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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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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년 미지오웩. 동생을 카샤 괴물과 막내 괴물이라 부르는 개구쟁이 오빠. 꾀병 작전, 엄마 아빠의 채소 전쟁, 시궁쥐 키우기 작전의 주인공. 어느 날 밤,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딸 아이가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하길래 어찌 그러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흉내낸 거더라구요. 엄마가 키우고 있는 다육식물과 리톱스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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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년 미지오웩. 동생을 카샤 괴물과 막내 괴물이라 부르는 개구쟁이 오빠. 꾀병 작전, 엄마 아빠의 채소 전쟁, 시궁쥐 키우기 작전의 주인공.


어느 날 밤,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딸 아이가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하길래 어찌 그러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흉내낸 거더라구요. 엄마가 키우고 있는 다육식물과 리톱스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딸아이. 이것저것 많이도 찍어놨더군요. 마구마구 흐린 사진으로 작품을 남겨서 탈이지만...

 

폴란드 문학을 접해보지 못한 딸 아이는 하루에 몰아서 읽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나누어서 읽더군요.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지명이 생소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날짜 옆에 써있는 단어들에 대해서 질문했는데 무슨 의미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했습니다.

 

폴란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주와 중간중간의 코믹한 삽화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캠프에서 엄마와 할머니께 보낸 편지는 미지오웩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학교에서 우리 딸 아이도 미지오웩처럼 천방지축 까불이는 아닐까 순간 의심하면서도 아닐 거야, 모범생일 거야 마음을 돌리는 것은 또 무슨 모순이람... 딸 아이의 일기를 훔쳐보고 싶은 허튼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생활 을 어떻게 하고 있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궁금해서라고 변명하겠지만 딸아이의 사생활을 훔쳐보고 싶은 게 솔직한 내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며 미지오웩의 일기장을 들여다봤습니다.

 

요즘 딸 아이가 제가 물어보는 말에 시니컬하게 대답하는 횟수가 점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쁜 입에서는 예쁜 말만 나와야 한다고 누누히 말을 해도 뭔가 질문하면 나름 '사생활이야'라는 암묵적인 반항감을 표시하는 듯 한답니다.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직접 써주길 바랬는데, 요 녀석... 묵묵부답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b******u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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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허를 찌르는 12살 개구쟁이의 일년...
"어른의 허를 찌르는 12살 개구쟁이의 일년..." 내용보기
책 소개글 읽으면서 폴란드 작가의 글이라는 말에 많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체제를 다 겪어본 작가의 관점이라던지, 주인공인 12살 미지오웩은 또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나 지명등이 아이들에겐 낯설음으로 다가오겠지만 반면 또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 백배더라구요.. 사회주의 체제를 포기하고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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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 읽으면서 폴란드 작가의 글이라는 말에 많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체제를 다 겪어본 작가의 관점이라던지,

주인공인 12살 미지오웩은 또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나 지명등이 아이들에겐 낯설음으로 다가오겠지만

반면 또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 백배더라구요..

사회주의 체제를 포기하고 시장경제로 나아가던 1990년대 격변기,

12살 초등학생의 생활은 여느 아이들과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을 엿볼수 있답니다.

이책은 12살 미지오웩의 일년을 일기형식을 빌어서 써내려간 글이랍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학교 그리고 가정과 사회의 모습을

약간 어설픈 아이눈으로 바라본 글 같지만 때론 짧은 글로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한답니다.

내 아이와 어떤 모습이 다를까 비교해 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미지오웩이 한번씩 내던지는 한마디에 웃음이 절로나는 책이었답니다.

아빠의 굴은 우리집에서 보안이 철저하다..

굴은 상상할수 없을 만큼 지저분한데 엄마에겐 청소 금지명령이 떨어져 있다.

아빠는 저렇게 지저분하게 놔두면서 왜 나더러는 방을 어지르면 안된다고 할까??

우리집에 정의란 없다....

아마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내 부모의 모습을 바라보면 느껴보는

가장 기본적인 모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만우절날 장난을 치거나 큰 명절에 음식준비하는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도시 노동자들에게 제공된 주말농장이나

방학때면 이삼주씩 수련회나 캠프를 떠나는 모습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네요.

