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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 철학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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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철학자의 조언>은 저자가 공부한 철학 사조들을 바탕으로 철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개념을 전달하는 책이다. 홍승기 작가가 중요하게 여기는 마흔 명의 철학자들을 선별했으며 서양과 동양 철학을 아우른다. 책은 두텁지만 그만큼 알차게 핵심적인 사상들을 일별할 수 있다.   실존의 철학 편에서는 왜 인간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 서양철학을 살펴본다. 인간이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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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철학자의 조언은 저자가 공부한 철학 사조들을 바탕으로 철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개념을 전달하는 책이다. 홍승기 작가가 중요하게 여기는 마흔 명의 철학자들을 선별했으며 서양과 동양 철학을 아우른다. 책은 두텁지만 그만큼 알차게 핵심적인 사상들을 일별할 수 있다.

 

실존의 철학 편에서는 왜 인간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 서양철학을 살펴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와 왜 인간인가는 조금 핀트가 다르다. 작가는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 에리히 프롬을 통해 실존주의를 돌아본다.

 

네 철학자만으로 실존주의를 모두 검토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철학자들이 왜 인간을 말하게 됐는지 그러한 관점으로 사조를 알아보는 방법을 취했다.

홍승기에 따르면 실존주의는 자본주의가 서양에서 탄생하면서 시작되었다.

 

니체 때는 아직 본격적이진 않았지만 1차 대전이 벌어지기 전에 유럽의 사회가 급변하는 사회상을 반영했다. 독일의 하이데거는 존재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사르트르는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창시했다.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의 참상을 목격한 당시의 지성인들은 휴머니즘을 재정의 하는 철학을 했고 그 속에 사르트르가 있었다. 사르트르는 인간에게 선천적인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삶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들의 연속이며 그 선택에 따라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고 사르트르는 주장했다.

 

이 장에서 프롬이 마지막에 배치되 있어서인지 에리히 프롬의 철학이 가장 비중있게 느껴졌다. <소유냐 존재냐는 명저로 손꼽힌다. 에리히 프롬이 정신과학자이기도 해서 심리학적인 고찰이 풍성하게 담겼다. 프롬은 심리학을 사회적인 의미로 확장시켰다.

워낙 프랑스 철학이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내겐 프롬의 철학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이해되었다.

 

Erich Seligmann Fromm

 

현대에서 많은 이들이 소유를 존재의 커다란 양식으로 인식한다. 프롬은 이를 비판하며 소유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이 별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두 사람이 대화를 할 경우를 예시했다.

소유적 실존 양식의 사람들은 지식을 소유라고 여긴다. 그러므로 의견을 바꾸는 것은 손실을 감수하는 일이다.

반면에 두 사람 중에 한쪽이라도 존재적 실존 양식의 사람이라면 대화의 양상이 전혀 달라진다. 그는 자신의 지식과 지위에 얽매이지 않기에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고수하려고 전전긍긍하느라 거리끼는 일이 없기 때문에 대화에 활기를 가지고 임한다. 그리하여 그 이야기판은 상품(정보, 지식, 지위)을 교환하는 장터이기를 중단하고, 누가 옳은가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는 진정한 대화의 마당이 된다.‘

 

소유적 실존은 대화가 거래에 불과하지만 존재적 실존은 대화를 통해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다.

 

그간에 내가 알고 있던 프롬에 더해서 깊이있고 폭넓은 개념을 전해줘서 무척 유익했다.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개인과 심리를 넘어서 사회를 말하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사상을 담은 책이었다. 그렇기에 2016년에도 시사점을 던져 준다.

 

수신의 철학 편이다.

이 장에서는 인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려준 중국 사상가들을 다룬다. 공자, 장자, 혜능, 왕수인이 그들이다. 공자와 장자는 기원전 춘추전국 시대의 현인들이며 혜능은 7~8세기의 측천무후 시절의 승려였다. 유학자 왕수인은 16세기에 성리학을 연구하여 새롭게 집대성했다.

