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종교
오랫만에 나처럼 무종교인 혹은 무신론자들에게 반가운 종교관련 서적을 본 것 같아 마음이 편했다. 사실 그동안 종교라는 영역은 리처드 도킨스가 말했듯이 어설프게 그 영역을 침범했다가는 몰매맞기 딱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같은 무신론자의 접근이나 비판등이 상당히 어려운 영역이었음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막연한 종교에 대한 지식내지는 왜곡된 종교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물론 올바른 종교관에 대한 습득을 못한 개개인의 소홀함도 있겠지만 종교단체의 올바른 종교홍보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금치 못한다.
그러면에서 이번 책은 종교입문학으로써 상당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가다다순임) 소위 말하는 세계 빅3 종교에 대해서 그 기원에서 포교활동을 통한 세계 종교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소상하면서도 쉽게 서술하고 있어 종교에 대한 무지한 사람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세계인구를 63억명으로 가정했을때 가장 많은 종교는 기독교(카톨릭.개신교,정교회포함)가 32.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이슬람교로 19.9%이다. 힌두교가 13.3%로 불교의 5.9%를 능가하지만 인도라는 특정지역의 종교로 불교보다 세계화과정에 실패했기 때문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세대 3대 종교라 흔히들 말하는 것이다. 이들 3대 종교의 특징은 그 기원이 상당히 오래되었고 시조들의 영향력, 그리고 구체화되어 있는 경전, 신도의 경배장소라는 특정 회합장소등이 명확하여 여타의 종교에 비해 보편적이고 특정화되어 있다. 이러한 면들이 이들 종교의 포교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결국 세계종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보편타당한 이데올로기가 인정을 받듯이 보편 타당한 종교가 수용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종교는 인류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씨족사회, 부족사회를 거쳐 고대국가 성립에 이르기 까지 종교의 역활은 사실상 정치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물론 정교분리가 확정된 시기에도 종교는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정치를 보좌하고 어떤 경우에는 정치권력의 도를 뛰어넘는 범위까지 확장되기도 하였다. 위정자의 입장에서 보면 종교만큼 매력적인 통치수단이 없었을 것이다. 권력의 정통성 확보와 백성들의 통치수단으로 종교는 필요충분조건이었던 것이다. 세계사의 흐름속을 유심히 쳐다보면 종교와 연관되지 않는 역사적 사건을 거의 없을 정도로 종교는 인류에게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고, 그 영향력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도 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종교와 신에 대한 문제를 논거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세계 3대 종교의 생성에서 부터 교리와 개파별 발전 형태를 보여 주는 무종교자들을 위한 일종의 개론서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고 그리고 성전이나 테러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설명이 세세하게 나와 있어 그 동안의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2/3인구가 특정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듯이 이제 종교는 일반인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그 만큼 종교는 그동안 인류가 걸어왔던 희노애락의 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종교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습득에 좋은 지침서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
|
종교라는 것에 늘 목말라 있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하물며 내가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불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그저 때 되면 절에 가서 절을 하고 좋은 공기 마시며 절 주위를 돌고 ㅡ.,ㅡ;; 소원을 빌며 절을 한다는 것 외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참으로 무지하기도 하다. 나는 종교에 대하여 관대하다. 교회에도 가 보았고 성당에도 가보았다. 호기심이 한몫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모습에서 나름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성당은 친구 따라 놀러 간 기억 뿐이다. 이 책은 3대 큰 종교에 대해 역사 및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적어 두었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종교 책이라고 해서 딱딱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나같은 사람에게는 사진과 도표가 도움을 확실히 주었다. 그냥 글로만 읽었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그것을 눈에 띄고 이해 쉽게 적어 놓았다. 그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요즘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의 역사를 볼때 기독교의 그것과 긴밀히 연결 되어 있다보니 기독교를 모르고는 이해를 잘 할 수 없어서 답답한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왠지 나와는 멀게 느껴지는 이슬람교 테러이후로 우리에게 그리 좋게 인식 되지 않았지만 이슬람교 그것은 참으로 흥미롭고 신기했다. 