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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결한 대화법'책을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출판사의 홍보성 글에 낚였다고 해야할까. 왜냐하면 지금 이책은 나에게 없다. 그 책은 찢어서 휴지통에 버렸다. 돈 만원 기부한 셈 치기로 했다. 자기계발서를 매달 2권씩은 읽는 나에게 일종의 룰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일본번역서의 자기계발서적들의 현란한 광고성 글에 낚인 기억이 깊이 새겨져 있어 일본판 서적은 안산다. 두번째는 중국판번역서의 자기계발서적들 이또한 깊이가 없어 오프라인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인테넷의 홍보성 미끼에 그만 돈만원 없어지는 건 일도 아니다. 물론 좋은 책도 있겠지만,대체로 깊이가 없고 문고판 수준에 머물다 보니 실제 일상에서의 응용은 멀기만 한 책들이 작고의 일본판이자 중국판이다. 물론 내말에 동의를 하지는 않겠지만,당신이 만약 '간결한 대화법'를 산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결론은 나에게는 형편없는 휴지통행 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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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저는 일을할때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서 복잡하게 상황을 판단하고..복잡하게 이야기 하고..
단순하게 일하는 선배를 보면서 대충 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하다 보니 저 스스로가 피곤하고 힘들어 지더군요..
그것에서 탈피하고자 고른 책이 이 책입니다.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앞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느낌 이랄까..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그것에서 오는 강박증, 피곤함..
그것을 떼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앞으로 두고 두고 읽으면서, 정말 간결한 대화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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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독자 중에 혹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간결하게 말하라면서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면 우선 그 책에 갖다 붙인 물음표부터 떼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간결하기 위해서. 이유는 간단하다. 설명이 장황한 이유? 그렇게 생각해서. 설명을 위해서. 우리는 간결해지는 법을 잘 모른다. 배우는 데에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할까? 그 의문이 들 때 나는 얼른 물음표부터 떼버렸다. 왜 라는 질문 앞에 속수무책으로 복잡해진다는 책의 가르침에 따라서. 어제 낮에는 철학을 담은 책을 읽었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학문. 그리고 그러지 말라는 이 책을 읽으며 약간의 혼란에 빠졌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학생을 칭찬하는 책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책을 똑바로 보라는 것이다. ‘뷁’이 당당히 써 있는 그 표지의 제목을 보라. ‘한마디로 핵심을 전달하는’! 이것이 핵심이다. 뷁의 의미는? 한마디로 핵심을 전달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인 것이다. 방금 전까지 나는 이 책의 서평을 쓰면서 책이 간결하라고 말하니 간결하게 써야지 하고 생각하면 도대체 그 간결함의 경계는 어디까지란 말인가 라고 불평 중이었다. 간결함의 경계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찾아야 되는 것이다. 핵심만 쏙쏙 골라 말한다, 전달한다. 쉬워보인다. 그러나 막상 시도해보려고 하면 너무나 어렵다. 우리는 이미 간결함보다는 복잡함에 익숙해져 있다. 마치 기계회로처럼. 젓가락질을 해서인가? 자칫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엉뚱한 생각이 든다. 주위 관계 따지지 않고 간결하게 자신의 경우만을 생각하는. 정확한 간결함에 가는 길은 간결하지 않고 멀고 먼 길이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간결함의 모습이란!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서 대화할 때 이 간결한 대화법의 발휘한 효과가 기대된다. 말을 위해 하는 고민도 간결해질 거란 생각을 한다. 왜 우리가 간결해져야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간결하지 못한지 간결한 대화법은 또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해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 새로운 대화법, 간결한 대화법을 배우고 싶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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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말을 조리있게 간결하게 하지 못하는걸까? 난 왜 대화를 할때 길게 늘리려고 할까? 어떻게 하면 좀더 조리있게 간결하게 말을 할수 있을까? 친구들 중에 말 잘하는 친구를 보면 부럽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를 많이 해서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안은것 같다. 한마디를 해도 핵심을 전달하는 말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친구들앞에서나 대중들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은 없을까, 항상 고민만 한다. 이 책 간결한 대화법은 그런 의문점들을 해결해 주는것 같다. 이 책에서 모든것을 다 얻을려고 하면 큰 오산일거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것을 다 알수 없는법, 적어도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있는듯 하다. 자신이 말하는 방법을 10%만 바꾸어도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네 자신이 그렇게 되었으니깐 친구들이 어! 야! 너 말하는 게 예전과는 다르네! 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정말 효과는 있는것 같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간결하게 전달하는법, 자신의 주장을 뚜렷하게 표현하는법, 핵심적인 말만 간결하게 말하는 법 등이 이 책 속에 포함되어 있다. 구성을 보면 7개 장으로 구성 되어있고, 1장 간결한 세상을 위하여 2장 당신은 왜 복잡하게 말하는가? 3장 세상을 사로잡는 한마디 4장 적게 말해야 많이 얻는다. 5장 간결함에 이르는 멀고먼 길 6장 간결하게 말하기(마인드 편) 7장 간결하게 말하기(실천 편)으로 되어있다. 주제들 뒤에는 어떻게 해야 간결하게 말할수 있는지 실천법들이 소개되어있다.
