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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을 이겨내고 위대한 역사가로 다시 태어난 사마천..
"치욕을 이겨내고 위대한 역사가로 다시 태어난 사마천.." 내용보기
사마천은 본래 어린시절에 학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듯 하다. 하지만 아버지 사마담의 "사마"씨 조상에 관한 얘기를 듣게된 사마천은 이전의 세계와 다른 세계에 눈을 뜬듯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이러한 사마천을 위해 사마담은 갖은 방법을 다해 서적을 구해 사마천에게 읽히고 사마천이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게된다. 그리하여 사마천의 나이 스무살이 되는 해,
"치욕을 이겨내고 위대한 역사가로 다시 태어난 사마천.." 내용보기
사마천은 본래 어린시절에 학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듯 하다. 하지만 아버지 사마담의 "사마"씨 조상에 관한 얘기를 듣게된 사마천은 이전의 세계와 다른 세계에 눈을 뜬듯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이러한 사마천을 위해 사마담은 갖은 방법을 다해 서적을 구해 사마천에게 읽히고 사마천이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게된다. 그리하여 사마천의 나이 스무살이 되는 해, 사마담은 앉아서만 하는 학문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문의 실제 장소로 가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여비를 마련하고 여정을 짜고 사마천을 요즘말로 체험학습을 보낸 것이다. 사마천은 여정을 통해서 눈으로만 봐왔던 학문이 미처 주지 못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깨닫게 된다. 사마천이 낭중의 관직에 있을 때 남서 오랑캐를 설복하는 길을 떠나게 된다. 이전에 책으로만 읽어왔던 전쟁을 며칠 사이에 실제로 겪어 본 것이다. 일을 마치고 장안으로 돌아온 사마천은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아버지 사마담의 위독함을 듣게 된 사마천은 곧바로 사마담이 있는 주담의 객사로 향하게 된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며 사마천은 마침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게 된다. 쌀 육백석급의 관원인 태사령이 된 사마천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주변 인물들과 관계도 끈고 오직 주어진 일만 하며 저술에만 힘쓰게 된다. 하지만 뜻밖의 이릉의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죄인으로 전락하게 된다. 저술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된 사마천..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릉에 대한 무제의 오해가 풀릴 것을 희망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건은 더욱 악화되어 사마천은 치욕적인 궁형이라는 형벌을 받게 된다. 이때 사마천의 심경은 어떠하였는가..작가가 수십페이지에 할애할 만큼 사마천의 심정은 참으로 비극적이며 애통하고 원통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극도의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일반인이라면 처형을 면해 궁형에 처해진걸 오히려 감사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대부로서 지조와 절개를 빼면 시체인 사마천은 이를 오히려 부끄럽고 가문에 치욕적으로 여긴다. 그리하여 마침내 베끈을 엮어 자결을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사마천은 그것이 곧 어리석은 생각임을 깨닫게 된다. 이 얼마나 어려운 깨달음인가.. 사마천은 마침내 치욕과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궁형의 형벌을 받고 새로운 세계에 눈 뜨고 다시 저술에 힘쓰게 되다. 하지만 옥중 생활이 가져다 준 초췌한 몸과 밤마다 나타나는 악몽들이 사마천을 괴롭힌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마천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저술을 이어가게 된다.. 사마천이 궁형을 이겨내고 다시 태어나 저술에 정진하는 이 모습은 너무나도 큰 깨달음을 주는 부분이다. 인간으로서 고결함을 갖기 힘들지만 사마천은 이 고결함을 뛰어넘어 자신을 다시 인간보다 높은 인간으로 만든 것이다. 『역사의 혼 사마천』.. 이 책은 한시대의 흥망성쇄를 보여주며, 그 시대가 보여주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며, 나약함을 이겨낸 인간을 보여준다.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정사의 원형을 세운 역사가를 보고싶다면 이책을 읽어야한다.

