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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by 멜라니 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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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넘겨서 앞의 몇페이지를 읽었을때의 느낌은 주인공이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것이었다.  자신의 집을 지구의 축소판으로 여기고 은둔아닌 은둔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  커다란 개 한마리가 유일한 친구이자 동료라고 까지 할수 있는 사람이 어떤 트랩을 펼치고 이야기를 꺼낼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비틀즈의 <All you needs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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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넘겨서 앞의 몇페이지를 읽었을때의 느낌은 주인공이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것이었다.  자신의 집을 지구의 축소판으로 여기고 은둔아닌 은둔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  커다란 개 한마리가 유일한 친구이자 동료라고 까지 할수 있는 사람이 어떤 트랩을 펼치고 이야기를 꺼낼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비틀즈의 <All you needs is love..>는 화자의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인지 현실속 음악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베일에 쌓여있는 화자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린다 콘라츠.  매년 책을 한권씩 쓰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유한 서른여덟의 작가이고, 십일년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는 괴팍한 작가라고 말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글을 쓸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현대 문명에서는 불가능한 일은 없다.  인터넷이라는 마법의 도구는 모든것을 해결해주니 말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비밀을 슬쩍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한다.  죽은 여동생.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언니.  그리고 동생을 죽인 살인자와 BGM처럼 흐르던 비틀즈의 음악.  그 살인자를 눈앞에서 보게 될지 몰랐다고.  자신의 눈앞에 살인자가 나타났다고.  그것도 TV속 기자로. 어떻게 살인자의 얼굴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토록 사랑하던 동생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라져 버린 악마의 얼굴을...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살인자를 잡고자하는 마음은 십년넘는 시간을 동생의 환영속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라면 당연한 결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씩. 하나씩 덫을 놓아야한다.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대인공포증까지 있는 주인공이 동생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 만들어 내는 덫은 처절하기 까지 하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린다가 이야기한것 처럼 린다는 자신과 동생 안나의 이야기를 <피를 나눈 자매>를 통해서, 조피와 브리타의 모습으로 완벽한 액자소설을 만들어 낸다.  <피를 나눈 자매>를 통해 독자들은 린다와 안나에게 일어났던 사건을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맞춰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린다와 동일시 되는 순간 독자는 린다와 함께 그녀가 범인으로 지목한 빅토르 렌첸을 마주하게 된다.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그녀가 준비해 둔 덫은 누구를 위한 덫일까?  린다는 빅토를 렌첸을 범인이라고 단정하지만 그에게 있는 완벽한 알리바이는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나 완벽하게 그려진 안나의 모습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으로 봤을땐 완벽한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기 시작하면서 린다가 그렇게 당연시했던 과거의 사건들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극의 초반보다는 중반이후가 훨씬 박진감이 있고, 가독성도 높아진다.  용의자에 린다가 포함되어지기 시작하면서 린다와 함께한 독자들은 방향키를 잃어버린것처럼 안절부절 하게 되지만,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과 상관없이 <피를 나눈 자매>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결말을 맺는다.  <피를 나눈 자매>처럼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이젠 린다 본인조차도 자신을 장담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스릴러는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다.  전율이 이는 반전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다.  그 재미를 빼앗을 수는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어쩌면 이 책은 스릴러가 아닐지도 모른다.  교묘하게 숨겨둔 로맨스의 복선들은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시집과 남주를 끄집어 내어 던져준다.  분명 그가 주인공은 주인공일테니 말이다.  빅토르 렌첸과 율리안.  누가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할지는 읽어보시길...

d****2 2016.11.29. 신고 공감 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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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온 데뷔작 스릴러 중에 가장 발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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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에 띄는 스릴러 데뷔작들이 꽤 많이 나온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문장이나 플롯 모두 데뷔작치곤 뛰어났다. 엔딩이 다소 급작스럽기는 해도. 뻔한 듯한 줄거리이지만, 책속의 책이 중간에 들어가며 현재를 이어주었고, 또 문장도 꽤 멋졌는데다가, 두 번의 반전을 겪고나니 조금 소름이 돋기도 했다.   린다 콘라츠, 은둔작가로 유명한 38살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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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에 띄는 스릴러 데뷔작들이 꽤 많이 나온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문장이나 플롯 모두 데뷔작치곤 뛰어났다. 엔딩이 다소 급작스럽기는 해도. 뻔한 듯한 줄거리이지만, 책속의 책이 중간에 들어가며 현재를 이어주었고, 또 문장도 꽤 멋졌는데다가, 두 번의 반전을 겪고나니 조금 소름이 돋기도 했다.

