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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야. 읽는데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산적들이 나타나 그간 애써 기른 농작물을 다 빼앗고 불태우고 그걸로 끝인가 했더니 다음날 또 다른 산적들이 나타나 민서가 애써 찾은 도토리나무까지 베어가고 엄마 아빠를 노예로 팔겠다고 끌고가려하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혀왔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사건의 긴박감과 긴장감은 읽는 내내 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하아! 그리고 마지막 결말을 읽는데 큰숨이 절로 터져나왔다.
오래전 보았던 영화 투모로우와 워터월드가 생각났다. 이 책의 이야기는 그 이전쯤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 마지막 희망은 남아 있는 신 빙하기 이전의 시대. 지금도 기상이변은 일어나고 있고 공장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과 가스들은 온실 효과를 더 가중시키고 지구 곳곳에서 식량난이 일어나고 있다. 값싼 중국산 먹거리가 넘쳐나고 미국소가 들어오고 한우는 값이 비싸 키우는 이들도 점점 줄어들고. 책 속 이야기가 전혀 터무니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아픈 지구가 보내오는 신호처럼 이 책도 하나의 경고이다. 비록 소설이고 꿈속이야기로 그쳤지만 모두가 각성하고 다시 회복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는 정말로 현실이 될지 모른다. 그것도 오래 지나지 않아.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나가야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미래를 항상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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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초등학교 5학년의 조카와 함께 만든 가족독서신문에 조카는 좋아하는 작가란에 [고정욱선생님]을 써넣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그림책을 보는지라 그 이름이 조금 생소했는데 조카에게 고정욱선생님과 선생님이 지으신 [아주 특별한 우리형]의 이야기를 들은후고정욱 선생님의 글에 눈이 갔다. 편안한 제목과는 달리 옥수수며 감자등 곡식을 한아름 안고 무언가 경계하는 듯한 눈빛의 가족이 그려진 표지그림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부제에[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식량이 고갈된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이라고 붙어있다. 역시 그동안 선생님이 써오신 아이들의 성장이야기와 장애인 비장애인 아이들이 어울려가는 이야기가 아닌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문제책인가보다. 에너지위기뿐만 아니라 식량위기까지 닥친 지구 식량을 차지하기위해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민서네 가족은 더이상 희망이 없음을 직시하고 아빠가 오래전에 봐둔 산속으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고 산다. 다행히 이런 식량위기를 예견한 아빠가 2년전 그곳에 약간의 음식과 기구 그리고 농사를 지을 모종을 숨겨두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산속생활을 해나갈수 있었다. 그러나 산적의 습격으로 민서네 가족은 또 다시 위기에 처하고~~~ 그럴때마다 민서네 가족의 믿음으로 가족사랑으로 그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마지막부분의 반전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읽는 내내 정말 이런(식량위기) 날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을 졸였다.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병들어 가고 너무 많이 먹어 각종 질병들을 앓는 사람들 그리고 그 반대편에선 먹을게 없어서 큰눈을 퀭하니 드러내며 죽어가는 사람들... 남극과 북극에서 빙하가 녹아가고 허리케인, 지진들 자연재해가 난무하는 요즘.. 그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그래 이대로 가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현재의 생활의 편안함을 위해 "뭐 괜찮아지겠지"라며 스스로를 안도시킨다. 그러나 이책을 읽고 환경문제와 함께 에너지고갈, 식량위기, 사회질서파괴등 모든 문제들이 개별적인것이 아닌 서로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지는 문제라는것을 아직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세계곳곳에서 그런 조짐들이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음식의 고마움을 잊은채 너무 과식하면서 혹은 낭비하면서 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아직 어려 이책을 읽을수 없는 내아이들에게도 이야기형식으로 이책을 전해주었다. 평소에 밥투정하는 큰아이의 얼굴이 진지해진다. 이책은 고정욱선생님의 팬인 조카에게 선물하려 한다. 영어공부와 각종학습으로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조카가 이책을 읽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 끝없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자연의 고마움에 대해 그리고 모든 어려움을 이길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이라는것을 가슴에 새겨보는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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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는 아이는 여러가지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 그리고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네요....^^*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 점이 참 많았어요....
