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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미스테리물의 효시적인 작품
"심리 미스테리물의 효시적인 작품" 내용보기
어릴 때 퍽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당시엔 복잡한 심리추리극같은 것은 전무했던 시대였으므로 이런 장르로서는 거의 최초가 아니었나 싶다.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과 갈등이 실제화되면서 일어나는 괴이한 이야기들... 일본이라는 동양의 배경에서 서양 신화 속의 '악마'가 나타난다는 것도 흥미롭다. 비너스와 외모가 같다고 설정돼있는 주인공 미나꼬라든가 여러 배경이나 인물
"심리 미스테리물의 효시적인 작품" 내용보기
어릴 때 퍽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당시엔 복잡한 심리추리극같은 것은 전무했던 시대였으므로 이런 장르로서는 거의 최초가 아니었나 싶다.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과 갈등이 실제화되면서 일어나는 괴이한 이야기들... 일본이라는 동양의 배경에서 서양 신화 속의 '악마'가 나타난다는 것도 흥미롭다. 비너스와 외모가 같다고 설정돼있는 주인공 미나꼬라든가 여러 배경이나 인물들의 모습들에서 서양과 문화적 동일감을 얻고자 노력했던--문화 사대주의적 발상이랄까-- 당시 일본의 의식세계를 보여준다. 이 6권에는 특히 이 [악마의 신부]라는 책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게 만들었던 인상깊은 단편 [유령에게 보내는 선물]이 들어있다. 질투에 눈이 먼 라이벌의 배신과 음모에 희생당한 영혼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은 흔한 소재지만, 그 복수는 실은 미나꼬의 선의에서 베푼 행동의 결과로 가능했다는 설정이 특이했다. 예전의 해적판은 6권까지 나오고 더 이상 나오질 못했는데 부디 라이센스 판은 17권까지 무사히 다 나오길 바랄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 그 때 오른 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갔더라면...'악마'는 인생의 주사위 던지기입니다. 혹시 지금 몰래 다가온 악마의 손이 여러분 인생의 주사위 눈을 슬쩍 바꿔버릴 지도 모르지요...[스토리 작가 이케다 에츠코의 머릿말]
b***e 2002.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