정말 평범한 12살 아이의 일년동안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또 다른 문화를 접할수 있어서 좋았고 살아가는 모습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걸 느꼈답니다.

"우리 엄마는 삼십대인데, 아직도 크면 뭐가 될지 생각하고 있다"는

미지오웩의 엄마 소개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뭘까요????

g****1 2008.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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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한 웃음이..^^
"판타스틱한 웃음이..^^" 내용보기
이제 엄마의 '귀여운 아기'와는 작별할 거야. 나는 열두 살, 폼 나는 나이니까. 폴란드 최고의 어린이문학상인 코르넬 마쿠쉰스키상을 수상한 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4월1일의 일기를 시작으로 그다음해 3월 31일의 일기까지 주인공 미지오웩의 1년 동안의 재밌는 일기를 통해 열두살 또래의 아이들의 생각과 우리와 비슷한 일상생활도 경험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한
"판타스틱한 웃음이..^^" 내용보기

이제 엄마의 '귀여운 아기'와는 작별할 거야.

나는 열두 살,

폼 나는 나이니까.

폴란드 최고의 어린이문학상인 코르넬 마쿠쉰스키상을 수상한

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4월1일의 일기를 시작으로 그다음해 3월 31일의 일기까지

주인공 미지오웩의 1년 동안의 재밌는 일기를 통해

열두살 또래의 아이들의 생각과 우리와 비슷한 일상생활도 경험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한 폴란드의 생활과 문화도 만날 수 있다.

1장에서 4장까지의 내용중 2장은 여름 방학 캠프에 가서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로 되어있다.

 

이 책은 가족소개에서 부터 웃을 준비가 필요하다.

조립인형을 보는듯한 그림에 가족소개가 아니라  설명서다.

아빠와 엄마, 주인공인 미지오웩,5살여동생 카샤와 돌지난 막내 여동생.

여동생 둘은 괴물로 소개한다.

난 엄마의 소개가 제일 재밌다. 꼭 나를 소개하는 것 같다.

 

12월 25일 목요일  명절 첫날

 

먹기.

 

12월 26일 목요일  명절 둘째날

 

먹기.

 

예전에 나도 이런식으로 일기를 쓴 기억이 있다.

이 간단한 일기를 읽으며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주인공 미지오웩 처럼 막둥이와 바로위의 형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내용중에 동생들과의 이야기들이 낯설지가 않다.

게다가 엄마의 모습은 나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아

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이 꼭 우리 아이의 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열두 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기만 하면 된다.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때론 가족들 간의 사랑도 확인하고.

미지오웩의 가족들을 통해 우리 가족의 모습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물론 요안나 올레흐님의 작품 이지만..

엉뚱하고 개구장이인 미지오웩이 꾸준히 일기를 기록한 점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미지오웩과 같은 사춘기 자녀들로 인해 섭섭한 마음이 들거나 속이 상할때

아님 기분이 별로거나 계절탓으로 우울 하다면 이 책이 딱 이다.

아마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것 못지않게 많이 이해하게 되고,

더 가까워짐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은 덤으로..^^

 

q****r 200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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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열두살~
"즐거운 열두살~" 내용보기
하.하.하.~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책이다. 읽으면서 혼자서 웃고, 또 웃고, 얼마나 웃었는지..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제한이 많은 우리 사회나 교육의 현실이  마음 한켠 무겁게 자리하기도 했다. 주인공 미지오웩은 가족 소개 부터 아주 재미있게 시작한다.  '설명서'라 이름 붙여놓고 자신이 본 엄마, 아빠의 특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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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책이다. 
읽으면서 혼자서 웃고, 또 웃고, 얼마나 웃었는지..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제한이 많은 우리 사회나 교육의 현실이  마음 한켠 무겁게 자리하기도 했다.