공자가 말한 인간적 도리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이다. 먼저 자신을 다스린 후 다른 사람을 다스리라는 뜻이다. 공자의 학문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고 당대의 정치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나온 산물이었다. 책과 생각의 관련에 대한 가르침은 명쾌한 동시에 참되다.

 

책을 읽기만 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속기 쉽고, 생각만 하고 책을 읽지 않으면 확신을 가질 수 없다.’

 

논어, 시경, 서경, 춘추는 공자의 강연을 후대에 제자들이 간행한 결과물이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에도 양반 사대부들이 학습하는 교과서와도 같았을 것이다.

공자 사상의 중요한 다른 것으로 극기복례도 있다. 복례(復禮)는 예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사람의 중요한 일들에 예절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흔히 공자의 유교가 허례허식이 있다는 선입견이 좀 있었다. 근본적으로 알아보니 복례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예를 갖추라는 것이지, 사치를 부리거나 융통성이 없게 일을 하라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극기는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기심과 헛된 욕망같은 것을 최소화하고 버리라고 한다. 물론 이것이 쉽지 않음을 공자도 동감했다. 그럼에도 부단한 훈련을 통해 극기하여야 군자(君子)의 도를 이룰 수 있다.

 

영화 <공자 춘추전국시대> 스틸 에서

 

 

공자는 스승으로 활동할 때 3000명에 달하는 제자들이 그를 따랐다. 무척 많은 숫자였다. 하지만 전쟁과 패권다툼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사후에 제자들이 각지로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자의 가르침이 제후국의 관리들에게 전파되었다. 이후 1000년 이상을 공자의 학문은 중국의 통치 이념으로 탄탄하게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주제는 행복의 철학이다.

행복을 나와 당신이 누려야 할 권리로 자리매김하게 한 서양 철학자들을 다룬다.

 

헬레니즘 시대에 활동한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주창했다. 에피쿠로스학파라고 막연히 배웠던 기억만 난다. 그가 주장한 쾌락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막상 한 발짝 나아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신선했다.

고전 철학이 거의 다 그러한데 철학자들은 시대의 조류와 밀접히 관계를 맺고 있었다. 에피쿠로스의 생각도 시대적인 배경 가운데 있다. 에피쿠로스가 살던 아테네는 전쟁으로 많은 게 허물어지며 몰락하고 있었다. 위용을 떨치던 폴리스가 사라지고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왕이 제국을 건설했던 시절에 에피쿠로스가 태어났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죽고 철학은 공백의 자리로 남았다. 그 때 제논과 함께 에피쿠로스가 새로운 철학을 들고 등장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에피쿠로스는 신분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폴리스에서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했다면 에피쿠로스 시대에는 폴리스가 사라진 후였다. 에피쿠로스는 가난한 평민 출신으로 어차피 왕족과 귀족들의 정치에 참여할 수도 없었다.

그러며 자연스럽게 개인의 가치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렇게 쾌락이라는 철학을 펼치게 된다.

 

에피쿠로스는 기존의 철학을 거부하면서 자기의 의견을 개진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모든 철학자들이 붙잡는 공통 주제다. 이에 대답하는 것이 무엇인가로 철학의 내용이 결정되는데 에피쿠로스는 쾌락이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에피쿠로스는 난잡하고 무분별하게 유흥을 쫓으며 살은 것인가?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신체적인 활동은 금욕에 가까웠다니 의외이다. 그가 주장한 것은 정신적인 쾌락으로 아타락시아가 바로 그것이었다.

 

즐거운 삶, 행복한 삶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이며 사람의 욕망을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헬레니즘 철학자 에피쿠로스

 

욕망을 모두 버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니 취사 선택하라고 한다. 어떤 것은 선택하고 어떤 것은 피함으로써 몸의 건강 마음의 평온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봤다.

 

마음의 평온은 곧 자유로움이다. 돈과 명예만을 쫒으면 사람의 영혼은 그것에 얽매이게 되며 이는 결국 불안과 좌절을 유발할 뿐이라고 한다.

