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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이름 중에서는 아주 훌륭한 사람 외에는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고야"라는 화가의 그림을 통해 그림을 보는 방법과 그그림의 시대적 상황과 담겨진 깊은 뜻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책으로 상당히 흥미를 끈 책이다. 고야가 처한 시대적상황을 보면서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고자하면서도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뜻을 그림에 투영한 화가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식이 투철한 화가로 생각이 된다. 일반적으로 상류사회를 향하여 줄기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의 경우엔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가는 약간은 비열한 모습들이 있게 마련인데 고야의 경우엔 여러가지 혼돈의 상황(고야가 살아왔던 시기에는 왕의 교체가 엄청 많았다) 속에서도 궁정화가로서 자기의 할일을 했지만 그직업의식 속에는 자기만의 생활과 의지가 있었으므로 귀족들에게 아부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림을 그릴 때에 만은 왕족이나 귀족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그려냄으로써 그들의 이미지를 그림을 통해서만 보아도 대충 짐작이 갈 정도로 그림을 잘 해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책을 통해서 고야라는 인물에 대한 특징을 잘 파악하게 되었고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어서 상당히 교육적 효과가 높은 책으로 우리를 풍부한 상식의 소유자로 안내한다. 사람의 이미지는 그사람의 말이나 그사람이 쓰는 글, 그림, 또는 좋아하는 취미들을 통해서도 그사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그리고 고야는 여러가지 전쟁을 거쳐가면서 느껴지는 시대적 참상을 사람들에게 가감없이 그림으로 표현했고 귀까지 먹어가면서도 자신의 그림그리는 일에는 더 열심을 다해 살아간 고야의 삶에서 묻어나는 세상에 대한 그의 마음을 우리는 그림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말년에 그려진 그림들에서는 끝까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습하고 배우는 정신력과 의지를 지닌 고야 스스로의 모습이 투영된 것도 알게 된다. 젊어서 배운 그림을 가지고 상류사회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몇번의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궁정화가가 된 뒤에도 다른 위대한 화가 선배들의 그림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기만의 색깔로 변화를 시키면서 자신을 부각시키는 화술은 당대나 후대의 다른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책을 통해 고야라는 화가에 대한 삶의 모습을 세계적인 역사적 상황을 이야기하듯 풀어나가는 전개 내용도 아주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이라 읽는 독자가 화가 한사람의 전기를 읽는 것이 아닌 세계사를 읽어나가는 듯한 상황을 느끼면서 읽는 내내 정말 너무 재미가 있었다. 독특한 형태의 이런 전개로 인물을 알게 하면서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이 나온 이책이 상당히 흥미를 자아내는 책으로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는 문외한들에게조차도 풍부한 상식과 재미를 유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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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의 이 예술가 시리즈는 청소년의 책이지만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어 성인도 흥미롭게 보게 되는 책이다. 기회가 되면 시리즈이 모든 책을 읽고 싶을 정도로 한 권 한 권, 예술가를 만날 때마다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책 <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고야>역시 책을 마지막으로 덮는 순간 밀려오는 감동으로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에스파니아의 거친 역사의 순간을 함께 겪은 것처럼 힘들고, 고되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전쟁과 외침으로 고통 받았던 에스파냐의 격변의 시기를 살았던 고야. 궁정화가이기에 권력의 비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인간의 위선과 사악함, 이중성에 회의를 느꼈으나 성공의 달콤함에 쉽게 내려오지 못해 괴로워했던 그는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민중을 그리며 인간이 갈 수 있는 끝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고야는 양극단을 규율에서 벗어난 자기만의 방법으로 표현해냈으며 이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화풍을 탄생시키는 토대가 되었다. 전쟁의 생생한 기록은 이율배반적인 스스로의 삶에 대한 참회이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자신이 부여받은 의무이자 속죄의 기록일 것이다. 시대의 녹을 먹으며, 그 시대를 그려내라는 그에게 주어진 운명을, 그는 충실히 수행했다. 국가도 민족도 인간 개개인도 거대한 그 운명의 바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년의 고야는 깨달은 듯하다. 삶을 초월한 그러나 끝없는 새로운 시도는 그 운명을 온몸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많이 알고 있으나 아직도 더 배운다>는 작품은 동양의 화풍이 느껴지는 담백하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세상을 초월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힘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충실히 행하고 있는 모습. 