주인공 미지오웩은 가족 소개 부터 아주 재미있게 시작한다.  '설명서'라 이름 붙여놓고 자신이 본 엄마, 아빠의 특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동생들을 괴물로 소개하면서 자신과의 관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4월 1일 화요일에서 시작된 미지오웩의 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음해 3월까지 계속 된다. '만우절' 나름대로 이유있는 말썽을 부려 보지만 엄마,아빠는 물론 선생님도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ㅎㅎ

봄, 학교에서 집에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려는 듯 활기차게 사건을 만들어 가게 된다. 조금만 시궁쥐 한마리가 생기면서 가족들은 이름을 짓기위해 투표를 하게되는데  가족의 화목함과 어린 아이지만 자유 의사를 존중해 주고 있는 문화를 볼 수 있었다.여름, 작은 괴물도 없고 담임선생님도 없는 곳에 캠프를 가서 엄마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와편지를 통해 사랑을 교류하는 모습은 무척 부러운 대목이였다.
가울, 겨울을 지나면서 미지오웩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시 짓기 대회'를 참가하게 된다.
미지오웩은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했지만 상을 받은 '병균'의 아부성 시 때문에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한뼘 자라가는 미지오웩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지오웩 -  ''학생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땐 학교는 땡땡이 해야 하는 거야~'
병균 - '아침이면 즐겁게 학교에 가요. 학교에 가는 날 나는 즐거워~...'

미지오웩은 '이게 시라면 나는 도널드 덕이다.' 이라고 한다.ㅋㅋ
솔직한 마음이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첫째는 '생각은 자유다' 라는 말이다. 우리의 현실은 생각만 자유이여야 하지만 폴란드의 미지오웩은 생각도 자유고, 행동도 자유다.
엉뚱함으로 그가 가는 곳에는 사건이 펼쳐지지만 자신의 일기를 통해 보면 인정해 주고 있는사회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학교, 학원, 집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짜여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지오웩의 순수한 말썽은 대리 만족과 만끽하는 즐거움을 줄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는 '일기'와 관련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기검사와 관련해서 개인 사생활 침해 논란과 글쓰기 향상을 위한 의도된 목적때문에 그 순수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아직 분분하다. 하지만 미지오웩의 일기를 읽고 있으면 그 이상의 놀라움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성장'이다.
가족들과의 솔직한 나눔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미지오웩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통찰해 갈 수 있는 일기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책에서 주고 있는 솔직한 즐거움은 대상연령인 고학년 아이들에게 대리만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의 통로가 되어 주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미지오웩의 힘을 빌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해주는 '열두살의 판타스틱 사생활'은 그들 또래에게 만끽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다.

우리 애는 왜 그럴까? 정말이지 골칫거리야~하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이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럴 수 있는 또래아이를 이해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y********r 2008.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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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톡톡 튀는 재미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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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우리네 아이들의 고민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 의아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진짜 아이들처럼 생활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 열두 살의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를 돌아보니 학원 다니고 시험 공부하고 인터넷하며 머리 식히는 게 거의 전부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무엇이든 학원을 다니면서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던가. 게다가 서울에 국제중이 몇 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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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우리네 아이들의 고민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 의아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진짜 아이들처럼 생활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 열두 살의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를 돌아보니 학원 다니고 시험 공부하고 인터넷하며 머리 식히는 게 거의 전부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무엇이든 학원을 다니면서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던가. 게다가 서울에 국제중이 몇 개 들어서면 초등학교 때부터 치열한 공부경쟁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하긴 지금도 모두 그렇지만.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은 아이들이 부러워해야 할 사항이건만 왜 내가 더 부러운지 모르겠다.

 

폴란드가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인지 낯선 장면들도 있다. 미지오웩의 엄마가 마트에서 장을 봐 온 것을 정리하며 과소비했다고 자책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다지 과소비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어 보인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이 이미 과소비에 점령당했다는 말인가. 어쨌든 이건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니 넘어가자.

 

가족을 소개하는 글에서부터 톡톡 튀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동생들을 괴물로 표현해서 순간적으로 주인공이 약간 삐딱한 아이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던 차에 만나는 차례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퍼즐처럼 빽빽한 낱말들이 있어서 뭘까 생각하며 들여다보면 옅은 색으로 선택된 낱말이 보인다. 그러니까 이 말을 읽으면 차례가 되는구나. 하지만 괜히 머리 아픈 것 같아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본문으로 바로 넘어가도 전혀 문제될 것은 없을 테니까. 다행히 본문에서는 그다지 머리 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읽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글은 단순히 미지오웩의 생활을 나열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똑같은 하루라도 미지오웩은 유머가 넘치고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으니까.

