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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다. 그림도 내용도 참 따듯하다. 봉현 작가의 자전거 뒷좌석에 앉아 연남동과 홍대 구석구석 골목길 산책을 다녀온 기분이다. 책상 위에 오래 앉아서 바깥 바람 쐴 일 없는 나에게 글과 그림으로 꽤 괜찮은 힐링이 되었다.
나와 동년배의 봉현작가는 비슷한 추억으로 삶을 환기시켜준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제주도 여행, 이리카페, 테일러커피, 봉주르 하와이, 망원동 골목길, 학림다방 등 서울 언저리에서 이리저리 싸돌아다니길 좋아하는 20~30대 여자들의 추억을 불러모은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 명이다.
몇 년 전까진 나도 이랬다. 책 한 권 들고 카페에 가기도 했고, 친구와 마주 앉아 말없이 책만 읽은 적도 있다. 그땐 그 시간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나고 나니 그렇게 소소하게 보낸 시간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시간마저 힘겨워진 요즘 삶에 다시 추억을 상기시켜준 따뜻한 페이지.
분명 이 말은 나만 공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라는 공간을 좋아하니 카페를 하지 않을 테고 술을 좋아하고 술집을 좋아하니 술집을 하지 않을 테다. 책을 좋아하니 서점도 하지 않을 테다. 나는 그냥 이대로 나다움을 유지하며 살겠다......고 잠깐, 아주 잠깐 생각했다.
주말엔 이 책을 들고 이 책에 나온 카페 중 한 곳을 가보려고 한다. 거기에 봉현 작가가 앉아 있을 수도 있겠다. 다행이다, 봉현 작가 얼굴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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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여백, 상큼한 노란색 선, 펜 그림으로 그린 가벼운 발걸음의 여자. 표지에서 주는 느낌만으로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라는 긍정적 기운이 내게도 옮겨오는 듯했다. 사실 요즘 난 연말을 앞두고 자꾸만 가라앉는 마음 때문에 친구들 약속도 좀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자주 갖고 있다. 원래 이맘때가 그렇지 않은가. 소중한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지 못하고 낭비한 것만 같은. 그런데 이 책에 쓰고 그린 작가의 소소한 일상들을 따라가다 보니, 내 일상에도 이런 특별한 순간들이 있었지 싶다. 여행지에서 나른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났던 순간, 야근으로 지칠 때 따뜻하게 마음을 채워줬던 동료의 초콜렛 하나, 삶의 활기를 되찾게 해준 콘서트장의 열기 등등 작가는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말고 기록해두길 권하고 있다. 서툰 그림과 글일지라도 일상을 붙들어 기록하다 보면,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라고 삶을 긍정하는 일이 늘어난다고. 하얀 도화지만 보면 울렁증이 생겼는데, 새해엔 과감하게, 누가 볼 것도 아닌데 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그림일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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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그림이라니. 하루의 소소한 일상들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나도 일기는 꾸준히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하루를 표현하니 더 특별한 일기가 된다. 이런 책을 읽을 대면 그림이나 글쓰기에 대한 재능이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히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일기그림으로 잘 표현한 책을 볼 때면 더욱더. 개인의 일기그림이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 많다. 날씨에 관련된 일기, 엄마에 관련된 일기, 자주 가는 장소에 대한 일기 등등. 다른 사람의 스케치북을 감상하는 듯, 일기를 훔쳐보는 듯하다. 책을 구입할 때 드로잉 노트를 함께 받았는데 수첩인가 싶었지만 스케치북 느낌의 도톰한 드로잉 노트다. 볼품없는 그림이지만 왠지 일기그림을 도전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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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즐겨보던 '봉현의 일기그림' 책으로 나왔다~~★ 나도 즐겨가는 장소의 그림이 많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책으로 다시 보니 나만의 기억도 생각나고 나도 한번 그려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낮의 여유를 느끼며 한량같이 보내고 싶을 때 저런 생각이 딱 드는데!! 진짜 공감가는 글이다.
봉현 작가의 그림을 보며 나도 그려보고 싶다라고 느낀 사람이 많다고 한다. 어릴 적에는 벽에도 낙서하고 그림도 많이 그리지만, 나이를 먹게 되면서 그림의 기준점이 생기면서 놓게 된다고..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내가 알아볼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작가의 말처럼 가볍고 작은 노트와 보통의 검은 볼펜, 네임펜, 색연필을 준비해서 작은 일상을 특별한 기억으로 바꿀 수 있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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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이책은 2014년부터 페이스북에 연재해온 "봉현의 일기그림"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그림과 글을 발췌해서 낸 책이다. 우리는 어릴적 그림일기를 썼다. 누구나 초등학교를 갓 입학하던 시절 그림일기를 쓰고는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쓴 일기에 그림을 더한 저자 봉현의 글과 그림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길래 많은 사랑과 호응도를 높인것일까.
