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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출간된 책인데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인가 보다. 2013년까지 6쇄 발행된 상태였다. 2008년 당시 이 책의 저자 하영이가 15살이었으니 올해 2014년 만으로 딱 스무살이 되겠지. 무려 5년 전의 스웨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도 이 책을 찾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스웨덴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이 쓴 글이 흔치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더구나 하영이는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그녀의 글은 더욱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다. 결론, 이 책은 부담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고 너그러운 태도로 읽게 된다. 하영이가 스웨덴에 간 이유는 중요치 않다. 아버지의 직장 때문이라는데 이 책의 주제와 상관이 별로 없다. 하영이가 스웨덴의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 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글이 신문에 연재가 되었었나보다. 하영이의 경험이 생생히 살아있다. 어른의 눈으로 본 스웨덴 학교 시스템이나 문화에 대한 분석은 그나마 접근성이 나은 편이지만 이렇게 십대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와 너무 먼 나라 스웨덴이야기가 더 있으려나? 검색해보진 않았지만 없을 것 같다. 정말 귀한 책이다. (하영아, 너의 경험을 책으로 녹여줘서 고마워 ^^) 하영이의 글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와 특징이 스웨덴 사회와 비교되어 더욱 잘 나타난다. 아직 한국인으로 완벽히 굳지 않은 나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스웨덴 속 하영이는 made in Korea가 맞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특히 학교에서의 하영이 모습을 보면 승부욕이 강하고 짜투리 시간도 공부를 하며 협동학습보다 개별학습의 수월성이 익숙한 것은한국 아이들의 전형적인 특징이기 때문이다. 학교체제에 대한 개괄적 분석이라든가 특징을 서술하기 보다는 자신이 보고 느끼고 아는 만큼 쓴 글이기 때문에 깊이는 없지만 생생함이 있다. 수업 모습, 친구들의 학습태도, 공부량, 선생님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 등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서술해놓았기 때문에 읽다보면 장면들에 대한 상상이 저절로 된다. 하영이처럼 외국에서 온 아이들은 스웨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바로 진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 위한 특별반에서 스웨덴어를 이수해야 일반학교로 옮길 수 있다는 것, 거기에다 외국학생들의 언어로 통역 가능한 선생님을 배치시켜 준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다. 학생이 한국에서 스웨덴으로 가는 경우는 아직 드문 것인지 아니면 단지 한국어를 잘하는 선생님이 없어서인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어 선생님을 배정받지 못했다는 점은 안타까웠다. 다행히 하영이는 영어를 잘해서 미국 출신 영어 선생님이 하영이 전담 선생님으로 왔다. 어쨌거나 우리나라와 극명히 대조되는 부분이라 감탄했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학교의 학생들을 보면 무척 자유롭고 선생님과 워낙 수평적 관계인데다 수업의 충실도, 공부량 등의 면이 한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서 하영이 본인도 혼란스러워했고 나도 좀 적응이 되지 않았다. 말로만 듣던 대략적인 것 말고 이렇게 적나라한 경험을 접해보니 스웨덴이 마냥 좋아보이진 않는다. 하영이의 학교생활이 담긴 1, 2부를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나는 3부가 더 좋았다. 스웨덴 문화와 사회에 중점을 둔 글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쓸 땐 하영이도 자료 조사 등을 좀 하였을 것 같다. 특히 현직 경찰과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경찰과 너무 달라서 놀랍기도 했다. 스웨덴은 거리에서 경찰을 보기 힘들고 휴일에 5개 중 4개 경찰서는 문을 닫는단다. 그러나 강력 범죄률은 지극히 낮아서 치안에 큰 문제는 없어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길을 지나가다보면 하루에 한번은 경찰을 보게 되는 것 같은데 스웨덴에서는 그렇지 않다니, 더군다나 경찰을 보기 힘든 이유가 경찰 인력이 부족해서라니, 이유가 더 놀랍도다. 부수적으로 들어있는 핀란드 헬싱키 유람선 여행이나 에스토니아의 탈린 여행도 눈여겨보았다. 지리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어도 물가와 자연 환경 등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것을 보니 흥미로웠다. 에스토니아란 국가명만 들어봤지 역사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대략적인 역사도 훑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한국 청소년들의 전형적인 권장 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어른이 아닌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친구가 쓴 글이라는 점에서 시작한 매력이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매력까지, 거기다 어렵게 서술된 책도 아니니 우리 아이들에게 딱이다. 내가 이뻐 하는 제자에게 선물해야겠다.