그리고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불교 그것은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내가 아는 것은 전혀 없었다. 어렴풋이 국사시간에 살짝 언급을 한 것 같지만 전혀 기억에 없다. 그리고 나름 우리의 교과서가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 있다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종교에 대한 궁금증은 많았지만 적당한 책을 못찾아서 늘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듯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시리즈를 몇 권 읽어봤지만 대부분 마음에 들었고 나처럼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책장에 꽂아 두고 즐겨 보고 싶었다. 종교에 대해 궁금하다면 당연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다음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시리즈가 궁금해진다. 나의 상식을 조금씩 넓혀주고 있는 이 책에게 고맙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
|
한국사람이 모이면 조심해야할 담론이 3가지 있다. 이것만 조심하면 된다. 그것은 정치, 지역, 종교라고 한다. 정치는 모두가 프로이다. 지역은 살고 있는 고향이기 때문에 무어라 할 수 없다. 그런데 종교는 자기가 믿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다른 두가지 보다 상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야기 할 때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세계의 종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한눈에 비교하여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옛날 고등학교에 다닐 적에 세계사를 배우면서 이슬람에 대해서 조금 배운 것 밖에 모르겠다. 그리고 불교도 그렇다.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다른 두 종교에 대해 상식적으로 아는 것은 적을 뿐이다. 단지 불교는 국립공원에 갔을때, 이슬람은 텔리비젼에서만 보았을뿐이다.
책의 구조는 세 종교를 주제별로 비교하면서 쉽게 중요한 것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종교의 탄생, 경전, 신, 인간, 종파와 종말관, 이슬람교의 신앙과 새 생활의 구체적인 모습, 그리고 종교의 발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다. 대승불교와 상좌불교가 있다는 것, 부다가야의 보리수 나무, 기원정사, 불경의 경전이 많은 이유, 그리고 밀교라는 것에 대해서 배운다. 불교의 특징이 '제행무상'이라고 한다. 즉 우주 만물은 항상 돌교변하여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회설이 나왔나 보다. 또 '제법무야' 모든 것이 인연에 의해 나타난다는 것, 열반적정, 번뇌를 멸한 열반은 평온하다는 말이다. 사고팔고, 연기의 12가지, 무재칠시의 가르침도 설명된다. 그러면서 불교의 역사와 함께 우리 나라에서의 불교의 역사와 종파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슬람에 대해 또 배운다. 마호메트의 생애를 배우고 코란을 배운다. 모두 114장으로 이루어진 구조이고 내용이 천지창조,종말,심판, 순례등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 하마스가 있는데 이것은 기독교의 랍비와 같은 사람인것 처럼 보인다. 이슬람은 육신오행을 하는 대 6개의 신앙과 5개의 행위가 의무화 도고 있다. 육신은 신, 천사, 코란, 예언자, 내세, 예정이고 오행은 신앙고백 예배 희사, 단식, 순례이다. 테러하면 생각나는 이슬람 원리주의라는 것도 그 내용을 정확히 알게한다. 그들은 코란을 그대로 믿으려는 정통보수파라는 것이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역사를 배우게 되고 그들의 예배생활을 알게 한다. 5번 드리는 예배와 라마단, 순례, 그리고 여성들이 베일을 쓰는 것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남여평등이라는 것, 그리고 일부다처제를 전쟁에 나가 죽은 남자들 때문에 여성들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실행되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기독교는 성경에 대해, 죄에 대하여, 타락과 최후의 심판, 십자군 전쟁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했는데 왜 인도는 흰두교인가 하는 점이 항상 궁금했다. 그것을 잘 설명을 해 준다. 기독교도 마찮가지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것은 본래의 진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사람의 생각이 본래의 것을 왜곡하면 결국은 쇠퇴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다른 종교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니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핵심을 잘 설명해 주어서 다른 종교를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것은 단순히 종교뿐 아니라 역사를 아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읽어보면 참 유익을 주는 책일 것이다. |
|
지금 막 지하철 안에서 서평을 쓰려고 종이를 꺼냈는데, 건너편 광고판에 누군가 유성 매직으로 쓴 글이 보인다. [죄에 종점 지옥] 공공의 지하철의 남의 유료 광고판 위에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쓴, 맞춤법이 틀린 [에]자를 보면서 다시 한번 종교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서계의 종교는 지은이가 [역사 연구 모임]으로 여러사람들이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지면의 글자 크기가 적당하고 1장 건너마다 컬러 사진이나 그림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음.. 다소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긴 했다. 내용을 요약해서 재미를 느끼기는 힘든, 방대한 내용을 깊이 없이 쓴 글이지만 간간이 옮긴이의 목소리가 느껴졌다.