 

린다 콘라츠, 은둔작가로 유명한 38살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스트셀러인데다 평단의 반응도 높은 순수문학을 쓰는 그녀는 어느날 스릴러를 쓰기로 결심한다,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트랩'으로서. 

 

그녀의 원래의 이름은 린다 미햐엘리스. 12년전 작가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던 시절 세살어린 여동생 안나가 7번이나 찔린 직후 그녀를 발견하고 바로 범인을 목격한다. 범인은 목격자인 그녀와 마주대하고도 그녀를 해치지않고 도망가버렸다. 그후 약혼자, 부모와의 관계를 거의 끊고, 호수가의 한적한 집에서 11년동안 절친인 출판사 사장, 도우미, 정원사, 개 부코스키를 제외하고 만나지않으며, 집 밖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그러던 그녀는 어느날 TV속에서 범인의 얼굴을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사건을 묘사한 [피를 나눈 자매]에 사건을 실제 그대로 생생히 묘사한 작품을 쓰고, 바로 그 범인, 이제는 유명한 기자가 된 그를 지목하여, 인터뷰를 하기로 한다. 그동안 얼굴을 내놓은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지라, 그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배제한 집을 생생한 트랩으로 바꾼다.

 

빅토르 렌첸, 매력적인 이혼남이자 딸을 사랑하는, 지적이고 인정받는 기자. 그와의 만남은, 심문방법과 심리를 연구하고, 집전체를 도청과 도찰장소로 만들었음에도, 어긋나고 그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여동생을 죽였다.....고.

 

글쎄, 정말 그럴까? 어린시절 아기사슴을 보았다고 친구를 감탄시킨 이야기가 실상 며칠전 본 영화에서 본 아기사슴이었던 것처럼, 기가 막힌 이야기꾼인 그녀는 자기암시로 스스로 세뇌된 것일까?

 

그녀가 필명으로 삼은 조셉 콘라드는, 인간내면의 암흑에 관한 [암흑의 핵심 (Heart of Darkness, 내가 무척이나 존경하는 작품이다)]을 쓴 작가인데, 그동안 그녀가 쓴 작품들이 순수문학이며 이번에 내놓은 스릴러와 반대편에 있다고 했음에도, 위로받는 시가 휘트먼이라든가...를 참조하면, 장르와 이야기하는 방법은 다를뿐 결국은 인간에 관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것을 감안하며, 엔딩에서 범인이 고백을 늘어놓는 결말로 오는 것이 좀 더 치밀하고 지적인 두뇌싸움보다는 좀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것인지라 작은 아쉬움이 남았다. 

 

작품 속의 작품도 흥미진진했다. 아마 다음편은 로맨스를 써도 되지 않을까...?^^

 

p.s: 그냥 이런 상상도 했다.

 

오지말라고 했음에도 갑작스럽게 집에 온 도우미는 집에 들어오며 문가에 열쇠를 잠시 놓는다. 치밀한 범인은 그 열쇠를 집어 갖고 온 비누 위에 찍고 돌아가 여벌의 열쇠를 만든다. 그리고, 여주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이용해, 결국 해치운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권총을 다시 가져와 자살한 것으로 꾸미려고, 그리고 그 이유는 자신만이 있었던 인터뷰에서의 고백으로 대체하는 음모를 꾸미려다.....가....

 

하는. 음, 그럼 너무 헐리우드 적인가? 여하간,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꽤 재미있을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6.09.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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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스릴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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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여자가 있다. 십이 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집 안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글쓰기는 그녀가 가진 충격적인 기억의 공포에서부터 달아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린다는 동생 안나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범인과 마주쳤으며 그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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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십이 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집 안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글쓰기는 그녀가 가진 충격적인 기억의 공포에서부터 달아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린다는 동생 안나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범인과 마주쳤으며 그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공포로 존재한다. 공포는 이면에 밀어두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려 노력한다. 책을 출간하고 부코스키라는 개를 키우면서. 사람이 줄 수 있는 온기는 의식적으로 멀리한다. 