에피쿠로스가 생전에 300편의 책을 저술했는데 이후에 기독교에서 금지되기도 하면서 소수의 저작이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현재의 시점으로 보기에 그의 쾌락은 소박해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고전에서 현대의 우리가 교훈삼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내가 느낀 에피쿠로스 철학은 이것이었다.

 

인간의 본질과 무관한 것에 연연하는 것은 에피쿠로스가 보기에 어리석었다.

행복이란 인간의 본질을 좌우하는 것을 추구하는 일 터이다.

 

 마지막 철학자는 네덜란드의 스피노자였다. 그는 17세기에 암스테르담에서 시민 계급으로 살았다. 이번에 철학자의 조언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스토리가 스피노자 편이었다.

깊게 알려고 한 적은 없었지만 나는 스피노자가 대단히 권위있는 생활을 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전혀 아니었고 대학 교수나 그런 직책도 전혀 상관없이 유대교 세계에서 파문당해서 쫒겨났다는 걸 처음 들었다.

암스테르담의 유대교 커뮤니티에서 신성모독의 생각을 표현한 스피노자는 25세에 파면을 당했다. 이는 단순히 회당에 못 나오는 게 아니라 사회적 매장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문서에 적시하기를 스피노자는 가장 큰 죄를 저질렀고 몹쓸 인간이니 아무도 그와 2미터 내에 접촉하지 말라고 했다. 무슨 이런 판결이 있을까.

 

그만큼 1600년대 유럽은 종교적인 권위가 파급력을 갖고 있었다. 아무튼 스피노자는 판결에 순복하여 살던 동네를 떠났고 지인들은 물론이요 가족까지 스피노자를 외면했다. 스피노자는 동시대의 대 철학자인 데카르트를 탐구함을 시작으로 철학하기를 시작했다.

 

그가 암스테르담의 한적한 교외의 집에서 혼자 틀어박혀서 밤낮으로 읽고 생각하고 썼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는 프랑스 몽테뉴가 떠오르기도 했다. 몽테뉴는 쫒겨 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사회와 거리를 두고 성 같은 저택에서 10년 간 읽고 쓰며 살면서 에세를 썼다.

 

 암스테르담 스피노자 조각

 

철학자의 조언의 대부분의 철학들은 대부분 어렵지 않았다. 어렵고 심오한 걸지라도 작가의 글로써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고 있다. 그런데 유일하게 스피노자 부분은 정말 난해했다.

에티카는 윤리학으로서 스피노자의 정수라고 평가 받는다. 원어가 라틴어이기에 진정으로 에티카를 분석하려면 라틴어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스피노자는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그의 책의 핵심은 신의 정체를 말하고 있다. 내 생각엔 이런 것도 신학의 범주에 드는 주제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역시 어려운 이야기였다.

 

신학적인 심오함을 제외하고는 스피노자의 글은 굉장히 새겨볼 만한 문장들이 많았다.

치열하게 사색을 하며 살았다는 인생을 반증하는 듯 했다.

뭣이 중헌지를 탐구해 봤기에 나오는 말들이다.

 

분명 고귀한 것은 드물고도 어렵다.

우리는 노력 없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행복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는 삶은 인간적 삶이 아니다.’

 

어떠한 덕행도 자기를 보존하려는 노력보다 앞설 수 없다.

 

홍승기는 이밖에 정의의 철학, 시민의 철학, 통치의 철학, 아웃사이더의 철학, 철학과 과학, 종교 철학에 이르기까지 빼곡하게 철학자들의 배움을 들려준다.

 

철학은 인문학의 핵심이다. 근래에 자기계발서에 밀려서 마치 주변부의 학문으로 인식되는 일이 아쉽다.

게다가 중국의 국력이 커지면서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고전 철학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철학자의 조언에서는 중국의 철학 뿐 아니라 한국의 철학자들의 사상도 살펴볼 수 있다.

 

서양 세계가 외면적으로 발전하는 바탕과 뿌리에는 빛나는 지성과 통찰로 철학을 한 철학자들이 있었다.

