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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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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사의 허심탄회한  의료현장 이야기. 영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자유분방찌르기. 응급실의 놀랍고 기이한 진풍경들,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긴박하지만 때론 흐믓하고 때론 솔직담백한 이야기들......   닉 에드워즈라는 필명(가명)으로 영국의 한 2차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의료현장이야기를 겪의없이 풀어냈다. 응급실이라해서 위급한 상황의 연속인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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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사의 허심탄회한  의료현장 이야기. 영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자유분방찌르기. 응급실의 놀랍고 기이한 진풍경들,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긴박하지만 때론 흐믓하고 때론 솔직담백한 이야기들......

 

닉 에드워즈라는 필명(가명)으로 영국의 한 2차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의료현장이야기를 겪의없이 풀어냈다. 응급실이라해서 위급한 상황의 연속인 현장에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의료진의 시술과 응급환자들의 뒷이야기를 담아낸 것만은 아니다. 그는 무거운 이야기를 쓰고자 한 것이 아니다. 2차진료기관의 응급실 의사가 겪는 다양한 경험과 자신의 생각을 편안한 자세로 무리없이, 부담없이 떠벌린다.맞다. 사실 떠벌린다는 말이 옳다.

 

저자 자신이 말하듯이 이책은 누구나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의사의 일상에 관한 글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영국의 의료시스템의 윤곽을 희미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고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엄격한 국가관리의 의료체계를 가진 나라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1848년 7월에 영국국민 건강보험(NHS)이 창립되었다니 영국은 다른 유럽국가들 처럼 의료체계는 거의 사회주의적인 국가관리시스템을 일찍부터 갖춘 나라이다. 그런데 응급실의사의 눈에는 실제 의료현장의 현실과 유리되는 정책이나 병원운영방법에서의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반면 혜택은실망스런 수준이며 NHS의 구조와 효율성은 의료복지의 이념을 방해할 때가 많다. 흥미있게도 저자는 이런 난감하고 머리아픈 문제를 자신의 일상 에피소드에적절히 섞어서 지루하지않게 전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휴먼드라마나 의사의 성공드라마들에 익숙한 독자들로서는 가슴뭉클한 장면에서 필요이상의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야망에 불타는 의사들의 비겁한 암투를 지켜보며 씩씩거리지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의사니까 존경받아야한다는 입장이나 위엄을 갖추겠다는 태도가 없어서 마음에 든다. 일전에 읽은 한 국내 의사가 쓴 휴먼 북은 감동적이긴 했지만 오점없는 나레이터 의사라는 입장이 너무 무겁게 다가왔던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의사역시 평범한 인간이며 환자와 다를바 없이 개인적인 생각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저항하지 않는다. 예컨대 자신의 예상(진단)이 빗나가지 않으려면 환자는 때로 암이어야 하고 또다른 중병이어야 하는데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가정들에 스스로 자책하며 때때로 자신조차 이해하기 어렵지만 다른 동료의사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는 걸 알고는 위안을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술먹고 병원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가기위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실려왔다가 별일없다는 듯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유유히 병원문을 나서는 얼굴 두꺼운 사람이 있었는데  여러번 당하다 못해 아예 구급차 기사들이 작당을 하고 그를 전혀 다른 먼 곳에 있는 엉뚱한 병원으로 이송해버려 그가 몇갑절의 택시비를 물게 되었다는 이야기. 다양한 마약류사용으로 인해 응급실로 실려오는 환각상태에 빠진 사람들둥에는 심지어 잦아드는 호흡을 살리려고 주사한 약의 효과로 정신을 차린 뒤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대며 또다시 환각에 빠지기 위해 황급히 병원을 나가는 사람도 있다. 아내와 달콤한 휴양지로의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에서는 당뇨병이 있는 한 실신한 승객을 구해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고 편안한 여행을했을 뿐아니라 도착해서는 원하던대로 아내로부터도 대접을 받았다는 장난끼 다분한 스토리도 있다.

 

특히 염증있는 환자의 환부에서 나온 고름이 얼굴에 튀었다거나(그때 그는 점심때 먹을 스크램블드 에그를 상상하고 있었다), 변비환자의 설사기를 진찰하다 묽은 변이 옆에서있던 간호사의 옷에 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환자용변기를 오후내내 닦으면서 친구를 잃지 않으려 애쓸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에 이르러서는 독자는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또한  초짜시절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에게 마취도 하지 않고 꿰매는 시술을 한 실수담에서는 저자의 귀엽고 코믹한 얼굴을 떠올리고 누구나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f****e 2008.1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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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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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응급실 의사가 지난 6년간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자신과 동료에게 일어난 사건에 기초한 책이 나왔다.  응급실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현직 의사가 전해주는 응급실 상황은 온갖 군상들의 진풍경 모음집을 보는 듯했다. 마약 중독자, 알콜 중독자, 자살 시도자, 각종 범죄자 등 수많은 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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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응급실 의사가 지난 6년간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자신과 동료에게 일어난 사건에 기초한 책이 나왔다. 