처음 책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세계의 종교라는 제목 자체가 덥썩 책을 물기보다는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하지만 막상 책을 들고 읽으니, 나열 뿐이라고 해도! 종교 역시 인간의 일이라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웠다.
인간의 역사 상당 부분을 종교가 차지하고 있고 과학이 발달되기 이전에는 인간의 생각, 가치관을 거의 다 점유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가 돈다는 과학적 사실조차 종교 재판을 했다는 코메디를 기억하면, 인류가 얼마나 몽매했는지! 뭐.. 현재에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또한 종교의 역사는 바로 전쟁의 역사였다. 신이 오직 하나라는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는 교리 자체가 배타적이다. 너의 신은 없고, 오직 나의 신만이 존재한다. 기독교에서 파생된 종교인 이슬람 역시 알라 라는 유일신을 믿는다.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는 기독교와 예수를 예언자 중의 한 명으로 보는 이슬람은 시작부터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책에 따르면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까지 서유럽의 기독교도들이 성지인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로 부터 탈환하기 위해 벌인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완전히 적대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전쟁이 한가지 종교적인 원인만으로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프랑스에서 일어난 개신교와 구교 사이의 위그노 전쟁, 스페인을 상대로한 네덜란드 독립전쟁, 독일에서 종교의 자유를 인정 받지 못한 칼뱅파와 구교 사이에 일어난 30년 전쟁, 힌두교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종교가 전쟁의 이유가 되는 것은 인류의 역사에서 비일비재하다.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화제로 올리지 말라 한다. 내가 믿고 있는 가치관을 가볍게 이야기 하거나 상대적 관점이 아닌 [틀리다]라고 말한다면 누구라도 기분이 상할 것이다. 예전에 신문에서 본 감명 깊었던 광고 카피가 떠오른다. <세상에 정의란 없다. 단지 너의 정의와 나의 정의가 부딪힐 뿐이다.> 모든 사람이 이 카피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10개 일어날 싸움을 5개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
이슬람 문화권을 여행하면서 문화적 이질감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 하루 다섯번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라고 한다. 챠도르 쓴 여인들의 모습은 사진등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특정 시간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같은 동작을 취한다는 것이 신기하겠구나 싶기도 하다. 어릴 때 오후 6시였던가 국기하강식을 위한 애국가가 흘러나오면 길을 가다가도 잠시 멈추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외국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도 이렇게 신기해 했을까.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없어지긴 했지만 일상이라고 생각했을때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문화와 관습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종교는 개인적인 '신앙'이기도 하지만 특정 민족이나 나라의 문화이기도 하며 따라서 그 나라의 역사와 함께 한다. 불교의 경우는 주위에 신도들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기독교는 교회에 다녔던 기억으로 나름 '안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이 책이 반가웠던 것은 여전히 낯선 문화이자 종교인 이슬람을 포함하여 세계 3대 종교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신도수로 따지면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순이지만 흰두교는 인도에 집중되어 있어 보다 많은 나라에 전파된 불교가 3대 종교에 포함 되었다.)
