니다. 계약직이지만 이미 경찰 연금의 70%를 타먹기에 짤려도 별로 아쉬울것 없고 누군가 곁으로 끌어 당기면 더 멀리 달려가는 반골기질, 그리고 주위 사람들 엿먹이기가 취미인 캐릭터입니다. 그런 그가 미국내에서 아직도 논란이 많은 TWA 800 폭발 사건을 다시 파헤칩니다. 애국심 따위는 이미 오래전에 버린 "존 코리"는 처음엔 자신의 수사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지만 점점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조직들에 분노를 느끼며 자신이 유가족을 위해 꼭 해야할 일임을 자각하며 사건을 파헤칩니다.

사고든 범죄든 어떤 사회가 그 구성원들의 예기치 않은 죽음에 대응하는 방법은 그 사회를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그런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기울이는 사회라고 대내외적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살인 범죄도 처벌 없이 묵과되지 않으며 어떤 사고도 불가피했다는 변명 아래 간과되지 않는 것이 최소한 내가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화였다. 하지만 TWA 800편 사건은 아니었다.

이 작품 "나이트 폴"은 작가 "넬슨 드밀"이 100% 지어낸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그냥 흥미위주로 읽고 넘겨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모론을 소재로 쓴 소설로 치부해 버리기엔 읽고 난후 느끼는 감정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당황스러운 엔딩까지 읽고 나서 제가 느낀 허탈함과 분노는 어쩌면 요근래 비슷한 사건 사고들을 직접 뉴스로 봐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실의 은폐나 조작은 그 어떤 이유로_비록 그것이 사회 안정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진 일이라도_정당화 되지 못하지만 권력을 가진 조직이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는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개인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갑자기 우리가 이미 그저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음이 너무 슬퍼집니다.

이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나머지 모두로부터 지켜야 할 비밀이야.
너랑 나랑만 알아야 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그래도 읽는 내내 낄낄거리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존 코리" 시리즈를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존 코리" 이양반의 유머가 수준급입니다. 여성분들은 싫어하실 종류의 농담들이 많다는게 좀 흠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 작품 "나이트 폴"은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나 1996년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2001년도에 다시 조사한다는 시대적 설정까지 작가 "넬슨 드밀"의 의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멋진 작품입니다.

g*****r 2014.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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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항공사고, 그 진실은 무엇일까
"미국 최악의 항공사고, 그 진실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리뷰] 넬슨 드밀 <나이트 폴>   1996년 7월 17일 오후 8시 31분, 뉴욕 JFK 국제공항을 이륙해서 파리로 향하던 TWA800 보잉747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륙한지 12분 만이었고 해안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고도 4000미터 상공에서 벌어진 폭발이었다. 승무원을 포함해서 탑승객 230명 전원이 사망했다. 파리에 대한 이들의 상상은 이륙 후 12분
"미국 최악의 항공사고, 그 진실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리뷰] 넬슨 드밀 <나이트 폴>

 

1996년 7월 17일 오후 8시 31분, 뉴욕 JFK 국제공항을 이륙해서 파리로 향하던 TWA800 보잉747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륙한지 12분 만이었고 해안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고도 4000미터 상공에서 벌어진 폭발이었다. 승무원을 포함해서 탑승객 230명 전원이 사망했다. 파리에 대한 이들의 상상은 이륙 후 12분 만에 끝나버린 셈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항공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이 참사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되었다. 노후된 기체의 결함, 적대 세력의 테러, 군사훈련 도중의 사고 등.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고의 원인은 기체결함이었다. 합선으로 인해서 항공기 중앙 연료 탱크 속의 연료 수증기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목격자들 증언에 의하면, 폭발 직전에 하얀 빛줄기가 수평선에서 항공기를 향해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고 한다. 마치 지대공 미사일처럼 보이는 물체가.

 

항공사고의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이런 대형 사고에는 항상 모종의 음모론 같은 것들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 음모의 핵심은 정부가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점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 항공기는 테러리스트들의 미사일 또는 당시 주변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의 미사일에 의해서 격추된 것이다.

 

넬슨 드밀은 자신의 2004년 작품 <나이트 폴>에서 바로 이 사고를 전면으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우리나라에도 여러 편 출간된 연방 대테러 특수팀 요원 ‘존 코리 시리즈’로 유명하다. <나이트 폴> 역시 존 코리 시리즈의 한편이다.

 

작품의 배경은 2001년, 사고가 일어난지 무려 5년이 지난 뒤이다. 해마다 7월 17일이 되면 사고가 일어난 해변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가 죽은 이유가, 단순한 사고인지 아니면 의도된 학살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거기에 대해서 ‘수사종료’라는 이유로 입을 다물고 있다.