 

미지오웩의 열두 살을 꼬박 들여다 보았다. 학교에 다니는 중에는 일기로 만났고 방학 중에는 캠프를 간 곳에서 주고 받은 편지로 만날 수 있었다. 얘네들은 방학이 되면 긴 캠프를 떠나고 휴가를 몇 주일씩 가는구나. 물론 우리도 캠프를 떠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정보수집 능력과 경제적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너무 많은 차이가 나니 보편적인 것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들이 또 부러웠다. 그리고 아이들은 시험을 보더라도 그다지 신경쓰는 것 같지 않고 낙제를 할 위기에 처해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글쎄, 이것이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지나친 경쟁 때문에 상처받지 않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지도 않고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에 따라 생활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미지오웩의 두 동생은 괴물이라고 표현하는 게 전혀 부당하지 않을 정도로 행동한다. 아이쿠, 얘네 부모는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그들은 그다지 불평하지 않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키운다. 단순히 미지오웩의 일기와 편지를 통해 열두 살의 아이를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나라 아이들의 삶 뿐만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까지도 만났다. 이래서 책으로 간접경험을 한다는 것일 게다.

l*****8 2008.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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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가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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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무얼 읽을까 고르다가 ’사생활’이라는 단어에 망설임없이 펼친 책입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열두 살이 사생활 운운하는것도 재미있는데 판타스틱이랍니다. 도대체 얼마나 요란한 사생활이기에 판타스틱이라고까지 하나. 처음부터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저 멀리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야기라는 점도 물론 호기심에 한몫했고요. 주인공은 폴란드의 미지오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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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무얼 읽을까 고르다가 ’사생활’이라는 단어에 망설임없이 펼친 책입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열두 살이 사생활 운운하는것도 재미있는데 판타스틱이랍니다. 도대체 얼마나 요란한 사생활이기에 판타스틱이라고까지 하나. 처음부터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저 멀리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야기라는 점도 물론 호기심에 한몫했고요.

주인공은 폴란드의 미지오웩이라는 열두살 소년입니다. 아빠는 컴퓨터에 열광하고 굴이라고 표현되는, 청소조차 금지돼 있는  자신만의 도피처를 갖고 있어요.  엄마 또한 엉뚱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지요. 미신을 좋아하고 요리 실력도 형편없으면서도 집안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고, 동생 카샤 괴물은 영악하면서도 귀엽고 막내 괴물은 아직 어리지만 저지르는 사고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미지오웩은 시궁쥐를 애완 동물로 키우고, 괴물들이라 불리는 두 여동생들은 틈만나면 엄마의 화장품으로 몰래 장난을 치지요. 꾀병으로 학교를 쉬게 된 미지오웩에게 부모님은 모른척하고 멀건 죽만 주는것으로 벌을 줍니다. 엄마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자신의 식단에 맞춰 온 식구들에게 야채만 먹게 할때도 있습니다. 아빠는 치과에 가기 싫어서 아이처럼 치과에 가지 않을 궁리를 하기도 합니다. 막 사춘기에 접어든 미지오웩은 아닌척 하면서도 실은 베아타와 베아타에게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을 꽤나 의식하지요. 이 집 식구들이 벌이는 일은 엉뚱하지만 정말 즐겁습니다. 심지어는 할아버지까지 재미있으세요.

『"할아버지가 왜 있는 걸까?"
"할아버지는 사랑하라고 있는 거죠."
"아니야, 할아버지는 뜯어먹으라고 있는 거야." 하면서 나에게 초콜릿 바 두개를 사 먹으라고 돈을 주셨다. 우리 할아버지는 괜찮은 남자다. - p 42. 5월10일 일기 중-』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일화인데도 읽는 저는 웃음부터 터져버렸어요. 센스쟁이 할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학교 친구들의 활약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클락손의 애완용 뱀 구매는 그 중 제일 압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지오웩의 생활은 그야말로 판타스틱에 버라이어티한 일상입니다. 하루 하루 미지오웩의 일기를 읽다보면 어느 순간 오늘은 또 어떤 사건이 벌어졌나하는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나요. 요절복통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를 정도입니다.