이슬람의 경우, 척박한 땅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절대적 권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했고 구성원들의 단결을 위해서는 종교가 필수적이었다. 오늘날에도 코란이 법률에 우선하며 라마단이나 예배같은 행위를 통해 신도들의 연대감을 높인다. 기독교의 경우, 초기의 엄청난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도수가 급증하였고 마침내 로마의 국교로 지정될 만큼 발전한다. 문제는 종교적 지도자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면서 순수성을 잃고 부패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오늘날 세계 최대의 종교로서 기독교가 풀어나가 할 숙제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하층계급을 중심으로 불교가 부활하고 있다고 한다. IT강국,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가 '계급의식'에서 완전히 자유로와 진다면 세계 정치, 경제의 중심지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친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종교이야기는 피하라고 조언할만큼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조심스럽고도 민감하다. 그리고 개인이 책으로만날때는 마음을 어지간히 굳게 먹지 않는이상 난해함과 지루함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솔직히 종교인들도 믿음과 예배를 중요시하는데 비해 경전을 읽는다든지 교리 공부는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초반부터 그래프를 적극 활용하여 각종 통계 자료가 한 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하였고 종교의 탄생, 경전, 가르침, 역사, 사후세계등 주제별로 각 종교의 특징을 서술하고 있다. 타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나, 무신론자라고 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치우침없고, 유익한 설명이다.
덧붙임... 아쉬운 점이라고 해도 될까... 처음에 '세계의 종교'라는 제목만 보고는 보다 다양한 종교가 소개될 줄 기대했다가 세부 설명을 보고서야 3대 종교에 대한 내용이란 것을 알았다. 인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있긴 하지만 '흰두교'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소개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뭐더라? 카발라인가 하고 외계인을 신봉한다는 종교도 살짝 소개해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
화려하게 수를 놓았던 단풍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며 가을도 이제는 저물어가고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앙상한 나무에는 아직도 가을의 여운이 남아 있는 듯 약간의 나뭇잎들이 바람결에 나부끼고 있다.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아..얼마남지 않은 한해를 차분하게 반성하고 정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는 상식 시리즈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 손에 들은 세계의 종교..그동안 한동안 뜸했던 상식시리즈 였기에 더우기 반가웠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한눈에 비교하며 이해하는 멋진 교양서인 상식으로 알아야 할 세계의 종교..민족의 장벽을 넘어 인류와 역사와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진 세계의 3대 종교인 불교,기독교,이슬람교의 참 모습을 배우고 느낌으로써 현대를 좀더 잘 살고 종교를 이해하며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한눈에 알 수 있는 종교라는 주제로 종교의 가르침을 비롯,세계의 종교 분포,각 종교의 역사,세계의 종교 인구에 대하여 쉽게 도표로 제시해주어 책의 내용을 접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듯 눈에 쑥 들어왔다.세계 종교 인구의 비율에서 인류의 절반은 기독교 혹은 이슬람교도이다. 그리고 인구만을 생각하면 힌두교가 3위지만,보다 많은 국가에 퍼져 있다는 점에서 불교를 책의 내용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비록 아직 나와 같이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들도 많지만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한때는 기독교를 믿으며 친구와 함께 교회에 다닌적도 있고 또한 불교도 좋아해서 가끔 절에 간 적도 있다. 지금은 비록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이지만 기독교.불교를 부정하지 않으며 모두 포옹하는 마음으로 종교를 이해한다. 딸이 어릴적부터 교회를 다니고 현재도 충실하게 다니고 있기에 훗날 아내와 딸과 함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해볼 마음도 먹고 있다.
몇달 전에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성서 이야기에서 기독교에 대하여 차분하게 생각해보며 성서에 대한 교양을 쌓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신경을 쓰지 않다보니 다시 백지 상태가 된 듯 하다.
