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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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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하드 SF라는 것은 그냥 형식일 뿐이지, 꼭 심각해야 한다거나 진지한 혹은 여러 과학지식, 가설들을 많이 늘어놓는 다는 것이 작품을 접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거부감을 불러온다는 건 아니다. 10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편집에서 그래도 우선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건 역시나 코믹적 요소가 강한 '어느 성화학자의 생애(A career in Sexual Chemistry)'와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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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하드 SF라는 것은 그냥 형식일 뿐이지, 꼭 심각해야 한다거나 진지한 혹은 여러 과학지식, 가설들을 많이 늘어놓는 다는 것이 작품을 접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거부감을 불러온다는 건 아니다. 10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편집에서 그래도 우선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건 역시나 코믹적 요소가 강한 '어느 성화학자의 생애(A career in Sexual Chemistry)'와 '착한 쥐(The Good Rat)'라 하겠다. '불사조 품기(Hathching the Phoenix)'도 좀 괜찮고. '올림포스 산'이나 '틈새', '매로우' 같은 작품은 그 진지함이 참 감탄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형식은 형식일 뿐.


어쨌거나 SF, 그리고 하드 SF는 어떤 가정을 맥락으로 인간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나름 의미있게 던져주기 때문에 항상 재미있는 편이다. 이런 편집본이라도 계속 많이 나오는 건 언제나 환영. 성화학자의 경우는 의도하지 않은 과학의 결과로 인간의 삶이 혹은 삶에 대한 철학이 바뀔 수 있음이 유쾌하게 그려졌고, 착한쥐는 나름 극단적인 디스토피아적 상황에서 그래도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은 건강하게(?) 그렸으며, 불사조의 경우는 천문학적인 시공간 속에서 인간이 해 낼 수 있는 세상의 구원과 자기 해방이라는 주제를 가볍게 터치했다. 아직은 이정도가 좋다. 집요한 인간의 집념(올림포스)과 혹은 극단적 상황에서의 서스펜스(틈새), 또는 광대한 역사의 사기(매로우)와 같은 주제는... 뭐 싫다기 보단 과도한 폼재기란 생각이 든다.


이런 작품들은 얼마나 팔리고 읽히나 모르겠다

e****s 2012.08.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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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보는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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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로 나는 픽션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논픽션이야 실제로 그   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때문에 뭐라 반박할 여지가 없지만 픽션은 말그대로 픽션이   기에 읽으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서 "좀 유치한데.."하는 생각이 들기가 쉽기 때문   이다.  그래서 나는 장르를 초월하여 내 생각에 앞뒤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애시당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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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의미로 나는 픽션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논픽션이야 실제로 그

 

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때문에 뭐라 반박할 여지가 없지만 픽션은 말그대로 픽션이

 

기에 읽으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서 "좀 유치한데.."하는 생각이 들기가 쉽기 때문

 

이다.  그래서 나는 장르를 초월하여 내 생각에 앞뒤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코미디나 특

 

수 장르를 제외하자면..)

 

 

 그런 의미에서 SF는 내용이 말이 안되더라도 독자의 과학적 상식수준에 따라서

 

독자를 쉽게 현혹(?)시킬 수도 있겠지만, 독자의 과학적 지식이 풍부할 수록 사실

 

성에 있어서 독자를 만족시키기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내가 과학적

 

지식이몹시 풍부한 독자는 아니다.하지만 과학에 관심이 없지도 않다.)

 

 

 이런 의미에서 SF의 극을 추구하는 하드 SF는 "어디 한번 그럴 듯하게 써봐"라고

 

눈을 번득이는 나같은 독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듯하다. 그리고 동시에 나에게

 

"어디 한번 이해해 볼 수 있으면 해보시지"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드SF와

 

나사이의 이러한 대화가 어떻게 들으면 매니악하게 들리겠지만, 픽션에, 더나아가

 

과학에 일말의 관심이 있는 나로선 도전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게다

 

가 우리 나라 최초로 하드SF가 번역된 것인탓에 발간 즉시 구해본 나의 느낌을 결

 

론부터 말하자면 "꽤 볼만한데"정도랄까? 

 

 

 

 번역서들은 번역의 질에 따라 재미가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데 장르의 난해함

 

에도 불구하고 번역은 (다행히) 눈에 거슬림없이 매끄러운 편이다. SF에 눈꼽만큼

 

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사는 인생 용기를 한번 불살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i****7 2008.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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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하드SF 르네상스>!
"SF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하드SF 르네상스>!" 내용보기
「하드SF에 한해서라면, 'SF는 어렵다'라는 생각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낯설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소설입니다.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면 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홍인수」지금으로부터 자그만치 5년 전인 2003년 12월경, '행복한책읽기' 게시판에 뜬 공지 중 유독 관심가는 내용이 있었으니 바로 < The Hard SF 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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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SF에 한해서라면, 'SF는 어렵다'라는 생각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낯설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소설입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면 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 홍인수」

지금으로부터 자그만치 5년 전인 2003년 12월경, '행복한책읽기' 게시판에 뜬 공지 중 유독 관심가는 내용이 있었으니 바로 < The Hard SF Renaissance>의 출간소식!
< The Hard SF Renaissance>는 '가드너 도조와_Gardner Dozois'와 함께 SF출판계에서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전문 편집자 '데이비드 G. 하트웰'이 부인이자 같은 편집자인 '캐서린 크레이머_Kathryn Cramer'와 함께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발표된 작품들 중 선별한 SF문학의 핵, 소위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하드SF 단편선집'.