[인상깊은구절]
사대부가 형벌을 받아 치욕을 당하는 순간이 오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목숨을 끓는다. 이것은 한나라에서 이미 불문율로 지켜지고 있었다. 일반 사람들의 정리야 대개 삶을 탐하고 죽음을 싫어하며, 부모를 그리고 처자식을 떠올리는 게 당연하다. 오직 의리를 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죽음을 선택할 것이다. 저 지위가 낮은 장족의 노비들도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구하는데, 하물며 스스로 사대부라 자처하는 자임에랴! 사마천은 남몰래 결심하였다. 그는 어둠 속에서 이불을 가늘고 길게 찢은 다음, 손으로 새끼를 꼬듯이 꼬았다. 잠시 후 베 끈이 만들어졌다.(369p) . . . 이라한 생각이 들자 사마천은 얼른 침사에 묶인 베 끈을 풀어 짚더미 속에 밀어넣었다. 오랜 어둠 속에서 그는 삶과 죽음의 대격투를 벌였다. 결국 그는 자존심을 내세우나 나약하였던 자신, 의기는 넘치되 원대한 목표를 결여했던 자신과 싸워 이기고, 치욕을 꿈 참고 더욱 분발하여 더 깊은 심령을 가진 새로운 사마천으로 거듭났다. 마치 불꽃 속에 봉황이 날오오르듯, 사마천은 ''열반'' 가운데에서 또다시 새 삶을 얻었다.(374p) 사마천은 이릉을 위해 변호하였다가 무제에게 미움을 사 옥에 갇히게 된다. 사마천은 끝까지 이릉을 믿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이릉을 구하러 간 공손오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끝내 궁형이라는 비참한 형벌에 처해지게 된다. 보통 일반인은 어떻게라도 목숨을 살아볼 생각을 하지만 지조있는 사대부들은 궁형의 형벌을 치욕스럽게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끈는 것이 의로운 일로 여겼다. 하지만 사마천은 이 치욕을 이겨내고 공자의 『춘추』에 이은 역사서 『사기』를 만드려는 의지를 이어나간다.
f*****9 2006.04.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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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체는 재미 없지만..
"책 내용 자체는 재미 없지만.." 내용보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세권짜리로 나온 사마천의 사기 열전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이유가 좀 웃긴다. 그냥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였다.중국 고대 인물이 남겼던 일화나 격언등을 인용해가며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얼마나 멋있겠는가. 그러나 단지 그런 목적만을 갖고 책을 읽기에는 나의 배경지식이 너무도 부족했다. 중국 역사에 대한 정확한 배경지식 없이 읽으려니 별 재미가 없었던 것
"책 내용 자체는 재미 없지만.." 내용보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세권짜리로 나온 사마천의 사기 열전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이유가 좀 웃긴다. 그냥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였다.중국 고대 인물이 남겼던 일화나 격언등을 인용해가며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얼마나 멋있겠는가. 그러나 단지 그런 목적만을 갖고 책을 읽기에는 나의 배경지식이 너무도 부족했다. 중국 역사에 대한 정확한 배경지식 없이 읽으려니 별 재미가 없었던 것이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도 잘 구별 못했으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그저 그런 서적으로 잊고 넘어갈 즈음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마천의 <사기>가 나오는데... 깜짝 놀랐다. 세상에 기원전 2세기에 쓴 책이라니!!! 예수가 태어나기 200년전의 사람이 쓴 책이었던 것이다. 그 책이 지금껏 내려오다니.. 대단하다. 그 후로 사마천의 사기를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역시나 별 재미는 없었다.ㅡ.ㅡ;;(나는 훗날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서 또한번 놀라게 되었다. 2000년전에 이정도의 문명과 문화가 있었다는 것에..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전기 역시 <사기>만큼 오래된 명저다.) 최근에 사마천을 주인공으로 사마천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 번역되어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필연적으로 다시 사마천에게 끌렸다. 게다가 이 책은 <사기>가 아니라 그것을 지은 사마천이 중심이라지 않은가 !!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별 재미는 없다. <사기>에 비해 사마천에 관련된 사료는 거의 남겨진 것이 없으니, 작가의 허구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사마천은 거의 평생을 사료 수집과 역사서 저술에 투자하였으니 그다지 흥미진진한 삶을 산 것도 아니었다. 어찌보면 거의 광적인 역사학자에 대한 일대기가 뭐 그리 재미있겠는가. 책의 반 이상이 <사기>의 내용을 사마천의 생각을 빌어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사마천의 생애에서 단 한 번, 정말 대단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궁형을 당한 것. "이릉의 화" 당시 이릉을 변호하다 황제의 신경을 긁어서 변을 당한 것이었다. 이당시 궁형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자결하는게 정상이었다. 치욕보다는 죽음을... 그러나 그는 역사서 완성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궁형을 참고 인내해 낸다. 그리고는 끝내 역사서를 완성해낸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자신의 뜻을 위해서 모든 치욕을 감내해 내는 이 정신. 