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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의 이전 책 "3개의 질문으로 ..."를 읽고 이 책을 샀다 받아 본 순간 짜증이 났다
미술도감도 아니고 가로 판형을 키운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그래프나 표가 있어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현재의 표를 조금 작게 해서 넣어 편집을 해도 보는데는 별 지장이 없어 보였다
너무 작아도 문제지만 이 책에 나온 표들은 필요이상 크다 더구나 여백은 일부 몇개의 표를 빼고는 남아돈다
또한 설명 글을 다음 페이지로 넘겨도 괜찮았을 것이다
4*6배판이나 아니면 크라운판으로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매우 아쉽다
원서도 목록을 찾아보았는데 그것도 비슷한 크기로 보였다 그래서 원서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말한다면 뭐 할말은 없다
하지만 판형정도는 읽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해서 원서와는 좀 다르게 해도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옆으로 보통책 2권을 펼쳐놓은 것과 똑같다 아주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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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켄 피셔(Ken Fisher)의 부친은 워렌 버핏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두 인물 중 한 명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필립 피셔(Phillip A. Fisher)이다.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의 2003년판 서문을 통해 처음 접한 저자의 글은 일종의 '사부곡'이었으며, 꽤나 인상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보다는 주식시장과, 이자율 등의 거시경제지표 그리고 재정적자에서부터 태양의 흑점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역사적 자료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이 책이 처음 출판된 1987년 이후 20여년이 흐른 2008년에 바라보는 차트의 해석에 관한 저자의 관점 변화가 주된 내용을 이룬다.
저자는 영국 금융시장의 역사를 아는 것이 미국의 금융시장을 아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또한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 경제는 동조화되고 있었음을 시각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차트가 가지는 장점, 즉 표나 글로 표현하자면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야만 되는 내용도 차트로 보면 훨씬 단순, 명쾌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잘 표현된 책으로 생각되며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지표에 대한 역사적 추이를 알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이 지니는 미덕들 중 하나로 보인다.
다만, 비록 몇 몇 차트는 부록의 형식으로 최근 데이터를 반영하여 포함시켰지만 대부분의 차트에서 마지막 데이터가 1987년으로 끝나는 것과 책의 사이즈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은 독자로써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금융시장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고 '금융투기의 역사'나 제러미 시겔 교수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지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는 반면, 기업분석서나 기법서를 기대한 독자는 실망할 수 있는 내용의 책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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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 이렇게 부담스런 사이즈란 말인가. 말 그대로 90개의 차트를 큼지막 하게 보이려고 책의 크기를 키웠다는 점은 가상하나 휴대가 불편하고 무게도 제법 많이 나간다.
어쨌든 Anyway... 책의 서문에서 약 20년 전 켄 피셔의 저서였다는 점을 처음 발견하였다. 그의 최신 저서인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의 차기작 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20년 전의 저서라니 놀랍기도 하지만 좀 황당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물론 개정판으로 출간되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이책을 읽기 전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를 참 재미있게 봤다. 좋아 했던 이유는 그책의 내용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항상 실제 존재하는 데이터와 다양한 차트를 통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신과 허상을 타파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모두 집중하여 책에 그 내용을 담았다. 저자 스스로는 단순히 경제학자도 아닌 성공한 투자자와 투자회사 CEO임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투자에 응용했다는 점이 실로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남의 모르는 것을 먼저 아는 자 만이 성공에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하였다. 켄 피셔는 참으로 멋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90개 차트로 주식시장을 이기다'는 저자가 얼마나 오래전 부터 광범위한 데이터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 했는가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거 같다. 그시절에 이만큼 많은량의 챠트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독자에게 90개의 귀중한 챠트를 제공하였지만 솔직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첫째 워낙 미국 중심의 데이터다 보니 감응이 덜 했다. 둘째 마냥 본다고 모든걸 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셋째 90개 챠트를 꼼꼼히 보는 것은 좋겠으나 그렇다고 당장 기발한 투자 아이디어가 쉽게 생기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참고서 삼아 가끔씩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잠시 펼쳐 보는게 어떨까 싶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발견이라도 시간이 너무 흘려 버린 것이라면 결코 새롭거나 흥미를 유발할 소재는 못되기 때문이다.
끝으로 책의 제목을 원서 그대로 '월스트리트 왈츠'라고 그대로 했다면 참 좋았을거라 생각을 했다. 굳이 '90개 차트로 주식시장을 이기다'라는 이름으로 낸 이유에 대해서 잘 알겠으나 원서의 제목이 쉽게 훼손(?)되는 것을 보면 왠지 못마땅할 때가 너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