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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Chapter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Chapter02. 나를 바꾸는 프레임
Chapter0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Chapter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Chapter0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Chapter0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Chapter07.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Chapter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Chapter0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Chapter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책내용 일부발췌> (8 PAGE) 우리는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타인의 힘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나의 힘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둔감하다. 타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정작 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저 사람은 저래'라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곤 한다. 지혜와 자기 성찰의 완성은 타인에게 미치는 나의 영향력을 직시하는 것이다.
(11 PAGE)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34 PAGE) 불치병으로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과,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에게 오늘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다. '오늘'이라는 평범한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라고 다시 정의 내리는 것, 그것이 프레임의 또 다른 형태다.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같은 문을 두고도 어떻게 정의 하는가에 따라 출구가 될 수도 있고, 입구가 될 수도 있다. 프레임은 대상에 대한 정의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꾼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의를 바꾼다는 의미다.
(44 PAGE) 평소에 자신이 자주 던지는 질문을 점점해야 한다. 자기 삶에 대한 평가가 시시하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답이 안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언가 더 나은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는 질문부터 점점해야 한다.
(66 PAGE)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프레임을 갖추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프레임은 결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설계'의 대상이다. 프레임 개선 작업은 나의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86 PAGE)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기의 성능에 있다기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89 PAGE) 프레임은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을 통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 선택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93 PAGE)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제시되는 양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평균적인 양'이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릇이 큰 경우에는 남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릇이 작은 경우 더 먹게 되면 '너무 많이 먹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경험한다.
(113 PAGE)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120 ~ 121 PAGE)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은 우리 자신의 프레임 속에서만 자명할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애매하기 일쑤다. 이러한 의사불통으로인해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무감각과 무능력, 배려 없음을 탓한다. (중략) 우리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라며 상대방을 추궁하지만, 실상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들릴 수밖에 없다.
(121 PAGE) 나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경향을 철학과 심리학에서는 '소박한 실재론(Naive realism)'이라고 한다. 소박한 실재론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
(123 PAGE) 자기중심적 프레임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현상을 '허위 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라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허위 합의 효과에 사로잡힌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이 세상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다.
(125 PAGE)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보다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지를 더 많이 드러낸다. 그러니 자기 주변에 남을 헐뜯는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주변 사람이 실제로 남을 헐뜯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이 남의 허물을 습관적으로 들춰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고 자기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는 사람은 가까이해도 좋다. 그 사람은 누구와 있어도 상대방의 장점부터 보기 때문이다.
(129 ~ 131 PAGE) 우리는 연극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자신도 스타들처럼 조명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필요이상으로 신경쓴다.(중략)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135 PAGE)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136 PAGE)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146 PAGE) 위급 상황에서는 목격자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그 상황에 개입하여 도움을 줄 행동의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이를 '방관자 효과(The Bystander Effect)'라고 한다.
(158 PAGE) 우리가 소신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천성적으로 겁쟁이거나 소심해서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그 '한 사람'이 없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단 1명의 동지도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소신을 지키기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동지만 있어도 인간은 강해진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힘은 '내 편 한 사람'이라는 상황에서 나온다.
(170 PAGE)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172 ~ 173 PAGE) 친구 때문에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은, 그것이 아무리 은밀하고 사적일지라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친구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나 때문에 일어나는 친구 내면의 변화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는 친구의 힘은 인식하면서도, 우리가 친구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중략) 이렇듯 우리는 철저하게 자신의 영향력에는 눈을 감고 있다.
(177 PAGE)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그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우리는 상대방의 행동이 나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저 사람은 원래 그렇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자신의 신념을 정당화한다. (중략)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이 위험한 순환을 인식할수록 우리는 지혜로워질 것이다.
(185 ~ 186 PAGE) 옆 사람이 웃는 이유를 정확히 모른 채 그저 그 사람이 웃기 때문에 따라 웃는 경우는 우리 안의 강력한 친교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므로 내가 웃는 이유는 옆 사람이 웃었기 때문이고, 내 옆 사람이 웃는 이유는 내가 웃었기 때문이다. 나는 하품 유발자이면서, 웃음 유발자인 셈이다.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면, 내가 세상에 많은 것을 유발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194 PAGE) 우리는 과거가 아직 과거이기 전에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 정연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
(197 PAGE)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자문해봐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어?'라고 아랫사람을 문책하기 전에 '정말 나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라고 다시 자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207 PAGE)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보며 부끄러워하기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217 PAGE) 우리 몸에 질병이 들어왔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면역체계가 존재하듯이 마음에도 심리적 면역체계가 존재한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심리 면역체계는 분주히 움직여서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스스로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미래의 스트레스 상황을 상상만 할 때는, 그런 면역체계가 작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정적인 사건의 충격을 과대하게 예측한다.
(219 PAGE) 이미 일어난 일들의 '결과'로 둘러싸인 현재는 과거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보게 한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미리 알아서 '인재'를 예방하고, 적재적소에 최적의 선수를 배치하여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현재는 과거로부터 파생되는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과거에 대한 이러한 자신감은 현재가 만들어내는 축복인 동시에 함정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든 점을 기억한다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을 것이다.
