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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다에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은 아이에게 여름이 되면 바다를 꼭! 가보리라는 기대로, 바다를 품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골라든 책.. 바다의 파도와 경주하는 톰, 지나가는 배를 보며 인사하는 톰과 마리를 보면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 웃음짓게 한다. 아빠와 함께 모래로 너무나 크고 멋진 성을 쌓는 모습을 보며 책을 읽는 아이도 함께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짜낸다. 성 모양의 도장을 찍고, 조개껍데기로 장식하고, 또 터널과 바닷물이 지나다닐 수 있는 다리도 만들고.. 우리의 어린 시절의 추억과 다르지 않다. 밀물이 들어와 차츰차츰 모래성이 무너지고, 결국에는 모래 더미와 조개껍데기만 남은 덩그러한 자리를 보고 아이는 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즐거웠던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또 그 기억을 아이에게도 남겨주고 싶어하는 엄마라면, 책속에서 아이와 함께 모래성을 쌓아보는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