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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내가 없으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한채 꾀죄죄한 차림으로 다닐 걸 상상하면, 그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측은하기 짝이 없다. 스스로 생각해도 그리 좋은 엄마는 못되지만, 아이가 학교 갈 때 손 흔들어주고 집에 왔을 때 반갑게 맞이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애를 썼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든든하게 해주고 싶었다.
내 어릴 적을 되돌아봐도 세상에 엄마만큼 좋은 건 없었다. 아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만 못했고, 엄마라는 이름만으로도 그냥 좋았다. 무서웠지만 어린 내게 엄마는 전부였고 늘 그리운 대상이었다. 그런 엄마 없이 살아야하는 아이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구사노 다키는 미야마 신지라는 초등학교 6학년 남자 아이를 통해 엄마 없는 가정의 일상을 진지하지만 코믹하게 보여준다.
앞서 신지에게 엄마가 없다 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사람이 아니라서 문제지 신지에게도 엄마가 없는 건 아니니까. 신지의 엄마는 요코라는 이름의 갈색 털이 함초롬한 암캐다. 오래 전 회사 앞에 버려진 개를 아빠가 데려와 같이 살았고,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신지라고 아빠는 늘상 말한다. 신지는 사람들 앞에서도 요코를 아내라 하는 아빠 때문에 걱정이다. 그런 신지네 집에 간간이 먼 친척 고모가 들른다. 올 때마다 고모는 아빠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며 다구치듯 말한 다음, 아빠와 신지를 늘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본다.
'나는 우리 가족의 생활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지금 이대로도 행복하다. 물론 더 행복하게 살아도 좋다. 기대도 하고 있다. 가령 가족이 또 한 사람 늘어난다든가……. 그것이 진짜 우리 엄마라면 딱 좋을 텐데. 나는 그런 희망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 살고 있다.'
아빠와 고모 앞에서 철없는 아이처럼 굴지만, 신지의 마음 속엔 늘 엄마에 대한 갈망이 있다. 요코를 데리고 산책 나갈 때마다 신지는 엄마 같은 사람을 찾느라 두리번 거린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요코가 사라졌다. 아빠에게 요코는 진짜 아내였다. 아빠는 회사도 나가지 않은 채 요코를 찾으러 다닌다. 최근 요코는 산책을 다녀온 후 몇 번이나 집을 지나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벌써 며칠이 지났건만 요코는 돌아오지 않고, 시름에 젖은 아빠는 밥도 먹지 않는다. 신경이 예민해진 신지는 아빠와 다투고, 자신에게 주눅 들어있다고 말하는 미우라와도 한바탕 말 싸움을 벌인다. 이제 개를 향해 엄마라 부르라는 아빠에게 더이상 자신을 맞추지 않겠다 마음 먹고, 신지는 친엄마에 대해 알아보려 고모네로 향한다. 그러나 신지의 바람과는 달리 고모가 들려준 얘기는 충격적이다. 나이 어린 엄마가 신지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고모네 집앞에 자신을 두고 나갔다는 것이다. 분명히 무슨 사정이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신지는 요코만도 못한 엄마에게 깊은 실망을 한다.
당시 엄마의 가출로 큰 상처를 입은 아빠에게 유기견 요코는 엄마가 돌아온 것과 다름 없었다. 개에게 정을 주는 걸 통해 아빠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고, 신지도 아빠가 없는 시간을 쓸쓸하지 않게 보냈던 것이다. 그제서야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된 신지는 자신의 처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코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애완동물 탐정에 의하면 요코는 집을 나간 게 아니라 길을 잃었던 거란다. 하지만 돌아온지 이틀 만에 숨을 거두고 이제 아빠와 신지 단둘만 남게 돤다.
엄마의 부재로 생긴 그늘을 구사노 다키는 개가 엄마라는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 풀어낸다. 우리네 정서와는 차이가 있지만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우려는 아빠와 신지의 노력은 눈물겹기만 하다. 현실이 버거워 외면이라는 도피처를 택한 아빠와 신지의 대응을 현명하다 할 순 없지만, 살기위해 애썼던 시간들을 폄하할 수 없는 건 그 어떤 당위보다 현실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엄마가 돌아오거나 요코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 짓지 않고, 엄마의 부재라는 벽 앞에 그들을 다시 서게 한다.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완벽한 가족이 될 수 있으며, 엄마의 부재가 불완전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리라.