진실된 철학자들은 모두 자신의 신념을 실천했음을 책은 보여준다.

 

지금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인과 정치지도자와 예술가들의 정신에는 철학이 자리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스타와 영화배우들이 의식있는 행동을 보여줄 때 그들이 뚜렷한 철학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

철학은 인류의 무형의 유산(遺産)이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닐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b********5 2016.10.03. 신고 공감 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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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철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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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야누스처럼 언제나 완전히 상반된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한편으로, 철학은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그런 문제들과 씨름하여 가장 타당하고 합리적인 결론과 해법을 우리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철학도 모든 학문 분야가 그렇듯 자신만의 고유한 규칙과 문법을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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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야누스처럼 언제나 완전히 상반된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한편으로, 철학은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그런 문제들과 씨름하여 가장 타당하고 합리적인 결론과 해법을 우리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철학도 모든 학문 분야가 그렇듯 자신만의 고유한 규칙과 문법을 갖고 있는 탓에, 철학의 논리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경우는 복잡하고 골치 아픈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철학적 논의에 선뜻 끼어들기가 쉽지 않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철학은 우리의 일상적 삶과 대단히 밀접하면서도(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원칙상 우리와 대단히 가까워야 하면서도) 쉽게 좁히기 힘든 간격 때문에 부담스러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물론 누구나 살면서 철학에 노출되기 때문에 철학에 대한 단편적 지식은 어느 정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파편의 형태로 존재하는 까닭에 현실적인 쓸모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철학을 기초부터 공부하는 일도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 철학처럼 그 역사가 대단히 오랜 학문일수록 전체를 개략적으로 파악하는 일조차도 어디를 출발점으로 삼아야할지를 정하는 일 자체가 고역이다. 이런 경우에는 누군가의 조언과 지도가 대단히 절실하다.

 

『철학자의 조언』은 이와 같은 진퇴양난의 상태에 빠진 우리 같은 평범한 일반인에게 대단히 소중한 철학적 입문서 역할을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재평가되면서, 철학에 대한 이해도 덩달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덕분에 철학을 소개하는 작품들이 근래에 대단히 많이 출간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작품들은 저자가 철학을 소개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기 나름의 방식과 원리에 따라 편성되는 경향이 있어서, 저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은 『철학자의 조언』의 경우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이다.

 

우선 『철학자의 조언』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저자가 철학을 실존, 수신, 행복, 정의, 시민, 통치, 아웃사이더, 과학, 종교와 관련된 9가지의 소주제로 분류한 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철학자들을 각각의 범주에 포함시켜서 그 주제에 맞춰 분석한다는 점이다. 『철학자의 조언』은 이처럼 소주제로 분류하는 방식을 채택한 덕분에, 독자가 특정 철학자의 사상을 공부할 때 자칫 그 심원함에 빠져 방향을 상실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미리 제시된 소주제를 염두에 두면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해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각 철학자의 중심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철학자의 조언』은 우리가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선입견으로 접근하기 쉬운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대단히 평이하고 간명한 표현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가독성이 대단히 높은 철학 입문서다. 실제로 철학을 어려운 것으로 만드는 요인은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전문어를 동원해서 철학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철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인식한 듯 『철학자의 조언』의 저자는 단순히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과 개념만 주입식으로 강요하지 않고, 그런 철학자들의 생각을 형성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여 철학에 미숙한 독자들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철학자의 조언』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동서양의 철학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 접근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저자가 9가지로 분류한 소주제에 포함시킨 철학자들이 특정 항목들의 경우에 동양 철학이나 서양 철학 중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령 수신의 철학이나 통치의 철학의 경우는 서양 철학자는 한 사람도 포함하지 않고 동양 철학자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아웃사이더의 철학의 경우는 한국 철학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나머지 6개 소주제의 경우는 모두 서양 철학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편성한 대로 철학이 보편적으로 그와 같은 9개의 소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궁구했다면, 동양 철학이나 서양 철학에 편향되는 현상은 조금은 납득하기 어렵다(아마도 저자의 선호가 여기에 한몫 했으리라는 조심스러운 짐작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자의 조언』은 방대한 철학에 접근하기 편리하게 소주제로 분류하여 여러 철학자들을 쉬운 표현으로 소개하는 덕분에, 독자는 철학을 골치 아픈 관념적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실천적 학문으로 인식할 수 있고, 또 이 책을 발판으로 삼아서 더 넓고 심오한 철학의 세계를 항해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추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n******n 2016.09.29.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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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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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의 노예로 사는 청년과 자기 계발의 신화에 매몰된 중년. 다름 아닌 우리의 모습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스스로가 원하던 모습과 일치하는가. 왜 우리는 생존의 늪으로 끌어당기는 세상의 힘 앞에 무기력하기만 한 것인가. 《철학자의 조언》을 쓴 홍승기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 맞설 무게중심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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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의 노예로 사는 청년과 자기 계발의 신화에 매몰된 중년. 다름 아닌 우리의 모습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스스로가 원하던 모습과 일치하는가. 왜 우리는 생존의 늪으로 끌어당기는 세상의 힘 앞에 무기력하기만 한 것인가. 《철학자의 조언》을 쓴 홍승기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 맞설 무게중심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다. 