많은 자식을 낳았지만 결국 아들 1명, 손자 1명만 남았기에 그 아들을 위해 많은 재산을 남겨주고 보호하려 했던 고야. 그러나 그렇게 지원해준 경제적인 풍요는 결국 무위도식하며 삶을 살아가는 망나니로 만들었고, 그 손자마저 유일한 할아버지의 유산인 '귀머거리의 집' 마저 날리게 만드는 폐인으로 만들었다. 경제적으로 전폭적인 안정과 지지가 결코 사랑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말년에 만난 '데오카디아'의 딸 '로사리오'는 그의 영향을 받아 화가가 된 것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 진정 사랑하는 자식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가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고야의 그림을 조목조목 그의 삶과 배경을 토대로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해석하며 설명해줌으로써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데에 가장 큰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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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일생뿐만 아니라 그시기에 이루어진 작품이 함께 어울려져 있어서 그 작품의 탄생배경과 주변정황까지 알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그림을 예쁘게 그리려고만 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 약간은 끔찍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집에 1.2층에14개의 벽화를 자신만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관습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의 삶이 존경스럽다. 변덕스럽고 고집스런 예술가의 기질을 잘 엿볼 수 있고 그 시대로서는 파격적인 누드화등 시대를 앞선 천재화가는 좋은 반응을 초기에는 받지 못하지만 후세인 들은 그의 작품에 찬사를 보낸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유명한 작가의 작품집도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위인전은 있어도 자세하게 작품과 작가의 삶을 함께 한 이 책이 차별성이 있고 가정에 소장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낀다.
아이들이 어릴적 보다 점점 자라면서 미술관에 가기가 시간관계상 힘이 든다. 책으로나마 좋은 작품과 지식 배경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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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흐와 그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미술 쪽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림에 대해 잘 모르고 상대적으로 관심도 덜했기에 그냥 느낌이 좋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고흐의 작품만 마음으로, 눈으로 찾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우연히 이 책을 만나고는 미술작품에 대해 그리고 화가에 대해 여러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난 이미 그의 작품을 잡지나 교과서, 그림책 등 여기저기에서 많이 봐왔었다. 그리고 그의 이름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고흐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화가라는 정도였다. 작품 해설 집 내지는 그의 관한 위인전 정도라 짐작하고 껄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저자는, 얼이 빠져 보이는 거인 노인이 벌거벗은 인간의 몸뚱이를 붙잡고 먹어대는 그림부터 독자에게 소개한다. 고야의 대표작을 먼저 보여줘도 이런 책은 빠져들기 힘들 텐데 괴상한 그림을 먼저 접하니 마음이 좀 불편했다.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그림을 통해 저자는 나의 손을 잡고 인간 고야에게로 향했다. 아주 가난한 동네에서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그저 출세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던 고야는 처남의 도움으로 궁정의 화가가 되고 태피스트리의 밑그림을 그리다가 드디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고 출세 가도를 달려 왕과 귀족들이 앞다투어 찾는 유명 화가가 된다. 그리고 82세로 숨을 거둘 때까지 끊임없이 그림을 그린다. 왕과 그의 가족들, 귀족들, 지인들, 그리고 민중과 전쟁의 참상, 투우.. 그림의 주제와 소재는 아주 다양했다. 억지로 그린 그림도 있었고 내면에서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화폭에 담은 그림들도 있었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을 보니 고야는 너무 솔직한 화가였다. 그의 감정과 생각과 상황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았다. 궁정화가로서 지켜본 궁중 안의 삶들, 자신의 개인사적인 아픔과 고뇌, 사랑, 조국 에스파냐와 국민들의 아픔들, 그리고 권력과 돈 앞에서 비굴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상황들이 그의 그림에 나타나있었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도 고야의 느낌을 조금은 공유할 수 있었다. 그의 작품도 시기별로 특징을 달리하고 있었는데 특히 노년기 작품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작품을 그려서인지 추상적이고 철학적이고 내면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긴 것 같았다. 저자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는 그의 이야기들을 나에게 들려줬다. 