 

주인공 존 코리 역시 사고 5주년 추도식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한 FBI 요원을 만나게 된다. 그 요원은 존 코리가 왜 이 추도식에 참석했는지 캐물으며 앞으로 절대 이 사고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말라고 말한다. 깊이 관심을 가졌다가는 다칠 수 있다면서.

 

반골기질을 타고난 존 코리는 그 요원의 협박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독자적으로 5년 전의 사고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한다. 목격자와 관련 전문가들을 차례로 만나보지만, 이들의 얘기는 서로 상반되는 면이 있다. 이 항공사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5년 후에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

 

사고이건 범죄이건, 어떤 사회가 그 구성원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응하는 방법을 보면 그 사회를 평가할 수 있다. 200명이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사망한 대형사고라면 더욱 그렇다.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는 그런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 예산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벌 없이 눈감아지는 강력범죄가 없고, 불가피했다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대형사고도 없는 곳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회일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TWA800 항공기 사건은 그렇지가 않았다.

 

참사가 일어나고 수년이 지난 후에도 기체고장이 아니라는 의심을 잠재울 수 있는 조치가 거의 없었다.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작가 넬슨 드밀은 사고의 진상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해변에서 열리는 추도식의 모습도 함께 묘사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해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또 다른 사람은 가족이 죽어간 바다속으로 한참을 걸어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져온 꽃이나 기념품을 파도에 띄워 보내고 서로 끌어안고 흐느낀다. 비극과 참사의 역사도 반복되기 마련이다.

t****o 2014.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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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 폴 - 넬슨 드밀서평]
"[ 나이트 폴 - 넬슨 드밀서평]" 내용보기
1996년 7월 17일 오후 8시 19분..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한 TWA 800편 비행기가 이륙한 지 단 12분후인 8시 31분에 돌연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해버렸다. 승무원, 승객을 합쳐 230명이 모두 희생돼버린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으로 유량계 계통 전선의 누전으로 인한 연료통 내 유증기 폭발로 발표되었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곧 다른 의견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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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7월 17일 오후 8시 19분..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한 TWA 800편 비행기가 이륙한 지 단 12분후인 8시 31분에 돌연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해버렸다. 승무원, 승객을 합쳐 230명이 모두 희생돼버린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으로 유량계 계통 전선의 누전으로 인한 연료통 내 유증기 폭발로 발표되었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곧 다른 의견들이 제기됐고 공식 발표와는 다른 원인이 존재한다는 의혹들이 생겨났다.

 의혹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첫째, 테러단체에 의한 미사일 격추, 둘째, 미군의 군사훈련 중 미사일 오인 격추, 마지막으로 내부 폭탄에 의한 폭발 추락 등이다.

 

 넬슨 드밀의 존 코리 시리즈 [나이트 폴]은 이 실제 사고를 바탕으로 이 비행기 사고에 공식 발표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펼쳐낸다.

 

 사고5주년 추도식에 부인인 FBI 요원 케이트와 참석한 대테러 특수요원 존 코리는 사건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케이트의 의혹 제기도 있었지만, 추도식 후 만난 FBI요원 리암 그리피스와의 만남은 그 의혹에 더욱 불을 붙인다. 이후 존 코리는 이 사건 조사에 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의 사고 목격자들과의 만남은 그 사건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만든다. 거기에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그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어가는데. 특히 점점 더 가해지는 권력 윗선의 압박 및 견제는 존 코리 특유의 반골 기질을 자극해 조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차츰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끈질긴 존 코리의 수사가 그 결실이 맺어질 무렵 발생한 9.11 테러는 그 진실을 묻어버림으로써 아직 미스터리가 존재하는 사고의 현재 상태와 연결된다.

 

 실제 발생한 사고와 소설적 상상력이 결합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나이트 폴]은 사고원인을 감추려는 권력과 반골 기질을 드러내는 존 코리의 대립이 글의 긴장도를 높인다. 거기에 죽은 줄 알았던 테드 내시의 부활은 새로운 흥밋거리가 된다.

 

 넬슨 드밀의 존 코리 시리즈는 지금까지 4편이 출간되었다. [플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라이언스 게임], [와일드 파이어]에 이어 [나이트 폴]이 출간되었는데 원래의 순서는 [나이트 폴]이 세 번째, [와일드 파이어]가 네 번째이다.

 반골기질이 다분한 존 코리의 깐족거림과 실소를 유발하게 만드는 그의 유머는 이 시리즈에 몰두하게 만드는 큰 요소가 된다. 가끔 뒷목을 잡게 만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이트 폴]은 630페이지 정도의 만만치 않은 양이지만 책을 들게 되면 그 양이 부담스럽지 않게 순식간에 읽혀지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캐릭터와 더불어 작가의 빼어난 글 솜씨도 책 두께의 부담을 덜어준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더불어 치밀한 이야기구성으로 인한 긴장까지 느끼고 싶다면 읽어보라고 권해보고싶다.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우리의 현실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경우가 있다. 이 소설도 그 중 하나인데 갑작스런 사고로 수많은 인명이 한꺼번에 스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우리 사회에도 벌어졌었다.