세계 3대 종교의 발전 속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이슬람교가 세계 1위의 종교인 기독교를 앞설 날도 멀지 않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추세속에 한국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관점으로 종교관을 확립해야 함을 느끼는 바다. 한국 불교의 역사를 펼쳐보면 고구려 시대에 처음 받아들여서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통해 불교의 전성기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최대의 위기를 겪기고 하며 호국불교와 민중불교로서 그 맥락을 유지시켜 오늘날 조계종과 태고종,천태종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불교와 역사와 종파에 대하여 좀더 자세하게 부륵편으로 실려있어 한국 불교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은 가장 큰 특징이 불교,기독교,이슬람교를 비교 분석하며 도표.지도.사진 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해 주었기에 쉽게 낱낱히 종교에 대한 기본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한 사람의 저자가 아닌 역사에 관한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모임에서 지은 책이기에 서문에서 말하듯이 한 개인의 주장보다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핵심만 요약해 주므로 독자들이 종교에 대한 기초 지식과 숨은 뜻을 파악하는 데 초첨을 맞춘 점에 대해 동감하는 바다.
학창시절부터 지금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직까지 종교에 대한 큰 믿음이 없어서 그런지 기독교나 불교에 대한 기본 교양도 너무나 부족하기에 이번 기회를 더불어 좀더 많은 상식을 쌓고 배우며 느낄 수가 있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걸쳐 많은 종교가 맥락을 유지하며 민족과 사회에서 각 개인의 삶을 좌우하고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종교로 인하여 전쟁과 불화가 생겨 수난과 진통을 겪기도 했다. 눈부신 고도성장으로 물결치는 세계화속에 지구촌의 한 마당에서 정치.문화.체육 등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며 한마음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각 종교도 또한 올바른 견해로 발전하고 순수한 기본 이념을 확립하여 각 개인이 자유스럽게 종교를 믿고 신앙생활을 즐기며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자신도 훗날 떠뜻하고 당당하게 종교관을 확립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다. |
|
종교. 개인적으론 특정종교에 깊이 발을 들여놓아본 적이 없고, 사회적으로는 다행히도 종교 때문에 큰 말썽이 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 아. 아니구나. 얼마전 한 고위공무원의 종교편향 발언으로 한동안 종교가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기는 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종교 때문에 피 보는 일(?)까지는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종교에 대해 큰 관심도 없었고 관심없다는 핑계로 잘 모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역사공부를 하다보면, 그 중에서도 서양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종교에 대해서 좀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그들의 역사는 종교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 무척 많았기에..
이 책은...? 그렇다. 나 같이 종교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에게, 종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그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는 책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질리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뻔히 아는(?이건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이야기를 둘러대는 것도 아니고.. 그래, 이 정도는 상식으로 알아두면 괜찮겠다 싶은 범위까지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사실 종교에 큰 관심이 없어도 종교에 대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워들을 일이 많지만 내가 "주워들어 알고 있는 어설픈 지식" 사이에는 빈틈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빈틈이 다소 메워진 듯 하다. 이슬람원리주의(p114)나 라마교(p123)와 같이 용어만 듣고 대충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정확한 뜻을 알게 된 것, 그리고 비둘기와 올리브가 평화를 상징하게 된 유래(p197)와 같이 일상 생활 속에 깊이 뿌리 내린 종교적 상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아, 그렇구나.."하는 앎의 즐거움이 있어 참 좋았다.
불교, 이슬람, 기독교. 특정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련 지도가 여럿 실려 있는 점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됐다. 낯선 지명을 일일이 지도책을 펴지 않고도 책에서 확인해가며 읽을 수 있어서 책 읽기가 수월했기에. 이 책이 종교에 대해 아주 깊게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 머리속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던 종교상식들을 하나의 실로 꿰어서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고마웠다.