**오타 40쪽, 7번째 줄, 높이->놀이('놀'이라는 사람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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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내 또래의 많은 친구나 선후배들이 그렇듯 나 역시 육아나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더더욱..
누구나 말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욱제도 앞에서는 절망을 느낀다.
아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나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선 다른 사람 얘기인 듯 흘려들었었다. 나만은 그렇게 사교육 광풍에 휘말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점차 자신이 없어졌다. 아이의 또래관계 형성이나, 사회에서 혹 아이가 느끼게 될 소외감, 부적응 등등으로 인한 정서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어느새 나도 남들 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주류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정도까지는 타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으로 발전해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우리 아이 역시 피아노, 영어, 독서, 발레, 구연동화, 점토 등 무려 여섯 가지나 배우러 다니는 바쁜 아이가 되어 있었다. 아직은 '놀이' 위주의 취미생활이라고, 그래도 나는 학습지는 시키지 않는다고 자위해봐도, 앞으로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나도 모를 지경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이제는 정서적인 문제 이외에 바로 그 '공부'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서 또다시 타협하게 되지 않을까?
왜 우리는, 심지어 확고했던 신념을 가졌던 나조차도 이렇듯 교육문제에 관한 한 속수무책으로 '미친 짓'에 동참할 지경이 되었을까?
그래서 최근 홈스쿨링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었다. 그리고는 한 가지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그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을 '학교'라는 제도에 빼앗기게 할 권리가 과연 있을까, 하고. 아이들의 시간은 그대로 아이들의 것으로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하고. '학교'라는 제도는 사실 그 역사가 100년 정도에 불과한 근대시기의 '실험'단계였던 거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학교라는 제도를 마치 절대적으로 당연시하게 여기게 된 건 도대체 왜인가 하는 의심까지...
하지만 직장맘으로서의 나는 솔직히 홈스쿨링은 현실적으로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그건 누군가 아이 옆에 내내 붙어 있어야만 가능한 시스템이니까. 그럼 어쩌지? 그저 공교육이 좀더 정상화되고, 좀더 인간적이 되기만을 바래야 하는 걸까?
그러다 문득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스웨덴이라면 예전에 <웁살라 일기>라는, 우리나라 한 사회복지학과 여자교수님이 쓰신 대단히 감동적인 책을 읽고서 동경했었던 나라다. 그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스웨덴 웁살라의 대학 풍경은 이 지구상에 동시대에 존재하는 곳 같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땐 아이를 낳기 전이었으니,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감동이었다. 면학적인 분위기, 평화로운 일상 풍경, 티타임의 고요하고도 호젓하며 소박한 풍경.. 그러니까 그건 <월든>이나 <스콧니어링...> 같은 책들을 읽을 때의 감동과 비슷했다고나 할까? '내'가 꿈꾸는 삶의 풍경 같은 것..
하지만 이제 나는 엄마가 되었으니, 보다 절실한 문제는 '내'가 꿈꾸는 삶 외에도 '아이'가 꿈꾸었으면 싶은 삶도 추가되었다. 그래서 스웨덴은 도대체 초등교육 내지는 중등교육을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
이 책의 부제처럼 창의, 다양, 여유가 있는 곳이 스웨덴의 학교였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나 복지국가 선진국으로서의 거의 모범에 가까운 제도들,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대단히 인간적인 모습의 사회시스템... 구체적인 예들은 생략하자. 하나같이 부럽고, 반면거울처럼 우리의 자화상을 아프게 비춰주는 거울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엔, 혹시라도 이 책을 읽다가 너무나 부러운 나머지 이 책의 필자(?)인 열다섯 살 하영이에게 오히려 분한 마음이라도 품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었다. 그래 너 좋겄다, 하고^^ 하지만 하영이가 몇 년 후 우리 아이의 모습이라 여겨져서 그런지, 전혀 그런 '꼬운' 마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소박하고도 참한 글솜씨에 놀랐고, 또 그렇게 진지하고 사색적으로 보이는 얼굴(표지사진)이 말할 수 없이 이뻐 보였다. 역시 대한민국 대표 모범생이군, 하는 대견스런 마음까지도...(나도 어쩔수없는 보수적 어른인가 보다. 보라색 염색머리였으면 어쩌면 좀 삐딱하게 봤을지도 몰라).
