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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엄마라는 호칭이 그때부터 따라 다니게 된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엄마면 다 엄마인가 엄마가 엄마다워야 엄마지."라는 말을 해 주고 싶은 엄마들을 보게 된다. 이런 엄마들은 비단 텔레비전에 방송되는 고발성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정도는 좀 다르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말에 100%공감한다. 자녀를 반듯하게 잘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으랴. 하지만 마음과 뜻대로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생활은 편리해지고 소득이나 지적 수준도 많이 올라간 것 같은데 자녀양육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 저 사랑해주실 분 없나요?"를 외치는 개콘의 박지선처럼, "좋은 엄마 되고 싶은데. 누구, 저 좀 도와주실 분 없나요?"라고 외치는 엄마들 꽤 있을 것 같다. 이런 엄마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좋은 멘토 한분을 자신있게 소개한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엄마학교의 서형숙씨다.
저자는 엄마노릇하기 참 힘들지만 배우면 된다고 말한다. 아이가 아이임을 잊지 말고, 자라는 과정 중에 있는 아이를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인내하면서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아이와 함께 살을 부비며 살아가는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먼저 출간된 '엄마학교'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기본서라고 한다면 이 책은 좀더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는 실천서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책의 표지에서도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엄마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고민을 푼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어느날 초보엄마가 며칠째 계속 이유없이 보채고 뒤로 넘어갈 정도로 울어대는 갓난아기를 안고 응급실에 달려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놀라지 마세요. 별일 아닙니다. 클려고 아픈 거예요. 이제 괜찮을 겁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엄마는 큰 시름을 내려놓을 것이다. 죽을 병은 아니더라도 무슨 큰 병이라도 걸린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이것보다 다행한 일이 또 있을까? 문제라고 생각하는 자녀의 문제를 털어놓는 엄마들에게 저자도 위와 같이 진단을 내려주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크는 과정이에요. 문제는 풀면 되는 거예요."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어렵지 않다. 얼마든지 적용이 가능한 방법들로 가득 차 있다. 문제에 대처하는 저자의 여유를 닮고 싶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저자는 우리와는 다르게 평가하고 해석하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에게 있어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감춰져 있었던 또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엄마학교'와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서형숙씨를 두번 만나게 되었다. 참 좋은 사람을 알게 되어 기뻤다. 이 책에서 얻은 교훈과 자녀양육 팁이 내 자녀 뿐만 아니라 지금 맡고 있는 어린이 사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계동에 있는 엄마학교에 가면 저자를 만날 수 있고 수강도 가능하다고 한다.(http://www.momschool.org)
엄마자격을 갖춘 엄마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빠자격을 갖춘 아빠들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참고로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를 읽은 나는 엄마가 아닌 아빠임을 밝힌다. 아빠가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이다. 엄마만 배울 게 아니라 아빠도 배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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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에 이어 두번째 책이 나왔다. 결혼을 하기 전까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늘 내 옆에 있어주는 고마운 사람. 늘 한결같은 내편.소중한 분...그냥 이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도 이제 엄마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니 막막하기도 하고 겁도 덜컥 난다. 이 책을 읽고보니 엄마라는 자리는 그리 어려운 자리가 아니었다. 미리 겁부터 낼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 인격적인 훌륭한 아이로 키우려면 나부터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부모란 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아이에게 나의 욕심을 강요하는것도 절대로 안된다. 이 책을 읽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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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형숙의 책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정한 마음을 갖게 한다.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은 내뜻대로 아이를 움직여보려고 하는 엄마의 욕심을 드려다 보게 하나 꾸짓지 않고 엄한 훈계를 늘어놓지는 않는다. 다만 그 글을 읽는 이의 마음에 훈훈히 온기를 불어넣어 마음을 움직이고 엄마의 마음의 움직임은 아이의 변화를 가져온다.
2. 서형숙의 책을 이로써 다 읽었다. 새책이 나왔다기에 부지런을 떨며 사보았고 한결같은 다정함에 거꾸로 엄마, 엄마학교 등을 읽었을때처럼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따끔한 회초리 같은 깨달음이 아닌 옆집언니의 조근거리는 조언처럼. 그녀의 이야기들은 그렇게 다가온다.