응급실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현직 의사가 전해주는 응급실 상황은 온갖 군상들의 진풍경 모음집을 보는 듯했다.

마약 중독자, 알콜 중독자, 자살 시도자, 각종 범죄자 등 수많은 환자가 모여서 만든 진풍경이다.

저자는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 정도로 솔직하게 영국인들의 모습을 노출시킨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무상으로 의료를 제공하는 영국의 의료복지정책의 허점도 과감하게 폭로한다.

의료계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몸으로 겪고 있는 의사가 쓴 [의사 이야기]는 한 마디로 재미있다.

 

 

 

사람 냄새가 나는 훈훈한 책이다.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꼬집는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는 문제점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절한 대안책도 제시하는 현장에 밝은 실물의료인이다.

그는 관료적인 병원 경영과 영국 국민 건강 보험(NHS)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의사로서 겪는 일반적인 문제로 인해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의사이다.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매개로 환자와 의사가 만나는 응급실은 환자에나 의사에게나 힘든 공간이다.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 특히 응급실 의사가 받는 스트레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그 이상 이었다.

거기에 NHS와 응급실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까지 가세하여 저자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풍자와 유머로 의료제도를 꼬집고, 농담과 선한 거짓말로  버거운 환자에 대처하며 온갖 상황을 즐긴다.

정녕 프로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빈틈없고 철저한 완벽주의는 아니다.

그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인간적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나, 쩔쩔매거나 가슴앓이하는 모습은 무척 인간적이다.

목에 깁스를 한 권위적이고 엄격한 의사 선생님이 아니라 평범한 한 직업인을 만나는 듯한 신선함이 있어 좋다.

 

 

 

매력적인 21살의 여성 환자가 순환기계 응급으로 찾아 온 것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호흡에 문제가 있었던 그녀는 심장도 매우 빠르께 뛰었다.

심장을 청진해보니 심잡음이 들려서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웃옷을 벗어 달라고 말한다.

의사는 환자의 가슴 아래에 손을 대고 심잡음의 원인이 되는 혈류의 흐름을 느끼게 위해 눈을 감았다.

쉽게 지각할 수 있는 심잡음을 전문 용어로 '스릴(thrill, 진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감지가 어려워 그녀의 가슴 아래에 20여 초 이상 손을 대자 환자는 신경질적으로 의사를 쳐다본다.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의사는 "걱정 마세요. 난 단지 스릴을 느끼려는 것 뿐이니까..."

맙소사!

의도하지 않게 말이 꼬아버렸고, 의사는 심하게 더듬거리며 그 말의 이미를 설명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국소마취를 하지 않고 봉합한 실수,

오른쪽 팔뚝이 골절된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왼쪽 팔뚝에 찍은 실수담 등은 독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엄마를 잃은 아의의 복통이나, 할머니를 품에 안고 마지막 길을 떠나보내는 할아버지의 눈물겨운 이야기와

의사로서 겪는 정신적 부담과 고통을 토로하기도 한다.

친절한 저자는 책의 말미에 자신의 독자를 위해 재미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응급실에서 빨리 진료받는 법이다.

아이라면 크게 울면서 소리를 질러라.

임신 중이라면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고 말하라.

접수하자마자 가슴을 움켜쥐고 가슴에 통증이 있다고 말하라.

경찰이나, 소방관 또는 구급차 기사라면 당신의 직업이 드러날 수 있도록 유니폼을 입고 가라.

"우리 아버지는 지역 사회와 이 병원에 기부를 많이 하세요."라고 말하라. 등이다.

저자 답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가 되겠다는 저자다운 유머러스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환자를 가슴으로 사랑하고 환자의 입장에서 일하는 그는 진정한 의사이며 사명감 강한 의사이다.

 

g*******5 2008.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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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야기]
"[의사이야기]" 내용보기
의사 이야기는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생생한 의료 현장 기록이다. 이 책에는 영국의 응급실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저자가 응급실 의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평소에 다녔던 병원에 대한 내부모습과 의사들과 간호사의 이야기등.병원도 하나의 사회이고 병원 직원들도 업무만 틀리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라는것을 느꼈다.   응급실에는 정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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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야기는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생생한 의료 현장 기록이다.