한편으론 우리에게 절망을 안겨주기도 하는 책인 건 분명하지만, 안 보고 안 듣는다고 해서 현실의 문제가 없어지지 않으니, 스웨덴 학교의 모습 속에서 영감을 얻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리의 교육문제도 하나하나 해결해야지. 아무리 어렵더라도, 장차 우리 아이가 겪어내야 할 현실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건 아닐까.
이렇게 우리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자극을 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그리고 그런 책들이 흘러넘쳐서, 정치가들과 고위 공직자들, 정책 입안자들,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공유한다면, 그 악명높은 한국의 교실 풍경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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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다섯살 하영이의 스웨덴학교 이야기>를 읽고... 처음 이 책을 읽고 인상적인 것은 글쓴이가 열다섯 살 하영이라는 사실이였다. 글을 무지하게 잘 써서라기 보다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자심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았다는 점,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 과장됨 없이 솔직한 느낌과 주변의 이야기를 썼다는 점이 맘에 쏙 들었다. 바로 이것이 스웨인학교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힘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개성이 강한 듯하면서도 아쉽게도 획일적인 교육 체계 속에 자신의 개성을 오히려 묻어두거나 개발시키지 못한 아이들이 더 많다. 돌아보면 나 역시 그런 시절을 보냈고 아직도 발악하듯 무언가를 찾아 헤메이는 사춘기를 졸업하지 못한 마음 한 켠의 빈자리를 발견하곤 한다. 아마도 청소년 시절 채워지지 못한 갈증이 주는 목마름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공부의 목표는 단연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것으로 집중되어 있는데 스웨던학교는 공부의 목표가 “원하는 삶”에 집중되어있다는 시선의 차이가 아이들을 향한 공부의 내용과 질을 다르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영이 역시 스웨덴과 한국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을 ‘학력’에 대한 인식과 실질적인 교육에 두고 있다. 우리집 큰 아이는 의자에 앉아 머리로 하는 공부보다는 손으로 직접해보며 경험하는 공부를 좋아한다. 산에서 뛰어놀며 움집을 짓고 대나무를 다듬어 화살을 만들고 타작이 끝난 논에서 야구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한 후 수업 전 0교시와 자율학습 7교시에 매일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의 가장 큰 불만은 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스웨덴학교는 노는 시간이 30분이란 사실을 큰 아이에게 알려주었더니 얼마나 흥분을 하던지... 일괄적으로 학교에 학원에 묶어두는 교육의 현실이 아이들의 가치를 실현하기보다 갉아먹는다는 걸 언제쯤 인정하게 될런 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 점에서 직업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세분화 된 스웨덴의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부러울 지경이다. 사회학, 과학, 기술, 손작업, 건축, 전기, 상업과 경영, 개별 프로그램, 또 예술 관련 분야, 건축과 의료 등 넓은 범위의 다양한 선택의 기회들이 마음껏 꿈을 꾸는 다양한 아이들을 품어내는 교육현실이야 말로 우리 교육에도 필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많은 부러움이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단순한 동경을 넘어서 실제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가치의식을 가지고 자라 날 수 있도록 자존심 있는 교육관을 지니게 되길 바란다. 비록 우리의 교육 현실은 스웨덴학교 만큼 자유롭진 않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힘이 되어준다면 메마른 토양에서도 뿌리내리는 민들레꽃처럼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피워내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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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 -<열다섯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이하영 지음/양철북 배우는 것만큼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없다.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사람은 태어나서, 사람에게 배우고 자연과 책을 통해 배운다. 사람은 배움에 있어서, 사람[人], 자연(自然), 책(冊)을 통해 배우는데 이 세 가지는 ‘배움의 3요소(要素)’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불완전하다. 호랑이보다 날래지 못하고, 주목나무보다 오래 살지도 못한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생각이 있어, 호모사피엔스다. 누구나 생각이 있다하지만,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생각이 없는 사람이 돼간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생각 없는 사람이 함부로 말하고, 욕망대로 행동하고, 잘난 체하고, 사람살이를 어지럽힌다. 좋은 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열다섯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부산과 서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고, 6학년부터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스웨덴으로 가서 중등학교에 다니는 이하영 학생의 스웨덴 학교생활 이야기. 스웨덴이 어떤 나라인가? 북유럽 신화의 중심에 있으며, 해마다 시월 노벨상 수상자가 선정될 때마다 국내에 잠깐 소개되고, 사회복지국가를 꿈꾸는 세계 모든 나라의 부러움을 사는 나라. 아스트리트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의 나라. 