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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녀석들의 유쾌한 수다란다. 얼마나 별난 녀석들이 얼마나 유쾌한 이야기들을 펼칠것인가 궁금했었다. 일단 겉표지에 그려진 캐릭터들만 보아도 범상치 않다는 걸 짐작할수 있다. 특히 저 여자옷을 입은 산신령 -_-; 책의 내용에 있는 인물이지만, 아무리봐도 저 산신령 너무 코믹했다. ㅋ
이 별난 녀석들의 유쾌한 수다는 총 3부로 나뉘어져서 별난 이야기들을 여러개 담고 있다. 1부는 퓨전동화의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사람이라면 대부분 다 한번쯤은 읽어본, 토끼와 거북이, 선녀와 나무꾼 등 현대의 얘기와 교묘하게 섞여서, 현대인지 옛날인지 분간이 잘 안갈만큼 이야기가 흘러갔다. 게다가 전래동화에서는 정숙하고 착해보이던 인물들이, 글쎄 기막힌 대사들을 뻥뻥 날리는 것이었다. 주인공들의 대화가 너무 웃겨서 재밌게 읽었다. 특히 이 퓨전동화에는 현대와 옛날뿐만이 아니라 동서양의 이야기를 넘나들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건... 거북이가 토끼를 찾으러 갔을때 만난 토끼들이었다.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부터 엽기토끼에 이르기까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웃기는 녀석들이다.
2부는 감동적인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어떤 것은 제목이 좀 특이한 것도 있었는데, 다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런 소재들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발상이었던것 같다. 읽어보면 어떤지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 3부는 공포+별난? 이야기였다. 앞부분은 공포 이야기가 들어가 두려움을 좀 자극하기도 했는데, 전개되는 추리를 통해 가슴이 짠해지기도 했다. 별난 이야기는 2편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털난개구리에 대한 얘기가 씌였던 것이다. 글쎄. 얘기가 궁금하겠지만 직접 읽어보는게 훨씬 재밌을 것이다. 마지막 이야기는 봄이오기까지 인데,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없게 읽었다. 재미는 둘째치고 내용이해가 잘 되지않아서 그냥 눈으로 훑는 정도만 했기 때문이다.
비록 맨 뒷장의 이야기가 재미없었을 지라도, 이책은 내게 크나큰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지 않고는 못배길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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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남 녀석들의 유쾌한 수다>는 약간 식상하다 느끼면서도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제목처럼 유쾌하다고는 할수 없었지만, 독특하고 유별난 해석과 퓨전이 매력이라 할수 있다. 이제는 나오다 나오다 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하고 할 사람이 있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 전래동화에 색을 입히고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 책은 처음 보리라 생각된다.
어린시절 학구열에 불타는 부모님이 아니신 관계로 그다지 책에 대해서나 공부에 대해서 무신경 하셨던 부모님 덕에 전래동화전집을 읽어 본적도 없고, 세계명작동화도 접해보질 못하고 자랐다. 어른이 된 지금이야 얻어 들은 것이 있어 이런저런 전래동화 이야기나 명작동화 주인공도 알긴하지만, 깊이가 있는 지식이라고는 절대 말할수 없다. 이런 상황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기분은 두가지 였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식상함과 글로는 처음 접하는 설레임과 호기심이라 할수 있다. 그저 옛날 이야기가 아닌 선녀도 자식교육에 골치아파하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고분분토하며, 강남으로 이사 가고파 할 뿐인 아주마로 등장한다. 산신령은 선녀옷에 현혹되고, 대부업을 업으로 삼고, 외국물 먹은 당나귀도 등장해서 토끼와 거북이의 시합에 사회도 본다. 동화속 모든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이 왠지 영화 <슈렉>을 보는 듯하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와 과거캐릭터를 공존시켜 새로운 한국형 캐릭터의 탄생이라 할수 있는 듯하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 속에 엮여있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묘한 조재감과 흡인력을 지녔다. 여기서 그냥 옛날 이야기의 퓨전으로만 끝나지 않고, 색다른 발상과 풍자를 통해 희망과 해학, 교훈을 주어서 색달랐다. 짧은 각각의 단편들이 가지는 매력들이 특별하고 명쾌하게 와닿았다. 현금지급기로 딱 하루 환생한 남자의 로맨스가 가슴 찡하다. 나도 한번 해본 상상이지만, 모든 전국 은행에서 절사 되어 버리는 1원, 2원들을 모두 모아 나에게 입금 시켰으면 좋겠다는 발칙한 상상을 말이다. 홀로 남을 아내를 위해 현금 지급기로 환생해서 절사금액인 1원,2원을 모두 모아 아내의 통장에 넣어주고, 격려와 마지막 인사는 참 인상적인 것같다. 나도 해본 엉뚱한 상상에 더욱 잊혀지질 않을 이야기가 될듯하다.