  조용하던 그녀의 세상에 지진이 일어났다. 안나를 죽인 범인의 얼굴을 텔레비전에서 본 것이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녀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획을 세운다. 십이 년 전 안나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소설로 쓰는 것이다.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을 내고 그가 자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전문가에게 배운다. 계속된 살해 현장의 기억과 싸워야 하고 기억은 진실이 될 수 있을지 의문도 물리쳐야 한다. 

  소설은 린다의 서술과 린다가 쓰는 이야기로 번갈아 진행된다. 린다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은 린다의 소설로 알 수 있다. 린다는 싸운다. 자신의 기억과 안나를 죽인 범인이라고 믿는 자와. 자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모든 패를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의 패를 모르는 척 연기를 해야 한다. 

  이 소설 중반으로 갈수록 린다와 함께 우리도 혼란에 빠진다. 철저하게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기억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섬뜩함이 밀려온다. 린다 그녀가 본 것이 정말일지 의심이 든다. 린다는 미친 것일까. 정신분열증 환자의 기억에 매달린 채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소설을 쓰는 재능을 발휘해 기억을 꾸미고 조작한 것일지 확인해야 한다. 읽어야 한다. 계속 읽어야 할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내면은 연약하고 불안정해서 이 세계를 이끌어 가며 살아가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어쩔 수 없다. 린다의 내면은 그날 이후로 무너졌다. 무너진 세계를 복원하기 위해 글쓰기라는 방어기제를 동원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그것으로 기억의 불안을 잠재울 수밖에 없다. 불안을 이겨내고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지 읽으며 확인해야 한다. 계속 읽게 하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m 2016.09.13.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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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 멜라니 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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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데...이상하게 신작소식이 없네요..ㅠㅠ더군다나 제 취향의 책들이...(장르소설) 출간소식이 뜸한지라..심심해하는 차에...ㅋㅋ'트랩'이라는 독일스릴러 작가의 책이 출간되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멜라니 라베'는 처음 듣는 작가지만, 줄거리도 재미있을거 같고, 표지도 맘에 들어 샀는데요..'트랩'이라는 제목답게, 내용은 참 독특한 전개입니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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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데...이상하게 신작소식이 없네요..ㅠㅠ

더군다나 제 취향의 책들이...(장르소설) 출간소식이 뜸한지라..심심해하는 차에...ㅋㅋ

'트랩'이라는 독일스릴러 작가의 책이 출간되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멜라니 라베'는 처음 듣는 작가지만, 줄거리도 재미있을거 같고, 표지도 맘에 들어 샀는데요..

'트랩'이라는 제목답게, 내용은 참 독특한 전개입니다..


주인공 '린다'는 12년전 여동생 '안나'를 살인사건으로 잃고 은둔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은둔하면서도 매년 그녀는 소설을 냈고

그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된지라, 그녀는 돈 걱정 없이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사는 상태입니다..


그러나....어느날 그녀의 삶이 붕괴되는 사건이 생깁니다...

텔레비젼으로 '이탈리아'에 관한 다큐를 보며, '이탈리아'여행을 하는 상상을 하던 그녀에게..

실수로 뉴스채널을 돌리게 되는데요....


그러나...뉴스채널에는..그녀가...평생 기억하고 그녀의 꿈속에 등장했던 '괴물'

'안나'를 살해한 살인범의 얼굴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매일밤 '괴물'에게 살해당하던 꿈을 꾸던 그녀...는 현실에 나타난 '괴물'의 존재에..놀라게 되고..

인터넷에 그 '괴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는데요..

그는 '렌첸'이라는 유명한 기자...상도 많아 탔고, 결혼도 했고 성공한 사람이였지요..


그녀는 처음에는 '안나'의 살인사건을 수사했던 형사와 통화하려 하지만..

'안나'를 죽인 범인으로 '린다'를 의심했던 그녀가 맘에 안들었는데요..

그래서 '렌첸'을 잡기위해 새로운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녀는 '스릴러'소설 작가는 아니였는데요..