이병주 작가의 《행복어 사전》에 소개된 웁살라대학이 있는 곳. 그런 스웨덴의 청소년은 무슨 교육을 받고, 무슨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 자존감이 강하고, 섬세한 열다섯 살 하영이는 한국, 미국을 오가면서 교육에 대한 주체자로 객관적인 눈을 뜨게 된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사람을 우선하는 스웨덴 교육 현실을 체험하면서 발견하는 섬세한 풍경들은, 오늘날 입시지옥과 오직 명문대를 지향하는 한국 청소년에게 꿈같은 세상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경쟁보다 협동을 가르치고, 모두모두 똑같이 잘하자고 가르치는 스웨덴 교육은, 교육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일 것이다. 예체능을 잘하지 못하면 국어, 영어, 수학을 아무리 잘해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이상한(?) 제도가 있는 나라 스웨덴. 수업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긴 정말 이상한 학교가 있는 스웨덴. 그러면서도 15살 청소년의 창의력 테스트(TTCT)에서는 항상 세계 일등을 놓치지 않는 나라 스웨덴. 종교, 인종, 국적, 빈부, 생김새 따위에 진정으로 차별이 없는 나라. 그러한 면면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기발랄하게 들려주는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는 그 어떤 교육 이론서보다도 감동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부러운 것은 꿈을 꿀 줄 아는 아니, 그런 꿈을 가능하게 하는 스웨덴의 자유로움과 여유이다. 상투적이면서도 흔한 표현으로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라고 한다. 그러한 청소년이 진정 자유롭고, 공평하며, 인도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세상을 살게 하기 위해서는 하영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열린 교육’의 실체를 보여주는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는 한국의 교육자, 청소년, 학부모에게 뼈아픈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자유와 자율, 협동, 성실함 같은 덕목도 교육을 통해 체득하지 못하면 그것의 참된 가치를 어른이 되어서 구현하기가 너무도 어렵다는 점만 덧붙여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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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과연 열다섯 소녀가 쓴 글이라는게 믿어 지지 않았다. 지루함없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참으로 부족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폭 넓게 생각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란 하영이가 부럽기만하다. 공부에 급급해 지내는 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다. 하영양!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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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15세, 하영이와 동갑이다. 그래서 그럴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친구와 함께 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친숙했고, 금방 후딱(?) 읽어버린 책이다. 이 책은 열다섯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엮은 책이다. 한국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나로써는 스웨덴 학교의 방침이라던지 분위기가 아주 놀라웠다. 역시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스웨덴 학교는 우리와 아주 달랐다. 이민자들을 위해 개인 적인 통역 선생님을 불러 주고, 이민자들을 위한 반을 따로 편성해 적응 교육을 하고, 쉬는 시간 아이들을 밖으로 내몰아(?) 버리는 등 정말 우리나라 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처음 몇장을 읽었을 때 부터 느낀 점이 "스웨덴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 공부를 하지?" 였을 만큼 너무나도 학생 개개인의 자유와 적성을 존중해 주는 학교 분위기 인것 같다. 정말 스웨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모든 인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함께 경쟁 보다는 협동할 수 있는 마음, 서로 간의 마음과 인권을 생각할 수 있는 배려심이 생길 것 같다. 스웨덴 교육이 잘 되었고,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책은 절대 아니다. 모두다 장단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다른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엿보고, 그것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것이다. 이 책은 정말 부담없는 책이다.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처럼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겨 버리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학교 생할을 한번 둘러 보는 것도 나쁘진 안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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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치면 중3 정도 나이인데, 글을 참 잘 쓴다. 하영이의 글이 내 눈에 잘 쓰는 글로 비친 가장 큰 이유는 진솔함에 있을 것 같다. 참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스웨덴의 학교 모습과 사회를 글로 옮겼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옮겼는데, 나도 모르게 종교 서적을 읽는 것처럼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스웨덴식 교육 방식이 어떠 한지는 인터넷에 잘 나왔으니까 생략한다. 