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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근래에 들어 교육정책이 바뀌고 논술에 대한 비중이 점점 커져서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논술 실력을 길러줄까 고민하는 부모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연령대라 우리 아이는 아직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꼬마논술’이라고 적힌 소개글을 보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나더군요. 아직 어린 우리 아이에게도 논술을 가르쳐야 하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책을 보니 그림책과 같은 느낌의 책이더라구요. 제가 받은 책은, [유럽 에스파냐편-영리한 개구리]와 [아프리카 모잠비크편- 참을 수 없는 새]의 두권이었습니다. ++++아이의 반응++++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별로 보려고 하지 않더군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관심이 없나?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읽어볼 요량으로 책꽂이에 꽂아두었는데, 어느 순간에서 꺼내서 펼쳐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재미있는지 넘겨보고 또 보고...그림보고 까르르..너무 좋아하는거에요. 처음 반응이 별로라서 괜히 신청했나 했었는데,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두권의 책의 내용과 느낌++++ 1.영리한 개구리 에스파냐 편 이 이야기는 이솝우화의 느낌하고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동화였어요. 원작이 에스파냐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라고 책의 서두에 에스파냐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오더군요. 그림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선지 아이의 눈에 웃음이 한가득이더라구요. 한창 동물들에 관심이 많아서 동물만 나오면 좋아하는데 책마다 동물들로 장식을 하니, 좋아할 수 밖에요. 내용은, 이솝우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예전에 읽은, 어떤 동화의 내용과 비슷했어요. 그 책에서는 닭이 밭에 밀을 심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거에요. 수확을 해서 빵을 만들고나니 그제서야 다른 동물들이 먹으려고 달려드는 그런 내용이었죠. 이 책에서는 여우와 개구리가 등장하지요. 개구리가 버려진 밭을 발견하고 여우에게 밭을 일궈서 밀을 심자고 제안을 하죠. 그러나 여우는 씨를 뿌릴때도, 풀을 뽑을 때도, 추수할 때도 도와주지 않다가 밀을 나누자고 했더니 좋아서 나타나지요. 그런데, 수확한 밀이 적다며 내기를 해서 한사람이 가지자고 제안을 한답니다. 그런데, 영리한 개구리가 친구개구리에게 도움을 받아,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게 되지요. 그 뒤로 여우가 개구리를 절대 무시하지 못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야기 뒷면에 [지혜 쑥쑥 꼬마논술]이 나와요. 논술 구성을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해 놓았더라구요. 무슨 이야기였는지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질문들과 한번더 생각해 볼 수 있게끔 질문들을 해 놓아서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해 볼 수 있어서 발전학습 효과도 있겠더라구요. 아하! 그래서 꼬마논술이라고 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알고보니, 이런 거였는데, 엄마인 저는 이 책을 받기 전부터 너무 큰 걱정을 했나봅니다. ---한번더 생각해 보아요---의 질문들이 너무 맘에 들어요. 그 중, 일을 안 하려고 핑계 대는 여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밑에는 친구들이 한 말들이 나와서 아이가 할 말을 잘 못찾을 때 도움을 주게 되어 있네요. ...여우야 일을 안하면 곡식을 가질 수 없어. 그러니깐 너도 일을 하렴..이런 식으로 말이죠. 2.참을 수 없는 새 --아프리카 모잠비크편 이 책은 표지부터 아프리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림이 나와요. 예전 일본에 살 때, 그 지방에서 아프리카에 관한 행사를 했던 기억이 나요. 토속적인 그림들을 전시했었는데 딱! 이 느낌이더라구요. 그 토속적인 그림을 뭐라고 부르던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래서 더 반가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내용은, 아프리카의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처럼 순수한 느낌의 동화였답니다.세상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지 않았을 때, 날아다니는 새는 모두 하얀색이었답니다. 그런데 하얀색이 지겨워진 새들은 물룽구 신에게 여러 색깔의 깃털을 달라고 부탁을 했대요. 그래서 물룽구 신은 새를 한마리씩 불러서 색깔을 칠해줬대요. 그런데 ’만다’라는 새는 참을성이 없어서 어지럽게 날아다니며 빨리 칠해달라고 해서 화가난 물룽구 신은 황새를 칠하다 말고 ’만다’를 먼저 칠하기로 했대요. 그래서 ’만다’라는 새는 회색으로 대충 칠해 버렸는데, 그만 황새를 칠하다 만 것을 잊어버렸다는 재미있는, 그리고 교훈적인 이야기였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뒷면에 ’꼬마논술’이 나옵니다. 내용을 되짚어 보는 란이 있고 [한번 더 생각해 보아요]란에, 마지막 질문이 참 재미있어요. 여러분이 물룽구 신이라면 ’만다’를 어떻게 했을까?하구요. 우리아이는 기다리라고 했을거라는데...아래에는 이렇게 생각한 친구도 있어요..하고 두가지의 대답에 대해 나와서 아이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이 책이 주는 가장 좋은 점+++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그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본으로 유학을 갔었거든요. 물론, 풍족한 환경에서 갔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런건 아니고 아르바이트 해 가면서 공부를 했었지요. 그런데, 그 나라안에서 다양한 인종과 나라의 사람들을 만났어요. 스리랑카 친구도 있었고,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지아, 베네수엘라, 터키, 이스라엘..셀 수 없이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문화도 조금씩 배울 기회도 있었지요. 우리아이에게도 앞으로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을 거에요. 그런 우리아이에게 어린 나이지만 동화책을 통해 여러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우물안 개구리로 살았던 저는, 처음 많은 나라 사람들과 접하면서 세상에 대해 아는게 없구나!라고 탄식을 했었어요. 마침, 이 오로라북스의 ’지혜나라 동화여행’은 세계의 전해 내려오는 교훈적인 이야기의 동화를 통해 교훈을 얻고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자라고 지혜가 자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로 향한 마음까지 열리게 되어 참 좋은 책이 아닐 수 없네요. **어렵지 않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꼬마논술’이 있어 참 좋아요.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뒷면의 꼬마논술이 아주 좋아요. 책을 읽어주다보면 책만 읽히고는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꼭 뒷면에서 무슨 이야기였는지 되짚어보는 질문들과 한번 더 생각해 보기에서 한층 더 발전된 생각들을 하게 해 주지요. 이런 부분에서 아이가 책을 읽고 느끼는 자신의 행동, 친구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해서 그런지 깊이 있는 책을 읽은 후의 독후 활동으로 이어지게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외에도 그림이 특징이 있고, 글씨도 강조하거나 재미있게 구연하기 좋게 구불구불 나와 있어 읽어주면 까르르 웃으며 아이가 참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 세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책에 담긴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읽다보면 스르르 몸에 담기는 듯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또 아이들에게 읽힐 책들도 참 많지요. 어느것, 두번째가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책인가? 이것도 중요한 부??있게 읽을 수 있고?로 논술까지 쏙쏙! 아주 어린 유아기때부터 논술은 이미 어려운 것이 아닌, 책을 읽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