자신이 목격했던 '안나'의 살인사건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로 합니다..

베일에 싸인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린다 콘라츠'의 첫 '스릴러'소설은 당연히 주목받게 되고..

더군다나 은둔 생활을 하던 그녀가....매번 거부했던 '인터뷰'를 받아드리려 하는데요

그 인터뷰 대상이 바로....그녀가 목격했던 '안나'의 살인범 '렌첸'이였지요..


그리고 '렌첸'의 자백을 얻기위해..만반의 준비를 하는 그녀....

드디어...'렌첸'과의 인터뷰날이 다가왔는데요.

그러나..그녀의 생각과 달리...잘 풀리지 않습니다....ㅠㅠ


​소설속에 '트랩'은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린다'가 '안나'의 살인범을 잡기위해 쳐 놓은 '트랩'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진범'이 누구인지 헷갈리게 만든 작가의 '트랩'이기도 한데요..


'린다'와 '렌첸'의 살벌한 인터뷰를 보다보면..도대체 누가 진범인지 마구 헷갈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린다'가 목격한 것이 진짜이였는지, 아니면 그녀의 맘이 만든것인지?

그녀의 기억속 '안나' 또한...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려나고..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독특하지만, 스릴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해서 읽으시면 심심하시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릴러'보다는 '심리소설'에 더욱 가깝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저는 참 독특한 전개에, 스토리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트랩'이 곧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문득 ..영화로 만들어지면 재미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왜냐하면...두 사람의 심리대결이 대부분인 영화인지라...(심하게 정적인 스타일인지라...)

정말 잘만들지 않으면 엄청 지루한 영화가 될수도 있겠단 생각 들었어요...ㅋㅋㅋㅋ

s*****o 2016.09.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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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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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은 12년전 동생 안나의 집에서 그녀의 시신을 목격한 후 세상과 단절하게 된 38세 작가 린다의 추리소설과 그녀의 인생이 담겨져 있다. 린다가 12년후 우연히 텔레비젼에서 살인자를 보게 될 때는 완전 스릴러 넘치는 추리 소설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그녀가 밖으로 나가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을 찾는 장면을 보면서 한 여인의 성장기 같은 느낌도 받았다. 스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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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은 12년전 동생 안나의 집에서 그녀의 시신을 목격한 후 세상과 단절하게 된 38세 작가 린다의 추리소설과 그녀의 인생이 담겨져 있다. 린다가 12년후 우연히 텔레비젼에서 살인자를 보게 될 때는 완전 스릴러 넘치는 추리 소설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그녀가 밖으로 나가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을 찾는 장면을 보면서 한 여인의 성장기 같은 느낌도 받았다. 스릴과 감동 모두 함께 느낄수 있는 소설이다.

 

 

71. 너무 무섭다고, 죽기 싫다고,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금 당신이 이렇게 가버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이 된 것만 같다고. 하지만 내 외침이 충분히 크지 않았다 보다.

 

 

은둔하면서 불안하고 외롭게 살고 있는 린다의 내면이 잘 표현된 부분이다. 인간이라면 함께 혹은 홀로 있을때 한번쯤은 느껴봤을만한 감정이였기에 나도 린다와 함께 마음 아파 했었다. 외롭지만 이겨내야만 하는 그런 감정들...

 

 

115.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그 두려움에 부딪쳐 극복하라.

 

 

이 소설의 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두려움에 부딪쳐 은둔하는 현재를 극복하는 한 여인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영화로 나오면 정말 좋을 듯하다. 여주인공은 38세에 아름다운 작가 분위기가 나야 하니, 이나영 혹은 임수정, 전도연... 홀로 생각해 보았다.

 

 

139. 이 끔찍한 순간에 나는 잃을게 아무것도 없다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적어도 몇 가지는 있었으니까. 지킬게 있으면 잃을 것도 있는 법. 그리고 이제 괴물도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은둔생활을 하면서 린다는 잃을게 없다고 생각해 살인자를 초대했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사랑하는 개와 신뢰하는 샬로테가 있었던것이다. 나도 그녀와 함께 긴장할 수 밖에 없었던 대목이다.

 

 

390. 그럼요 난 잃을 게 많으니까요. 어쩌다가는 다 잃을 수도 있으니까.