(227 PAGE)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출발은 돈에다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공돈이라는 이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공돈이라는 이름이 습관이 되어 있다면 사회심리학자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의 조언대로 해보라. "공돈을 은행에다 2주간만 저축해 놓아라."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동안 그 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돈'이라는 이름에서 '예금'이라는 이름으로 심리적 돈세탁이 이루어질 것이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돈을 아끼게 될 것이다.
(231 PAGE) 상술이 좋은 판매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소비자들에게 푼돈 프레임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 신용카드의 할부 판매도 같은 원리다. 이에 맞서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푼돈 프레임을 총액 프레임으로 리프레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매주 3~4장씩 로또를 사는 사람들은 그 돈이 푼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년간 지출하게 될, 혹은 향후 5년간 지출하게 될 로또 비용 총액을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236 PAGE) 진정으로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의 절대 액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에 따른 푼돈이란 이름을 거부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백억을 가지고도 100원짜리 하나도 소중히 여기지만, 상대적 가치 프레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콩나물 값을 깎을 때는 100원을 귀하게 여기다가도 1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는 100원을 하찮게 여겨 깎으려고도 하지 않고, 혹시나 100원을 깎아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 한다.
(247 PAGE)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트렌드 중 안타까운 하나는 바로 재테크에 대한 지나친 강조다. 물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돈 씀씀이를 결정하는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가 더 절실하다. 재테크는 부를 가져다주지만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는 지혜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258 PAGE)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계속 하거나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손실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유발하는 전형적인 비합리성이다.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남은 음식을 억지로 먹어본 적이 있다면, 식후에 밀려오는 자괴감과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손실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가져다주는 폐해다.
(264 PAGE) 판매하려는 가격과 구매하려는 가격의 차이를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라고 한다. 일단 무엇이든 내 소유가 되고 나면 그것의 심리적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그래서 쓰지 않고 방치하던 물건도 남이 달라면 주기가 아까워진다. 중고 물건을 놓고 소유자와 구매자 사이에 가격 갈등이 생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내 것'의 프레임으로 보는 사람과 아직은 내 것이 아닌 중립적인 프레임으로 보는 사람이 느끼는 물건의 심리적 가치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269 PAGE)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중략) 우리의 경제적 선택은 총성없는 프레임 전쟁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272 PAGE)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275 PAGE) 어떤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당신은 앞으로 10년 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고 묻는 것은 지혜로운 물음이 아니다. (중략) "당장 내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막연한 먼 미래가 아닌 내일 당장의 삶을 의미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부모가 원하는 자녀의 배우자감이고, 회사의 인재인 것이다.
(277 PAGE)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280 PAGE)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비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것, 다른 사람들보다 물질적으로 더 잘 사는 것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284 PAGE)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런 대상이 없다면 뮐러처럼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기를 만들어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줘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287 PAGE) 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겠지만, 정녕 한 차원 높은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비하도록 하라.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90 PAGE)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다. 이제 이 프레임으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어디서'의 문제로 주눅 드는 시시한 삶은 미련 없이 버려라. 내게 위안과 용기, 힘을 주는 존재, 내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인생의 지표이자 목적일 수 있다.
(293 PAGE)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296 PAGE) 나는 재테크로만 마음을 무장하려는 요즘의 세태를 두려워하고있다. 돈으로 가득 찬 마음이야말로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연구들이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사람들을 재테크로만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고작 재테크로 채워져야 할 시시한 대상이 아니다. 그보다는 훨씬 더 소중한 것들로 채워져야 한다. 나는 지혜가 그 하나의 대안이라고 믿는다.
<느낀점> <프레임>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몰랐던 책이었는데 월부에서 필독서로 지정을 해주어서 어떻게 보면 강제적으로 읽게된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읽으면서 점점 흥미로 바뀌어 갔다. 읽어내려갈수록 빠져든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다. 주어진 상황에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심리학적 근거와 용어를 알기쉽게 설명해주어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나도 읽기가 수월했다.
지금까지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나와는 아무상관 없고 이쪽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의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특정한 상황에서 한 행동이나 말에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 피드백이라는 것 자체를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프레임>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을 보는 관점, 지혜로운 삶, 경제적인 관점 등에 대해서 그동안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실리나 이익을 취하거나 추구할 때는 대부분이 이기적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자명한 사실을 전달하거나 설득시킬 때도 자기중심적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본인은 객관적으로 사실만을 전달했는데 상대방은 애메모호하게 이해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즉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혀 의사전달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최인철 작가님은 프레임을 꾸준히 리프레임하려는 시도를 습관이 될때까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이런 노력이 지혜로운 삶을 위한 길이다.
책에서 프레임만큼이나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지혜'이다.(거의 한 chapter를 마칠때마다 언급되는것 같다.) 최인철 작가님은 책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위한 꿀팁을 심리학적인 면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요즘같이 각박하고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진 분위기에서 나같이 인격적으로 수양이 부족한 젊은세대들에게는 정말 좋은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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