책을 덮고 나서도 내가 없는 아이, 나아가 엄마가 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짠해진다. 그러나 큰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은 엄마의 부재가 결핍이며 커다란 상처일지언정, 가족의 불완전과 등치는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서야 비로소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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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손에 쥐였을때...
책 표지에 웃음이 났다..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은... 뒤에 뚱한 표정으로 카트를 밀고가는 아이... 뭔가 불만이 가득해 보이지만 그것을 몰라주는 아빠와 강아지의 모습... 어떤 이야기이길레 완벽한 가족이라는 제목이 나왔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처음에는 엄마가 일찍 죽어서 강아지를 엄마라 여기며 마음을 다지며사는 가족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가족의 모습이 허전하다는 느낌 보다는 나름 따뜻하게 꾸며진 가정의 모습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또 강아지를 길러본적 있기에.. 또 그 강아지가 집을 나가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줄 알기에 아빠와 신지의 모습이 내 맘에 닿았다..
그런데 책의 중반을 넘기고, 요코가 돌아오기 전.. 신지가 고모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런.... 하는 안타까움과 엄마로서의 무책임함이 화가되어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니... 엄마가 되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포기하다니...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나... 정말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내 치민 화를 조금이나마 가라앉힌것은 아빠의 모습이었다.. 너무사랑했던 아내의 이름을 따서 아주 소중히 키운 요코... 개 요코라는 엄마와 싹싹하고 사랑을 품을 줄 아는 아빠사이에서 신지를 멋지게 키워낸것이다. 아주 강한 모습의 아빠는 아니지만... 현실을 당당하게 맞서며 이겨내는 모습은 아니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그 모습이 나를 따뜻하게 만든것이다. 또한 아빠의 나약한모습을 조금이나마 감싸주려는 신지의 모습에서도 마음이 찡해졌다.
솔직히 먹고 살기 힘들다는 요즘.. 버려지는 아이들, 이혼이 증가하면서 편부모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금은 다른 시선이나 측은함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 나도 그중 한사람이었던것 같다.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이 책을 읽고 난후... 난 내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 마음을 보듬어 주고, 항상 옆에서 힘이되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작은 도움이라도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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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서 완벽한 가족이란 뭔지, 또 가족내에서 서로의 역할이 뭔지 좀 생각해보게 됩니다. 개인 "요코" 를 아내로 생각하는 아빠와 사는 신지는 그 사실이 창피하고 싫지만, 아빠에겐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고, 어른스럽게 굽니다. 개를 아내로 여기는 아빠를 이상하지만, 받아들이는건 분명 아이의 모습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빠를 걱정하는 고모가 찾아오면 일부러 어린척을 하죠. 그리고 항상 창피한 모습을 보고 마는 친구 미우라에게도 쌀쌀맞게 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요코가 없어지고 아빠는 신지에게 "너는 꼭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알고보니 신지엄마의 가출이 아빠에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아이같은 어른이 되버린거죠..현실을 인정하지않는.. 요코를 찾는 과정에서 미우라의 상처도 알게되고 요코를 아내로 삼고 사는 아빠의 상처도 이해하게 되는 신지는 요코가 죽고 나서야 아내의 부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아빠와 함께 둘뿐이지만 완벽한 가족을 이루게 됩니다. 약간은 비정상적인 모습의 아빠이지만, 밖에서 봤을땐 잘 모릅니다. 강아지를 자식으로 삼듯 아내로 대하는 개를 사랑하는 남자로 동네 사람들은 생각할뿐이죠. 그런 아빠와 사는 신지는 어른같은 일찍 철이 든 아이가 되버리구요. 책 뒷머리에 "철이 들길 바라는 부모는 또래보다 성숙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라는 구절을 보고 크게 공감이 가더군요. 때묻지않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길 바라기도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더 성숙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보모의 마음이 신지같은 어른같은 아이지만 적절하게 아이흉내를 내는 아이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구요~ 재밌는 일러스트와함께 가슴이 따뜻해지지만,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는 책이였던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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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누구나 꿈꾸는 생활이죠.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될때도, 아이를 낳아서 부모가 된 시점에도, 아이가 자라서 세상을 향해 자신의 가족을 비교할 때도 누구나 완벽한 가족이자 행복한 가족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마음으로 늘 실수를 하며 행복을 보지 못하고 달려만 가다가 무엇을 꿈꾸었는지도 잊은채 생활속에서 그냥 우울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미야타 신지의 완벽한 가족>은 그런 꿈을 가진 아이가, 그런 가족을 만들기 위해 벌써 다 성장해서 어른이란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도 읽어 보구 느껴야 할 부 분을 조용히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지만, 부모로서 이책을 아이랑 읽으며 생각해야 할 많 은 무언의 느낌을 받게하는 책이었어요.