습관을 바꾸려면 말하는 방식부터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그때 필요한 핵심적 요소가 바로 뇌와 혀이다. 말하는 방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간추려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솔직하게 그대로 말하기 둘째,빙 돌려서 말하기. 세번째, 말을 하지 않기 어떻게 말을 하든 간에 인간의 사고 능력을 높여주는 화법은 다름아닌'간결하게 말하기'이다. 말을 최대한 아껴 간결하게 말하는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뇌를 바쁘게 해야 한다. 뇌가 바빠진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반드시 해야 할 말은 무엇인지 그 말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느 정도까지 말해야 적절한지를 그때 그때 부저런히 고려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할 상황인데 정상적인 방식으로 말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식으로 고려 하다보면 뇌가 자연히 단련되면서 사고능력이 향상된다. 말은 간결하게, 요점을 꼭 짚어 말해야지 필요 없는 요소를 끌어들이면 안 된다. 말을 할 때나 일을 처리할 때나 반드시 핵심을 짚어야 한다. 그래야만 복잡한 일도 가닥이 잡혀 가볍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간소화'는 복잡한 일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야 하며, 필요한 요소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이어서 현상에 대한 비교,분류,조합,배열로 순서를 정하고, 속성 추출하기,연결하기,위치 정하기를 거친 다음, 마지막으로 가장 간단한 '단축키'를 찾아낸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입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만 간결하고 효과적인 말을 할 수 있다. 간결하게 말하려면 우리의 사고 능력뿐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물론 평소 생활에서는 특별히 어려운 문제가 없다. 평상심을 유지하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면 요점에 들어맞는 간결한 말을 할수 있다. 간결한 화법은 우리의 관찰력,사고력,그리고 자기 억제력을 강화시켜준다. 한번에 이렇게 많은 능력을 키워주는데 따르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간결한 화법의 3단계 자세히 관찰하기, 신중히 생각하기, 정확하게 말하기 말의 기본 목적이 소통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간결한 대화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수 있다. 혀로 말하지 말고 뇌로 말하라 말은 짧을수록 강렬하다 말은 간결할수록 적절하다 말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다. 사고하기, 순서 정하기, 상식을 바탕으로 말하기 급한 말보도 중요한 말을 먼저 하라(말을 할 때는 긴급함 보다 중요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압축하여 차분하게 말하라 비유하여 말하라 말을 간결하게 하려면 마찬가지로 힘든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핵심을 짚어내는 사고 능력과 한마디로 정곡을 찌르는 표현력을 어찌 거저 얻을 수 있겠는가 위에 제시한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핵심이 되는말을 할수 있을 것이다. 간결하게 핵심적인 말을 할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노력하는 길 만이 자신의 화법을 바꿀수 있는것 같다. 어릴때 배웠던 6하원칙에 따라 매일 연습해야 겠다. 이 책에서 요구하는 방법을 따라 한다면 빠른시간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다. 남들앞에서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핵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핵심은 짧게 여운은 길게 남을 방법을 알려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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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대화법은 단지 화술에 관한 책은 아니다. 물론 화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이면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간결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을 간결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을 간결하게 본다는 것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하게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만 바라본다거나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만 고려하라는 뜻이 아니라, 사물의 핵심,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일관되게 “복잡하게 말하지 말고 간결하게 말하라”고 한 의미는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만을 말하라”는 것이다. 