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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큰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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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경쟁력이다'. '인재 한명이 만명을 먹여 살린다'에서부터 '인사가 만사'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이 우리 주변엔 참 많다. 한 기업이나 국가 차원을 넘어 역사적 측면을 보더라도 모든 역사란 인물의 역사이기도 하다. 문제는 어떤 사람이 진정한 인재이며 우리는 어떻게 인재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지혜를 체득하느냐에 있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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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경쟁력이다'. '인재 한명이 만명을 먹여 살린다'에서부터 '인사가 만사'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이 우리 주변엔 참 많다. 한 기업이나 국가 차원을 넘어 역사적 측면을 보더라도 모든 역사란 인물의 역사이기도 하다. 문제는 어떤 사람이 진정한 인재이며 우리는 어떻게 인재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지혜를 체득하느냐에 있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 책은 중국역사에 나타난 인물사례를 바탕으로 인재식별과 인재관리 기술을 다룬 책이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인 유소가 쓴 <인물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분석대상을 청나라 시대의 인물까지 확장시켜 관찰하고 있다. 따라서 유가와 도가, 법가와 명가, 음양가의 풍부한 사상과 문화적 바탕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인재변별기술에 객관적인 분석을 가미하고 있다. 66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통해 10가지 측면에서 인재의 특성, 인재를 보는 눈, 인재 배치의 문제, 인재구별법등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분석중에서 특히 나의 개인적 관심을 끄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자. 

먼저 인재론의 기준을 이야기하면서 인물품평의 원리에 중용을 최고의 경지로 제시한 점이다. 흔히 우리는 조조를 '난세의 간웅'으로, 제갈량을 '지혜의 화신'이라는 고정된 관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변경>에서는 조조가 부득이한 상황에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던 뛰어난 전략가'인 측면을 함께 제시한다. 제갈량에 대해서는 그의 지혜외에 그가 지녔던 지나친 고집과 의심의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사람을 체격과 외모, 도덕과 직업등에 따라 인재를 겸덕(兼德), 겸재(兼材), 편재(偏材)의 세가지로 구분하고 각 유형의 특징과 상황에 따른 구체적 표현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점이다. 어떤 사람이나 장점과 함께 단점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릇의 크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개개인이 가진 특성을 잘 감안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야말로 한 국가를 흥망의 갈림길로 나누는 최대의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인재관찰과 선발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그 득실을 고찰하고 있는 점이다. 잘 찾아쓰면 모두가 인재이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활용하라. 능력에 따라 일의 분배를 하라. 이와같은 여러가지 인재활용 원칙을 제시하지만 결국 인재를 구별하는 지혜와 통솔의 원리를 아는 군주만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5천년의 중국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상과 함께 그들이 어떻게 발탁되고, 키워졌으며, 관리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비단 한 국가차원의 인재관리 문제만은 아니다. 어떤 조직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키워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c******4 2011.02.06. 신고 공감 1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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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경영하는 근본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것이 예부터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이다. (p.5)   이 책은 중국역사에 나온 다양한 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그들을 재평가하면서 인재의 변별과 활용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원리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 나온 인물들을 모두 이야기 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기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두 인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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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경영하는 근본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것이 예부터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이다. (p.5)

 

이 책은 중국역사에 나온 다양한 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그들을 재평가하면서 인재의 변별과 활용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원리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 나온 인물들을 모두 이야기 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기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두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삼국지연의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익히 들어 알고있는 촉나라의 승상이었던 제갈량은 삼국지에서 와룡(臥龍)에 비유되며 계략의 신으로 묘사된다. 제갈량 스스로도 항상 자기 스스로를 관중, 악의에 비유하고는 했다. 유비가 세번이나 찾아간 끝에 간신히 모셔온 그는 유비를 도와 오와 동맹을 맺고, 적벽대전을 시작으로 유비가 한중왕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책과 게임, 다양한 컨텐츠등에서 항상 '신산'으로 표현되는 인물이기에 우리는 그의 커다란 존재감 뒤에 숨겨진 성격적 결함을 보기 힘들었다. 그의 한계를 드러내는 한대목을 보자.