하지만 책에 대해 두어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다. 하나는 원글을 쓴 "역사연구모임"이란 단체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는 점. 옮긴이의 간단한 약력을 통해 보건대, 그 역사연구모임이란 단체는 아마도 일본의 역사연구단체인 모양이다. 내용에 대한 신뢰는 우선 글쓴 사람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옮긴이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원글을 쓴 단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 주지 않는 점이 못마땅했다. 또 내용 중에는 "우리나라" 역사상의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도 여러 부분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글에도 실린 내용인지, 옮긴이의 덧붙임인지가 구분되지 않고 실려 있는 점이 애매모호하달까...? 두번째는 간간이 보이는 잘못된 글자들. 책앞날개에 실린 옮긴이의 약력을 살피다가 "고나광산업"이 대체 무슨 산업일까 한참 고민했다.(관광산업이겠지....?), 본문 중에도 더러 보이는 약간의 誤字까지 신경을 써서 교정했더라면 더 괜찮은 책이 될 텐데 하는 아쉬움.
그런 아쉬움만 보완된다면 내 부족한 상식을 채워주기엔 꽤 괜찮았던 책.
|
|
우리네 삶에서 종교라는 것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가 되어버렸다. 나약한 인간들이 험난한 인생의 숱한 장애물들 속에서 종교에 의지하게 되기때문인데, 나 역시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의 종교에만 정착하다보니 타 종교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전무하다. 이 책, 상식으로 알아야 할 세계의 종교라 할 수 있는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에 대한 정보들이 설명되어 있다. 까칠하게도 아니고, 까다롭게도 아니며 어느 한 쪽으로의 편승도 아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는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에 대한 정보들을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엮었다.
세계 3대 종교인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교의 탄생에서부터 성정과 경전들, 그 종교들의 가르침들, 그 종교들의 발전사 등 3대 종교를 주장이 아닌 자료 중심의 정리 요약을 해주고 있다. 그러하기에 종교적인 입장에서의 얼굴색을 붉힐 이유가 생겨나지 않는 책이며, 다만 세계의 3대 종교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쌓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3대 종교를 설명하면서 그 이해를 돕기위한 지도와 그림들, 명칭들의 설명이 달려 있어 이슬람교에서의 하디스가 무엇이며 그 분류 기준들이 어떠한지, 불교에서의 윤회전생이 무엇인지, 기독교에서의 신약 시대의 예루살렘 지도 등이 실려 있어 생소하기만 한 이슬람교나, 자주 들어는 봤어도 그닥 알고 있는 것은 전혀 없는 불교에 대한 내용들을 부담없이 알아갈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그 존재감이 미미한 종교인 이슬람교는 아는 지식이 전혀 없는 관계로 이 책을 통해 친절한 지식들을 습득하게 되었다. 미디어을 통해 보게 되는 이슬람교에 대한 두려움들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 책을 통해 타 종교에 대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음으로 편향된 사고 속에서 종교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하는 일을 줄일 수 있게 할 수 있을듯 하다.
각기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상처주며, 강요하는 일들을 세계의 역사 속에서 많이 보아왔다. 어느 종교에서나 사랑을 그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데, 사람들 사이에서의 소통은 사랑이 아닌 서로의 믿음에 대한 강요일 수 밖에 없었는지 반성의 시간들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타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해는 나 아닌 너를 알아가고 바라볼 때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타 종교에 대한 지식과 정보에 시선을 돌려보는 일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은 종교의 믿음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그 종교들에 대한 정보 요약이기에 꺼리낌없이 대할 수 있는 책이다.
