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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우습게 보는 부류들을 보면 딱할지경이다 이 책만으로는 시진핑을 다 알순 없지만, 그의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자연스레 이어진 시진핑의 아버지 시종쉰은 귀에 딱지가 않도록 이 말을 자식들에게 가르쳤다 한다. 이었다. 시진핑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회고하며 비유한 유명한 싯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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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히 속았습니다.
JTBC '차이나는 도올'을 보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드라마틱한 집권과 부패 척결 과정 등을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은 TV 다시 보기를 참고 하라네요.
그렇다고 TV 프로그램에서 못다한 내용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이 전공한 중국 문화가 서양 보다 앞서 있다는 이야기를 그냥 하기 뭐 했는지 시진핑을 끌어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자 사상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치겠습니다.
책이 두꺼워 뒤로 가면 뭐 재밌는 내용이 나올까 싶어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나머지 절반은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실어 놓았습니다. 시종쉰•시진핑의 삶을 통해서 본 중국 현대사 연표입니다. 분량도 딱 절반이라 이 정도면 거의 공저 수준인데 자신의 이름만 올려 놓았습니다.
사실 도올의 중국일기 다섯권도 속시원하게 대놓고 현 정권 비판하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사 준 것인데 이건 정말 해도 너무 하네요. 자신 이름을 팔아 그냥 날로 먹겠다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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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배치’를 계기로 중국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배치하고 있는 ‘싸드’가 ‘북핵’을 빌미로 ‘중국에 대한 적대적 군사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한국에 대해 일종의 ‘단계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는 한국 정부의 ‘싸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2016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그리고 차분하고 체계적이며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정부는 ‘싸드 배치’를 결정하기 이전뿐 아니라 결정 이후까지 중국정부의 대응에 대해 아무런 예상도 대책도 수립하지 못했다. 따라서 기업과 자영업자, 관련 산업과 노동자들은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의 이념과 체제, 역사와 문화, 조직과 인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 특히 중국은 한국이나 서구체제와는 다르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은 중국공산당의 지배하에 시장경제형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국가체제다. 중국공산당의 최고지도자는 시진핑이다. 한국에는 중국공산당과 시진핑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조직이나 사람이 별로 없다. 언론도 현상만 보도할 뿐이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와 문화, 중국공산당과 시진핑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학자가 있다. 바로 도올 김용옥 교수다. 하지만 김용옥은 <도울, 시진핑을 말한다>에서 단순히 시진핑의 생애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시진핑의 생애를 통해 중국과 중국공산당의 과거와 현재를 말하고자 한다. “나는 시진핑의 바이오그라피에 관하여 쓰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인생여정을 정치권력투쟁으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나의 진정한 목적은 중국현대사를 하나의 철학으로서 다루려 하는 것이다.”
도올은 기존 한국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시진핑과 중국정치를 읽어낸다. 그는 시진핑이 후진타오로부터 일시에 당, 국가, 군의 최고지위를 모두 넘겨받았다는 점에 주목하는데, 덩샤오핑이나 장쩌민이 후계자에게 권력을 이양하면서도 군사위 주석 자리만은 넘기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초유의 국면”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를 후진타오 시대까지 계속된 상왕정치의 종식, 4반세기를 유지해온 장쩌민 권력의 단절로 해석한다. 또 시진핑이 원로정치를 봉쇄한 것을 두고 ‘시진핑의 독주’ 식으로 해석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기나긴 적폐를 해소하고 중국의 행정체계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만 할 핵심과제의 과감한 실천이라고 본다.
도올은 또 중국의 헌법 제정 과정과 당-군-국가 체제의 형성 과정을 돌아보고, 중국정치의 저변에 깔린 ‘인치’와 ‘민본’의 정신, ‘적우제’라는 지도자 선발 방식 등을 들여다보면서 서구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중국 정치체제를 일당독재로 얘기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의 5년제든 미국의 4년 중임제든 민생이나 민주주의는 거리가 먼 서구식 정치제도에 비하면, 오랜 기간 당과 행정 활동을 거쳐 8,800만 당원과 13억 인민에게 검증을 받아 단계적으로 승진하는 중국정치가 오히려 민생이나 민주주의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나 미국 같은 정치문화와 선거제도에서 ‘대통령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사람이 문득 맥연회수(驀然回首)해보니 대통령이 되더라’식의 상황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시진핑은 아주 우발적으로 형성된 이상적 상황의 특별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쳐도, 중국의 정치적 리더는 선거라는 매카니즘에 매달리는 대신, 치세경륜에 관한 보편적 가치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여유를 얻는다. 그것은 민의에 충실하는 것이며, 대의를 구현하는 것이며, 공의를 창도하는 것이다. 주석이 되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다.”(243쪽)
도올이 시진핑 치세의 중국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한민족과 한반도 상황 때문이다. 남북 긴장 문제에 있어서, 북핵 갈등 문제에 있어서, 싸드 문제까지 한국과 한민족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남북이 화해협력하고 주변 강국에 등거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보다도 오히려 중국은 이러한 문제에 관하여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남북화해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우리 정치인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우리 민족은 중국·일본·미국·러시아 4대강국에 대하여 항상 등거리외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밸런싱 속에서만 우리 민족은 생존이
가능하다.