1.우선 자연의 소중함이죠... 아이도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엄마 우리는 정말 자연이 소중해요... 하나님이 참 고마워요....그쵸? 하나님이 이런걸 안만들었다면 우리는 먹을것도 없을것같아요.... 그런데, 진짜 들쥐 먹는거야? 먹을수 잇어? 왜 우리는 안잡아 먹는거야?^^* 아들의 독서 감상이네요...^^* 아이 수준에 맞게 이야기를 듣고 다시 질문하는 아들........ 자연의 소중함도 알고 겪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한 궁금증도 하나식 질문으로 터지네요...^^*
2.횐경에 대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어요... 혼경문제는 이제 이 시대의 기본 핵심 문제가 아닌가?생각합니다... 이런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지켜야한다는 작가의 소박한 의도가 책 속에 곳곳에서 찾을수있어요......
3.책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시간을 초월하는 부분이 매력 포인트네요...^* 먹을 것이 없어서 산적이 되고 사람이 죽고 돈을 준다고 해도 먹을 것과 바꾸지 않은 현실, 그래도 민서의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산속으로 가서 자급 자족을 하는 모습에서 진짜 가능할까하는 의심도 사실들어 아이어ㅚ 한참을 이야기 한끝에 다시 이어 일긱로 했던 책.... 가족의 힘으로 하나씩 하나씩 가꾸면서 키워나가는 여러가지의 모습을 보며 가족이기에 어려우을 함께 극복할수잇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며, 꿈이여서 정말 정말~~~~~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네요.....^^*. 아이랑 같이 즈말 농장을 하고 있긴 하지만
내년에는 미니 텃밭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들은 어떤 것들을 키워볼까?라는 저의 질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수박과, 포도, 그리고 키위라고 말하네요......^^*
아이란 조정끝에
저희는 새싹을 심어 새싹 비빔밥을 해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도 캐러 가서
자연의 신비함과 텃밭 가꾸는 일에 동참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 덧분에 이번 토요일에 고구마 캐러 아들과 함께 가기로 했어요,,,,
현장 체험의 경험까지 함께 덤으로 받은것같아 행복합니다.....
고구마캐러간 사진까지 올려요...^^*
곤지암쪽이구요....
주말 농장했던것 이제 수확간겁니다.....
가서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한때...
자연을 만낏하는 한때를 보내고 왔네요...^^*
자연이 주는 감사함도 느끼고
자연 속에서 함께 사는 동물들도 만났어요...
요거...지렁이요...^^*
아들이 내년에는 더욱 잘 농사지어보자고 하네요....
텃밭 가꾸는 아이....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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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광우병 소고기나 중국산 멜라민 파동, 종종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유해음식에 관한 이야기들.. 요즘만큼 우리의 먹거리가 참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안심하고 먹을 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식량난이 닥치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농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식량이 줄어든다면 말이죠... 생각하기도 싫은 이야기이지만, 다행히도 이 불행한 상황은 주인공 민서의 꿈이야기이라 끝부분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이 책은 식량이 고갈된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에 관하여 이야기를 생생하고 실감나는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지구의 식량난과 굶주림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텃밭을 가꾸게 되는 민서네 가족 산속에서 나무로 대충 만든 집에서 모닥불을 피워 생활하고, 굶주림과 싸워가며 힘겹게 농사를 지으며, 밭을 가꾸고, 짐승을 사냥하여 생활하면서 농사로 인해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행복도 잠시, 산적들이 몰려와 추수해 놓은 양식들을 모두다 가져가고, 텃밭마저 불을 질러버리는데....