사마천의 불굴의 의지로 인해 우리는 지금도 춘추전국시대의 영웅들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마천이 <사기> 중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열전"부분이다. 실제로 가장 인기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열전속에서 사마천은 자신처럼 갖은 고난을 극복해내고 끝내 빛을 보게 된 많은 영웅들을 소개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감정이입이 안될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읽은 그 책 속에는 이렇듯 사마천의 인생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최근에 사기 열전이 양장본으로 댑따 두꺼운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각권 600페이지 정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번으로 세 번째 도전.. 이제는 뭔가 깨달음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p****t 2004.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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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퉁성과 함께 떠나는 한나라
"천퉁성과 함께 떠나는 한나라" 내용보기
요즘들어 중국 역사와의 간접경험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간신론이라는 책을 읽고 사마천에 대해 잠시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모 TV 프로그램중 한무제의 이야기를 다루는 걸 본적이 있다. 잠시 스쳐갔지만 태사령 사마천은 그날도 내 주위를 맴돌다 갔다. 역사속 인물을 다루는 책 이건만 마치 소설이나 수필처럼 편안하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마담이 아들을 가르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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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중국 역사와의 간접경험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간신론이라는 책을 읽고 사마천에 대해 잠시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모 TV 프로그램중 한무제의 이야기를 다루는 걸 본적이 있다. 잠시 스쳐갔지만 태사령 사마천은 그날도 내 주위를 맴돌다 갔다. 역사속 인물을 다루는 책 이건만 마치 소설이나 수필처럼 편안하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마담이 아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자식을 믿어주고 참아주며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아들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아버지와 자신의 뜻을 이뤄가는 험란한 여정이 이책의 줄거리이다.사마천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장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보고 느끼고 동참하며 그것을 기록하기까지 나의 온맘을 다빼앗기며 작가와 함께 책속에서 사마천을 바라다보았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고통을 나누고, 외로움을 느끼며 사기가 탄생하가까지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언제 흘러가는지.... "천퉁성과 정말 멋진 여행 한 번 즐겨보세요"
j*****8 200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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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감사를...
"저자에게 감사를..." 내용보기
내가 가진 지적 콤플렉스 중 가장 큰 건 역사, 혹은 시대적 맥락에 약하다는 것이다. 국사든 세계사든, 심지어 자발적인 의지로 공부했던 미학사도 내게 고통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수준이 일천하다보니 근대를 다룬 것빼곤 역사소설에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이 책도 '체 게바라' 이후 많이 나온 평전류라고 생각되어서, 그리고 책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잡은 것이지
"저자에게 감사를..." 내용보기
내가 가진 지적 콤플렉스 중 가장 큰 건 역사, 혹은 시대적 맥락에 약하다는 것이다. 국사든 세계사든, 심지어 자발적인 의지로 공부했던 미학사도 내게 고통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수준이 일천하다보니 근대를 다룬 것빼곤 역사소설에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이 책도 '체 게바라' 이후 많이 나온 평전류라고 생각되어서, 그리고 책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잡은 것이지 역사적인 뭔가를 얻겠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것은 사마천 개인에 대한 것보다 당시 중국 역사와 한문시간에 배웠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감동을 받았던 것은 사마천의 생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사마천을 좇아 수많은 사료를 찾고,각주에 일반적인 해석과 함께 자신의 견해를 밝힌 저자의 시각과 집념이었다. 궁형을 받았던 '사기'의 저자였다는 것 외에 사마천에 대해 다른 무엇도 알지 못했던 나로서는 새로운 인물과 역사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정말 잘 쓰고 잘 만든 책을 읽었다는 유쾌한 경험이었다.