복잡하게 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핵심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은 정말 중요한 것에 가중치를 두고 사소한 것에는 비중을 낮추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이나 사소한 것에 동일하게 무게를 두고 말하기 때문에 말이 복잡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 간결하게 말한다는 것은 짧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의 의중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 어렵다. 이 책이 단순히 화술에 관한 책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번지르하게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핵심을 분명하게 꿰뚫어 상황에 적절하게 시의 적절하게 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간결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훈련이 되어 있다면, 상대방에게 간결하게 핵심적으로 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복잡한 상황을 쉽게 해결하고 힘을 한 곳으로 모을수 있다. 복잡하게 말하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사실 이 부분에 내게 상당히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나 껄그러운 문제를 이야기할 때, 혹은 내가 수세적인 입장에 있을 때 간결하게 말하기 보다는 빙빙 둘려 말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감정을 다치지 않도록 이야기 한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 것이다. 간결하게 말한다는 것은 개인의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데, 말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나의 감정이 개입되어 있어서 간결하게 말하지 못한 것이다.
저자는 대화의 목적이 ‘소통’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너무나 평범한 이 진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
말은 어렵다. 저자가 간결한 대화법이라는 책을 쓴 이유도 말이 어렵기 때문이다. 말은 우리의 생활에 너무나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말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말하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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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대화의 4대 법칙. 직설의 법칙은 돌려 말하는 만큼 상대와 어긋난다. 압축의 법칙은 말이 길어지면 상대방의 귀가 닫힌다. 여유의 법칙은 더 차분하게 말하는 사람이 항상 유리하다. 비유의 법칙은 말이 통하지 않으면 말하는 방법을 바꿔라.
사람들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간단함이 싫어서가 아니라, 복잡함에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바보를 컴퓨터에 집어 넣어도 그는 여전히 바보이다. 그러나 비싼 값을 들이고 복잡하게 정밀한 기계에 의한 가공을 거쳤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바보를 믿음직 스러워 한다.
말의 중요성은 굉장히 특별하고도 그만큼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이 말을 할때엔 깊은 의미가 담긴 말엔 의미를 두고 있지만, 가벼운 듯 한 말에는 흘려듣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우습게 보고있는 심리라는 것. 그냥 아무런 의미없이 짧게 말하는 것과 간결하게 말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책에서 대부분의 내용은 간결함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기에 처음 읽었을 대는 지루함을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말의 중요성, 간결함, 의사소통에 대한 여러가지 중요함이 담겨있었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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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의도나 마음을 좀 더 잘 표현을 하기 위해서 더 길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청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청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라고는 조금이라도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런 자신의 편견은 거둬야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김없이 말하는것이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봐야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과연 현재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해주고 있다.