책을 펼쳐보면, 생뚱 맞은 이야기의 전개로 처음에는 잼있는 가족의 이야기나 사건 으로 이어질것 같은 재미있는 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지는 애완견 요코를 어릴적부터 엄마라고 말하는 아빠랑 살아가는 남자아이예요. 아빠는 요코를 정말 부인처럼 대하고, 말을 건네며 사랑을 주면서 생활해요. 이런 아빠 는 어린애마냥 신지와 요코와 함께 즐겁고 명랑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끔 아빠에게 엄마에 대해 묻고싶지만 그때까지 엉뚱하지만 유쾌하게 지내 온 생활이 깨어질까봐 물어보지도 못합니다. 신지는 어린아이같이 유쾌한 아빠와 살면서 행복하지만, 애완견 요코와 산책하면서 불쑥 건네는 소개말 '요코는 제 아내입니다."라고 말하는 아빠를 다른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까봐 항상 불안합니다. 신지는 많은 것을 혼자 고민하면서 심리적 고아가 되지만, 그런 아빠를 이해할려구 노력하다가 어느덧 '애어른'이 됩니다. 행복한듯 보이지만 신지는 마음속에 엄마를 꿈꾸며 살아가던 어느날, 신지의 가족에 게 큰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요코가 사라지자 아빠는 심리적 공황에 빠지고, 신지두 보이지 않은듯 미친듯이 찾아다닙니다. 신지는 자신을 봐주지도 않는, 아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전전긍긍하다 자신의 위로나 존재가 아빠에게 아무것두 아니라구 느끼자, 마냥 어린애마냥 참았던 슬픔에 휩싸입니다.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뛰어간 고모에게 신지는 한번더 마음의 공황에 빠지고, 아빠의 맘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빠는 신지를 버리고 떠나간 엄마를 미친듯이 찾다가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엄마가 개가 되어 돌아왔다면서 애완견에게 아내의 이름인 요코 를 붙여부르며 심리적 충격을 지울려구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지도 엄마의 쪽지에 충격을 받고, 애완견 요코를 엄마로 인정하는 편이 낫다고 선 택합니다. 부모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눈물이 나는 대목이었어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책을 덮으면서,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성장 함에 필요한게 무얼까 하고 제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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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정의 상채기난 상처를 쉽사리 치료해 줄 훈훈한 얘기 , 마치 너만이 가진 비밀스런 얘기가 아니라 "누구나 한가지 아픔쯤은 있는 법이야 "하고 훌훌 털게 할 그런 독특한 장치와 섬세한 전개였던 거 같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건 무언가?자문하며 난 부모로서 괜찮은 부모인지 한번쯤 뒤돌아 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좋은 의식주, 그리고 사랑. 이것만으로 충족될수 있는 있겠지?하지만 노노~~ 신지 아빠도 부족함 없이 사랑을 주고 의식주를 갖추게 해 주었지만 편 부모인 자신이 힌뭔가 정면으로 맞설 수 없는 한쪽으론 엄청난 좌절을 안고 위기를 당면할땐 일단 피하려고 하는 자신감의 부재를 볼 수 있었다
우리 부모는 자녀에게 거울이다 우리 부모는 한 어른으로서 자녀의 본보기다 이런 부담감을 한꺼풀 더 가중시키긴 했지만 일상에서 흔히 하는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일단 상처가 되었던 기억에서 벗어나 진정한 어른,' 진정한 멘토가 될 부모로 거듭날 것을 결코 가볍지 않게 충고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독자인 아이들에게도 "아이는 아이답게 " 그리고 이런 어른의 짐이 아이의 성장에 상처가 되지 않는 하나의 명쾌하고도 신통력있는 처방전을 내 놓았던 거 같다
아이들에게 조금은 각별했던 이야기 속에 신지를 통해 주인공의 완벽한 가족을 떠올려 보고 각자에게 필요한 가족의 조건 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애초에 완벽한 가족이라는 것을 가질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는 위안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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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완벽한 가족'이라는 완벽한 의미의 제목과~ '엄마 이름은 요코다~'라고 시작하는 멘트를 보고 궁금증이 절정에 달한 봉봉맘!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5살 꼬맹이에게 읽어주기전 단숨에 읽어버린 이 책 한권으로 지금은 너무도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버렸네요. 정말 완벽한 가족이란 어떤 가족일까요?