m*****n 200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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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의 물결처럼 도도히 흐르는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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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아주 단편적인 지식 덩어리는 그가 궁형이라는 형벌은 받은 후에 절치부심 끝에 방대한 분량의 사기를 이 세상에 내놓았다는 것이었다. 작가와 작품을 연결해서 외우는 것으로 끝이 나곤 했던 주입식 교육은 항상 '왜?'라는 의문문만 남기는 연속이었고, 시간에 쫓기며 살다 보면 그 왜라는 의문문은 범죄만 남고 범인은 없는 미스터리처럼 실종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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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아주 단편적인 지식 덩어리는 그가 궁형이라는 형벌은 받은 후에 절치부심 끝에 방대한 분량의 사기를 이 세상에 내놓았다는 것이었다. 작가와 작품을 연결해서 외우는 것으로 끝이 나곤 했던 주입식 교육은 항상 '왜?'라는 의문문만 남기는 연속이었고, 시간에 쫓기며 살다 보면 그 왜라는 의문문은 범죄만 남고 범인은 없는 미스터리처럼 실종되고 말았다. 『역사의 혼 사마천』은 그 사라져 가는 의문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열쇠였다. 생애에 대한 기록이 그리 많지 않은 사마천은 이 책으로 인해 역사에서 다시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성싶다. 저자 천퉁성은 적절한 허구와 당시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오랜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하게 된 동기와 그 과정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사마천과 시대를 같이 한 한무제에 대해 서술한 것은 사마천이 궁형을 받고 사기를 저술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사마천의 생애는 궁형의 형벌을 받으면서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흉노족과의 전쟁에서 사로잡힌 이릉에 대해 평소 그의 언행에 근거하여 의 호걸적 기풍이 있음을 지적한 대가가 바로 궁형이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궁형이라 함은 죽느니만 못한 치욕과 굴욕이며, 신체발부(身體髮膚)를 훼손하는 것조차 불효로 여기던 정서에 비추어 부모를 욕되게 하고 가문을 욕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사마천은 흔들림 없이 사기의 저술에 힘썼다. 사기의 저술이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왕도의 법으로 여겨지는 공자의 ≪춘추≫를 계승하는 역사서를 쓴다는 자체에 대한 비난인 것이다. 그것은 어찌보면 천자에 대한 불충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숭고한 뜻은 손상되지 않았다. 군주의 성덕과 공신, 세가, 현명한 대부의 업적을 서술함으로써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그가 사기를 저술하는 근본이었기 때문이었다. 제왕을 기록한 본기本紀 12편, 각 제도를 기록한 서書 8편, 연대기에 해당하는 표表 10편, 제후를 기록한 세가世家 30편, 뛰어난 인물에 대한 열전列傳 70편, 모두 130편으로 이루어진 사기는 중국인의 시조 황제皇帝로부터 한무제 전한 말에 이르기까지 약 2,600여 년에 대한 중국의 역사이다. 기전체 형식의 사기는 후세에 정사의 전형이 되었는데, 사마천은 그러한 체례와 편목을 정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결정을 한 듯 하다. 이것에 대한 역사적 증거는 물론 없다. 그러나 저자는 공자의 ≪춘추≫와 비교를 함으로써 이를 서술하고 있다. 공자가 당시의 제후에게 박해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학술적 사상과 관점을 은근히 빗대었던 것에 대해 사마천은 역사를 서술하는 가운데 학술적 주장을 명확히 담아 내고자 한 것이었다. 『역사의 혼 사마천』에서의 압권은 아무래도 <임안에게 답하는="" 편지="">일 것이다. 벗인 임안이 옥고를 치르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에 대한 답신에서 사마천은 자신이 겪은 고통과 번뇌, 자신에게 내려진 횡액에 대한 심경, 치욕을 당하면서도 죽음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사기의 저술과 그에 대한 당당함을 그려 보이고 있다. 그것은 편지라기 보다는 자신의 전 생애를 짓눌러 왔던 고통에 대한 토로였으며, 사기의 저술을 마치면서 쏟아져 나온 스스로의 회한이었고, 역사의 큰 강물을 건너간 거장의 눈물이었다. 저자는 우레처럼 울려 퍼지는 황하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는 사마천의 모습을 그려내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다. 그것은 도도히 중국 땅을 흘러 온 황하의 물결 같은 역사의 혼 사마천의 모습인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속담에 이르기를 '누구를 위해 일하며, 누구에게 들려둘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거문고의 명인 백아는 자신의 음악을 이해해 주던 종자기가 죽은 후 두 번 다시 거문고를 타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몸단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x*****e 2002.