우리보다 앞서 세상을 고뇌한 철학자들은 친절하게도 그 고뇌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그들이 남긴 목소리는 우리에게 하나의 조언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삶에서 부딪힐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전해준다. 그리고 철학자들이 어떠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철학을 했으며 그들의 철학이 우리가 품은 삶의 질문에 어떤 답을 주는지 보여주기 위해 철학 탄생의 맥락을 자세히 소개한다. 

실존, 수신, 행복 등 세상을 당당하게 마주하는 주체가 되기 위한 철학을 비롯하여 정의, 시민, 통치 등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철학, 그리고 아웃사이더, 과학, 종교 등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철학까지를 다루고 있다. 또한 플라톤, 니체, 사르트르, 스피노자, 마르크스, 그람시 등의 서양 철학자와 공자, 장자, 혜능, 관중, 묵자 등의 동양 철학자, 그리고 이이, 정약용, 서경덕, 최한기 등의 한국 철학자를 망라했다. 

이 책은 주제를 아홉 개로 나누어 인류 역사를 빛낸 철학자들에게서 귀중한 조언을 듣는다. 1장 ‘실존의 철학’에서는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철학이 시작되었음을 밝힌다. 2장 ‘수신의 철학’에서는 사회적 활동을 하기 전에 자기 수양이 필요함을 일깨워주는 동양의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3장 ‘행복의 철학’에서는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길에 대한 물음들을 보여준다. 4장 ‘정의의 철학’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해 우선 정의가 실현되어야 함을 다룬다. 

그리고 5장 ‘시민의 철학’에서는 정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한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6장 ‘통치의 철학’에서는 통치자가 갖춰야 할 윤리를 탐구해온 동양 철학의 전통을 다룬다. 7장 ‘아웃사이더의 철학’에서는 지배적 사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동양 철학의 또 다른 전통이기도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8장 ‘철학과 과학’에는 과학이 발전할수록 철학이 더욱 필요해짐을 보여주는 철학자들을 모아두었다. 마지막으로 9장 ‘종교 철학’에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종교 철학을 소개한다.

w*****7 2016.09.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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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구원하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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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종의 1대 조사인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불교에서 서방은 이상적 세계를 말하며 동방은 속세를 말한다. 불경을 공부하며 수행하는 교종과 달리 선종은 중생도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찰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속세에서도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수양 혹은 깨달음을 통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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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종의 1대 조사인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불교에서 서방은 이상적 세계를 말하며 동방은 속세를 말한다. 불경을 공부하며 수행하는 교종과 달리 선종은 중생도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찰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속세에서도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수양 혹은 깨달음을 통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종은 불교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다.