 

 

준비를 많이하고 그녀를 만났던 괴물이 그녀를 다시 만나 지난 일에 대해 말한 대목이다. 잃을게 많을 수록 매사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걸까??? 요즘 여유롭게 준비없이 살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 만큼 잃을 것들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지, 씁씁했다.

 

 

412 왜냐하면 우리한테는 그 고통과 그리움이 필요하거든. 우리가 살아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 말이야.

 

 

이 소설의 추리 소설에서 등장하는 많이 궁금했던 요나스가 한 말이다. 린다가 하고 싶은 말을 요나스라는 인물을 통해 하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추리 소설 속 요나스도 그렇고 등장인물인 율리안도 그렇듯이, 신비로운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도 계속 궁금해지는 인물이였다.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된 소설이였고, 고통과 외로움의 운둔생활을 잘 극복한 린다라는 여성이 정말 멋있었던 소설이였다. 추리 소설 같지만 로멘틱 소설이였던 소설 트랩.

 

k****u 2016.10.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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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독자마저 함정속으로,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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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이라는 책 제목 정말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다. 동생인 안나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11년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린다가 범인을 잡기 위해 놓은 정교한 함정이 있다. 그 위에 죄의식과 피해의식에 침식되어 자신의 기억조차 믿을 수 없게 된 린다에게 드리워지는 심리적인 함정이 있다. 그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쉬지도 않고 읽게 만드는 작가 멜라니 라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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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이라는 책 제목 정말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다. 동생인 안나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11년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린다가 범인을 잡기 위해 놓은 정교한 함정이 있다. 그 위에 죄의식과 피해의식에 침식되어 자신의 기억조차 믿을 수 없게 된 린다에게 드리워지는 심리적인 함정이 있다. 그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쉬지도 않고 읽게 만드는 작가 멜라니 라베의 함정까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린다 콘라츠라는 필명을 사용하며 작품을 내지만,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있는 린다는 자신의 완벽한 은신처인 집에서 뉴스를 보다 기자의 얼굴을 보고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바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동생을 죽인 범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범인으로 생각하는 그 인물은 저명한 언론인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린다는 자신의 특기를 이용하여 동생이 살해된 사건을 상세히 묘사한 범죄소설을 쓰기로 결심을 한다. 상상이 아닌 진실이 담긴 글쓰기는 그녀에게 낯선 것이었다. 하지만 그를 함정에 빠트리는 것은, 무기력하게 살아온 그녀에게 진정한 목표를 향해 달리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문제는 그 동안 그녀는 뛰어난 상상력에 의지하여 글을 써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자신의 글에 현실을 담아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 되어간다. 사람의 기억은 일정부분 왜곡될 수 밖에 없다. 그런 기억의 편향성과 그녀 자신의 성향 거기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그녀에게 쏟아졌던 의혹들이 겹치면서 린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린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 작품에는 심리묘사가 섬세하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녀가 쓰고 있는 소설 ‘피를 나눈 자매’가 소설 속의 소설로 나와서 더욱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은 독일 슈피겔에서 1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리고 그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소개를 보고 읽어서인지, 이 역할에 누가 어울릴지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는 조금 안 맞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이미지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라,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a******e 2016.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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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심리적인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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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trap]1. 덫, 올가미2. (사람을 속이는) 함정3. (빠져 나갈 수 없는) 덫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오싹한 소름이 돋는 범죄 스릴러 소설들을 많이 접했다. 읽는 동안의 공포와 다 읽은 뒤에 찾아오는 희열을 만끽하게하는 작품에서부터 코믹한 스릴러 코지 미스테리 작품까지 만나 보았다. 그리고, 추석 연휴를 맞아 제목에서부터 범죄 스릴러의 향기가 느껴지는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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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trap]

