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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을 작년부터 틈틈히 읽고 있는데 아직 14권째다. 집중적으로 읽지는 않고 가끔 생각나면 읽기 때문에 느리다. 14권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다. 옛날 책들은 기본적으로 제목이 다 긴것이 유행이였는지 [방법서설]도 원제목이 매우 길다.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 있어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서설 그리고 이 방법에 관한 에세이들인 굴절광학, 기상학 및 기하학]이라고 한다. 제목만 두줄이 되니 [방법서설]로 굴절광학, 기상학 및 기하학을 제외한 앞부분의 에세이만을 말한다고 한다.
진리를 찾기 위한 방법에는 규칙이 필요하다고 한다.
데카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진리를 찾는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하던 중 내린 결론은 계속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을 기초로 복잡한 진실을 찾기 위해 단순화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갈릴레오가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으로 인해 교황청에 불려갔을 즈음 , 데카르트 또한 우주론이라는 책에서 똑같은 주장을 내놓으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갈릴레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고 출간의지를 꺽는다. 이로 인해 질타가 있긴 했지만 독고다이 주의의 데카르트는 복잡해지는 것도 출간 자체도 달가와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거나 많은 교제를 하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이야 말로 깔름하고 진실한 진리라는 생각에 수학의 원리를 철학에도 대입하길 원했다고 한다. 수학뿐아니라 과학, 의학도 섭렵하는 천재형 철학자였다.
처음 방법서설이 프랑스어로 나왔을 때 판매율은 부진했다고 한다. 그 시절 많은 학자들은 라틴어로 된 책들만 권위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라틴어로 번역해서 책이 출판되자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내용상 좀 어려운 용어들이 있어서 [방법서설]을 해석서 없이 읽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 만화에서도 정신줄 놓지 않고 읽어야 데카르트의 의도를 읽어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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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을 청소년들이 읽는다니 놀라운걸 이라고 생각하며 책 소개를 보니 심지어 초등 5~6학년 대상 권장도서였다. 다 읽고나서도 흐름만 겨우겨우 따라갔지 절반도 채 이해하지 못한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만화를 통해 중요한 철학적 개념과 사고과정을 알려주는 건 참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였다. 방법서설이 그래서 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야 가장 좋은 일이겠으나 최근 개봉한 오펜하이머라는 전기영화처럼 한사람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어떤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 생각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어떤 자극을 받았고 또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이미지로, 만화로 접하는 것은 꽤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건강한 자극으로 남아있기 때문. 소위 요즘 중요시 되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의 근원을 탐색해보는 시간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혁신과 개선은 의심에서부터 시작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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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예상 독자는 초등학교 고학년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교 3학년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제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관련 발표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지는 고민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찾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습니다. 데카르트하면 이름이 익숙하거나 떠오르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정도를 아는 게 일반적입니다. 솔직히 저도 데카르트라는 이름과 저 문구 외에는 잘 알지 못 했습니다. 또한 철학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어려움에 부딪혔고, 만화와 낮은 나이대를 겨냥한 책이라는 것에 이해가 쉬울 거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제가 현재 초등학교 고학년도 아니고, 이 책을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에게 읽은 후의 반응도 아니기에, 과연 이 책이 이해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봐도 어떤 부분에서는 장을 넘기는 순간 뒷 이야기가 앞 이야기와 함께 잘 이해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기때문입니다. 또한 '방법서설' 뿐 아니라 내용상 보니, '데카르트'의 전체적 저서들과 사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방법서설'이 몇몇 부분에서는 요약된 내용을 담고 있기때문에 전체적 설명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내용이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은 이정도로까지 설명을 하는 것은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알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과연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이해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입니다. 비록 만화로 접근했지만, 다양한 나이대가 읽기 좋았던 책인 만큼 이 책도 그 책을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구교','신교'라는 단어를 알지가 조금 걱정입니다. 몇몇 부분에서 그런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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