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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왜?의 시기가 있다.
왜그래? 왜그래? 왜그래?...로 이어지는 끝없는 질문은 지식의 목마름에서 왔다기 보다는 호기심의 충족 일 것이다. 처음엔 '아, 이녀석도 지식에 대한 갈급이 뭔가를 알아가는 구나..'싶어 대견해하며 아이의 이해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오버액션으로 친절히(?) 설명을 해 주다 보면, 둘 중에 한 명은 분명히 지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먼저 지치는 경우는, 단순하고 명쾌한 대답이면 족함에도 자꾸 연계형 심화 지식까지 들어 부으려는 부모의 욕심에 '질문은 피곤한 거야..'를 깨우치게 되는 경우고, 그 반대는, 부모가 가진 지식보다 훨 깊은 걸 요구하는 아이가( 얼마나 좋을까--;;) 부모 아닌 심층 멘토 공급을 원할 때가 아닐까 여긴다. 지나고 나면 이 왜? 의 시기를 얼마만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창의성과 학습의욕이 틀려질 수 있음을 아뿔싸!!깨닫게 된다.
어린이 대학!! 제목과 내용이 일치되는 이 책은 독일의 국립대학 튀빙겐에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주제로 저명한 학자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담았다. 그야 말로 기라성 같은 심층 멘토들이 수준 높고 재미있는 강의를 책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저명한 교수들의 강의답게 어렵고 무거운 주제다 싶은 것도 읽다보면 쉽게 빨려 들어 재미있고 덩달아 지식도 업그레이드 되는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많이 아는 사람들이 설명도 쉽게 한다는 말이 맞는 걸 느낀다.^^)
요즘 아이들책은 내용과 수준들이 다양하고 깊어 (어른들이 봐도 유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있는 책이 깔린지..) 받아들이기에 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인지라..이건 고학년 용이다, 저학년 용이다를 금 긋기엔 무리가 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볼 때, 아주 기초적인 현상들을 이해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은 호기심을 충족하고 새로운 현상에 접근해 가는데 아주 그만이다.
8가지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해 점점 과학적이고 세부화된 지식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풀어주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옆에서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 주던 어른들도 새롭게 이해하고 발견하게 되는 사실들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모든 분야에서 다 관심을 갖기는 어려운 아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골라 읽다보면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던 이론들이나 자연현상들에 대해 말이 점점 많아지고 새로운 발견에 대한 나름의 견해로 할 말 좀 있는 아이로 변신이다!^^
기사들이 쌓은 성에 왜 창문이 없었는지, 쌓은 성에 필요한 그 많은 돌과 사람은 어떻게 조달되었는지, 성은 왜 그렇게 많이 쌓아야 했었는지, 동화에 나오는 성이랑 비교해 가며 읽다보니 딱딱한 과학지식이 아닌 동화책처럼 술술 읽혔다. 천둥과 번개는 더이상 하나님이 찍는 사진과 북소리가 아닌 기압차에 의한 자연현상이라는 것을 읽고는 한 단계 지식의 계단에 올라선 자신의 모습을 대견해 하는 것을 보는 것도 흐뭇이다. 남자와 여자아이들의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차이, 징그러운 박쥐들이 갖는 초능력, 우리가 이야기를 지어내서 하게 되는 심리상태등.. 아이들이 관심가는 가는 분야부터 순서없이 읽다보면 어느새 이곳 저곳 기웃기웃 새로운 분야에 까지 관심의 바이러스가 옮겨 가고 있는 걸 목격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일반화 되지 않은 좋은 프로그램을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던 건 다행한 일이나, 차츰 우리나라도 간접적으로 느끼는 책에서,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같이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전문가가 제시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 하나의 현상에서 연계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의 바다에 노출 시킬 수 있는 변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책이다.
아직 왜? 의 시기를 지나지 않은 부모들에게도 강추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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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학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는 어린이들만의 위한 대학 강의가 없다...
어린이들은 초등학교가 어울리지 대학은 웬지 안 어울리는 조화같기도 하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독일의 유서 깊은 국립대학인 튀빙겐 대학은 2002년 이후 해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주제로 어린
이 대학을 연다고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내용들을 묶은 어린이 대학이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설사 가르쳐 준다고 해도 단편적인 지식에 불과한 것과는 달리 이 어린이 대
학은 넓은 지식과 다양한 정보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수 있는 책이다...
정말 아이들이 했을 질문일까 할 정도로 아이들의 호기심에 놀랐고 그 내용들에 하나 하나 답을 풀어나가는 형식에 아이들이 다
양한 궁금한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중세의 기사들은 왜 성을 쌓았는지, 천동과 번개는 왜 치는지 박쥐들은 어떻게 귀로 볼수 있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단편적인 지식
보다 더 넓은 내용을 배울수 있는 것 같았고, 의사들이 어떻게 병을 고칠수 있는지 운동선수들의 기량은 왜 점점 더 좋아지는지
상상밖의 질문들도 들어 있다..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교수님이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니 어려운 내용도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더 나은 사고와 세상을 보는
통찰력은 키워줄수 있을 것 같다...
읽는 동안 다양한 정보를 알수 있어 흥미로운 책이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