1. 덫, 올가미
2. (사람을 속이는) 함정
3. (빠져 나갈 수 없는) 덫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오싹한 소름이 돋는 범죄 스릴러 소설들을 많이 접했다. 읽는 동안의 공포와 다 읽은 뒤에 찾아오는 희열을 만끽하게하는 작품에서부터 코믹한 스릴러 코지 미스테리 작품까지 만나 보았다. 그리고, 추석 연휴를 맞아 제목에서부터 범죄 스릴러의 향기가 느껴지는 트랩을 만나 본다. 이 책의 저자 멜라니 라베는 소극단의 배우, 또 잡지사 기자로도 활약했고,지금은 범죄를 소재로한 단편과 드라마 각본등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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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없다.  이 소설에는 10여년전에 발생한 살인 사건을 제외하고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보이질 않는다. 보통의 범죄 스릴러들에서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독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면 이 작품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린다와 진실을 숨기려는 또 다른 주인공 렌첸의 심리 전쟁이 독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즉, 이 소설은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없이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동생이 살해된 범죄 현장에서 본 범인의 얼굴을 10여년 후에 우연히 방송에서 보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와 범죄를 숨기며 살아온 유명 기자간의 두뇌 싸움이 정말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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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올 유 니드 이스 러브' 동생의 살해현장에서 주인공 린다가 들었던 노래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이 노래를 들으면 공황장애를 일으킬정도로 극도로 예민해진다. 언제 들어도 주인공의 정신과 마음을 흔들어 놓는 노래이다. 하지만, 주인공 린다가 여동생 안나를 살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되어 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완벽할 수 있었던 함정을 밝혀내게 해주는 중요한 단초가 되는 노래이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의 주인공 린다의 심리 변화를 너무나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듣게 한다.


함정 대부분의 범죄 스릴러들은 범인을 추리하며 책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독자가 생각하던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는 반전으로 이야기를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든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범인이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려준다.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속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끈고 은둔 생활을 하던 피해자의 언니 린다는 동생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한 소설을 쓰고, 유명 기자인 범인 렌첸을 인터뷰라는 미끼로 그녀가 만들어 놓은 함정속으로 유인한다. 하지만,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범인 렌첸또한 자기가 만든 함정으로 린다를 유인하려 한다. 심리적으로 서로를 함정에 빠드려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두 주인공의 심리 전쟁이 너무나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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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심리적인 묘사가 정말 훌륭한 작품이다. 작은 의심이 사람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작은 의심에서 시작된 심리적인 불안이 우리 삶을 얼마나 망가지게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작은 의심이 만들어내는 많은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인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잡아보시길 바란다.

m******3 2016.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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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펌 트랩 -THE TRAP 멜라니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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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제목 그대로 함정에 빠지게 된다. 독자도 함정으로 몰아넣는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전개. 저자인 멜라니라베는 독일출신의 30대 젊은 작가이다. 실제로 이 책속에 또다른 소설이 등장한다. 주인공 린다콘라츠는 실제 저자처럼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평범하고 잔잔한 책만 내던 린다콘라츠가 어느날 전혀 다른 취향의 범죄소설을 출간한다. 자신이 보고 겪은 여동생 살인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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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제목 그대로 함정에 빠지게 된다.

독자도 함정으로 몰아넣는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전개.


저자인 멜라니라베는 독일출신의 30대 젊은 작가이다.

실제로 이 책속에 또다른 소설이 등장한다.

주인공 린다콘라츠는 실제 저자처럼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평범하고 잔잔한 책만 내던 린다콘라츠가 어느날 전혀 다른 취향의 범죄소설을 출간한다.

자신이 보고 겪은 여동생 살인사건을 내용으로..

하지만 그녀에게는 12년전 끔직한 동생의 살인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직접 목격한 범인을 찾기위해 11년을 두문불출하며 지낸 시간들,

어느새 사람들은 안나의 언니인 린다를 범인으로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녀가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의 기억엔 생생한 범인 남자의 얼굴,

여동생의 집 테라스에서 맞딱뜨린 괴물같았던 남자의 얼굴..

영화처럼 그녀는 어느날 티비에 나오는 아나운서 렌첸의 얼굴에서 자신이 목격한 범인의 얼굴을 본다.

그뒤로 그녀는 렌첸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홀로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범인일지도 모를 그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한다. 

린다콘라츠와 렌첸 집안에 둘만 남았을때 둘이 나누는 오고가는 질문속 대화,

린다가 렌첸에게 총을겨누며 자백을 요구할때는

​책속에 묘사된 모든 씬이 실제로 눈앞에 그려지며 긴장감을 놓을수 없었던 대목이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도 그녀를 범인으로 오해하기까지 했다.