아빠, 신지, 요코로 이루어진 이 가족! 특히 요코가 엄마가 아니라 개라는 부분에서 살짝이 놀라기도 했답니다. 아빠가 신지에게 엄마를 요코로 부르게 한 부분이니 놀란 제 마음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지요. 처음에는 이상하고도 진짜 이상한 가족으로 보였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이 가족이야말로 정말 완벽한 가족이 맞구나!라는 생각 절로 들었답니다. 아빠가 요코를 엄마로 부르게 한 이유가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 아빠가 마음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신지는 자신의 가족을 다른 가족과 비교하며 이상한 가족이라 드러내놓고 생각하진 않지만 자신도 모르는 맘속에 이런 불만이 있었던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회피하고 알고 싶지 않은 엄마! 아니 어느새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궁금증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을때 사라져버린 요코로 신지는 자신도 모르던 마음속 깊은 감정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 부정하고 싶었던 요코의 존재를 완벽한 가족의 일원으로 자연스레 받아드리게 되지요. 어린 신지가 요코의 존재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들~ 그리고 아빠를 좀더 이해하고 또 이해하게 되는 부분들을 지켜보면서 한 가정의 엄마로써 아내로써 신지를 꼭 한번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겼답니다. 정말 완벽한 가족이란 그런거 같아요. 타인이 평가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 가족 구성원 스스로가 마음 깊은 곳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이해와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것을요. 책과 함께 하는 내내 어린어른 신지와 아른아이인 아빠가 참으로 애처롭게 다가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지의 마음속 응어리를 푸는데 일조해준 미우라에게 칭찬가득 보내주고 싶네요.
행복한 결말을 이루며 끝난 완벽한 가족 덕분에 절로 가슴 따스해진 시간들이었고~ 요코가 생을 마감한 곳이 신지집이어서 너무도 다행이었답니다.
독특한^^ 그림과 함께 펼쳐진 따스한 이야기들을 최대한 많은 분들이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큽니다. 오랫만에 멋진 책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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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자상한 아빠와 다정한 엄마와 까르르 웃는 아이들이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근심걱정없이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야타 신지의 완벽한 가족의 표지를 보고는 무슨 이야기일까 정말 궁금했다. 아니 제목 자체를 부정하고 싶었다. 나의 고정관념을 버리려했지만 뚱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채 남자 어른과 강아지를 카트에 태우고 가는 표지의 어린 아이를 본 순간 이건 완벽한 가족이 아니야~하며 심히 도리질을 했다. 이건 누가 봐도 외로운 아이같아 보인다. 일본인 작가의 글에 우리나라 그림 작가가 잘 못 그린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미야타 신지의 완벽한 가족이라면 분명 이런 상황일리가 없을거라고 부정하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책은 술술 읽혔다. 그리고 넘겨간 책장이 많아질수록 조금씩 나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미야타 신지는 개 요코를 아내라고 생각하는 아빠와 함께 사는 6학년 남자아이이다. 요코와 아빠사이의 다정한 부부애를 보면 진짜로 요코가 신지의 엄마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인간과 개의 혼혈이라니... 아빠는 회사일과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며 사랑하는 아내 요코(개)와 아들 신지를 돌보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같아 보였다. 개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것만 빼놓고는..모든것이 완벽했다. 요코는 개이니까 물론 집안일을 못한다.신지의 간식을 챙겨주는 일도 물론 못한다. 그래도 아빤 요코에게 항상 아내 대접을 한다. 그 모습은 분명 머리가 이상하게 된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만하다. 신지는 그러한 아빠와 놀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하며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진 요코로 집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회사일도 팽개치고 요코찾는 일에만 열중하는 아빠를 보고 있자니 어른 아이 신지는 맘이 아프다.친구들의 거짓 전화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는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한다. 아빠를 믿고 도와주는 친구 미우라의 태도 역시나 뜻밖이었다. 엄마의 존재를 애써 부인하며 지냈던 신지는 이 일을 계기로 고모에게 진실을 듣기에 이르는데... 아~내막은 이러했구나..그간의 아빠의 행동들,고모의 행동들이 다 이해가 갔다.