어린 시절에 변명을 해서, 더 혼난 경우가 있었다. 자신의 일에 대한 결과는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결과가 바로 대화라고 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결과가 바로 대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지기에 그것이 가장 간결한 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공적인 일을 보자면, 말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실수가 그만큼 더 많아지기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보는 경우도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사적인 관계가 깊어지면서 공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에 호소하는 점이 많아서 일 처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거리는 유지할 필요를 느끼기도 했었는데 그 방법을 깨우치기는 어려웠다. 이 책을 보면서 좀 더 그 방법적인 것에 대한 강구를 요하게 되었고, 자신의 목적을 너무 광범위하게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직선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공적인 것이든, 사적인 것이든 간결한 대화는 필요하겠지만, 왠지 그러면서 공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간결한 대화는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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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보다 더한 거짓말은 없다며 소개된 몇몇 우스꽝스러운 말들 중에 교장선생님의 훈화가 있다. “에..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초/중/고 모두 겪어봤지만 매학년 단 한분의 교장선생님도 빠짐없이, 심지어 교장선생님이 안 계실 때 대신 나온 교감선생님 마저도 저 한마디로 수십분간 가녀린 학생들의 다리를 고생시킨다. 대학생이 되면 이런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했었고, 다행히 없었다.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신입생때.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소년이 되어 수백명의 학생들과 뻘쭘하게 대강당에 앉아 있었다. 학교를 소개하고 교육과정 및 동아리 활동 등을 처음으로 신입생들에게 알려주는 자리였다. 의례 이런 자리는 교수님들이 많이 참석하진 않지만 한두분은 꼭 같이 앉아계신다. 그리고는 학생회장의 소개에 따라 교수님의 한 말씀이 시작된다. “교수님, 신입생들에게 한 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마디면.. 2시간 정도면 되는가?” “......” 다행히 몇분 지나지 않아 그 한마디가 끝났지만, ‘2시간’이라는 말을 듣고는 숨이 멎을 뻔 했다. 어렸을 때, 어른이 되면 말이 많아지는 것이라 확신을 했었다. 내가 만나본 모든 어른들은 말이 많았기에. 무슨 정치 사회 경제 등등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참 많이도 말을 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갓 어른이 된 지금, 나의 판단은 완전 옳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틀리지도 않았다. 나부터도 말이 조금 많아졌다. 그게 아닌데, 분명 내가 하려는 말은 딱 이 한마디만 하면 끝나는 걸 알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부가설명이 필요할까 싶어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다 보니 말은 길어지고 분위기가 느슨해졌다. 조리있게 말 잘한다고 칭찬까지 받아가며 어깨에 힘 가득 주고 다닐 때가... 10년 전이구나. 10년 사이에 별로 배운 것도 없으면서 나름 어려운 말을 설명해야 할 때는(특히 전공에 관한) 무슨 사족이 그리도 많이 필요한지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말을 갖다 붙이며 침을 튀기곤 한다. 간결한 대화법. 화술에 관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우리 삶 자체를 간결하게 바꾸어주려는 글이 담겨 있다. 고개를 직접 끄덕거리진 않아도 속으로 뜨끔 뜨끔 하는 부분은 꽤나 있었다. “이번 주말에 뭐해?” 라는 친구의 질문. 자.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할 거 없어” 라고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이 친구는 보통 나에게 부탁을 많이 하는 친구이니 바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놀자고 할 텐데... 숙제해야 한다며 튕겨야 하나, 여행간다고?? 뭐라고 말하지... 이러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계산이 팍팍팍 돌아간다. 나도 마찬가지다. 친구가 무엇인가 말을 하면, 그저 그 질문에 답하기는커녕 계산도 잘 안되면서 몇수 앞서갈려고 이런 저런 상황을 가정해 보고 나름 최선(?)의 판단을 내릴려고 생각을 꽤나 한다. 사공의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회의석상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의견을 모으기가 많이 힘들다. 정히 안될 때 쓰는 방법이 투표 혹은 다수결이다. 그러면 일부는 자신의 의견에 부합하지 않는 안건을 따라야 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다시 말해 만장일치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무래도 여러 의견이 나오기에 힘들어진다. 우리의 말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아주 단순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넣어서 일침에 가해버리면 뒤끝 없이 아주 깔끔하게 전해질 수 있지만 이런 저런 날개를 달아주다 보니 배가 하늘로 날아가는 격이 된다. 그 옛날 조조가 커다란 싸움을 앞두고 이것을 진행해야 하나, 아니면 싸워봤자 별 이득도 없는데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차에 자신이 먹고 있던 닭의 상태와 비슷해 혼잣말로 ‘계륵’을 되뇌었다고 한다. 먹자니 살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그것을 두뇌 회전이 빠른 양수가 알아듣고 조조가 이 싸움엔 별로 이득이 되는 바 없으니 조만간 철수 명령을 내릴 것이라 예상하여 사람들에게 짐을 싸라고 일렀다. 마음을 들켜버린 조조가 흥분한 나머지 양수를 참수하긴 했지만, ‘계륵’ 한마디에 저토록 깊은 의미를 담았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짐을 싸라고 명을 한 양수 또한 간결한 대화법의 고수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TV에 나오는 MC들이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메이커들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하면 괜한 살을 덧붙이기 보다 서로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간결한 대화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아, 물론 사랑고백을 위한 달콤한 말은 결코 간결해져서는 안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