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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다르고 말도 서툴고 그런 아이들을 나는 아직 한국에서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웃나라 일본에 있을 당시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필리핀, 브라질, 러시아 등 많은 사람들이 국제 결혼으로 맺어져서 그들의 2세들이 피부색이 조금 다르거나 엄마나 아빠가 다르다는 이유로 가끔씩 차별을 당하는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그런 민감한 부분에 대응하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그 아이들이 다르다는 것을 오히려 부축이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법이야 어떻든, 서로를 인정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고 같은 지구에 사는 한 사람으로써 대해주자는 교육에 힘을 쏟는 듯했다.
한편, 최근들어 한국의 공익광고에서도 피부색이 다르고 부모는 다르지만, 한국에서 살아가며 세금도 내고, 대한민국을 응원할거라는 그 광고가 참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외국인이고, 또 그들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의 연수가 만난 밀루처럼 말이다.
전교생 90여명의 작은 먹골 초등학교로 전학하게 된 연수. 연두는 연수가 발음이 서툴어서 연두라고 발음하는 밀루때문에 생긴 새로운 이름이다. 연수는 밀루로 인해 아이들에게 놀림받는게 싫었다. 밀루 형은 필리핀이 고향인데 엄마 아빠를 따라서 한국에 온지 4년밖에 안되어서 우리 말이 서툴렀기 때문에 발음이 서툴렀다. 발음 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도 어눌하고 생긴 모습도 너무 다를 뿐만 아니라, 연수가 좋아하는 달리기도 잘 못하고, 다른 아이들이 놀려도 속없이 웃기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형제자매맺기가 있는 학교라서 연수에게도 형과 동생이 생겼는데 하필이면 거기에 밀루형이 있었다. 게다가 같은 형제자매끼리 참가하게 된 요리대회에서는 밀루형이 재료를 제대로 준비못해서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된다...그렇게 밀루형에 대해서 좋지않은 감정만 싹이 틀 무렵, 연수의 잘못으로 벌을 서는데, 아무 잘못도 없는 밀루 형이 함께 벌을 서준다. 서서히 밀루 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연수는 달리기를 잘 못하는 밀루 형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운동회날 연수는 밀루 형을 위하여 특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참 재치있고 따뜻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나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것 같다. 이야기 속에 나왔던 초등학교는 실제 모델이 된 학교가 있다고 한다. 요즘같이 한자녀나 두자녀 정도밖에 낳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형제자매맺기가 있다고 하니 학교생활이 참 즐거울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이렇게 연수와 밀루처럼, 서로 다르지만, 같은 형제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앞으로의 미래의 삶에,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만큼 참 중요한 교육도 없는 것 같다. 우리 문화와 유구한 역사와 단일민족을 자랑으로 여기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 또한 필요한 것 같다. '혼혈'이라는 말도 사실 차별 용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혼혈이라는 뜻으로 '하브(half)'라고 부르던 것을 '더블(double)로 부르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두가지의 문화를 모두 가지고 있기에 새롭게 부르자는 이야기인 듯 했다. 명칭이야 어찌됐건, 모습이 달라도 지구촌 가족이라는 인식을 어린 아이들에게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책이 나와서 참 반갑다. 편견이나 색다른 눈으로 보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도록,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참 유익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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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구성이 단일민족이라고 배우던 사회교과서의 내용들이 무색할정도로 우리주변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을 만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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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되는 거리의 우리동네에도 주말이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해서는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보았던 외국인 이주 노동자인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와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음을 알고 전화로 통화하고 그 아이가 읽을 만한 책들을 보내준 적이 있었다. 그 후 체류기간의 만료로 결국엔 부모를 따라 제 나라로 돌아갔다고 전해들었다.
그래서인지, 내게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면 왠지 부모와 형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마음대로 만날 수도 없는 머나먼 이곳에서 이런저런 고생 또한 적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더불어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밀려오기도 하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네들과 말도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막연한 마음에 지나지 않을뿐이다. 솔직히 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그네들의 외모에 가까이 다가오면 왠지모를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이건 과연 무슨 마음이란 말인가??
이 책속의 주인공 연수 역시 나와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에 확실한 이유도 없이 미움도 아닌 알지 못할 거부감을 느끼는 것. 아마도, 오랜동안 같은 민족들로만 살아온 '우리'라는 뿌리 깊은 의식때문은 아닐까...생각해본다.
아무튼, 아빠의 전근으로 따라간 작고 초라한 학교에 실망한 연수는 그러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열렬한 환영과 따스한 마음에 금새 불만조차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딱 하나 생긴 모습이며 하는 행동도 여느 아이들과 다른 밀루에게만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게다가 연수라는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연두라고 하니 말이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밀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때문에 불편한 연수의 마음이 아마도 외국인 노동자를 대하는 대부분 우리의 마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학교에서처럼 연수의 학교 역시 이런저런 소동과 일이 일어나고 그 부대낌 속에서 밀루를 향한 불편한 연수의 마음은 차츰 풀어져나간다. 이유없이 싫었던 밀루의 외모며 행동보다 밀루의 마음을 들여다보게된 연수.
