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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출간되는 신춘문예 당선 시들의 모음집은 시를 좋아하고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 거친 신인들의 시작품들이지만 원석같이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작품들이 많아서 해마다 이 책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 무척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이번에 읽은 1994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신춘문예 당선시집이지만 당시의 신인들의 시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 우리 문단에 중견으로 자리 잡은 시인들의 신인 시절 작품들이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당히 오래전의 신춘문예 당선시집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깜짝 놀라게 했고 역시 시는 시간이 지나도 좋은 작품은 좋은 작품으로 남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1994년 신춘문예 당선시집에서 볼만한 시인들의 시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다른 시의 경향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단의 시작법도 변화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어느 정도 반영한 시들이라 무척 신선한 느낌이었고 이런 시작 방법이 역시 기본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