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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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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11테러공격 직후인 2001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먼슬리 리뷰]지에 이달의 평론이란 형태로 게재된 사설 13편을 모은 책이다. [먼슬리 리뷰]지의 편집자이기도 한 저자“존 벨라미 포스터”는 오리건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2001년 이후로 미제국주의가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들에 대해, 그때마다 직접적으로 논평하기 위해 이글들을 썻다고 한다. [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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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11테러공격 직후인 2001 11월부터 2005 1월까지 [먼슬리 리뷰]지에 이달의 평론이란 형태로 게재된 사설 13편을 모은 책이다. [먼슬리 리뷰]지의 편집자이기도 한 저자존 벨라미 포스터는 오리건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2001년 이후로 미제국주의가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들에 대해, 그때마다 직접적으로 논평하기 위해 이글들을 썻다고 한다. [먼슬리 리뷰]의 역사는 미국의 진보적, 좌파적 지식인의 역사와 그궤를 같이하여 왔으며 일관되게 사회주의를 대변하고,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해 왔다고 한다. 주요 기고자중에는 내가 알만한 사람들도 꽤 있다. “장폴 사르트르”,”체 게바라”,”노암 촘스키등이 바로 그들이다.

 

현대의 로마라 할 수 있는 미국은 지배적인 세계제국임이 분명하다. 1940년대부터 미국은 군사, 경제, 정치력 측면에서 세계 최강국으로의 자리를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래로 미국 자본주의는 경제부양과 자국의 제국주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의 군비지출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련의 붕괴와 냉전의 종결은 미 지배계급에게 고민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이들이 냉전을 대신할 자신들의 제국주의적 설계를 정당화할 대체 목표물을 찾으려고 노력하던중 발생한 9.11테러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여 주었다고 한다. 9.11테러가 일어나자 이들은 공포와 충격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냉전의 규모에 버금가는 새로운 지구적 십자군 운동을 펼칠 기회로 생각하고 이를 활용하였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고 베트남전 이후 줄어들던 미국의 군사기지가 9.11테러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군사기지를 주로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등 전쟁을 통하여 획득하였으며, 역사상 모든 제국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도 일단 획득한 기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냉전시대 대부분의 미군기지는 공산주의를 포위하고 봉쇄한다는 이유로 정당화 되었지만, 소련붕괴 후에는 자신의 힘을 전세계적으로 행사하고, 해외에서의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60개국에 달하는 국가와 분리영토에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기지가 위치한 국가에서의 관할권과 지위를 이른바 SOFA에 의해 배타적으로 누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나라의 영토적 주권에 대한 공식적인 정치적 지배없이 제국주의적 경제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은, 이 군사기지들의 독립적인 행보를 미국의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들이나, 제국주의적 체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지배가 이윤을 찾아 헤메듯이 미국의 군사적, 정치적 힘도 항상 미국기업과 정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세계적으로 그 지배력을 팽창시키고, 제국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제국의 임무는 불량국가의 정권교체에 이어 경제를 개혁시켜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순종적으로 만드는 것 이라고 한다. 여기서 불량국가란 미국이 주도적으로 정의한 제국적 질서에 따르지 않는 국가를 말한다. 이러한 제국의 임무는 19세기의 그것과 같은 뻔뻔스러운 식민주의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들의 핵심목표는 고전적인 식민주의가 이전에 성취했던 모든 것 들을 얻어내는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렇듯 제국주의의 역사적 진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라크 전쟁의 진짜 동기는 명백해 진다고 한다. 이라크가 실제로 군사적 위협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힘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중동 제2의 산유국으로 알려져 있는 이라크내 석유자원의 획득에 그 목적이 있는 것 이라고 한다.

 

그러나 제국은 이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한다. 미 지배계급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라크전쟁은 그 징후가 제2의 베트남전쟁이 되어가고 있으며, 20세기 초 미국-필리핀 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야만이 현재에 이르러 이라크 전쟁에서도 아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제국주의를 찬미한 것으로 알려진 백인의 부담이라는 키플링의 시에서와 똑같이 행동하려는 그들은 20세기초 필리핀을 21세기초에는 이라크로 옮겨 놓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라크를 점령한 제국주의 미국은 이미 지옥의 문에 들어섰으며, 지금은 군사전투와 충돌에서는 승리할수 있을지 몰라도, 정치적, 경제적으로도 승리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제도권 국가안보 담당자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는 미국은 본질적으로 제국주의 국가라고 단정하고 있다. 미 제국주의는 역사적, 경제적으로 오랜 배경과 군사적으로 튼튼한 바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미 지배계급이 강요하고 있는 제국중심의 국제질서는 미국내 하나의 정권이 실권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주류 지배계급을 도와주는것은 전문 저널리즘이라고 한다. 미국내 제도언론들은 제도권내 엘리트들의 의견과 그들의 합의사항만을 보도한다고 한다. 전쟁수행에 관한것 이라도, 국민의 주장이나 권리에 관한 것 이라도 지배계급 내에서 미합의된 것은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볼때 미국 군사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항하고 평화를 옹호하는 이들이 가야 할길은 군사주의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전쟁을 조장하는 선전을 되돌릴수 있는 광범위한 동맹을 결성하여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들의 행위가 지구전체나,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고수하는 야만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을 막지 못한다면 인류가 향후에 치뤄야할 비용은 증가하고, 그 비용은 대부분 세계에서 가장많이 착취당하고, 가난하며, 죄가 없는 지역들이 피로써 지불하게 될것 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자본주의의 역사적인 상승이 한계에 다다르고, 이 시대의 발전양상이 제국주의, 야만주의, 테러리즘의 발전으로 나아갈때 인류에게 남은 희망은 사회주의를 재건설하는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내 진보적인 학자라고 한다. 그는 자본주의는 역사적으로 항상 군사주의, 제국주의, 인종주의와 동일시되어 왔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의 최종단계로 현재 지구화와 동일개념으로 진행되는 독점자본주의는 중심부의 이익을 위하여 주변부를 끊임없이 착취하고, 유린하는 구조로써, 우리 모두는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자본주의의 다음단계인 사회주의로 넘어가기 위하여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읽으면서, 제국주의 미국의 본모습을 알아가면서, 그 끝이 꼭 사회주의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생긴다. 내 자신이 자본주의 옹호론자 이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사회주의자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가 내린 결론들이 너무 일방적일 때, 나는 또 다른 생각을 꿈꾸어 본다.



k*****1 2009.12.22. 신고 공감 8 댓글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