도올은 근래 저서 <도올의 중국일기>와 방송 <차이나는 도올>(JTBC)를 통해 상당 분량의 중국
얘기를 풀어냈다. 모두가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의 기초 정보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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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서 시진핑의 인기가 80%가 넘는다고 한다. 대도시뿐 아니라 특히 소도시 농촌에서 인기다. 그들의 기본소득이 보장되게끔 정책을 썼기 때문이다. 시진핑의 현대중국사에서 영웅 중의 영웅이다. 임기가 10년인데 10년 더 할 가능성도 있다. 그 정도로 대단하다.
시진핑은 우선 부정부패를 청산했다. 부정부패를 저지른 고위공무원을 거의 다 처리햇다. 국정운영을 합리적이면서도 실리적으로 함으로써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는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중국이 한국 옆에 있다는 것이 지금은 행운이다. 역사적으로는 중국에게 많이 당한 적도 있지만 시진핑 같은 인물이 중국을 잡고 있을 때 한국은 기회다.
시진핑과 친하게 지내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득이 있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가 인정한다. 사드나 배치한다고 헛소리할 게 아니라 북한과 중국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북통일도 시진핑을 이용해야 한다. 미국 일본과의 동맹에만, 동맹도 아니지만, 매달리면 한국은 미국 일본의 꾜봉 노릇을 계속해야 한다. 미국에게 얼마나 더 퍼주어야 하는가?
한미 군사훈련은 중국이나 북한을 막기위한 게 아니라 미국에서 돈주고 사온 무기 소비용이다. 미국은 한국에 무기 팔아먹을려고 한미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군주둔은 한국안보와 별 관련이 없다. 미군은 철수시키거나 주둔비를 받아야 한다. 남한의 군사력으로 북한을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다. 오히려 일본침략을 막기 위한 군사력을 만들어야 한다. 남북이 합쳐 일본의 침략을 막아야 한다. 중국의 도음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시진핑과 친하게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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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 부분이다.
1. 시진핑을 통해 본 중국과 미래 2. 중국현대사 연표
이 책에 중국현대사 연표가 부록으로 실려있는데, 부록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부록을 만든 정성이 대단하다. 1912년 1월 1일부터 2016년 8월 5일까지 주요사건에 대해서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내용에 부합하는 사진과 지도가 병행되어 있으며, 중국의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한 메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저자는 최근 JTBC의 <차이나는 도올>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강의하였다. 이 책은 그 방송과 상보적 관계에 있다. 이 책이 그 방송을 모두 담지 않았고, 방송 또한 이 책을 내용을 모두 담지 않았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도올의 중국일기>의 번외편 같은 느낌도 준다.
정리하자면, 방송 <차이나는 도올>, 책 <도올, 시진핑을 말하다>와 책 <도올의 중국일기>는 서로 맞물려 있다. 이 셋을 다 읽고 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이 책이 개인적으로는 쉽게 읽혀지다가도, 송사에 대한 설명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 맥락을 읽기에는 어렵지 않게 쓰여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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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내용이 매우 의미있고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부록 부분인 중국 현대사 연표를 찬찬히 살펴보면 공과 품을 굉장히 많이 들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공산당의 탄생 배경, 중국의 지도자 결정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하여,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서구 민주주의 원칙인 다당제와 다수결 투표를 통한 의사 결정이 절대적으로 더 합리적이고 적절하기만 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중국 군대의 의미와 인민해방군의 특성에 대한 내용, 특히 인민해방군가의 작곡가가 조선인 정율성이라는 부분에는 얼키도 설킨 우리의 20세기 복잡한 현대사의 한 장면이 녹아 있습니다.
시진핑 아버지(시중쉰)의 가르침인 공자의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을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 내용인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와 비교하여 논하는 부분과 중국의 20세기 최고의 지식인 중 한명인 왕꾸어웨이(王國維)의 인생 3경계, 쇼펜하우어의 의지(will)와 표상(representation)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록 부분에는 1912년 부터 올해 8월까지의 중국 현대사와 대한민국의 주요 현대사도 상세하게 비교 포함되어 아주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국 현대사와 중국 철학, 서양 철학까지 넘나들며 오늘날 우리가 처한 '지금사(只今史)'(현대사의 도올식 표현)를 반추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일독을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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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시징핑을 말하다 도올선생하면 참 정이 안가는 스타일이다. 그저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때문에 이상한 소리나 하고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