불교의 가르침들은 무척이나 심오하여 삶을 살아가는데, 깊이감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낯설기만 했던 이슬람교는 테러의 이미지만이 아니라 세계와 호흡하는 하나의 종교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이 흔히 이슬람교를 회교라고 부르게 되었던 이유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은 재미났다. 회교는 중국어에서 유래된 말로 중국 위구르족들이 믿던 종교였기에 위구르를 한자로 표현하면 '회골' 또는 '회흘'이 된다하여 위구르족의 종교라는 의미로 회교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종교에 대한 정보와 지식만을 담고 있는 책이기에 심각하게 읽어나가지 않아도 된다. 몇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종교 이야기는 싸움을 유발하는 꺼리가 된다고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종교때문에 화를 낼 이유는 전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도리어 타 종교에 대한 정보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이해의 깊이만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
|
종교는 언제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꿈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진 문화현상의 하나라 할 수 있으며 또한 인간의 역사 그 자체와 함께 해 온 가장 오래된 전통이자 관습이기도 하다. 그러한 종교의 모습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다양함만큼 그리고 문화의 다양함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각각의 다양함은 문화의 충돌로 이어지기도 했고, 분쟁을 넘어 전쟁으로 까지 치닫는 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도 그것은 여전히 계속되어지고 있는 문화간의 충돌이며 또한 알력이다. 그렇듯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배격은 단순한 문화적 현상이 아닌 국가간의 문제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교류와 협력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는 충돌없이 평화를 유지시켜줄수 있는 가장 쉬운 시작이 아닐까.
이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종교>는 지금 현재 세계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해 책 제목 그대로 상식 수준의 이해를 도우려 하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자신이 믿음을 갖고 있는 종교 이외의 타종교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섣부른 오해를 불러올수도 있기에 이 책은 세 종교의 기원과 각각의 경전 그리고 역사와 발전과정을 통해 과연 해당 종교들이 인류의 문명과 사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신과 인간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전하려 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호국불교로 우리민족과 오랫동안 함께 해 왔던 불교나 주변에서 언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교회를 통해 대중속에 가까이 있는 기독교에 대해 우리는 많은 어쩌면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혀 다른 문화권이라 생각하는 이슬람교에 관해서는 여전히 배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슬람교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종교이며 20세기말 이미 세계인구의 21%를 넘어서는 종교인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3대종교의 하나이다. 예수나 부처라는 성자에 의해 생겨난 불교나 기독교에 비해 이슬람교는 탄생이나 성격이 조금은 다르며, 또한 무엇보다도 이슬람 세력이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과 더불어 종교의 전파를 시도했기에 언제나 그 상대였던 서구문명과는 언제나 충돌을 빚어오기도 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대단히 가까우면서도 이질적인 종교이다. 모두가 하나의 유일신을 믿으며 , 경전과 사상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기도 한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에서도 성지의 하나이며 또한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을 공통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들만큼 많은 갈등을 빚은 종교도 없는듯 하다. 지금 현재도 두 문명간의 충돌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알라는 본래 유대교나 기독교의 신과 같은 신이다. 하지만 그 신을 믿는 방법이 달랐기에 충돌을 빚어 왔다. 기독교나 이슬람교 모두 의사와 감정을 갖고 있는 인격이 있지만 이슬람교의 알라에겐 자식이 있을 수 없다. 기독교의 예수가 신의 아들이기에 그러한 일은 이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마호메트 역시 신의 아들이 아닌 에언자일 뿐이다.
책은 세계 3대 종교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종교간의 균형에 역점을 둔 구성이 돋보이기도 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적인 이 책의 구성만큼이나 우리가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균형적인 시각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 불교가 쇠퇴하게 된 배경이나 이슬람의 구체적인 신앙생활과 현실에서의 엄격한 생활방식등에 대한 서술은 각각의 종교를 이해하는데 좀 더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는 다양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삶의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점에서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반면에 어떠한 과학도 인간에게 삶의 가치와 선험적인 기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과학이 인간에게 분명한 논리적 체계와 판단기준을 제공해 주었다면 종교는 과학으로 이룩할 수 없는 삶의 의미를 인간에게 부여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종교가 가진 공통의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서로 다른 종교를 이해하는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