 이 소설을 읽는 많은 독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리라 생각된다. 개운치 않은 사고 수습 과정과 진상조사는 많은 의혹과 갈등을 생겨나게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들이 발생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모쪼록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가장 핵심이란 걸 잊지 않길 바래본다.

 

 “사고든 범죄든 어떤 사회가 그 구성원에 예기치 않은 죽음에 대응하는 방법은 그 사회를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글 속에서)

j*****o 2014.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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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폴 - 넬슨 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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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가족이 모여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뭔가 태풍이 휩쓸고 간 듯 후유증이 만만찮군요.. 가족들이 많아서 좋은 점과 또 많아서 싫은 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명절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는 날은 쌍둥이들이 형아들과 어울리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올 추석부터 물건너간 듯 싶습니다.. 힘들구나야, 빨리 커서 너네들끼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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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가족이 모여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뭔가 태풍이 휩쓸고 간 듯 후유증이 만만찮군요.. 가족들이 많아서 좋은 점과 또 많아서 싫은 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명절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는 날은 쌍둥이들이 형아들과 어울리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올 추석부터 물건너간 듯 싶습니다.. 힘들구나야, 빨리 커서 너네들끼리만 좀 놀아라,라는 마음으로 올 추석 명절은 정리하고 싶네요.. 5일동안 사실 책을 정말 읽고 싶었는데 5장 이상을 꾸준히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어서 투덜거린 넋두리였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액션스릴러 한편을 '찔끔찔끔' 즐겁게 읽었습니다.. 넬슨 드밀의 존 코리시리즈인데요, 이번 작품은 존 코리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나이트폴"입니다.. 뉴욕을 출발한 여객기가 뜨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서양 연안에서 폭발한 사건을 다루고 있죠.. 여기서도 존 코리의 말빨과 활약은 대단합니다..

 

    2. 간혹 뉴스를 보다가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안이나 여러가지 국가적 사안을 두고 갑론을박을 하는 경우를 보게되면 전 대체적으로 음모론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와이프는 한마디합니다.. 맨날 이상한 음모만 다루는 추리스릴러소설만 보니까 생각 자체가 비비 꼬였다라고 말이죠..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늘 정확하게 밝혀진건 아니지만 어떤 개인적 음모의 상상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는 경향도 있더군요.. 특히 이번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황상의 믿든 말든 저만의 음모론으로 판단한 부분이 제법 그 구체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가에서 끝까지 아니라카믄 뭐, 아닌거지요.. 와이프의 말처럼 미리 속단할 필요는 없는거겠지요, 여하튼 음모가 중심이 되는 그런 얼토당토않는(울 와이프의 말을 빌면) 소설은 재미가 있습니다.. 누가 뭐라카든 전 이런 소설이 재미집니다.. 이번 "나이트폴"도 이러한 음모론적인 미국적 방식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나 소설이나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음모만큼 이야기꺼리가 많은 것도 드물겝니다.. 이번에는 항공기 폭발과 관련된 테러리스트의 피격설같은 음모론과 단순 사고로 인한 재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역시 FBI가 있죠, 존 코리는 뉴욕경찰을 은퇴하고 현재 FBI 뉴욕지부의 대테러 기동대에서 녹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오리지널 FBI인 케이트 메이필드입니다..

 

    3. 소설의 시작은 1996년 7월 17일의 항공기 폭발시점부터 에로틱(?)하게 시작합니다.. 한 불륜남녀가 자신의 애정행각을 비디오로 촬영하고자 하는 일탈에서부터 비롯되죠.. 그들은 롱아일랜드의 한 해변가에서 해질녘 그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잘못된 만남과 함께 폭격되는 비행기의 모습까지 촬영되죠..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불륜이 들키지 않기 위해 촬영된 비디오를 아무도 모르게 세상속에서 사라지게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지점은 5년후 2001년의 7월 항공기 사고 5주년에 참석하는 케이트와 존 코리가 등장합니다.. 케이트는 5년전 비행기 폭발사고의 FBI 담당자였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는 단순 기체 결함으로 처리가 되고 피폭이라는 음모론은 수면 아래로 사라진 상황이죠.. 하지만 케이트는 스스로에게 인정하질 못하고 비행기가 폭발할 당시 밑에서 쏫아오르는 빛줄기를 증명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인 존 코리를 자신의 음모론에 끌어들입니다.. 아시다시피 반골기질이 다분한 반항아인데다가 팔랑귀의 기질을 타고난 이 남자는 솔깃하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살려 순식간에 음모의 중심으로 파고 들죠.. 하지만 이런 코리를 아는 윗선에서는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이유가 뭐든간에 그들은 이 부부가 이 사건을 파헤치는것 자체를 못마땅해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코리가 언제 권력으로 휘두른다고 말 듣는 사람입디까, 끝까지 함 가봅시다..