식량난같은 조금 절박한 상황이라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무서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농사를 짓는 민서가족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도 사실 농사를 지은적이 없어서 농사 짓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먹거리는 참으로 소중하고, 아끼고 음식을 함부로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의 환경을 깨끗이 보존해야 한다는 것... 어른들에게나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네요. 앞으로는 절대 이런 상황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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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빨리 앉은 자리에서 훌딱 읽어버린 아이가 한 말은 "꿈이네!" 그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민서가 꾼 꿈이라며 엄마도 읽어 보세요. 재미있어요라고 하며 금방 읽어진다고 또 한마디 한다. 주인공 민서가 들쥐를 미끼 삼아 족제비를 잡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는 내내 긴장감이 들고 요즘 실정에 너무나 딱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민서가 족제비를 잡아야하는지 그 족제비를 잡기 위해 들쥐를 잡아서 살과 뼈는 발라 먹고 가죽만으로 족제비등을 잡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였던 소고기, 쌀 수입개방 ,기름값 상승, 너무 많은 것을 단지싸다는 이유 만으로 중국산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일 을 민서가 겪고 있는 과정을 이야기 해 놓았다. 나 역시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 데, 이 책을 보면서 먹을 것이 없다면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먹을 것이 없어서 산적이 되고 사람이 죽고 돈을 준다고 해도 먹을 것과 바꾸지 않은 현실, 그래도 민서의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산속으로 가서 자급 자족을 하는 모습에서 진짜 가능할까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가족의 힘으로 하나씩 하나씩 가꾸면 키워나가 모습을 보며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고 아이의 말처럼 꿈이여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주인공 처럼 살게 된다면 하고 물었더니 우리도 아빠가 있으니까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빠는 농사도 지어 보았기 때문에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남편에게 한번 물어 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껴쓰고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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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소중함 다시 한번 깨달으며]
요즘 동남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식량대란을 예감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다. 물론 학자들이야 다르겠지만 자기 생활에 열심히 사는 나같은 보통사람들은 더더욱 그러지 않았을까? 밀생산량이 딸리고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정작 인간이 먹어야 할 빵의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돈이 있어도 빵을 살 수가 없는 현실..빵 한조각때문에 사람을 해할 정도로까지 치닫는 현실적인 빈곤이 지금 우리 지구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이런 현실을 예감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지금처럼 지낸다면 10년 후의 미래 역시 예상하기 힘들지 않으까 싶다.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확신이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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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없어 나무껍질이나 식물의 뿌리를 먹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요즘의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없다고 투정 부리는 아이들에게 마냥 훈계로만의 이야기가 통하기 쉽지 않은 것처럼......
얼마전 하루간의 기아체험을 통해 단 하루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경험한 아이는 늘상 그와같은 하루 하루를 되풀이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기아 어린이들을 되새기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버려지는 음식이 많은데 지구 한편에서는 먹고 마실 것이 없어 그저 구호의 손길을 마냥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만약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와같은 불공평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누구나가 서로에 대한 배려나 온정의 마음까지도 저버리게 될 것은 분명하다.
그와같은 극한의 상황이 생겨난다면 민서의 꿈 속에서와 같은 무섭고 뒤죽박죽 세상이 될 것이다. 식량을 갈취하기 위한 폭력과 살상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을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이라는 끝으로 다다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삶의 의지와 그 방법으로 택한 민서 아빠, 엄마의 씨앗지키기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의미가 많다.
다행히 꿈으로 확인되어져 그동안의 투정과 식탐을 고쳐갈 수 있게 되고, 지구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분명 이야기로 구성되어진 내용이지만 그 모든 내용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우리의 커다란 문제임을 알고 노력해야 한다는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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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제목을 보더니 뭐하러 텃밭을 가꾸느냐고 묻는다. 책을 읽지 않았으니 그렇게 묻는 것은 당연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텃밭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도시에서 사는 요즘 아이들은 그런 말의 의미를 전혀 모르니까. 무엇이든 대형 할인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믿는 아이들. 식품조차도 공산품처럼 찍어내는 것이라고 믿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긴 직접 가꾸는 모습을 보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덫을 이용해 사냥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럼 6,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보다. 그러나 민서가 족제비를 잡고 내려오며 이어지는 사연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것도 공상과학이라고 단정짓지 못할, 그리고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할 그런 미래.
그것이 자연재해라기 보다 인재라는 점을 은근히 드러낸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아예 꿈도 못 꾸고 쌀도 없어서 밥을 구경하기도 힘든 미래의 어느 날. 마치 오래전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그러나 미래의 생활은 더욱 암담하다. 열심히 농사라도 지어서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시장에서 구하려고만 하니까. 최신형 노트북보다 쌀이 훨씬 더 가치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민서네가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산속에서 숨어지내며 농사를 짓는 장면은 전혀 미래의 모습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가롭다. 농사 일이라고는 구경해 보지도 못한 엄마와 민서가 아빠를 도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니 인간이 욕심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그것도 산적들에게 빼앗겨서 물거품이 되고 말지만...
그렇게 숨가쁘게, 때로는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한탄하면서(식량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도 정부에서는 농지를 줄이려고만 하는 상황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 수입해 먹으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지.) 읽다가 갑자기 그 모든 것이 민서의 꿈이라는 이야기에 맥이 빠진다. 그냥 미래의 어느날 정도로 끝냈어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주로 장애를 다루던 고정욱 작가가 이번에는 사회성 짙은 식량문제를 꺼냈다는 생각에 흐뭇했는데 마지막이 조금 아쉽다. 이러면 아이들은 '훈계하려 드는 것'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