어떠한 증거도 찾을수 없었기에,

심지어 그녀의 부모조차 여동생을 언니인 린다가 살해했다고 생각하기까지 이른다..

그러다 그녀는 정말 자신이 헛것을 본것인지 조차 이제 헷갈린다.

그녀는 작가이다. 이야기를 꾸며내는,

자신이 여동생을 살해하고 허상의 인물인 범인을 지어낸게 아닐까, 그녀는 혼돈 속에 빠지게 된다.


렌첸은 린다보다 훨씬 고단수였다.

자신의 범행을 끝까지 은폐하고자 했던 인물,

자신의 딸을 위해서라면 또다른 살인도 저지를수 있는 인물이었다.

 린다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탐색하기 위해 그녀가 만들어놓은 함정에 직접 들어갔다.

그녀의 함정에서 그는 자신만의 또다른 함정을 만들어 그녀의 의심을 해제시키고 만다.

그 순간 모든 독자들은 렌첸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만든다

 


린다가 분명 12년전 여동생의 집 테라스에 있던 남자를 발견했지만,

그게 헛것이었나? 착각하게 만든 건,

그녀의 오랜시간 은둔생활과 환각증상, 공황발작을 겪고 있었기에

그녀 자신조차도 자신을 의심하게 만든 것이다.

자신이 정말 미쳐가는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12년전 그날 여동생 집에서 울려퍼지던 음악소리만 들리면 숨이 막히고

공황발작 증세가 나타나는 린다.

그녀의 약점을 렌첸을 모두 알고 있었다.

린다만큼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했던 건 렌첸이었다.

마지막장까지 숨죽이며 책장을 넘기게 된 트랩.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뒤에는 범죄스릴러 영화한편을 본 듯한 착각이 든다. ​


범죄소설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당연히 사랑할것 같다.

처음 만난 멜라니라베의 소설이었는데, 참 흥미진진했다.

멜라니라베의 소설이라면 다른 작품도 또 만나보고 싶다.

소설이었지만, 영화같았던 트랩. 긴장과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것 같다.


 

 

 

o******7 2016.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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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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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라는 관계만큼 애증의 관계가 제대로 성립하는 관계도 없다고 저는 자부해요. 너무나도 사랑하는 혈육이지만 때로는 인생 최초의 경쟁자이기도 하기에 가장  기묘하고 비틀린 관계를 갖고 있고 서로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상처를 입히거나 상대의 아픈 부분을 예리하게 일부러 찌르기도 하니까요. ​ ​ ​ ​ 저는 예상치 못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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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라는 관계만큼 애증의 관계가 제대로 성립하는 관계도 없다고 저는 자부해요.

너무나도 사랑하는 혈육이지만 때로는 인생 최초의 경쟁자이기도 하기에 가장

 기묘하고 비틀린 관계를 갖고 있고 서로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상처를 입히거나 상대의 아픈 부분을 예리하게 일부러 찌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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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그녀의 심리를 완벽하게 이해했어요.

너무나도 사랑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너무 다른 존재라서 얄미운 대상이었지만

무조건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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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붓는 내리 사랑의 관계가 아닌

애증 그 자체의 관계였기 때문에 린다는 동생이 살해당한 난 뒤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세상과 동떨어진 인물로 고립시켜버렸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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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세상의 상식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도 아끼고

무조건 사랑해야하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날을 세우고 날카로운 대립을 했던 자매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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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동생에게 닥친 끔찍한 살인사건은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겠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삶을 뿌리채 뒤흔들어버렸고 그 사건으로 동생 안나를 잃은

린다 콘라츠의 현재는 표면적으로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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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유복하고 여유가 있어도 동생을 잃은 아픔으로 11년 동안 은둔자의 삶을

살고 있었고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라서 정상적인 삶을

전혀 살지 못했던 그녀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동생의 살인범을 

우연히 텔레비젼 방송에서 보면서부터 또다른 삶의 계기가 시작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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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그녀는 동생의 살인범을 목격했지만 수사가 미궁에 빠지면서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거든요.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린다의 삶은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기에

 TV를 통해서 살인범이 등장하자 그녀는 은둔자의 삶을 벗어던지고 크게 변화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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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가 목격한 그 살인범은 저명한 기자였기에 린다에게는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이었어요. 