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상황을 알게 되니 차라리 개 요코가 엄마로서 훨씬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남이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완벽한 가족은 내 가족에겐 별 의미가 없다. 바로 지금 이순간 행복한 우리 가족이야말로 바로 완벽한 가족인것이다. 아이들 소설이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느껴지는게 많은 책이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픈,가족의 울타리안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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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얼굴을 한 아빠와 강아지 요코와는 달리 그늘진 얼굴을 하고 주눅이 들어있는 신지의 대조되는 얼굴 표정의 표지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아이가 된듯한 어른과 어른이 된 듯한 아이의 모습에선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듯 비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어떤 사연이 있길래 강아지를 자신의 아내라고 생각할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책장을 빠르게 넘겨 보았다.아들 신지의 관점에서 써내려가고 있는 이 책은 아이의 섬세한 심리를엿볼 수 있다. 요코를 자신의 아내로 생각하며 사는 아빠는 신지에게도 요코가 엄마라는 사실을 항상 일깨워준다.하지만 신지는 전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요코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모든게 평화로왔다. 하지만 어느날 요코가 없어진 뒤 아빠는 아빠가 아니었다.속옷차림과 맨발로 요코를 찾아다니는 아빠의 모습은 진짜 자신의 아내를 잃어버려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며칠동안 회사까지 가지 않고 요코를 찾아 헤매는 아빠의 모습에선 상당 부분 요코에게 의지를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빠는 요코를 찾아 헤매다 다시 집에 돌아와 신지를 학교에 보내면서 "네 집은 여기야,벽은 이렇게 밤색이고, 울타리는 녹슬어 있고, 문을 열면 이런 소리가 나는 집이야!" 라고 당부를 한다. 그 집이 그 가족의 상태를 나타낸 듯 해 가슴이 아파왔다. 며칠 후 신지는 머릿속이 고장난 것처럼 본심을 말하게 된다. "요코는 아빠의 아내로 있는 게 싫어진거야." "아무리그래도 요코는 개란 말이야." "개인데 아빠의 부인도 되고, 우리 엄마도 되어야 하는 것이 싫어진 거라고."그러자 아빠의 눈에서 난생처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신지는 '우리 집은 왜 보통 가족이 아닐까. 나는 얼마나 불쌍한 아이인가. 다른 집에서 태어나 다시 시작 할수 없을까...' 그런 생각들을 하게된다. 강아지인 요코를 자식처럼 생각할 순 있지만 아내로 생각하며 대하는 아빠의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러워 보여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찡해왔다.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신지의 입장에서 쓴 이 책이 더 공감있게 다가와 내 가슴이 작게 요동치는 듯 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누르며 입 밖으로 꺼낸적이 없던 신지는 요코를 잃어버리면서 어떤 사건으로 아빠에게 섭섭함을 느껴 참아오던 마음이 급기야 폭발하며,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했던 엄마의 존재를 고모에게 물어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어느정도 생각했던 드라마의 각본이 아닌터라 심한 허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아빠가 요코에게 왜그리 집착했는지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도 요코에게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빠는 요코를 잃어버리기 전까진 요코의 남편으로서의 존재감이 컸지만 요코를 잃어버리고, 찾고, 떠나보내면서신지의 아빠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되찾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로 인해 일찍 철이 들고 조숙해져버린 '어른아이'와 성숙하지 못한 '어린어른'에 대해 생각하게 해보는 책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과도 같기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든든한 가정의 울타리가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아이의 책이지만 부모인 내가 읽기에도 참으로 좋은 책이며 완벽한 가족은 어떤 것인지 되새겨 보고 부모가 아이에게 영향력이 크기에 나 자신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완벽한 가족을 꿈꾸고 실천하기 위한 것은 큰 실천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이 밑바탕이 된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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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왔던 가족이 어땠으며 우리아이들이 살아가는 가족이 어떤가를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온전한 가족구성원속에서 평범하게 자라날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도요.