 

유비는 임종 직전 제갈량에게 마속이 충실하긴 하지만 크게 쓸 인물이 못 된다고 일러주었다. 그런데도 제갈량은 마속을 마음에 들어했고, 가정 전투에서 장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속을 선봉의 총대장으로 임명했다.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 제갈량은 군율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베었으며, 유족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대우하였다. 제갈량은 뒤늦게 자신의 인재 관리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지만 정작 자신의 성격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았다. (p.41)

 

제갈량은 곤장 스무대가 넘는 형벌에 관한 일은 무조건 자신이 관여할 정도로 지나치게 세심하고 남을 믿지 못하였다. 지나친 자존감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신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이는 과로로 이어졌고, 결국 위나라의 사마의와 오장원에서 대치하다 이른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된다.

 

유비와 의형제로 유명한 관우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그가 조조에게 항복하였을때 조조의 엄청난 호의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조조의 장수를 목베면서 유비에게로 돌아가는 관우의 이야기는 그를 엄청난 의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없이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치명적인 성격적 결함이 있었는데 삼국지 연의에 나온 그의 성격적 결함을 보자.

 

유비가 칭제한 후에 오호대장을 봉했을 때, 그는 황충도 그 안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유비의 결의형제도 아니고 마초같은 명문세가 출신도 아닌 황충을 자신과 똑같은 오호대장의 대열에 넣는 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항변했다. 다행히 제갈량이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그를 다독거려줌으로써 황충이 오호대장에서 퇴출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동오의 손권이 그와 결친하기를 바랐을 대도 이것이 형주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찌 호랑이의 딸을 개의 자식에게 출가시킬 수 있느냐며 오만한 태도로 이를 거절했다. (p.311)

 

결국 그는 미방과 부사인의 배신, 여몽의 계략에 의해 형주를 빼았기고 오나라의 포로가 되어 참수된다.

그가 의인이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그의 이러한 장점이 모든 성격적 결함을 가려준것은 아닐까?

 

삼국지의 인물들뿐만 아니라 열국지의 인상여와 여불위, 관포지교의 관중과 포숙아부터 청나라의 증국번에 이르끼까지 우리가 그냥 지나쳐버린 그들의 이야기들은 기존의 역사서에서 읽었던 인물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인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람을 보는 안목을 키운다는 취지로 쓰여진 책이라고 하면 딱딱한 내용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흥미진진하게 읽을거라 장담한다.



b******n 2013.05.21.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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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재상과 명장의 능력을 겸비한 인재
"변경 #재상과 명장의 능력을 겸비한 인재" 내용보기
왕수인 명대의 대학자였던 왕수인이 이를 증명한다. 그는 학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충분했고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문화의 거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는 수많은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무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였고 활실에 대한 반란을 평정하기도 했다.   병부상서 왕경은 침착하게 반란을 진압하고 큰 공을 세울 만한 유장을 물색하였다.
"변경 #재상과 명장의 능력을 겸비한 인재" 내용보기

왕수인

 

명대의 대학자였던 왕수인이 이를 증명한다. 그는 학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충분했고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문화의 거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는 수많은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무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였고 활실에 대한 반란을 평정하기도 했다.

  병부상서 왕경은 침착하게 반란을 진압하고 큰 공을 세울 만한 유장을 물색하였다. 이때 그의 눈에 든 사람이 바로 당시의 유명한 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왕수인이다.

  왕수인은 일찍부터 주신호의 모반을 예견하고 이를 미리 방비해둔 바가 있었다.

...... 탕무가 살아 있다 하더라도 이려가 보좌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오.

...왕수인은 적의 위치와 형세에 대해 세림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마친 후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주신호의 용병에는 상중하 세 가지 책략이 있소. 그가 곧장 경사로 쳐들어간다면 나라가 위급한 지경에 처해 예상치 못한 후환을 조성하게 될 텐데 이것이 상책일 것이오. 아니면 먼저 남경을 점령하여 장기전 태세를 갖출 수도 있는데, 이것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오. 이는 중책이라 할 만하오. 하지만 그가 남경을 사수하면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는 하책이 될 것이오. 그때 가서 관군을 한데 집결시켜 사방에서 한꺼번에 공격한다면 그는 항아리 속의 자라가 되어 쉽게 사로잡을 수 잇을 것이오. 대인은 이런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시오.

 

왕수인은 매사에 실제 상황을 출발점으로 삼음으로써 이론만 중시하고 실제를 무시하는 유생들의 일반적인 단점을 극복했고 병법의 운용ㅇ에 있어서도 적이 완전히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지략을 발휘했다. 군사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략을 겸비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231쪽

 

이 책의 이야기로만 하면 왕수인의 헤안만 읽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주신호와 그의 책사의 상황을 알 수가 없네요.

조금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엣든 왕수인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20.09.29.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