그녀가 알고 싶은 그 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목격한 살인범의 범죄를 

함정에 빠뜨려야만 입증되는 상황이 왔는데 과연 그녀가 세운 치밀한 계획의 결말은

 어떻게 결론이 나고 안나가 왜 살해당한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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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매우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는데 린다의 심리 표현 부분은 굵은 글씨체로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어요.

아주 간단명료하면서도 확실한 직설적인 그녀의 감정을 표현한 문장들은 마치

 내가 린다의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정도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요. ​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조금씩 드러나는 안나와 린다의 숨겨진 과거와 현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왜 그렇게 주인공이 동생의 죽음으로 고통스러워 했는가를 공감할 수 있어요.

 묘한 긴장감으로 책을 들고 읽는 순간 마지막까지 멈출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소설이랍니다.

​

 

끔찍했던 과거의 지워버리고 싶었던 기억을 다시 정면으로 직면하게 된

 린다의 두렵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완벽하게 심리 스릴러로 묘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도대체 왜 안나가 살해당했는가를 읽어나가면서 함께 추리하며

진범을 상상하게 만드는데 린다의 관점에서 굉장히 생동감 넘치게

전개하고 있어서 압도적인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소설이 완성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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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 2016.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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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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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은 시간에 책읽기를 시작하다 평소 잠드는 시간을 지나치면서 내일 일정 때문에 책을 덮고 잠을 자기 위해 불을 꺼야하는 날이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 될지가 너무 궁금해서 다시 불을 밝히거나 아예 새벽에 일어나 책을 마저 읽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 《트랩》이 나의 규칙적인 생활리듬에 작게 타격을 주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책 읽기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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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은 시간에 책읽기를 시작하다 평소 잠드는 시간을 지나치면서 내일 일정 때문에 책을 덮고 잠을 자기 위해 불을 꺼야하는 날이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 될지가 너무 궁금해서 다시 불을 밝히거나 아예 새벽에 일어나 책을 마저 읽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 《트랩》이 나의 규칙적인 생활리듬에 작게 타격을 주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책 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트랩》은 말 그대로 함정(trap)이다. 심리 스릴러 소설로 12년 전에 동생을 잃고 그 이후 자신의 집 안에서만 살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린다’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끊임없이 공포와 싸우고 바깥세상과 자신의 삶을 엄격히 구분하며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의 그 오랜 공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고 그 공포를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함정 trap'을 치밀하게 준비한다.

 

동생을 죽인 살인범의 신분에서 유명 언론인으로 변한 남자, 그 남자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고자 하는 피해자의 언니인 린다. 이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이 아슬아슬하게 펼쳐진다. 심리 스릴러 소설은 그 심리의 흐름에 따라 호흡이 가쁘고 문체는 거칠게 생략되며 표현되기도 한다. 그런데 《트랩》의 문체는 정말 사실적이고 그 주변의 상황이 대단히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 긴박함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마치 창 밖 세상은 사나운 폭풍우에 나무가 바람에 휘날리는데 안전한 실내에는 쾌적한 에어컨이 가동되며 은은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것처럼 작가의 멋진 필력에 함께 녹아있다.

 

《트랩》을 읽는 동안 ‘선’과 ‘악’, ‘확신’과 ‘불확신’, ‘나의 계획’과 ‘타인의 의도’ 등 상반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때로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이 생겼을 때 가족 간에도 불협화음과 불신이 생기곤 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 ‘린다’도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다. 자신이 목격한 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경찰과 가족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결정적인 순간에 혼란스러워 한다. 자신이 본 것과 이해한 것이 자신이 계획한 함정에서 벗어나 버리는 순간에 또한 자신을 의심한다. 어쩌면 우리는 완벽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완벽이라는 것이 나 자신의 세계에서만 완벽임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트랩》은 오랜만에 읽어본 심리 스릴러 소설로 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섬세하게 다룬 필자의 문장력에 감탄하며 읽을 수 있었다. 머지않아 영화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기대가 크다. 새벽잠을 포기해야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b****i 2016.09.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