미지오웩은 이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일기라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똑같은 일이지만 딱 열두 살 아이의 입장에서 그 맘때의 사고로 보고 느낀 그대로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어서 작가가 어른이라는게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점은 재치 넘치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재미있다라고 느낄수 있게 만들어준 가장 큰 요소입니다. 

『여름방학 때 우리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세탁소에서 불이 났는데 소방서 두 군데에서 출동해 불을 껐다고 한다. 학교 바로 옆이었는데! 소방관 아저씨들이 좀만 덜 열성적이었으면 방학이 계속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9월1일 월요일 일기 중-』

『며칠 동안 바닥에서 자다 침대로 돌아오니 좋다. 친척들은 어젯밤 떠났다. ........(중략) 엄마 아빠는 오늘 우리를 데리고 나가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사 줬다. 아무도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다미아넥이 떠난 것을 축하는 의미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 11월 15일 토요일 일기 중 - 』

하루 하루 그야말로 바람잘 날 없는 좌충우돌 사건속에 가족간의 사랑이 녹아있는 글입니다. 폴란드나 한국이나 끈끈한 가족애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이 이처럼 즐거운 폴란드 아이들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너무 각박하게 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록 10여년전에 처음 선보인 글이라서 약간의 상황 차이는 있겠지만 폴란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것 또한 신선했습니다. 주말 농장이나 방학마다 캠프를 가는 아이의 모습은 부럽기까지 하더군요. 이 이야기는 폴란드에서 텔레비젼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야기의 소재가 시트콤으로 제작하기에 딱 알맞습니다.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외출도 못하고 심심해하던 아줌마를 편안한 마음으로 깔깔거리게 만든 유쾌한 미지오웩의 가족들입니다. 

j*******7 2008.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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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년의 폼나는 12살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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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년의 폼나는 12살 인생이야기 ]       작가가 폴란드 사람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외국동화를 보면 대개 영미권이나 일본권에 한정된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다른 나라 청소년들의 생각과 생활이 너무도 궁금했다. 작가 서문을 보니 이 이야기는 바로 작가 자신의 가정 이야기와 통한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하는 엄마가 바라보고 느끼는 일
"사춘기 소년의 폼나는 12살 인생이야기 " 내용보기

[사춘기 소년의 폼나는 12살 인생이야기 ]

 

 

 

작가가 폴란드 사람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외국동화를 보면 대개 영미권이나 일본권에 한정된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다른 나라 청소년들의 생각과 생활이 너무도 궁금했다. 작가 서문을 보니 이 이야기는 바로 작가 자신의 가정 이야기와 통한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하는 엄마가 바라보고 느끼는 일상들..요안나는 아이들의 생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잔잔하지만 그 속에 항상 변화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생활 이야기. 물론이 책에서도 사춘기에 입문하기 시작한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일상을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책의 제목도 판타스틱^^하지만 이 책의 표지나 삽화에 대해서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고 싶다. 삽화나 표지도 외서를 그대로 옮겼나 했더니 우리 나라 작가의 삽화인가 보다. 너무 이쁘거나 너무 화려한 대신 사춘기 때의 그 감정 그대로 삽화에 담겼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 클레이 도우를 이용한 표지도 그렇고 과감하게 가족간의 사다리를 타는 듯한 그림, 사진과 약간은 엉성한 듯한 그림이 정말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딱 드는 생각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연령은 적어도 사춘기 근처에 간 아이들이겟구나 하는 거였다. 글자를 읽어내는거야 무리가 없겠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서 사춘기에 접어들어야 약간은 냉소적인 이 작품의 문장들이나 태도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춘기 소녀가 아닌 성인의 입장에서 책을 읽게되어서 그런지 12살 소년이 말하는 말투 하나하나 상황을 마치 통달한 듯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한없이 귀엽게 느껴진다.ㅋㅋ 집안 식구들을 괴물로 표현하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데 제목 그대로 12살 소년의 판타스틱하고 다이나믹한 사생활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변화를 거치고 있는 폴란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군데군데 드러나 있고 물론 우리와는 생각에서 차이를 지니고 있어서 부모가 자식을 혹은 자식이 부모를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아마도 아이들은 이 낯선 나라의 소년의 사생활을 보고 사뭇 다른 듯하면서도 사춘기 시기를 거치는 아이들이 공감대를 찾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남겨질 것들에 목매는 것이 어른들이라면 아이들은 읽는 그 자체 만으로도 기쁨이 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작가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뭔가 남겨주기위한 글쓰기를 지양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숨겨진 1%의 사춘기 생활을 엿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읽기에 만족하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작가의 소탈함이 바로 이 작품을 폴란드 최고의 어린이문학상인 코르넬 마쿠쉰스키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는가 보다.