이 책에는 영국의 응급실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저자가 응급실 의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평소에 다녔던 병원에 대한 내부모습과 의사들과 간호사의 이야기등.병원도 하나의 사회이고 병원 직원들도 업무만 틀리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라는것을 느꼈다.

  응급실에는 정말 많은 환자가 들어온다. 4시간의 법칙이란 말 아래 의사와 간호사들.그리고 환자들의 진료내용이 나오는데 정말 의사들은 보이는것 처럼 바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외상환자, 범죄를 저지르다가 들어온 환자, 꾀병을 부리며 들어온 환자, 정말 죽기 바로 직전에 들어온 환자등 너무 많은 환자들이 쉴새 없이 병원에 들어온다. 이때 마다 간호사나 의사나 빠른 판단아래 분류를 해서 과로 넘기고,응급처치가 바로필요할땐 바로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위급한데도 2시간 3시간 기다리는 환자들도 있다. 사실 우리들도 그런경험이 있었지만 응급실에 가면 우리 차례가 안오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짜증나고 답답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병원입장에서도 다급한 환자우선순위로 해야 하고 환자 한명을 치료할 시간에 또 다른환자 여러명이 위태로울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책을 읽고서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고개를 절로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의사들도 사람이기에 우리처럼 화가나고 슬퍼지는 감정이 있다는걸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된다. 한 환자의 목숨이 끝남으로써 통곡을 하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피해를 주기 싫어서 일부러 버티다가 병원에 찾아오는 할머니 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점. 무조건 다그치고 화를 내며 짜증내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짜증난다는 점. 하지만 의사들은 우리앞에서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그모습만 보아도 의사들의 내부 심리에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면 정말 장난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응급실은 정식근무시간이 아닌 새벽에 환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범죄인들도 자주 오게 되는데 의사는 아무리 범죄인이어도 의사의 환자라른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아프지 않는 환자가 일부러때쓸때 혹독한 치료를 하라고 지시하여 꾀병환자가 스스로 다 낳아서 가겠다고 하도록 하는 의사의 의연한 대처법이 정말 존경스럽다.

 우리가 회사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웃는것 처럼 의사나 간호사들도 사내에 사교가 있고 또한 그렇게 하면서 스트레스도 푼다는것을 읽으니 정말 우리랑 그런면에선 같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퇴근길에도 환자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안해 하고 휴가중에 비행기안에서도 의사로써 긴급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들이 왜 ‘의사선생님’하고 부른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그들은 쉴새 없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환자의 병을 고치면서 행복을 느끼고 걱정해주는 우리몸의 아픔에 대한 선생님이 맞다.

 의사들도 답답하게 생각하는 병원제도에 대해서도 나와서 억울하게 치료를 긴급히 못하는 경우도 알수 있었고 수술이나 치료를 하면서 의사의 머릿속에서는 온만가지 생각이 다 스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억울했던 경험이 다 풀리는 듯 하다.

 여러경험담을 기록하여 의사들의 생각,병원에 종사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고 그동안 몰랐던 응급실의 세계를 잠시나마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다.

a*****r 2008.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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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딱딱함을 풍자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칫 딱딱함을 풍자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아마존 베스트셀러!" 내용보기
의사이야기, 그야말로 예상외의 이야기에 놀랐다고 하면 믿겠는가? 딱딱하고 부조리를 모조리 밝혀 줄 것 같았던 의사이야기를 첫 장을 읽는 순간 나만의 센세이션은 무너졌다. 의외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의료보험 제도와 실천 강령 까지 친절하게 쓰여져 있었다.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과연 그럴 만 하다고 느껴진다. 우리가 병리학적이고,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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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야기, 그야말로 예상외의 이야기에 놀랐다고 하면 믿겠는가?

딱딱하고 부조리를 모조리 밝혀 줄 것 같았던 의사이야기를 첫 장을 읽는 순간

나만의 센세이션은 무너졌다. 의외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의료보험 제도와 실천 강령 까지 친절하게 쓰여져 있었다.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과연 그럴 만 하다고 느껴진다.

우리가 병리학적이고, 의학 전문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의사의 편견을

단번에 없애주고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조금 더 진료를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지 다소 황당한 방법으로 가르쳐주고 있지만

분명 유머러스하면서도 독자들에게 흡인력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첫 장만 봐도 사망선고 내리다 웃음보가 터져 라는 것이 첫 페이지 제목이다.

보통 일반적 견해로는 사망선고 하면 정말 엄숙하고 슬프고 힘들고

온전한 인간이였던 이를 작별하는 엄숙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질 것이

분명하건대,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인 응급실, 게다가 병원에서

웃음보가 터지다니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가 안될진 모르지만,

병원에서 오랜만에 자신을 스치듯 아는 이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유머러스하게 넘어가는 장면도 병원의 일대기를 적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웃긴 것은 스크램블 얘기가 참 웃겼다.