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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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과 함께 중국의 역사를 느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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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체를 읽고싶었지만 내용이 워낙에 많은지라 읽기를 포기하고 '역사의 혼 사마천'이라는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선택에 대해서는 만족을 합니다. '사기'를 쓴 사마천이라는 사람의 열정과 그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잇다는건 감안한것입니다. 사마천의 열정을 느낄수 있는 부분은 궁형을 당하는 장면에서입니다. '태사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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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체를 읽고싶었지만 내용이 워낙에 많은지라 읽기를 포기하고 '역사의 혼 사마천'이라는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선택에 대해서는 만족을 합니다. '사기'를 쓴 사마천이라는 사람의 열정과 그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잇다는건 감안한것입니다. 사마천의 열정을 느낄수 있는 부분은 궁형을 당하는 장면에서입니다. '태사공서'를 완성하기 위해 궁형이라는 치욕스런 일을 당하고도 꿋꿋이 이겨내고 결국에 '태사공서'를 완성할때는 박수를 치고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사마천의 노력으로 시간을 뛰어넘는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것입니다. '사기'를 읽으시려는 분은 이책을 읽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사기'에 들어가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사마천'이라는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제가 모욕을 참고 견디며 살아남아 더러운 흙속에 뒹굴면서도 목숨을 버리지 않았던 까닭은, 제가 하고자하는 일을 다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함이었으며, 죽은 후에 내 문장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까 두려우하였기 때무이었습니다.
a******7 200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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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일대기..
"사마천의 일대기.." 내용보기
사마천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사기'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 사마천의 업적과 사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줄 알았다. 하지만 사마천의 일대기를 사마천 일인칭관점에서 저자가 사실을 중심으로 약간의 상상이라는 살을 더해 저술한 내용이다. 사마천의 어릴적 시절부터 아버지 사마담의 뜻을 이해하고 학문에 전념하게 된 사연, 중국전역을 돌아다니며 역사의 자취를 느끼고, 한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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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사기'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 사마천의 업적과 사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줄 알았다. 하지만 사마천의 일대기를 사마천 일인칭관점에서 저자가 사실을 중심으로 약간의 상상이라는 살을 더해 저술한 내용이다. 사마천의 어릴적 시절부터 아버지 사마담의 뜻을 이해하고 학문에 전념하게 된 사연, 중국전역을 돌아다니며 역사의 자취를 느끼고, 한무제를 보필한 내용, 사마담의 유언에 따라 춘추에 버금가는 역사서 집필의 투혼, 이릉의 화로 인한 참혹한 궁형의 불화, 역사와 인물에 심취해 '태공자서'를 이룩한 내용, 임안에게 답하는 편지와 일생 마감.. 지금까지 사마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저서 '태공자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사마천의 인생목표와 그것을 이룩하고자 노력했던 그 열정을 그린 내용이 아름다웠다. 특히 공자에게 되묻는 질문과 임안에게 답하는 편지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춘추에 따르면 올바르고 정직하며 절도 있는 삶을 산다면 하늘이 도운다 하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본인의 경우를 보아도 그런 사례가 거의 없으니 어찌된 연유인지 공자에게 되묻는 부분은 본인에게도 큰 의문이 드는 부분이었다. 또한 임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드러나는 사마천의 당시심정과 조언의 글은 참으로 현실적이고 삶의 도를 알게 해준 그런 부분이었다. 오랜만에 위대한 성인의 전기를 읽으면서 삶의 의지와 잔잔한 감동을 느껴 본 좋은 계기가 되었다.