c******u 2008.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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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장난꾸러기 미지오웩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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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학동네의 책하면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책 자체가 주는 느낌- 표지그림 삽화그리고 편집-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고민없이  제목 그대로 열두 살이 얼마 안 남은큰 애에게 선물하기로 했는데 역시 내 예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책일기였습니다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폴란드라는 나라의 12살 된 미지오웩(책 내용과 이름이 주는 어감이 웬지 미소를 짓게 합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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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학동네의 책하면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책 자체가 주는 느낌- 표지그림 삽화

그리고 편집-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고민없이  제목 그대로 열두 살이 얼마 안 남은

큰 애에게 선물하기로 했는데 역시 내 예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책일기였습니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폴란드라는 나라의 12살 된 미지오웩(책 내용과 이름이 

주는 어감이 웬지 미소를 짓게 합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제 말뜻을 아실듯)

을 주인공으로 미지오웩이 쓴 일년간의 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딸을 둘만 키우는 엄마여서 남자 아이들의 심리를 알 수 있

었습니다. 

책을 펴보면 일단 가족 소개란 자체가 너무나 특이 합니다. 우리게 예전에 갖고

놀았던 조립식 인형처럼 매달린 가족들은 그 소개도 역시 남달랐는데 읽는 내내

 딸아이와 함께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너무나  담담히 동생과 부모님을 괴물과

 철없다고 말하는 그의 말투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지오웩이 전해주는 폴란드 가정의 모습은 우리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지만 

 어찌나 기발한 생각이 머릿 속에 가득 차 있는지...또 말투도 어찌나 냉소적이며

 웃기던지...책을 읽는 내내 킬킬 거리며 마치 정신빠진듯 웃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폴란드작가의 글을 읽는 동안 문득 폴란드란 나라가 궁금해졌으

며 이게 사실은 우리와 같은 실제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기게 더욱 생동감과

아이의 말 속에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재미있는 미지오웩의 일기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마음과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 또 가족을 괴물로 부르며 싫어하는듯 하지만 사실은 

사랑함이 묻어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심심한 가을 날 실컷 웃으며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j******7 2008.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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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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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제목만 봐도 왠지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엄마의 '귀여운 아기' 와는 작별할 거야. 나는 열두 살, 폼나는 나이니까 ㅎㅎ 열두살이 폼나는 나이일까?? 우리나라에는 초등 5학년이 열두살인데 주위에 엄마들 얘기 들으면 초등 5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사춘기가 와사 엄마들이 좀 힘든다고 한다. 우리아들도 내년이면 열두살인데 벌써 괜히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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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의 판타스틱 사생활 제목만 봐도 왠지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엄마의 '귀여운 아기' 와는 작별할 거야. 나는 열두 살, 폼나는 나이니까

ㅎㅎ 열두살이 폼나는 나이일까??

우리나라에는 초등 5학년이 열두살인데 주위에 엄마들 얘기 들으면

초등 5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사춘기가 와사 엄마들이 좀 힘든다고 한다.

우리아들도 내년이면 열두살인데 벌써 괜히 걱정이된다.

폴란드의 열두살 아이랑 우리나라 열두살이랑 어떤 차이가 날까

궁금해 하면 책을 보게되었다.