마지막 이야기 (봄이 오기까지)는 어느 시대라도 절실히 필요한 대통령상, 아니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 희망적으로 거론하고 있어 인상적 이였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대통령과 정치인의 표본이라 생각된다. 더이상의 봄이 있을 수 없는 한국에서 국민들에게 봄을 맞이하게 해주고픈 대통령의 마음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우리에게도 봄을 주기 위해 고분분토하는 대통령이 찾아오길, 그날이 꼭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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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경계가 소멸되고 다양한 것들이 서로 뒤섞이는 탈중심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퓨전문화'의 시대가 도래한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정착기에 접어드는 시기인것 같다. 이 책에는 선녀와 나무꾼, 우렁색시, 꼬마도깨비, 토끼와 거북이, 시골쥐와 도시쥐와 같은 어렸을때 한번씩 읽어본 동화를 모티브로 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한다. 상상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하나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다른 소설 속 등장인물로 등장하는가 하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야기는 한껏 상상의 날개를 펴며 수많은 이야기의 갈래로 나뉘어 새롭게 재창조한다. 이런 구성상의 변화 또한 이 책이 지닌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각기 따로 독립된 이야기 간의 연관성들을 엮어 만든 이른바 짬뽕이 된 이야기의 독특한 구성이다. 토끼의 간을 찾아 나섰다가 엽기 토끼에게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긴 거북, 기발한 이야기를 만나면서 지금까지 고정관념으로 남아 있었던 이야기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요즘세상이 고전동화와 결합하니 풍자성이 배가되는것 같다. 자식들 교육시키려고 강남 입성을 선언한 아줌마 선녀이야기나 하루 일찍 죽은 바람에 현금 지급기로 남은 하루를 살다 간 남자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 ‘부처님 복주머니’가 모셔져 있다는 성덕사를 찾는 '부처님 복주머니' ,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는 지상에서의 8년은 선녀를 많이도 바꿔놓았다. 전래 동화 속 선녀는 남편을 버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지만 이 이야기의 선녀는 가난에서 벗어날 길을 직접 모색한다. 등은 현실세상의 사회상 등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며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는 퓨전 동화에서 이야기안에 담긴 우리네 자화상을 읽을 수 있었으며 동물과 인간의 의사소통을 목표로 ‘생체 통역기’를 발명한 김철수 교수와 조교인 유명호의 고구분투기를 그린 '털 난 개구리'는 최근에 해욑픽을 통해 뉴스를 듣고 개를 오랫동안 ㄱ르면서 느꼈던 내생각과 일치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이야기가 뜬구름잡는식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 가을 동심과 현실이라는 공존 할 수 없는 벽을 넘나들을 수 있는 퓨전동화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심은 어떨지....
뭔가 새롭고, 그 출발이 우리로부터인 것을 찾아내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한 번 우려먹은 것을 포장만 바꿔 다시 우려먹는 것보다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서 우리만의 새로운 느낌을 창조하고도 싶었습니다. 한국인이 공유하는 그 느낌을 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해 구현하고 싶었던 우리들만이 가진 이야기의 금맥인 것입니다.(저자의 말중에서)
이 책이 나오기전 원고의 제목은 '아내에게 들려준 11가지 이야기' 였다. 말그대로 아내를 위해 만든 이야기들이다. 작게는 아내를 위해 크게는 이 땅에 사는 여성들을 위해 썼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은 문학 서적이라기 보단, 실용서적에 가깝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내 아내를 잠재우기 위해 베겟머리에서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이므로 한가지 권유하자면 잠이 안올때 책을 꺼내어 소리내 읽어라. 혹은 옆에 누군가 있으면 읽어 달라 그래라. 그것이 이 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작가의 블로그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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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의 제목에 책의 내용을 다 담아 표현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그리 딱 떨어지는 제목인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책을 처음 보면서 표지가 이건 무슨 동화책도 아니고 동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있는 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약간 표지에서는 마이너스적 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볼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다.
책의 내용은 정말 기발했다. 유쾌상쾌통쾌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작가의 상상력에 정말 너무 놀라웠다. 예전에 베르베르의 나무 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처럼 기발하다는 느낌과 함께 작가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어떻게 이걸 이렇게 연결을 해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말 생각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녀옷에 환장한 산신령과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갈 꿈을 꾸는 선녀.. 그리고 퇴폐적인 용왕까지.. 어렷을 적 동화 속에서 많이 접해본 인물들을 한군데다가 모아놓고 각자의 캐릭터를 다르게 재해석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참 웃기기도 하고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막 웃음이 나는데 읽다보면 우리 사회의 삐뚫어진 모습이 보이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강남교육에 열을 내는 선녀 엄마도 그렇고, 명품 날개옷에 환장하는 산신령 등등의 모습은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듯 싶어 씁쓸하기까지 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문제야 문제~"라는 말을 입에 달게 되는 서글픈 현실이 느껴졌다. 끝부분에 나타난 봄이 오기까지는... 정말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지도자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느끼면서도 새롭고 훌륭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봄이 오기까지의 대통령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지도자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의 유치함을 넘고, 이야기를 겉돌고 있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이 세상을 풍자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색다르게 다가온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