3. 아이를 대함에 실수가 있음을 알았을 때 누가 가장 많이 상처를 받을까. 아이일까. 엄마일까. 아이의 상처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나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상체기를 내었다는 걸 아는 순간 엄마역시 억장이 무너지며 마음에 큰 아픔을 느낀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에 대한 소소한 조언이나 엄마에대한 배려를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는 그녀의 글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그래, 매보다는 따뜻한 말한마디. 다정한 포옹이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그것은 엄마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보다는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는. 그녀는 따뜻하고 다정한 햇살냄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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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숙님의 책은 정말 다 좋은거 같아요. 기대하고 읽었고 역시..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좋은 엄마가 되고픈 욕심에 열심히 읽었습니다. 책 하나로 내 인생이 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서형숙님의 책은 아닌거 같아요. 진짜 생각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움직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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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12/28~12/31
서형숙님의 책은 '엄마학교'와 '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이후 세번째 책이다. 같은 저자가 같은 주제에 관해 쓴 책이므로 에피소드나 저자의 생각등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반성하게 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 분은 정말 타고나기를 최고의 엄마와 아내로써 태어나신 것 같다. 직접 강연도 들어봤지만 어쩌면 저렇게 사실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셨다. '머리는 냉정하게 가슴은 뜨겁게' 하시라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게 거꾸로 되어 '머리는 뜨겁게 가슴은 냉정하게' 가 된다. 읽다보면 다 옳은 소리이고 조금만 참고 생각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오늘만 해도 낮잠 안자는 딸을 결국은 울려서 재운 나쁜 엄마인 나는 또 한번 반성한다. 아무래도 서형숙님의 책 가운데 하나는 소장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곁에 두고 육아에 지치거나 아이가 힘들게 할때, 버럭 화가 나서 내 자신을 주체할수 없을 때 마치 성경처럼 몇몇 구절을 찾아서 읽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지나간 일들이야 되돌릴수 없으니 아무리 후회해 봤자 소용없는 일이고 앞으로 다가오는 날들은 꼭 서형숙님처럼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을 일구고 싶다. 늘 깨달음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을 쓰시는 서형숙님께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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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의 저자 서형숙님- 오랫만의 출간에 눈길이 갔던 책한권...이지요. 정말 바구니질 놀이에 담긴 것만으로도 뿌듯했었답니다.
서형숙님의 글들은 엄마인 나를 다독여주고 깨우쳐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어요. 정말이지...엄마라는 직업으로...엄마에게 가장 타탕한 말로... 내 아이를 보살피는 일... 너그럽고도 자유스럽고도 가장 아름다운 말투로- 엄마들에게 아이들에게 힘을 줄수 있는 말들... 그래서 내가 그녀의 책들을 사랑하나봅니다. 오랫만에 엄마학교를 뒤로 하고 읽어보는 기분이 뭐랄까 한동안... 아이에게 못했던 일들을 깨우쳐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요. 그만큼 밑줄 그어보고 싶었던 문장들이 수두룩하고- 접어서 오래 두고 보고 싶었던 글들이 많았어요. 나를 다독여 준 책 한권. 6월을 아주 산뜻하게 보내봅니다. 그만큼 아이를 다독여주고 칭찬해주는 일-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즐거운 일이란걸 깨닫는 요즘이지요. 항상 아이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항상 아이를 위한 일들... 그게 엄마라면 특권이자, 엄마로써 중심이 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 밑줄긋고 꼬깃 꼬깃접어본 부분들도 많았고- 훌륭한 지침서같은 책 - 오늘도 다듬고 다듬는 육아로- 엄마로- 행복을 전해준 책 한권이랍니다.