마침내 모두가 밀루를 따스한 마음으로 응원을 하는 장면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향한 우리의 마음도 어서 빨리 같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작가의 아들이 다니는 실제 학교를 배경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파 책속의 인물들의 이름도 아이들의 실명으로 지었다는 작가의 말에 나 역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인지 참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더구나, 점차 외국인 노동자들이며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고 있어 언젠가는 '우리'라는 범주에 의식속에 자연스레 포함되어야 할 그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담아내고 있어 더 의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뒷부분에 실려있는 실제 아이들의 모습이 이야기속의 감동에 살짝 부러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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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내가 아이를 읽게 하려고 사다 놓은듯 한 책인데 책표지의 소년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던 큰 감동이 있을 받을 줄이야..... 우리나라에도 이미 너무나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고 그들의 자녀들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요즘같은 시기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꼭 한번 읽기 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이 와서 생활하듯이 우리들 또한 다른나라에 가서 생활해야만 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책은 나를 이해시키고 남을 이해하는 아주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얼굴색이 다르건 나라가 다르건 우리는 모두 하나 일수 있는 것 아닐까요. 올림픽개막과 폐막에서 느꼈던 `세계는 하나, 우리도 하나`라는 감동이 다시 한번 느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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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서 아주 옅는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연수가 그랬듯이 아마 나도 내 아이도 우리와 생김새가 다르고 하는 행동이 어눌한 누군가를 볼 때 그렇게 달가와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 그리고 가끔은 비단 피부색뿐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 취미, 성격의 차이들에도 남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다. 그리고 그것이 틀린것이라고도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나와 같지 않은 것이 잘 못된 것이 아니라 다만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이 다를뿐 이라는 걸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고 책에서의 먹골초등학교 아이들 처럼 우리도 나와 다른 사람을 볼때 좀 더 따뜻하게 바라 봐야 겠다는 맘도 들었다. 그러면서 내 아이도 이런 따뜻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바램 도 해봤다. 다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작가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연두와 밀루`는 따뜻한 감동이 있는 책이었다. |
![]() 전 4학년 이시연이라고 합니다 연두와 밀루..... 제목만 봐도 뭔가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 인것같습니다 전 이 책을 읽고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마음으로,가슴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정말 뭔가 아름다운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들, 아이들이 사회생활에서나 친구사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책 인 것 같습니다. 말로는 표현 못하겠지만 아주 감동적이고 찐하고 찡한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전 이 이야기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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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와 밀루』라는 제목의 이 책은 전교생이 90명 밖에 안되는 시골 학교를 전학간뒤 일어난 연수의 이야기다. 그런데 밀루라는 필리핀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와 지내는 이야기다. 여기서 6학년짜리 태성이가 나오는데 태성이는 우리학교 애들 같다. 태성이는 힘으로 아이들한테 이것저것 시키고 무시하지만 우리학교 애들은 자신이 아는 언니 오빠들을 믿고 애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밀루는 아주 너무 많이 착한 것 같다. 왜냐하면 연수가 자신을 싫어해도 자신은 연수를 챙겨주고, 연수가 태성이가 시켜서 밀루 위에 말을 탔어도, 연수가 벌을 설때 같이 서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끼들을 잊어버렸을 때도 다시 찾아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연수가 왜 그랬을지 이해가 간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그 상황이라면 연수처럼 관심도 괴롭힘도 안 할 것이다. 내가 그냥 같이 안 놀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형이 되니까 나라도 조금 창피할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는 친해져서 다행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밀루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연수는 정말 내가 생각할 땐 기특하다. 밀루가 헌 신발때문에 잘 못 뛰는 것을 걱정하고선, 새 신발을 사주기 때문이다. 지금부턴 그렇게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야겠다...
............6학년
실제로 광명시에 존재하는 학교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니 더 흥미로웠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통해서 많은 배울점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두 즉 연수는 아버지의 직장이 다른 곳으로 전근하시는 바람에 광명시에 있는 작은 학교로 옮기게 된다. 처음에는 전학해서 썩 좋지않았지만 새로운 반 아이들의 환대를 받으며 연수는 학교가 좋아진다.
그리고 학교에서 필리핀 아이 밀루를 만나게 되고 밀루가 말을 잘 못하고 어눌하다고 생각하고 밀루를 싫어한다. 하지만 밀루는 그런 연수의 마음에 게의치 않고 밀루에게 잘해준다. 밀루는 연수의 한국식 발음이 어려워 연두라고 부르게 되고 아이들도 덩달아 연두를 연두색이라고 하며 같이 놀리기까지 한다.
가뜩이나 마땅찮은 연수와 밀루는 자꾸 만나게 되고 그럴때마다 연수는 싫어하는 마음을 감추려 애쓰지만 자꾸 드러나는 자신의 감정에 화가 나기도 하고 힘들어한다. 하루는 밀루가 아이들에게 목마를 태워주고 땅바닥에 나뒹글어 먼지를 폴폴 날리며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그것을 지나다가 우연히 보게된 연수도 괴롭히는 형들에게 불려가서 억지로 밀루의 등위에 앉아 목마를 타게된다. 연수가 상추를 아무생각없이 뜯다가 친구와 벌을 서고 있을때도 밀루는 학교에서 맺여준 형제라고 해서 연수와 같이 벌을 서기도 한다.
그런 여러저런 일들가운데서도 연수는 밀루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다가 학교 운동회를 하는날 달리기를 잘하는 연수는 달리기를 못하는 밀루와 같은 편이 되어서 밀루 때문에 질까봐 무척 속상해 한다. 그렇지만 수정이누나와 다른 아이들은 그래도 우리가 열심히 하면 된다고 다독여준다. 밀루에겐 한가지 버릇이 있는데 달리기를 하다가도 잠자리든 뭐든 날아다니는 것만 있으면 그것을 쫓아간다. 그래서 연수네 팀은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다가 묘안을 짜낸다.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미워할때가 있다. 그 마음은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할수 없이 그냥 그저 생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는 나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다른 것을 인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밀루의 착하디 착한 마음을 결국에는 연수가 읽어내게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착한 마음을 간직하여 어디서나 사랑을 줄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 들고 나 역시 그러한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간직하도록 해야겠다. 아이들과 나도 다름에 대해서 그리고 배려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우리 딸도 이 책을 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부디 그마음이 변치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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