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소한 이름만큼 음악이 왠지 내게는 낯설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매개체가 주는 공감대로 인해 함께 할 수 있게 만드는 느낌처럼 그렇게 귀 기울여 듣게 된다. 흑인 특유의 음감을 느끼게도 하고, 가벼이 지르는 듯한 흥얼거림으로도 들리는 듯...., 앨범 안에서 다양한 코드의 음색과 음감을 느끼게 된다.
질주하는 듯한 착각으로 출발하는 음반. 비교되는 두 음색과 쉽고 간단한 리듬으로 클럽 음악과 같은 시작을 한다. 그리고 흔들리듯 깔리는 반주와 살포시 들뜨는 듯한 노래소리가 메아리 치는 외침처럼 이어지고 무언가를 찾아 질주하는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듯한 쉴새 없는 노랫말의 나열. 그 모두가 그들만의 통통 튀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과연 이 노래를 부르는 이의 표정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대체적으로 길게 끌어가는 늘어짐과 그 때문에 은근한 우울함도 살짝 내비쳐지고, 그와 반대적으로 절로 고개와 손가락을 끄덕이며 튕기게 되는 리듬이 개인적으로 익숙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음악에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최대한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무언가 뒤섞인듯한 혼란스러움, 거칠게 긴장 되어감을 풀어내려는 듯한 조절과도 같음으로 마무리 되는 음악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걸 보면 그들의 음악이 모두 같지 않다라는 평을 받은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어찌보면 늘상 비슷한 형식의 음악에 젖어 있다보니...., 보다 더 혁신적인 음악에 대한 생경함이 더 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주 듣다보면 그 하나의 리듬감에도 흥겨워지고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낯설은 음악이었지만 어딘가에서 모르는 새로움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