폴란드나 우리나라나 형재끼리 싸우는것과  만우절날 선생님놀리는것도 비슷하네요.

폴란드에도 만우절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주인공 미지오웩 가족들 소개가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컴퓨터를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아빠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아빠들이죠.

요리실력없는 엄마는 제모습인것 같네요.

동생들을 괴물로 소개했는데 만약 우리나라에서 동생을 괴물로 소개한다면

엄마들한테 많이 혼나겠죠.

미지오웩의 일기 그날그날 일을 너무 재미있게 적어놓아네요.

휴가를 떠나는 모습도 우리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네요.

미지오웩이 너무 재미있게 일기를 적어서 지루하지않게

책한권을 읽을수 있었네요.

우리아들오 미지오웩처럼 일기를 좀더 재미있게 적었으면 좋겠어요.

아들도 이책을 보더니 자기도 좀더 일기를 재미있게 적어야겠다면서

이제 일기를 좀더 성의있게 적겠다고 하네요.

우리아들도 미지오웩처럼 일기적기를 바라면서 미지오웩한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항상 아들 일기적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폴란드의 생활을 알수있게되어서 너무 좋아요.

언젠가 폴란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s******l 2008.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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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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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판타스틱 사생활이 과연 뭘까? 하는 궁금증으로 찬찬히 책장을 넘기니 차례를 소개하는 것이 색다르다. 4장으로 나뉘어 소개한 일기의 제목을 낱말 찾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고정관념을 깨는 듯 책 속으로 빨려가는 느낌이다. 조립장난감에 끼워둔 가족 인형의 그림과 가족을 소개하는 설명서가 나온다. 정말 범상치 않은 일기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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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판타스틱 사생활이 과연 뭘까? 하는 궁금증으로 찬찬히 책장을 넘기니 차례를 소개하는 것이 색다르다. 4장으로 나뉘어 소개한 일기의 제목을 낱말 찾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고정관념을 깨는 듯 책 속으로 빨려가는 느낌이다.

조립장난감에 끼워둔 가족 인형의 그림과 가족을 소개하는 설명서가 나온다. 정말 범상치 않은 일기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내용은 소년이 바라보는 가족 하나하나에 대한 나름 재미있는 정의를 내려 소개하고 있기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동생들을 괴물이라 칭한 것도 재미있고 그 중 막내 괴물의 소개를 잠깐 소개하면,

이름이 세 개나 되는 암컷....... 식욕은 발달했으나 지능은 발달하지 않음. 이빨 일곱 개 내 손목에 난 잇자국을 보면 알 수 있다.기저귀에 오줌도 싸고 젖병도 물고 인간의 말을 쓰는 것을 거부하는 등 전술적으로 바보인 척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이것은 모두 엄마의 ‘우리 예쁜 아기’ 자리를 지키기 위한 책략인 것이다. -6p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열두 살 소년 미지오웩의 365일 일기를 토대로 쓰어진 이야기인데 아이의 솔직한 감정을 위트 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폴란드의 문화와 생활을 담아낸 이야기인데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런 아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즐거움에 연실 웃음이 나온다.


엄마에게 더 이상 ‘우리 아기’란 말을 듣기 거부하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소년의 몸부림과 이성 친구에 대한 이야기, 부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 아이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나름의  비평과 분석을 보노라면 부모로서 자성도 든다. 그리고 아이를 좀 더 이해해야 되겠구나 생각을 했다.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 중 엄마가 아빠에게 화났을때 하는 요리에 이혼요리라 이름붙이는 이야기, 시궁쥐 이름붙이고 키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울 아이들도 자기들만의 은어로 우리 이야기를 하겠지 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창작동화를 엄청 좋아하는 울 아이는 이 책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꿰차고 읽기 시작했다. (엄마도 보여주지 않고...... ) 읽는 내내 웃으면서 보더니 일기가 뭐 이렇게 재미있냐며 자신도 이렇게 좀 재미를 더해서 써봐야겠다고 말한다. 울 아이의 일기장도 자기만의 판타지로 나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 속에 나오는 울 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지 걱정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y******7 2008.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