주인공 신지, 신지의 아빠, 그리고 신지의 엄마 이렇게 셋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랍니다. 하지만신지의 엄마 요코는 사람이 아니라 개랍니다. 이 얼마나 생뚱맞는 소리인가 했답니다. 처음엔...
신지의 아빠가 나이어린 신지의 엄마를 낳아 사랑하고 신지를 낳고된후 신지의 실제 엄마 요코씨는 아이를 키우고 한가정을 이끌어갈 자신이 없어 도망치고 만답니다. 이에 신지의 아빠는 백방으로 뛰어나니며 그녀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그녀를 대신할 개 요코를 데리고 와서 그녀가 개가 되었다고 하면서 그뒤로 셋은 그렇게 함께 살아가게 된답니다.
그렇지만, 신지 아빠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과 아이를 버리고 떠났다는 그 슬픔과 절망만을 안고 살며 자신의 아이를 보듬어줄수있는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것같습니다. 그렇기에 신지는 아빠에게 자신의 감정표현을 참고살았던 것입니다.
아이가 일찍부터 철이 든다는 것은 전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이책을 권하는 김미라 심리아카데미 주임교수님은 말합니다. 사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아이들은 그 나이또래에 맞게 행동하지만,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일찍 철이 들잖아요. 그렇게 되는 '어른아이'로 자라나면 나중에는 '어린어른'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이책에서 신지의 아빠가 그런셈이지요. 자신의 슬픔만을 안고 살아가면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아이를 듬직하게 보듬어주지못하는 '어린어른'이 되고만것이랍니다.
한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족이란 가장 중요한 첫단추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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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타 신지의 완벽한 가족> 행복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오랜만에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대해 현실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은 이야기를 만났다. 엄마가 없는 빈자리에 애완견 요코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라고나 할까? 처음 책을 펼치고 이야기를 읽어 내려 갈 때는 약간 무거운 느낌의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겁다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읽어 버리기에는 요즘 우리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이라도 한 듯해서 조심스럽다고 해야 옳을 듯하다.
어느 날, 엄마가 떠나버린 자리에 아빠, 요코, 신지 이렇게 세 사람이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아빠는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를 대하듯 요코를 대한다. 남들이 보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신지는 이런 가정 안에서는 별 불평은 없는 듯하다. 이제는 거의 익숙해 졌다고 해야 옳은 표현일 듯.........
“내가 신지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아직 접해 보지 않아서, 아니면 타협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 신지는 무척이나 어른스럽고 평온하리만큼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누구나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면을 정통으로 간파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가정이라는 것, 그리고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언의 결속력이 바로 행복으로 이루어지고, 영원할 것이라는 안일주의에서 나오는 나태함 등을 꺼집어 내어 말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항상 어제와 같이 그렇게 살고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느 날 어떤 경우의 수가 닥칠지도 모르는데 너무나 익숙해진 생활에서 누구의 존재감이나 중요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게 해 주는 고마운 이야기이다.
그리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부모로서 해야 할 노릇과 우리가 생활하는 의식주 외에도 필요로 하는 것은 관심과 배려, 사랑, 각자의 위치에서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해 줄 때 가정은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임을 알게 한다.
거창하게 가정이 무엇인지, 가족, 사랑이 무엇인지 논하지 않아도 이 이야기를 읽음으로 해서 이 모든 것을 알게 되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위치에 있는지 알게 해 주어서 다시금 자신을 채찍질하고 가족들에게 사랑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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