화가의 인생과 그의 작품들,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의 에스파냐는 마치 한 회전축을 중심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결정체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이전에 에스파냐를 제국주의의 나라, 탱고와 정열의 나라라고만 여겼었는데 프랑스로부터 침략을 당해 고통 받고, 국내적으로는 아둔한 지도자들 때문에 혼란스웠던 아픈 역사를 그들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픔은 <1808년 5월 3일의 총살>이라는 작품으로 표현되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마네와 피카소가 고야의 이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비슷한 작품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카소는 이 그림의 형식과 구도를 차용하여<1951년 1월 18일에 한국에서 있었던 학살> 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한국을 담은 피카소의 그림에서 고야를 발견하는 느낌이 참 묘했다. 저자덕분에 멋진 화가와 작품을 만나게 되어 고마웠다. 그림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다 읽은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작가들도 어서 만나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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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를 통해 중세적 세계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기에 생존 자체가 어려웠던 시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중략) 고야가 보여 준 그림은 그것만으로도 역사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지난해였다. 진중권북살롱에서 어떤 질문자가 물었던 것 같다. 혹시 공부해 보고 싶은 화가가 있는지..강연자는 고야라고 말했던 것 같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말이다. 그러니까 유명한 화가였겠지만 고야라는 이름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 온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그리고 고야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 보았는데,고흐나 피카소에 비해서는 생각 만큼 많지도 않았고,내용도 지극히 단편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일까? 고야하면 떠오르게 되는 것은 무시무시한 살육의 느낌이 전해지는<1808년 5월3일의 총살>이라든가 오로지 고야라는 글씨로 인해 생긴 스캔들의 이야기로 흐르는 그림 <검은 옷의 알바공작부인>정도였다.
가난했지만 천재적인 화가였고,출세를 위해 정략적인 결혼까지 하는 어떻게 보면 도덕성이 없어 보이는 화가로까지 비추어지기도 했던 화가... 그럼에도 그의 예술적 평가는 결코 평가절하 할 수 없는 화가... 이 책 속엔 그의 모든 내용이 단편적이긴 하나 모두 담겨있었다.물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어서 일 수 도 있겠다. 그러나 어떤 작품앞에서 호들갑스러움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지 않았고... 궁정화가가 되기 위해 정략에 가까운 결혼 하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지도 않았다. 제목처첨 혼돈의 시대를 살아 낸,그리고 살아간 고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고야에 대한 인간적인 평가 혹은 작품에 대한 평가들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 두었을 뿐이다.
고야의 정략적 결혼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해소 된 기분도 든다. 또한 대표적인 작품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다양한 그림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것도 좋았다.물론 작품에 대한 많은 해석을 함께 해 주지 않았지만,그래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보너스처럼 고야의 그림을 자기식대로 그렸던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 해 주는 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게 해 준 느낌이다.모방을 통해 새로운 창조가 나올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고야의 그림 <꼭두각시>가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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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펼치니 "자식을 잡아먹는 사트르누스"그림이 굉장히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새까만 암흑에서 거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팔뚝을 뜯어먹고 있는..
고야는 무슨생각으로 이 흉칙한 그림을 그렸을까??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농경과 계절의 신 사트르누스는 권력을 빼앗길까봐 두려운 나머지 제 자식을 잡아먹었는데 고야는 프랑스가 스페인을 침략한 폭력을 빗대었다고 한다..정말 걸작이다
평상시 고야의 그림을 관심있게 보지 않은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고야의 작품활동에 여러가지로 호기심이 일어났다.
말년까지 새로운 실험적 예술을 시도했고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며 끊임없이 영혼의 자유로움을 만들어낸 고야.
스페인 화가 고야의 그림을 보노라면 화가의 손이 얼마나 오묘하고 자극적인지 온몸으로 팍팍 느낄수있다.
풍료로움과 화려함을 동경하면서에스파냐 최고의 화가를 꿈꿨던 고야
그래서일까?그의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자의식과 고집이 유독 엿보인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복잡한시기에
평생동안 여섯번이나 왕이 바뀌고 혼란스런 시대에 궁정화가로 살았던 고야
어지러운시대를 묵묵히 살아내면서 자기시대와 사람들을,
그리고 그안에서 화가로 산다는것,또 살아남는다는것을 그림을 통해, 글을 통해 뒤늦게라도 충분히 느껴짐에 그저 감사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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