 

홍승기의『철학자의 조언』을 읽으면서 철학자들이 동쪽으로 온 까닭을 생각해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이 지속되다보니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에만 목숨 걸고 경쟁을 하고 있다. 청년뿐만 아니라 경쟁에 시달리는 중년의 삶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결과적으로 인문학의 위기는 체념을 넘어 무감각하게 된 지 오래다. 그중에서도 철학의 사회적 수요는 거의 없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문제는 자기계발서와 실용서가 넘쳐나지만 정작 세상은 갈수록 사막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철학자의 조언』는 오래된 철학자들을 만나는 단순한 시간 여행이 아니다. 그 보다는 오래된 지혜를 만나는 실용적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실용적 여행이라고 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지식을 아는 똑똑함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지혜를 배우는 탁월함에 가깝다. 탁월함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실천적 지혜(프로네시스phronesis)’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지혜보다는 구체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령, 살면서 고통을 피할 수 없다. 고통 앞에서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거나 굴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상황에 맞게 자신을 통제하며 회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스피노자는『에티카』에서 “신은 곧 자연이다.”라고 말한 탓에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당시에 교회에서 주장하는 신은 유일신이며 초월적이었다. 그런데 스피노자는 범신론을 주장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신은 신체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신을 알아야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데 자연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만물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신을 알 수 있게 된다. 즉, 스피노자에 따르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철학하라는 것이다.

 

철학을 하면 행복하다고 해서 철학이 그만큼 쉽고 가벼운 것은 아니다. 철학은 어렵고 무겁다. 만약 고달픔에 지친 나머지 철학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모를 리 없다. 다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 왕수인이『전습록』에서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역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아직 진정으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좀 더 왕수인의 주장을 들어보면,

 

아름다운 색깔을 보는 것은 ‘앎’이고 아름다운 색깔을 좋아하는 것은 ‘실천’이다. 아름다운 색깔을 보자마자 저절로 좋아하는 것이지, 보고 난 후에 다시 하나의 마음이 생겨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나쁜 냄새를 맡는 것은 ‘앎’이고,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은 ‘실천’이다. 나쁜 냄새를 맡으면 곧장 싫어하는 것이지, 나쁜 냄새를 맡은 후에야 다시 마음이 생겨 싫어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과 철학은 불가분의 관계다. 행복이 ‘앎’이라면 철학은 ‘실천’이다. 철학을 저절로 좋아하는 것이지,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난 후에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즉, 아는 것이 곧 실천이고 실천이 곧 아는 것이다. 그래서 왕수인은 “앎은 실천의 시작이고 실천은 앎의 완성”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철학은 실존일까? 본질일까? 사르트르는『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에서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라고 말했다. 가령, 칼의 경우 칼이 칼의 실존이라면 칼들의 용도와 제작법이 칼의 본질이다. 사르트르는 본질이 실존에 앞서는 것을 기술적 비전이라고 하면서 비판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경우가 태어나기도 전에 인간에 대한 개념이나 본성이 먼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과 다른 무엇이 아니다.”라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강조했다. 결국 이러한 주장은 철학이 실존이어야 하는 조언이 될 것이다.

 

『철학자의 조언』을 통해 알게 된 지혜는 철학자들은 철학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철학을 실천한다고 해서 그들이 특별한 사람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저자 말대로 철학자들은 ‘유별난 존재’다.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앎에 대한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책은 9개 주제에 따라 철학자들의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철학자의 개념이 아니라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철학자의 ‘조언’이다. 조언에 따라 사르트르 가 말했듯 “자기 삶은 자기의 선택"이어야 한다. 철학자의 조언은 곧 인간을 구원하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다. 그만큼 철학자들이 동쪽으로 와야 만하는 이유가 더욱 절실해졌다.

 

 *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0 2016.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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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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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하면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묘하게 거부감부터 느껴서 자연스레 멀리하고는 했다. 점차 나이가 들며 삶의 목적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기에서 다시 철학을 되돌아보게된다. 애써 무시했지만 그래도 철학에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시금 철학책을 꺼내어보게 된다.이번에 만난 책은 여러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조언의 형태로 들려준다. 실존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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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하면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묘하게 거부감부터 느껴서 자연스레 멀리하고는 했다.