내 눈에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그들이 끊임없이 교실안에서 협동수업을 한다는 것이다. 아주 일상화 되었다. 나는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계속 협동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하는 데 왜 잘 안 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준비도 부족하고 뭐 이것 저것. 허나, 무엇보다도 내가 협동수업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옛날에 공대 다닐 때 실험이 있으면, 나 혼자 구석에 처 박혀 놀았다. 고등학교 때야 문제집 푸느라 바빠 내가 친구들과 도와가며 공부하는 능력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몰랐다. 대학가서야, 아니, 훨씬 지나서 최근에 와서야 나부터가 더불어 공부한다는 경험 자체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아무리 머리로 협동수업을 공부한다고 해서 수업에 써 먹을 수 있겠는가.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같이 공부하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교실이 아주 혼란스럽지만 선생님들이 그 혼란 자체를 자연스러운 일로 인정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이런 부분은 정말 책 읽는 다고 얻어지는 부분이 아닌 듯 싶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교육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진화가 정말 다양성의 증가라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교육도 결국 제도 이전에 삶의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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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이 창문을 통해 비추는 어느날, 우리아이가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면서 이책을 함께 들고 왔다. 하영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자유스러운 학교의 방침과 이야기에 대해 노래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기도 스웨덴의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하자. 그럼 아빠 엄마와 떨어져 살고 싶어? 라고 되묻자. 조용해 지네요. ㅋㅋㅋ 내심 같이가자고 할까봐 식겁했는데.ㅋ
암튼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를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처럼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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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스위스가 혼동이 되서 종종 찾아보며 정보를 수집하곤 했는데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학교 이야기>를 접하게 된 것은 좋은 기회였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교육현실과 비교하기도 하고 그래서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공교육과 그것의 방식, 나아가야 할 길, 선생님의 역할 등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편하게 여행서처럼 읽고 싶었다. 그래서 리뷰에도 비교를 하거나 무거운 내용의 언급은 피하려 한다.
열다섯 살 소녀가 머리글에 밝힌 대로 이 책은 인터넷 신문에 실었던 글을 다듬고 새로 써 넣어 엮은 것으로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세 가지 원칙들을 세웠다고 한다. 첫째는 스웨덴에 대한 선입견을 주지 않을 것. 둘째는 주변의 평가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 생각대로 쓸 것. 셋째는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 앞의 두 가지 원칙은 중립을 유지하며 보고 느낀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성숙된 생각으로 책을 읽는 독자로써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이 소녀가 세운 원칙처럼 책의 내용은 어른스러운 발상에서 나온 행동들과 아이다운 모습들이 공존해 있어 지루하지 않다. 하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그러나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찌 지루할 수가 있을까.. 애니카 소렌스탐의 나라. 다이너마이트와 노벨상으로 유명한 노벨(1833~1896)의 나라. 섭씨 온도계를 고안한 스웨덴 천문학자 셀시우스(1701~ 1744)의 나라. 인간관계와 협동, 협상, 협력을 중시하는 나라.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가 바탕이 된 나라. 추운 날씨에도 골프를 비롯한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
머리 색이 유난히 노란 이유만 생각했던 나는 책을 읽으며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다. 아마 그녀는 책 출간 이후에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며 생각의 깊이도 더 깊어졌을 거라는 생각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력과 열정이 있으면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녀가 다닌 학교의 선생님인 이다에게서 반복적으로 들은 말로 그녀는 이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돈이 없어도, 인맥이 없어도, 엄청난 뛰어난 두뇌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이 있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그러한 사회 환경이 뒷받침 해주기 때문이리라. 스웨덴에 오고 나서 하영이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세계인을 직,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유엔에서 근무하는 꿈을 그린다. 또 한명의 한국인 유엔구성원으로 그녀의 소식을 멀지 않은 미래에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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