다정한 엄마, 영리한 엄마, 대범한 엄마, 행복한 엄마로- 아이편에 견주어 생각하고 행하는일... 그것이야 말로 아이에게 가장 사랑스럽고도 행복한 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육아는 몸소 느껴보고 접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줘라는 메세지를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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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아기가 예뻤다. 웃어도, 울어도 정말 예뻤다. 우유, 이유식 잘 먹이고 싶어 골몰했고, 대변은 항상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냄새도 맡아 보았다. 때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산책을 가고, 놀이터에서 함께 놀았다. 초등학생일 때에는 학원에 보내지 않고, 같이 공부하고 체험학습하러, 자연으로 박물관으로 많이도 다녔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엄마노릇이 힘들어졌다. 돌이켜보면 나의 자리는 없고, 남편과 아이만 바라보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저자는 위기의 상황에서 행복하게 '엄마 노릇'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사례별로 조근조근 알려준다. 남편과 아내,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도 다 같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생활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엄마자격증'은 한 번 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아는 것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모두가 행복한 그 날까지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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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우습게도 내 아이를 낳고나니 그 동안 얼마나 미숙한 아이였는지를 깨달았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삶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나를 키우셨는지 감사와 존경심이 절로 흘러나온다. 육아가 이토록 힘든 일인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벌써 효녀가 되었을 것이다. <엄마 학교>, 서형숙 선생님은 육아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제까지 읽은 육아서 중에 단연 최고라고 하고 싶다. 육아에 있어서도 '신토불이'란 생각이 든다. 명성이 자자한 외국 육아서들은 다양한 육아 기술을 알려주지만 정작 '엄마'가 되기 위한 마음 자세에 대한 부분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서형숙 선생님은 남매를 키우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들려주며 전업 주부가 아닌 전문 주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분이다. <엄마라는 행복한 직업>이란 책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었다. 이렇게 아이를 키우는 분도 있구나,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누구나 아이를 낳을 수는 있지만 좋은 엄마가 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솔직히 서형숙 선생님 같은 분들을 보면 부족한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고 움츠러든다. 하지만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대한민국 아줌마니까.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운전 면허증이 필요하듯이 엄마가 되기 위해서도 엄마 자격증이 필요하다. 바로 이 책은 서형숙 선생님이 <엄마 학교>를 열어 만났던 엄마들의 하소연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다. 마치 '엄마에 관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식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처음 만난 사이라도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저마다 할 말이 많다. 그만큼 육아에 대해 고민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 그 모든 고민들을 말하라고 한다면 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실제로 어떤 엄마는 고민이 생길 때마다 서형숙 선생님께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 엄마에게 잘 안 되고 속상한 일만 이야기하지 말고 잘 해서 기쁜 일도 얘기해달라고 도리어 부탁했단다. 그랬더니 그 엄마도 스스로 노력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생각해내더란다. 그렇다. 엄마가 되었어도 엄마가 되는 일은 배우고 노력해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 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육아서는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식으로 부모에게 화살을 퍼붓는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안다. 당연히 육아의 책임은 부모의 몫이다. 그러나 부모 역시 아이처럼 서툰 부모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엄마 자격증을 얻기 위해 준비할 일은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형숙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있으면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의 품처럼 느껴진다. 엄마들 자신이 스스로를 칭찬하고 즐겁게 살면 아이를 키우는 일도 자연히 행복해질 거란 생각이 든다. 무조건 엄하게 대한다고 해서 아이가 바르게 크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것을 가르쳐야만 똑똑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던데, 그 좋은 칭찬을 엄마 자신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인색할 이유가 무엇인가? 힘들다고 투덜대던 육아가 <엄마 학교> 서형숙 선생님을 만나고 행복한 일상처럼 느껴진다. 건망증이 심한 나를 위해서 늘 곁에 두고 싶은 책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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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학교를 알게된건...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제목에 이끌려 한장두장 읽다가...그래 바로 이거야! 무릎을 딱! 쳤습니다. 헌데...그 책을 읽을땐...맞아맞아~를 연발하다가도...한달정도 지나니 시들해지고... 다시 또 무(지막)지한 엄마로 다시 돌아왔더라구요...ㅠ.ㅠ 아마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은 아동보호법이 있다면... 전 아마도 아동학대죄로 잡혀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해서, 다시 선택한 책이 바로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입니다.