점차 나이가 들며 삶의 목적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기에서 다시 철학을 되돌아보게된다. 애써 무시했지만 그래도 철학에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시금 철학책을 꺼내어보게 된다.

이번에 만난 책은 여러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조언의 형태로 들려준다. 실존의 철학, 수신의 철학, 행복의 철학, 정의의 철학, 시민의 철학, 통치의 철학, 아웃사이더의 철학, 철학과 과학, 종교철학 이렇게 9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양이 많기는 하지만 한 장 한 장 재미있게 읽었다.
p**********l 2017.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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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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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나 인문학, 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날들 입니다.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700쪽이 넘어가서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더욱이 가격도 비싼편이라..그래도 이왕지사 관련 된 책을 읽는다면,좀 더 전문적인(제 생각에) 책 한 권을 잘 읽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큰마음먹고 구매했습니다. ^^저명한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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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나 인문학, 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날들 입니다.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은 700쪽이 넘어가서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더욱이 가격도 비싼편이라..

그래도 이왕지사 관련 된 책을 읽는다면,

좀 더 전문적인(제 생각에) 책 한 권을 잘 읽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큰마음먹고 구매했습니다. ^^

저명한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귀중한 조언들이 묶여있는 책.

한권을 제대로 독파한다면 조금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있겠죠..? ^^;;

아마도 전 여러차례 독파를 해야만 가능할 경지 일 것 같습니다. ㅋㅋ

a***4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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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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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철학책을 굉장히 많이 봤었는데 그래서 더욱 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철학자들을 더욱 더 잘 알 고 싶은 생각에 구매해서 읽었다. 이 책은 철학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개념을 전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책인 듯 하다. 나도 이번에 논어, 장자는 물론이고 국부론, 자본론, 정의론을 비롯,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묵자나 관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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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철학책을 굉장히 많이 봤었는데 그래서 더욱 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철학자들을 더욱 더 잘 알 고 싶은 생각에 구매해서 읽었다. 이 책은 철학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개념을 전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책인 듯 하다. 나도 이번에 논어, 장자는 물론이고 국부론, 자본론, 정의론을 비롯,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묵자나 관자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았다.

YES마니아 : 골드 t*********g 2017.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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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지겹지만은 않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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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 맞설 무게중심을 찾지 못한 것' 이렇게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으며 그러기위해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철학자들이 남긴 목소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의 조언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철학자의 조언은 현대인들이 삶에서 부딪힐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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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 맞설 무게중심을 찾지 못한 것' 이렇게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으며 그러기위해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철학자들이 남긴 목소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의 조언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철학자의 조언은 현대인들이 삶에서 부딪힐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철학자들이 어떠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철학을 했으며 그들의 철학이 우리가 품은 삶의 질문에 어떤 답을 주는지 보여주기 위해 철학 탄생의 맥락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아주 오래전의 철학가들이 하는 말들이지만 지금까지도 그들의 조언이 통하는지는

독자 여러분도 책을 읽으면서 한 번씩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r*******3 2016.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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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철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동서양 고전 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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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철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동서양 고전 40선     각박한 세상에서  철학에 대하여 다들 한번쯤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철학자의 조언이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참으로  동서양의 고전이 왜 중요한지  철학과 고전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학창시절 다들  동서양 고전에 대하여 배운적도 있고 그들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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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조언

: 철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동서양 고전 40선  

 

 

각박한 세상에서  철학에 대하여 다들 한번쯤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철학자의 조언이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참으로  동서양의 고전이 왜 중요한지  철학과 고전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학창시절 다들  동서양 고전에 대하여 배운적도 있고 그들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철학이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철학을 행복의 철학  마음속으로 힘들고 걱정이 들지만 철학을 통하여 극복할수가 있다는것에  크게  감동하고 싶네요

 

저도 몰랐던 동서양 철학 고전에 대하여 오랜만에 읽어보면서 좋은 철학의  교훈을 얻어갈수가 있었습니다.

