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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이 책 두권을 받게 되었는데 지은이가 김하인씨라 읽기 전부터 기대를 하면서 봤다. 김하인.. 하면 역시 ''국화꽃 향기'' 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이 책이 국화꽃 향기에 비해 못하다는 건 아니다..난 이번 책도 좋았던 것 같다. 특히 2권에서는 내내 울면서 읽었었다. 소방관과 소녀의 사랑을 풋풋히 다룬 모습에서 맑고 순수한 사랑을 느낄수 있다. 어느 누구에게나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심장을 선뜻 내놓는 일은 쉬울수 없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이라해도 말이다. 뇌사 상태가 되면서도 주인공 민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책을 덮으면서도 잔잔히 전해 오는 듯 했다. 따뜻하면 서도 편한한 책을 읽고 싶다면 '소녀처럼'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사랑이었다. 119대원과 열여덟 살짜리 계집애의 관계가 아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었다. 너무나 진하고 붉은 피 같은 사랑이 분명했다. |
| 참 오랜만이다...나의 감성이...뭐라 표현하기 힘들어도..나의 메마른 맘에 이슬을 남겨놓은 책이였다. 김하인님의 소녀처럼을 읽을 때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 국화꽃 향기에서의 그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믿음이 나에겐 넘 컷던 것이기에. 역시나...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사실 2권읽을때는 첨 몇장을 넘기자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을 알수 있었다. 그래서 1권에서 가졌던 커다란 기대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였다. 읽으면읽을 수록 놓고 싶지 않고 이대로 끝나지 않기를... 고등학교를 다니는 약하고 착하고 이뿐~글구 밝은 소녀 이미선,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사람들의 아픔을 보고 아파하는 순수한 119아저씨 김재석. 소녀는 세가지 꿈이 있었다. 약사가 되어 재석 오빠랑 결혼해서 민지를 입양해서 키우는 것. 소녀는 행복한 소녀이다 세가지 꿈을 모두 이루었으니... 약사가 되었으며 재석씨의 심장이 그녀와 일체가 되었으며 그는 항상 그녀랑 함께하고 민지를 소녀의 부모님께서 입양해서 동생이 되어 함께 살고... 가끔씩 민지로부터 항상 듣고 싶었던 말 꼬맹이 엄마라는 말두 듣구... 소녀와 아저씨(<-- 반감을 가질 분들이 많으리라...소녀에겐 아저씨가 아니라 영원한 오빠이자 사랑하는 재석씨라 불리기에) 너무나 순수하고 너무나 투명한 사랑. 이슬처럼 투명해서 사랑이라 표현하기도 아까운 사랑 나두 해보고파~~ |
|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이 모든 게 내가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걸로 나는 믿는다. 나는 너의 가슴 속에서 내 심장을 영원히 등불처럼 밝혀 놓을 거다. 네가 세상을 사는라 지치고 힘들때, 숨이 가쁠 때마다 내가 너와 함께 뛰면서 고요해지고 아늑해지는 평화를 네 눈과 네 입술과 네 가슴에 넘치게 부어줄 것이다. 그리고 난 네 마음 속으로 늘 산책을 할 것이다. 네 가슴 울타리에서 키우는 네 마음의 세계가 얼마나 강물처럼 푸르고 깊게 흐르고 단풍드는 낙엽처럼 곱고 노을이 어둠을 껴안아 평화로운 달과 별을 낳는 것을, 저물고 새벽이 오도록 지켜보리라. '소녀처럼2' 184쪽.. 소설이 거의 끝을 맺어가는 부분이다. 한 여자의 온전한 마음 전체를 사랑으로 받은 한 남자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심장을 바칠 것을 맹세하면서 독백한다. 주인공은 김재석, 이미선. 119구조대원과 열여덟살의 여고생. 폭설이 내리는 대관령의 추락사고의 위급한 현장에서 재석은 사고를 당한 가족인 아빠, 엄마, 딸 민지 중에서 민지 하나만을 구해 놓고 심한 죄책감에 흐느낀다. 그의 들썩이는 어깨와 뒷모습을 지켜본 미선은 마치 구조된 일곱살 민지처럼 자신도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과 자신이 그 소방 구조대원과 하나라는 느낌을 가진다. 우연하게도 미선의 집 옥탑방에 세를 든 남자는 바로 김재석 미선은 강릉 옥천 소방파출소 소방대원 김재석 앞으로 매달 편지와 소포를 보내는 여고생, 이선미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전하던 그녀는 김재석의 생일날 자신의 존재와 마음을 모두 밝히고, 재석에게 세가지 약속을 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내성적이며 원천적인 고독과 슬픔을 간직한 남자 재석에게도 사랑은 찾아든다. 그러나, 미선의 보랏빛 입술은 그녀의 세가지 약속의 실현을 어렵게 하는 무서운 암시를 나타낸다. <중략> 딱 열여덟 살 때의 첫사랑의 기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열 여덟 살 어리기만 한 여고생의 사랑이 이렇게 성숙할 수 있을까.. 한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계획하고, 하나하나 계획을 이뤄나가는 성숙한 여자의 움직임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얼마나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다면, 사랑의 지침을 세우고자 한다면 꼭 보아야 할 책.중략> |
| 김하인 작가의 소설은 국화꽃 향기로 처음 접했고 그의 거의 모든 소설을 읽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읽을 때 마다 실망이 점점 커져간다. 감동은 커녕 감수성 풍부한 10대 소녀가 생각해내는 스토리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다. 그래도 주위에선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네 메마른 정서에 한줄기 샘물이네 어쩌네 하는데 몇년간을 한걸음도 발전할 줄 모르는 이런 작가의 시시껄렁하고 뒤가 뻔히 보이는 유치한 로맨스 소설이나 읽느니 차라리 돈안들이고,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소설이나 읽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작품성 제로는 마찬가지라 치고 스토린 오히려 이 책보다 나은 것 많더라) 이 책은 정말 김하인 작가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골랐다. 1권을 읽으면서 혹시...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역시...였다. 작가는 아직까지 사랑에 대한 환상만을 품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 자신의 유치한,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사랑에 대한 환상만을 펼쳐놓은 허접한 소설은 이제 부디 그만 들고 나오길 바란다. 이제 그만 우려먹을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2권 끝부분에 재석이 사고당하는 부분에 가서는 정말 한숨이 다 나올 지경이었다. 작위적이다 못해 독자로서 우롱당한 기분이다. 이런 삼류 소설이 계속해서 먹히는 우리 나라도 문제가 있다. 책 앞부분에 김하인씨의 글을 보니 다음 작품에선 자신의 사랑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다시 돌아오겠다던데 제발 그 땐 눈물샘이나 좀 자극하다 끝나는 싸구려 소설을 들고 오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