 

   4. 소설의 중심은 존 코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죠.. 어디까지나 이 존 코리 시리즈는 미국적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흔히들 보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이야기 그대로입니다.. 미국의 치부들 드러내는 듯 하면서도 결과론적으로는 미국적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성이죠.. 대강 짐작이 가실겝니다..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미국의 존 코리입니다.. 이 남자는 FBI소속 대테러 기동대의 일원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존 코리의 대립각으로는 중동이라는 지역이 등장하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문제점을 파악해보면 내부적인 치부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특히나 존 코리시리즈는 이런 미국적 음모론을 다루고 있죠.. 시리즈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뭐 비스므리합니다.. 그리고 결론으로 치달을수록 뭔가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도 비슷하죠.. 뭔가 말은 엄청많은데(존 코리 시리즈는 두께가 장난이 아님) 막상 썰을 풀고 나면 뭔 말을 하느라 이렇게 오랫동안 독자를 힘들게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거죠.. 재미는 있는데 너무 말이 많다는겁니다.. 거의 존 코리의 캐릭터로 밀고 나가는 이야기의 구조는 읽는 재미는 있지만 뭔가 허접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는거죠.. 뭐한다고 이렇게 길게 풀어놓지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말이죠.. 많이 허무하다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5. 하지만 어떻게 된 판인지 이 작품 이전에 "와일드 파이어"라는 4번째 존 코리시리즈가 먼저 국내에 선보였기 때문에 이 작품과 함께 읽어보시면 조금은 허무함이 무마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와일드 파이어"도 600페이지에 가까우니 두께는 감안하시구요, 사실 이 시리즈는 두께는 문제가 안될 것 같긴 합니다.. 존 코리가 선사하는 마초적 행동들이 소설 내내 독자들에게 대중적 즐거움을 던져주기 때문에 그렇게 지겹다거나 짜증스럽지는 않다는거지요.. 전 뭔가 어지렵고 생각이 많은 시점에 이 존 코리시리즈를 읽어서 아무생각없이 즐거웠습니다.. 가능하면 한번에 쭈욱 읽어나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조금씩 끊어서 읽어나갈때도 시간 날때마다 언능 책을 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대중적 재미가 많은 작품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 "나이트폴"은 시간적 연결구성이 어떠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힙니다.. 그 사건은 읽어보시다보면 대강 눈치를 채실 것 같습니다.. 제가 갖지 못한 대범함이나 반골의 반항적 마초맨의 모습은 즐거우니까요, 게다가 이런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아서 더 부럽고 좋더군요.. 첫 부인은 변호사 그리고 두번째 부인은 FBI 변호사, 이 남자 존 코리.. 뭔가 있긴 있는가봅니다.. 땡끝

n********s 2014.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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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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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본부 소속 corey와 여친 kate는 5년전  이륙한 지 12분만에 공중 폭발한 TWA 비행기의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당시 해변가에서 섹스를 하면서 비디오촬영을 한 커플의 테이프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추적하는 데...   넬슨 드밀 . 페이지 660페이지인 데, 300페이지이하로 줄여도 전혀 지장이 없다. 그의 다른 소설처럼 중간중간 맥을 끊는 어설픈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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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본부 소속 corey와 여친 kate는 5년전  이륙한 지 12분만에

공중 폭발한 TWA 비행기의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당시 해변가에서 섹스를 하면서 비디오촬영을 한 커플의 테이프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추적하는 데...

 

넬슨 드밀 .

페이지 660페이지인 데, 300페이지이하로 줄여도 전혀 지장이 없다.

그의 다른 소설처럼 중간중간 맥을 끊는 어설픈 농담, 쓸데없이 장황한 대화..

변함없다..

친절한 미야베 미유키도 쓸데없는 내용이 30%정도일 텐데..

 

표지,설정 다 좋은 데  전혀 긴장감도 진지함도 보이지 않는다.

사건추적은 마스모토 세이쵸에 비하면 초딩수준의 허술함..

미사일에 관한 허술한 밀리터리 지식은 김경진에 비하면 역시 초딩수준..

재미도 없다..

차라리 프레드릭 포사이저나 빈스플린, 데이비드 도이치의 소설을 한 번 더 보는 게 낫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5.03.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