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Etudes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그냥 쇼팽의 피아노 곡들이 참 듣기에 좋길래... 녹턴이라든지, 왈츠라든지.. 하여간 그런 이유로 걍 손가는대로 골랐다. 그런데 왠걸 왠 곡들이 그렇게 짧은지... 하지만 감탄하게 되는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연습곡임에도 불구하고, 넘 좋았다. 연습곡이라곤 하지만 한 곡 한 곡이 허술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레이 페라이아(이렇게 읽는게 맞는 것인가?)가 표지 사진에서 근엄하게 인상을 쓰고 있는데, 솔직히 피아니스트라기 보다는 재벌 그룹 총수같은 인상이다. 그 인상이 별로라서 상품상태를 별 셋을 주겠다. 개인적으로 별로 악감정은 없다. 그냥 편협한 내 느낌이다. |
| 사실 이 음반은 yes24 가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였다. 문득 알게된 나비연습곡 (25번에 9번이던가) 의 발랄함이 좋아서, 쇼팽의 연습곡을 구하려고 하던참에, 폴리니 의 연주가 가장 좋다고 하여, 폴리니를 사려다가, 마침 남아 있는것은 없어서, 매장에 계신분이 추천해준 앨범이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널리 알려진 피아노 연주자이면서, 최근에는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쇼팽이 젊은 시절 작곡한 에튜드. 집에 악보가 있어서 , 가끔 악보를 보면서 이 음반을 듣기도 하는데, 듣기에도 좋고 짧은 곡들이지만, 실제로는 눈으로 따라가기만도 벅찰만큼의 많은 기교를 필요로 하는 곡들이고. 그래서, 쇼팽의 연습곡들이 피아노과 전공 학생들의 필수 교본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군더더기 없는 머레이 페라이어의 화려한 아르페지오를 감상하다보면,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며. 더군다나, 곡 마다 화려한 개성과 테크닉이 필요하게끔 작곡해낸 쇼팽의 천재성에 혀가 내둘러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