그날 따라 저자는 스크램블을 매우 먹고 싶었는데, 마침 10대의 종기환자가

들어와서 고름을 짜는 일을 했는데, 그 고름을 마지막 무렵에 짤 무렵

그 종기의 노오란 고름이 저자에게 튀어, 스크램블은 생각도 안했다는

우스운 얘기다.  얼마나 유머러스한가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빨리 진료 받는 법이라는 다소 황당한 강령을 쓰고 있는데

대략 어이없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이 실생활에서 사용 될 수 있는 진짜 행동이라는

것이 조금 씁슬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몇 문항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아이라면 많이 울어라.

2. 임신중이라면 아기가 나올것 같다고 하라

3. 접수하자마자 가슴에 통증이 있다고 하라


라는 다소 황당한 저자의 주문이다. 물론 끝에 이렇게 견해를 덧붙이고 있지만 말이다.

단지 나의 편향된 견해이자, 풍자적인 유머일뿐 진짜 NHS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

유념하라고.

저자의 저 강령에는 어떤 말이 숨겨져있는가? 바로 영국 의료보건 현실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의료서비스가 환자위주라기보다 병원위주의 방만한 경영과

느린 시스템으로 치료를 빨리 받지 못하고, 대기수가 길어지는 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저자인 의사는 현직의사로서 이런 현실을 타협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무리하지않으면서도

이 현실을 알리고자 풍자적, 유머적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자칫 딱딱한 책이 재밌게 읽어질수 있었던것 다 그이유 때문인것 같다.


p*******u 2008.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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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삶 그 속의 의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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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라는 곳. 일반인으로서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기껏해야 치과치료로 병원에 가는 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은 치과에서 사용하는 공구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온 몸에 털이 삐죽히 서버리는 것을..응급환자가 몰려오는 응급실에서 일하는 사람의 하루는 과연 어떨까하는 궁금증을 머리 속 가득 채운 채 책을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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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라는 곳. 일반인으로서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기껏해야 치과치료로 병원에 가는 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은 치과에서 사용하는 공구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온 몸에 털이 삐죽히 서버리는 것을..응급환자가 몰려오는 응급실에서 일하는 사람의 하루는 과연 어떨까하는 궁금증을 머리 속 가득 채운 채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는 영국의 응급실 의사로 영국 건강보험제도의 잘못된 개혁에 대해 꼬집고 본인이 만난 괴짜 환자들과 일상 속에 소소한 깨달음으로  따스한 시선으로 책 속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때로는 실수로 국소마취 하지 않고 상처를 꿰매기도하고 오른쪽 팔뚝이 골절된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왼쪽 팔뚝에 찍게하는 난감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그. 늦어지는 진료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그리고 경영진에게 시달리기도 하는 그. 때로는 다른 의료진들과의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다소 수다스러울 것도 같은 그의 모습에서 진한 인간적인 냄새를 맡게된다. 

 

<교통사고 환자가 병원에 왔는데, 목뼈가 부러졌는지 CT촬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담당의는 새벽 2시라는 이유로 자기 집에 있으니 다음날 아침에 찍겠단다. 그때까지 환자는 꽁꽁 CT에 묶여 있어야 했다.

1차 진료기관 주치의는 진료하기 귀찮아서 2차 진료기관인 응급실로 치료를 미룬다. 환자만 고달프다.>


영국이나 우리나라나 환자들이 고달프기는 마찬가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대로 된 행정이나 그에 걸맞는 제도와 인프라의 기반 없이 가능하지 않을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주기적으로 방송을 통해 비춰지는 의사들을 주제로 한 드라마들. 그 속에서 그들은 참으로 멋지고 눈부시다. 해결할 수 없을 것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환자와 보호자와의 갈등 역시 척척 해결해나간다. 하지만 막상 부딛히는 현실이란 그리 녹녹치 않으리라 싶다.

 

<우리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시길...우린 방금 한 아이가 죽어가는 것을 보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친척에게 나쁜 소식을 알렸을 수도 있다. 연속해서 엿새 째 야근을 했을수도 있고 게다가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인내심을 발휘하여 예의를 지키고 다정하게 대해부시길. 그리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진다고 불평하지 말아주시길..p112  좋은 환자가 되는 법중에서. >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도 이 일을 하겠다면 사명감과 든든한 배우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모습이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병원이라는 곳, 그 속의 의사라는 사람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역시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는 것은 그 흉내라도 참으로 힘든 것이 아닌가 싶다.

 

h*******2 2008.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