m******7 201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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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내게 적합한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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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철학 전공자가 아닌 진짜 공부를 통해 자득한 늦깎이 철학자의 글답게 파격으로 넘쳐난다. 우선 동서양 철학 고전 40권을 분류하고 배열한 방식이 독특하다. 대개는 양의 동서를 구분한 뒤 편년체로 시대별 최고의 지성들의 사상을 톺아보기 일쑤인데 필자는 다른 트랙을 달리고 있다. 아홉개의 범주로 재구성한 다음 이에 해당하는 철학자의 사상을 온축하고 있는 대표 저작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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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철학 전공자가 아닌 진짜 공부를 통해 자득한 늦깎이 철학자의 글답게 파격으로 넘쳐난다. 우선 동서양 철학 고전 40권을 분류하고 배열한 방식이 독특하다. 대개는 양의 동서를 구분한 뒤 편년체로 시대별 최고의 지성들의 사상을 톺아보기 일쑤인데 필자는 다른 트랙을 달리고 있다. 아홉개의 범주로 재구성한 다음 이에 해당하는 철학자의 사상을 온축하고 있는 대표 저작 정리를 통해 주제에 접근하는 루트를 밟고 있다. 실존, 수신, 행복 등 주체적 존재로서의 개인에 대한 철학과 정의, 시민, 통치 등 사회구조에 대한 접근을 다루고 있는 부분을 거쳐 아웃사이더, 과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는 관점에 대한 장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특기할 것은 철학자들의 저작과 그들의 삶에 대해 상찬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인간 존재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모색하고 독려한 니체의 사상에 대해 전근대적 귀족 계습의 천동설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학자의 지적 경향을 이처럼 폄훼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또 [존재와 시간]을 통해 현존재와 연결되어 있는 세계 - 내 - 존재의 본래적 삶을 역설한 하이데거의 견해가 내적 논리일관성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의 삶과도 합일되지 않는다며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유자들의 성인인 공자 역시 칼날을 피해가지 못한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이없는 출생의 비밀과 한없는 권력욕을 가감없이 까발리고 있다. 그러니 철학자들은 구름 위에 고고하게 머물지 못한다. 오늘 여기 우리 앞에 내려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잣대로 재단당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책 제목이 가리키는 것 처럼 오늘, 여기 내게 적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생애, 그들의 공과 과를 통해 지금 내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내게는 특히 하이데거에 대한 필자의 견해가 예리하게 다가왔다. 평소 지적 호기심이 많고 학문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을 사숙하고 여러 책들을 섭렵하려 애쓰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노력 끝에 얻은 작은 성취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쓰여져야 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나, 혹은 나 같은 부류를 위해 필자는 하이데거편을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우선 지적인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부의 깊이가 확고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에 대해 탐구하면서 개인의 내적 각성을 중시하였다.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본래적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인데 나치 정권 참여 과정에서 내적 양심보다 외적 환경인 세계의 개조에 찬성하고 말았다. 이는 [존재와 시간]을 통해 계몽하려 했던 자신의 견해와 명백히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나치 멸망 후에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았는데 스스로 자가당착에 대한 정당화 논리 결여를 인정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내게 적용해보자면 설익은 공부를 했을 때 이와 같은 모순에 빠지지 않을까 늘 삼가고 경계해야 할 반면교사라 하겠다. 또 하이데거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비본래적 삶을 살았던 전형적 지식인으로 지행합일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배드 캐이스라 하겠다. 나 역시 아는 것 따로 행하는 것 따로인 때가 많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래서 홍승기의 마무리 멘트가 아프게 와 닿는다.

 

하이데거는 자신의 철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해주었다. 반면 그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경계해야 하는지도 보여주었다. (51쪽)

 

철학, 특히 고전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제는 의미가 없어진 문화유산으로 여기기 싶다. 그러나 필자는 철학이 여전히 유효함을, 오늘 여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한 조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살아있는 지혜임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하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a*****7 201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