어린시절 우리는 선생님께 검사를 받기위해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고그림을 그려서 그림일기를 쓰던떄가 있었다. 조금더 커서는 일기를 다이어리에 빼곡히 써놓고는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듯 열쇠를 채워두고 숨겨두었던 비밀일기를 쓰던떄도 있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더이상 일기를 쓸 필요가 없어지는 떄가 찾아오고 나이를 먹으면서 종이에 빼곡히 감정을 적지 않아도 우리는 우리들에 마음을 어떻게 해결하고 잠가야하는지에 알게 되는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사는 것에 우리는 지쳐간다.일의 어려움,가정의 어려움 친구사이 사람관계에서 우리는 상처를 받고 외로움을 느끼며 불도덕적인 일을 당하거나 불합리적인 일을 당할떄면 분노를 넘어 무기력함까지 찾아온다 책임져야 할 인생의 무게라는것이 공허함이 들기까지 하는 그런 시간이 찾아왔을떄..... 우리는 힘든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걸까 하지만 그런 처절함이 단순한것에 대한 감사를 안겨주기도 한다. 경치좋은 곳에서의 따뜻한 차한잔.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고 마음이 상쾌해지고 음악이 흐르는곳에서의 커피한잔이 행복해지는 시간...그 시간들을 기록하고 일기를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떄..저자는 펜을 들엇다고 한다.나도 어느샌가 펜을 잡고 그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그것이 하나에 힐링이 되고 일상이 주는 기쁨을 비로소 알아가는 것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것을 기억하고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날마다 그리고 쓴다. 자기최면을 하는지도 모른다.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삶이 힘들고 무료하고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을떄,소중한 순간을 하루하루를 그냥 흘러보내면 잊혀질 일인것을 그림과 글로 작게나마 남긴다. 행복한 순간들을 붙들어 기록하다 보면 알게된다. 내 삶도 가치없는 삶이 아닌 작은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힘들지만 행복한 삶이란것을...
저자의 일상또한 특별하거나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일기그림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동네골목,카페,밥집,지하철,방안들 내 주변의 가까이 존재하는 모든것들을 색다르게 보게되며 열정을 그려모으다 보면 그것이 어른이 되어감에 달라지는 생각의 한자락을 그려 넣으며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힐링을 하는것이다.
그녀는 글은 특별하거나 새롭지 않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간직하고 싶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가난하고 집을 옮겨 다니며 지금 현재도 넉넉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저자의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사람들에게 일상에 무료함에 힘을 주고 따뜻함을 주며 예쁜 그림들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 마음속에 와 닿는 좋은 추억의 한자락으로 남는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의 일기그림에 더 열광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그림과 글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추억속으로 들어가진다.특별한 낭만은 없어도 추억을 떠올리고 웃음지을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중한 기억이 아닐까.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는이런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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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봉현의 일기그림이다. 간단히 그녀를 소개하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사람들에게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드로잉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일의 일상과 감상을 페이스북 페이지 ‘봉현의 일기그림’에 남기고 있다. 그 일상을 담은 일기 그림이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이다.
그래서 책 속에는 그녀의 일상이 담긴 그림들이 있고 그녀의 일상이 담긴 글들도 있다.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읽고 그림을 보면 편안해진다. 그냥 소소한 우리의 일상과 너무 닮아서 나도 그림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반가운 것은 그녀의 생활공간이 홍대, 연남동, 상수쪽이라 근처의 커피숍이나 음식점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나도 연남동에 살다보니 그녀의 단골 가게들이 내가 지나가며 들리고 보던 곳들이라 너무 반가웠다. 연남동 빵집 브래드랩, 동진시장, 연남식당 등 매일 지나가며 보는 곳들이 나와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리면서 보통 때는 그냥 스쳐 지나갔던 일상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표정과 장소와 공기 그날의 기분, 계절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삶도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가난해서 집을 여기저기 옮기고 현재에도 그리 좋은 집에 살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자유로움과 따뜻함 예쁜 그림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으면 좀 더 좋은 환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녀의 진심이 담겨있는 일기그림을 계속 응원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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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삶이 충분했지만 행복하지 않아 2년간의 긴 여행을 떠났던 시절의 봉현의 ‘일기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그녀의 일상을 담은 일기그림을 모은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이 책을 엮으면서, "마치 당신의 일기를, 당신의 시간을 내가 대신 기록해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글을 더한다. 나에게 그녀의 글과 그림은 처음부터 그런 착각(?) 아니 행복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말이었다.
친구와 만나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실거리가 탁자에 놓여져 있었던 일기그림이 떠오른다. 우리는 조금 다르게 ‘굳이 메뉴판을 들썩이며 이런저런 것을 이야기해도’ 결국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 떠오른다. 친구라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 그렇게 서로 아무 말 없어도, 혹은 서로 긴 시간을 돌아와도 여전히 익숙한 그런 것 말이다. 다니는 카페나 서점에 대한 글과 그림이 많아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아지는 기분이다. 그녀의 말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수 있게 말이다. 그 중에 ‘자리욕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니가 앉은 자리, 그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 해. ", 마치 노래처럼 부르고 싶은 한마디. 나 역시 그런 곳이 있었다. 시트콤 ‘프렌즈’처럼 출석도장을 찍는 것도 아니면서, 왠지 그 곳에 가면 내 자리 같은 그런 이상한 느낌 말이다. 노래하니 이 책에서 만난 오지은의 ‘서울살이는’이 떠오른다. "사람들 수만큼의 우주가 떠나니고 있네, 이 작은 도시에."라는 가사가 참 좋아서, 찾아 들어봤는데, 이 책과도 참 잘 어울린다.