몇몇 작품만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오프닝을 장식하고 있는 '데이비드 브린'의 <리얼리티 체크>는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비록 과학자들을 위한 일종의 '유머'라고는 하나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_Nature>에 무려 '새 천 년 기념 특집'으로 실린 작품이니 비록 웃기지 않더라도 당황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인 '벤 보바'의 <올림포스 산>은 화성탐사에 나선 두 명의 우주인이 겪는 '모험' 이야기로, 극한 상황에 대처하는 개척자의 도전 정신과 동지애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는데 워낙에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터라 짧은 것이 아쉬울 정도...("다음 주 산행은, 올림포스 산이닷!"...라고 말 할 수 있는 날이 살아생전에 오려나?...ㅠ_ㅜ)
세 번째 작품인 '브라이언 스테이블포드'의 <어느 성화학자의 생애>는 번역자가 이 단편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과감히 추천한다는 작품으로, 상업적으로 이용된 과학기술의 폐해가 오히려 유토피아(?)를 이루게될수도 있음을 '육감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에 홀로 '우히히~'하며 실실거리게끔 만들기도...; 희대의 性화학자 '조반니 카사노바'가 그 명성에 걸맞은 활약상을 펼치는 모습을 다함께 기대하시랏!~(앗, 당신! 그런 야한 것을 기대하다니!...)
그리고, 네 번째 작품인 '피터 와츠'의 <틈새>는 '발라드'와 '클라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해저 탐사작품으로, 심해 기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갈등과......(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길~)

하드SF가 비록 과학과 기술에 주요 초점을 맞추고는 있다지만 그저 '소설로 쓰여진 과학 기술 이론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으로부터도 훨훨~ 벗어날 수 있을정도의 읽는 재미(그저 '막연하게 재미있다'가 아닌 언젠가는 있음직한 일들을 논리적으로 실감나게/ 구체적으로 설득력있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를 주고 있는 작품들로 책 한 권이 빈틈없이 꽉꽉 채워져 있는 <하드SF 르네상스>!
깊어가다못해 어느새 그 밑바닥까지 다다른 이 늦가을(뭐? 초겨울이라고?), 비록 말뿐인 독서의 계절이 아니더라도 뭔가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장르문학'을 한번 읽어보기를! 그리고 장르문학을 읽어보고 싶다면 'SF'를 한번 읽어보기를!! 그리고 SF를 읽어보고 싶다면 '하드SF'를 한번 읽어보기를!!! 그리고 하드SF를 읽어보고 싶다면 <하드SF 르네상스>를 한번 읽어보기를 온 우주의 모든 지적생명성체들한테 적극적으로 추천함!!!!~~
(과연 이 우주에서 SF보다 재미있는 책이 있을지 의문... 아, 어서빨리지금당장 2권도 읽고 싶어랏!!!)
"아아, 이런 작품들 때문에라도 SF를 사랑하는 것만은 '여전히' 그만둘 수가 없어...+_+"

 

 

 

 

덧, 남자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두 번째로 짜릿한 일이 '비행기를 모는 일'이라 할 때, 남자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첫 번째로 짜릿한 일은... '그것(!)'도 '저것(?)'도 아닌 바로 '하드SF를 읽는 일!'~

덧덧, <하드SF 르네상스>를 통해 SF바닥에 첫발을 내 딛는 번역자 '홍인수'씨는 국내최대 SF동호회 '조이SF클럽'과 PC통신망 시절부터 내려오는 SF카페 '멋진 신세계'에서 '장수제'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동안 틈틈이 해외SF를 번역소개해 온 골수 SF팬으로, SF에 대한 애정만큼은 기존의 여느 SF번역가 못지않다고 자타가 공인! 특히 하드SF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에 이 기회에 그 이름이 우주만방으로 널리 알려져서 하드SF의 거장 '아서 클라크'나 '스티븐 백스터'의 작품들도 그의 손으로 번역출간되기를 기대해본다.(덧붙여 '할 클레멘트'의 작품까지도~^^)

 덧덧덧, <하드SF 르네상스>를 보고도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흥분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진정한 SF팬이 아니다. 그저 '읽을거리'를 즐기는 독자일 뿐. 세상에 읽을만한 책은 널리고 깔리고 퍼져있으니 아무거나 채이는대로 걸리는대로 닥치는대로 집어들고 읽으시길. 그러나 당신이 SF팬이라면, SF팬이되고 싶다면, 우주의 중심에서 "나는 SF팬이다!"라고 기꺼이 외칠수 있다면(비록 그것이 누가 볼까 두려워 쪽 팔려 죽을만큼 허접한 표지의 책일지라도! 심지어 내용에 상관없이!!) 질러라! 질러야한다. 이 땅에서 언제 또 다시 이런 작품이 나올지 아무런 보장이 없기에. 그 누구도 장담할수 없기에. 더구나 재판을 찍을 수도 없는 상황. 초판이 곧 한정판이고 절판본이고 희귀본임을 생각해 볼 때 지금 당장 질러야한다. 바로 지금!

s*****n 2008.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