m*******1 2003.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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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이겨내고 엄청난 일을 이루어내 사마천
"어려움을 이겨내고 엄청난 일을 이루어내 사마천" 내용보기
알다시피 사마천은 역사책인 사기를 지은 사람이다. 중국인의 공통 시조 황제루보터 사마천이 살았던 당시 한무제에 이르는 거의 3천 년의 역사를 기록한 통사라고 한다. 모두 130편으로 제왕을 기록한 12본기, 제후를 기록한 30세가, 뛰어난 인물을 기록한 70열전, 각종 제도를 기록한 8서, 연대기에 해당하는 10표로 이루어진 책이다. 사기란 말도 삼국시대 이후에 붙여진 것이고 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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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사마천은 역사책인 사기를 지은 사람이다. 중국인의 공통 시조 황제루보터 사마천이 살았던 당시 한무제에 이르는 거의 3천 년의 역사를 기록한 통사라고 한다. 모두 130편으로 제왕을 기록한 12본기, 제후를 기록한 30세가, 뛰어난 인물을 기록한 70열전, 각종 제도를 기록한 8서, 연대기에 해당하는 10표로 이루어진 책이다. 사기란 말도 삼국시대 이후에 붙여진 것이고 원 제목은 태사공서(태사공이 지은 책)라고 한다. 이 책은 역사가 사마천의 삶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복원한 것이다. 사마천은 한 무제와 거의 동시대를 함께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무제가 재위한 50여 년간은 한나라가 국가의 통일을 완성하고 중앙집권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관계를 확장하여 국력을 크게 신장시켰던 시기이다. 변경 개척 과정에서 흉노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이릉이 출전을 하였으나 흉노에게 잡혀 포로가 되고 만다. 이릉이 승전보를 전할 때에는 훌륭한 장수를 얻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던 신하들이 며칠 지나 생포되었다고 하자 이릉을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존재로 치부하는데 사마천은 분노한다. 결국 사마천은 이릉을 옹호하다가 대부의 신분에서 갑자기 죄수의 신분으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사마천도 처음에는 큰 죄가 아니고 곧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기대를 하였으나 결국 궁형을 당하고 만다. 거액의 돈을 내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을 듣지만 결국 거금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평소에 비해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 그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을까. 그는 자살을 하려다가 아버지가 그토록 원하던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 형벌을 당한다. 이렇게 형벌을 당하고도 사기라는 책을 쓸 수 있는 사마천은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죽지 않았기에 사마천을 기억하는 것이리라. 친구인 임안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사마천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자신의 삶은 돌아 보면서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친구에게는 하게 된 것이다. 사기 그 많은 내용을 이런 과정을 이겨내지 않았다면 쓰지 못했을 것이다.