불면의 날의 “나에게 아침도 낮도 아닌” 이런 글들 참 마음에 들어온다. 한참 불면증이 심할 때는 시계 알림을 아침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에 해놓기도 했었다. 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은 시간을 참 모호하게 흐트러놓기 때문이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정말 내 일기장을 들춰보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가 매일 쓰는 일기장에는 그림도 없고, 이렇게 누군가의 공감을 끌어내는 글도 없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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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봉현 작가의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답게 짧은 글과 그림으로 책 한 권을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되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힐링을 느끼게끔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유독 이런류의 마음이 치료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힐링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아요.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힐링 책이 쏟아져 나온 다는 건 그만큼 세상살이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반증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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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 봉현 글.그림 어릴 적부터 난 음악과 미술을 잘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마음을 닫고 거부감부터 느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더더욱 실력을 늘지 않고 배우려는 노력조차 하지도 않은 듯 하다 그렇듯 초등시절 그림일기 쓰는 것조차 힘겨워했던 기억이 난다 이 도서를 접하고 나니 왠지 힘들기만 했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지만 저자의 작품은 그 시절 “그림일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진정 어른들을 위한 “일기그림”이다 아니 하나의 작품이라 표현하고 싶다 그림만으로도 저자의 생각을, 저자의 현재의 기분을 알 수 있을 만큼 고급지다 정말 진심을 다해 글과 그림을 그린 듯 뭉클해진다! 소소한 일상이 있는 글임에도 무한 감동을 받는다! 그렇듯 이 도서를 만나고 난 다음부터 매일 매일 같은 일상인데도 불구하고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친구들과 평일 점심 낮맥 했던 기억으로 미소도 지어보고 어느새 일기그림에 중독될 것만 같다 어느새 업무용으로 메모하던 포스트잇이 조금씩 나의 사적인 메모지로 변하고 있다 나만의 비밀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는 것 마냥 뿌듯해진다! 못 그린 그림이지만 그림이라고 할 수 없는 정도이지만 그냥 그냥 긁적긁적 해본다! 혼자만 보고 있어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미소 지을 수 있어서 좋다
내일은 어떤 일로 끄적거리게 될지 왠지 기대되기도 하다 덕분에 하루하루 삶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tv에서는 4명이 동반자살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 뉴스를 듣다보니 왠지 에필로그 글귀가 오버랩 된다! “지금 여기, 오늘을 살자…….” 그들도 일상의 틈 사이에 놓여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붙들어 기록했더라면 어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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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봉현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였고 오롯이 제목과 내용에 이끌린 경우이다. 오늘 하루 내가 마음에 든다고 당당히 말했던 때가 과연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싶은 궁금증과 함께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 내가 마음에 드는 날로 만들 수 있을지가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작가인 봉현은 어릴적 바라던 대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사람이다. 그 결과물이 2년간의 세계 여행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이며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와의 일상을 담은 『여백이』를 출간했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러 책과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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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2014년부터 페이스북에 '봉현의 일기그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그림과 글을 골라서 묶은 것으로 스스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일이자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어떤 목적 없이 자신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직업상 글을 쓰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에 글 쓰듯이 그림으로 일기를 썼다고 한다.
매일 매일의 기록을 의미하는 일기는 초등학교 시절 매일매일 숙제로 선생님께 확인받기 위해서 썼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단순한 기록에 지나지 않았고 중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 점차 나만의 다이어리를 구매해 지금 다시 읽어보다면 너무나 유치할 것이 분명한 이야기들을 썼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는 그나마도 쓰지 않게 되었고 특별한 경우의 간략한 기록 정도만 하고 있어서인지 다 큰 어른이, 그림을 직업으로 삼은 어른이 쓴 그림일기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될 것이다.
특히나 더이상은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 되어 삶의 외로움과 분노, 아픔과 고통, 걱정 등의 온갖 감정들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고 밖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감추고 참아내야 하는 것에 익숙해져 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토록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페이스북이라는 공개된 페이지에 그려냄으로써 그녀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은것처럼 이제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기를 보고 공감하고 함께 웃고 울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쩌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수 있구나 하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한 컷 정도에 담긴 그림이 참으로 생생하게 느껴진다.
주변 풍경 속에 완벽히 녹아 든 작가의 모습을 찾는 것도 흥미롭고 그날 그날의 제목과 짧은 글, 그림의 삼박자가 만들어내는 조화도 만나는 것도 흥미로운 책이다. 또한 그림일기를 읽다보면 힘든 하루 속에서도 작지만 행복하고 좋은 순간도 분명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 읽을수록 위로를 받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