서형숙씨의 글을 읽고 있으면 참 맘이 편해집니다. 어쩜 그렇게 제 맘을 잘 헤아려서 다독여 주는지....... 책을 읽으면서 서형숙씨와 저와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니... 서형숙씨는 아이 키우면서 속 타고, 힘들고..실수도 실패가 있을때마다 두 번, 세 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기억해 두었다가 두 번, 세 번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전...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에게 상처주는 실수를 범했으니....휴~~~~ 제가 만약 서울에 살았다면 '엄마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서형숙씨 만나 정말 고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1. 다정한 엄마는 아이를 살펴요... 2. 영리한 엄마는 아이와 흥정해요... 3. 대범한 엄마는 아이를 놔둬요... 4. 행복한 엄마는 아이와 웃어요... 이렇게 네개의 큰 목차로 나뉘고요... 그안에 정말 세세하게...친정엄마나 먼저 결혼한 언니가 일러주듯.... 평상시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해야 하나???"하는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애 때문에 살림이 안 돼요. 어쩌죠?"는 정말 매일매일 부딪히는 과제 중 하나죠... 남편이 퇴근할 시간이 되어 저녁을 지어야 하는데 아이가 울고 보채요. 계속 놀아달라고 하니 어떤 것부터 먼저 해야할 지 몰라 짜증이 나요. 이 문제에 서형숙씨는 아주 명쾌한 답을 제시합니다. "밥부터 해야죠" ^^ 부연설명으론...밥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우선 쌀부터 안쳐야죠. 아이가 좀 운다고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니 그냥 두어요. "지금은 밥해야 돼. 밥 다 하면 그때 함께 놀자."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면서요. 그래도 아이가 운다거나 시끄러운 게 싫고 아이를 잠시라도 울리는 게 마음 아프다면 울리지 말고... 밥 짓는 놀이를 같이 하며 저녁준비를 하면 돼요.... 왜 전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희도 신랑이 좀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집에 오자마자 저녁을 먹기 때문에...저녁상이 다 차려져야 하는데... 아이가 자꾸만 놀아달라고 하면...윽박도 지르고...걍 울게 내버려두고 내 할일만 했었는데... 이젠 아이에게 같이 쌀 씻자~하며 쌀도 만져보게 하고....함께 씻기도 합니다. 물론 하수구로 솔솔 빠져나가는 낱알들을 보면 마음이 쓰리지만...어쩌겠습니까?? ^^;;; 그렇게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취사버튼까지 눌러보게 했더니... 그뒤론 알아서 혼자 놀더군요...^^ 찌개나 반찬 만들땐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야채도 간간히 건네주면서 먹어보라고 하니... 넙죽넙죽 잘 받아먹고요....아이도 저도 스트레스 덜 받고 저녁 준비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방법은 여러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답니다. 가령...지금도 전 글을 쓰고 싶은데...일찍 일어난 아이가 함께 놀아달라고 보채서... 제 책상 옆에 아이 책상 붙여놓고... "엄마, 글을 써야하는데...색연필 좀 연필깍기로 깍아줄래?"하며... 몽당 연필들이랑 연필깍기 내어주니...아주 신나하며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놀아 달라."고 하고 어른들은 "놀아 준다."고 하는데 옳지 않다고 합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 노는 시간을 누려야 해요. 어른들이 의무로 아이랑 '놀아 준다.'고 여기면 '노동'이 되지만 아이가 노는 것을 들여다보고 함께 누리면 '놀이'가 되죠. 아이와 노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게 맞죠. 어느 누가 놀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
서형숙씨 덕분에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즐거운 하루가 또 시작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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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개월된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에요. 제가 말이 적고 적극적이질 못하다보니 결혼하고 이사온 아파트에서 아직까지 친구도 사귀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저처럼 자랄까봐 9개월부터 문화선테 다니고 이것저것 전집에 교구까지 들여놓고 '너는 왜 책을 안 좋아하니?' '다른 아이들은 혼자서 교구 가지고 잘 논다는데 너도 좀 혼자 놀아라'하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엄마였네요. 이 책을 읽어보니 제 만족때문에 괜히 아이만 힘들게 한것 같아요. 애가 징징거리거나 까탈을 부리면 애한테 짜증도 냈는데 우리 아기 태어날때 2㎏로 작게 태어난데다 여기저기 문제도 좀 있어 신생아중환자실에 있었어요. 그때만해도 '건강하기만 해라'했었는데 이제 좀 잘 먹고 잘 크니 다른걸 바라게 되네요. 다른 전문가들이 쓴 육아서보다 아이를 키우며 엄마들이 느끼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직접 아이를 키워본 엄마가 답변을 해주니 공감이 가고 더 피부에 와 닿는 점이 많았어요. 특히 문제로 여겼던 아이의 나쁜점을 명품의 독특함으로 볼수 있도록 ㅎ나는 대목에서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내 아이도 명품으로 태어났는데 엄마가 잘못 이끌어 짝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육아서 몇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재미있게 읽히고 고마운 책이 없네요. '엄마학교'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