7*****0 200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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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하는 영혼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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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 속에서 사마천을 만난 것은 네 번이다. 나이만큼 책을 열심히 안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책을 읽으면서 사마천만큼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 전율, 혹은 환희로 느껴졌고 또 그래서인지 역사 속의 그 누구보다 내 머리속에 깊게 새겨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 '역사의 혼 사마천'에서 그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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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 속에서 사마천을 만난 것은 네 번이다. 나이만큼 책을 열심히 안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책을 읽으면서 사마천만큼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 전율, 혹은 환희로 느껴졌고 또 그래서인지 역사 속의 그 누구보다 내 머리속에 깊게 새겨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 '역사의 혼 사마천'에서 그와 네 번째로 조우하면서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공명을 감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글쓴이의 성의와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은이는 학자로서 스스로도 '문학적 재능도 별로 없는 이가'라며 겸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 정도 글솜씨면 전문작가는 아니라도 준전문 축에는 들 수 있으리라 본다. 사마천 본인의 생애에 대해서는 극히 빈약한 사료밖에 없음에도 이 정도로 생생한 인간상을-사실 때로는 산문적인 구석도 있다-그려낼 수 있었다는 사실을 보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학적 상상력을 추구하되 최대한 학자적 엄밀성이 결여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장치를 해놓은 것을 보면지은이의 심혈이 행간에 배어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사마천에 대한 평전을 쓴다면 누구나 인용할 사기의 내용도 사마천의 인생 여정과 절묘하게 배치해 놓음으로써 독자는 지루하지 않고, 책 속의 인물은 더욱 선명해지며, 글쓴이의 의도는 보다 명료해지는 것이다. 하나 더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사마천의 일생에 대한 묘사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단언하건대 이 책은 내가 보았던 그 어떤 사마천 평전보다도 현실감있고 생생한 인간 사마천을 그려내고 있다. 아무 근심없이 친구들과 뛰노는 개구쟁이의 모습, 조상의 위대한 업적을 듣고 진지해 지는 소년의 모습, 역사 속 영웅들의 자취를 따라 유랑하는 학자의 모습, 거짓없이 군주를 위해 간언하는 신하의 모습, 자신에게 닥친 감당할 수 없는 고뇌 앞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초인, 그리고 역사가의 모습까지 마치 2100년 전의 인물이 아니라 나와 동시대를 사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라도 유익한 책이겠지만 나는 특히나 이 책을 학문하는 일, 특히 역사 연구에 몸을 바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비록 미사여구나 호탕한 명언은 없지만, 학자-특히 역사가-로서의 사명과 의무, 그리고 양심이 무엇인가를 나직이 그러나 또렷이 말해주고 있다. 사족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은 역사의 혼[史魂]이라기 보다 역사가의 혼[史魂]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
r******d 2002.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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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가 너무 어렵다면, 정사서라는 것이 버겁다면, 나처럼 그 저자인 사마천의 일대기를 이야기처럼 꾸며서 그 속에 사마천의 사기 속의 내용을 담아놓은 이 책을 읽으면 될 듯 하다. 사마천이라는 한 사람을 알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그저 역사교과서에서만 들었던 "사기"에 대해서도 훨씬 정감이 간다. 사기나 사마천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가지게 된 편견, 굉장히 엄청나고 뛰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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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가 너무 어렵다면, 정사서라는 것이 버겁다면, 나처럼 그 저자인 사마천의 일대기를 이야기처럼 꾸며서 그 속에 사마천의 사기 속의 내용을 담아놓은 이 책을 읽으면 될 듯 하다. 사마천이라는 한 사람을 알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그저 역사교과서에서만 들었던 "사기"에 대해서도 훨씬 정감이 간다. 사기나 사마천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가지게 된 편견, 굉장히 엄청나고 뛰어난 사람에 의해 쓰여진 대단한 저서물일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 나라에 대한 열정과 유가적 공명심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나이 사마천과 그의 삶을 만나게 된다. 역사라는 것이 원래 정사보다 야사가 훨씬 재미난 까닭에 사기보다 삼국지나 수호지같은 영웅적인물들이 나오는 역사소설이 더 유명하고 잘 팔리지만 이 책은 그에 버금갈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것 같다. 사마천이 발품을 팔아가면서 만나고 조사했던 그 사기의 자료들을 마치 사마천과 함께 하는 듯 눈에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딱딱한 고서의 문체로서가 아니라 그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처럼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하고 있다. 또한 밑에 달려있는 주석을 통해 원래의 내용도 알 수 있어 신뢰도 더해진다. 책은 좀 비싸지만 겉표지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그 값은 하는 듯..
p*****n 2003.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