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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서 우려내고 또 우려내는 소재중의 하나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이다. 얼마전에도 같은 소재의 영화가 한편 개봉되었음을 알고있다. 수없이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와 연극으로 재생산되는, 당대는 물론이려니와 작가 탄생 200주년이 지난 오늘에 있어서도 꾸준히 읽혀지는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지않을까? 서평을 올리신 다른 분을 보니 콩스탕스가 유부녀였다는데 너무 놀랐다거나 내지는 원작의 명성에 비해 막상 읽어보니 실망이었다는 평도 있지만 나의 느낌은 그와는 좀 다른 입장인것 같다. 루이13세가 통치하던 당대의 프랑스의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종교적인 배경,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내는 뒤마의 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원작을 읽은것은 아니지만 번역본 뒤에 숨어있는 뒤마의 빠른 호흡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 역시 이 소설이 세월을 뛰어넘는 인기소설임에 그 명성이 부끄럽지 아니할만 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라든가 뒤마의 [삼총사], [몽테크리스토백작]은 오히려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완역본을 읽은 사람이 드물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시절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축소판을 읽고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큰 보석을 지나쳐버리는게 아닌지... 나른한 봄,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줄만한 역동적인 소설이며 동시에 어린시절 조그만 문고판으로 읽었던 [삼총사]를 즐거웠던 추억과 더불어 새로움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멋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럼 이제 나에게는 친구가 없는 거로군요"젊은이가 말했다 "아! 이제 남은 것은 씁쓸한 추억뿐......" 그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볼을 따라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네는 아직 젊어. 젊고 말고" 아토스가 대답했다 "자네의 씁쓸한 추억이 달콤한 추억으로 바뀔 시간은 충분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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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악녀 밀레디
알렉상드르 뒤마는 19세기 프랑스 문단의 대표적인 카사노바였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묘사가 특히 예리하다. 희대의 악녀 밀레디를 묘사하고 설명하는 대목은 고급사교계에서 뒤마가 만났던 여성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찰에 기반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그 묘사의 깊이가 폐부를 찌른다. 밀레디는 아토스의 전부인이자 리슐리외 추기경의 밀정이다. 리슐리외 추기경조차 밀레디의 진짜 신분에 대해 모르고 있다. 소설의 후반부는 '밀레디의 최후'에 바쳐질만큼 이 소설에서 악녀 밀레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미모의 스파이 밀레디를 단지 아름답지만 부도덕한 여인으로 바라보는 것은 밀레디의 비중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다. 강인하고 대담하며 노래와 연기 모두 타고난 배우인 밀레디는 윈터 경에게 강제로 억류당했을 때 자신의 모든 기지와 능력을 발휘해 탈출에 성공하고 만다.
■ 전체 줄거리 소개
가스코뉴의 귀족청년 다르타냥은 근위 총사대를 지휘하는 트레빌 대장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소개장을 들고 1625년 루이 13세 치하의 파리로 상경한다. 총사들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대원들과 벌이는 싸움에 합류하게 되면서 삼총사와 친구가 된다. 다르타냥은 우연히 아토스의 옛 아내로 밝혀지는 부정한 여자이자 추기경의 밀정인 밀레디 드 윈터와 싸움을 벌이게 되며, 안느 여왕의 헌신적인 시녀 보나시외 부인과 사랑에 빠진다. 여왕은 자신의 연인인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에게 왕의 선물인 열두 가닥의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사랑의 증표로 건네준다. 왕비의 사랑을 얻지 못해 왕비를 파멸시키고자 하는 리슐리외는 루이 13세에게 다가올 궁정무도회에서 왕비가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달고 나오게 하라고 제안한다. 이에 네 주인공은 영국으로 가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다시 가져와 왕비를 곤경에서 구한다. 총사들이 라 로셸 공격에서 공훈을 쌓는 동안 밀레디는 라 로셸의 신교도들과 동맹관계를 맺은 버킹엄을 제거하려고 한다. 네 총사는 밀레디의 아주버니인 원터 경에게 편지를 보내 밀레디를 감금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는 감시를 맡은 해군 장교 펠튼을 유혹해서 탈출한 뒤 버킹엄을 암살한다. 프랑스로 돌아와 베튄의 수녀원에서 보나시외 부인을 만나 독살한다. 네 친구는 밀레디가 살해한 남편의 형인 원터 경과 함께 밀레디를 찾아내어 그녀의 죄를 심판하고 릴의 형리에게 넘겨 처형시킨다. 리슐리외와 화해한 다르타냥은 총사대의 부관으로 승진한다. 아토스는 은퇴 후 시골로 돌아가고 포르토스는 결혼하며 아라미스는 사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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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삼총사'' 또는 ''달타냥'' 이란 제목으로 만화를 꽤 많이했었다. 어릴 때도 책으로 읽긴 했지만, 그 때는 아동 대상의 수정본을 읽었던 것이고 오늘 2002년판, 완역본이 있길래 어릴 때 의 추억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린 날의 눈부신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 덧붙여 애정의 세계가 산산이 부서지는 충격 속에 빠졌다. 레 미제라블 같은 경우는, 아동 대상의 수정본이라 해도 앞 뒤의 엄청난 등장인물에 대한 서사만 빼고는 줄거리에 큰 변화는 없었는데. 사실 레 미제라블 자체가 매우 교훈적인 얘기라서 가지치기 빼고는 별 수정이 없었고, 수정본이라도 원작의 줄거리와 원작 캐릭터들의 관계를 망치지 않았던 거겠지만 삼총사는 너무하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나 수정본과 완역본의 차이가 엄청날 줄이야. 이 네 사람의 머릿속이 심히 궁금하다. 물론, 루이 13세 시절의 프랑스의 도덕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짐작하겠지만, 달타냥이 자기가 세든 집의 주인(보나시외)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집세를 안 내겠다고 다짐하는 장면과 주인집 아내(수정본에서는 조카딸로 나왔는데 역시나.)를 유혹하는 장면까진 그래도 좋다. 런데 콩스탕스가 납치되서 생사가 불분명한데 갑자기 밀레디한테 반했다가 밀레디가 자기한테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자 밀레디의 시녀 캐티를 농락하고, 티를 농락하는 사이에 밀레디의 애인인척 하고 밀레디를 속여 사파이어 반를 빼내서 팔아먹고, 그래놓고는 밀레디의 복수를 대신 해주는 척 하면서 ''이 여자는 나를 사랑하게 됐으니까 내가 한 짓은 무엇이든 용서해 줄거야.'' 라고 하면서 전날 애인인척 했던 건 나였다고 고백을 그렇게도 당연하게 하다니. 그런 주제에 밀레디의 어깨에 백합 낙인이 있으니 천하의 악녀라 내가 속았다는 투의 말을 하질 않나. 놀라울 정도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사도 정신을 본 것 같다. 그 당시의 관점이란 한 번 선은 무슨 짓을 해도 영원한 선이며 한 번 악으로 찍히면 죽을 때까지 악인으로 낙인받는 모양이다. 인물의 전형성은 차치하고라도 이 소설의 권선징악은 끼워맞추기 식이라 영 재미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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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8 - 100518
10일걸렸네 'ㅁ';; 중간에 뜸하게 책 안읽은것도 있다만...
아무튼, 2권에 이어 프랑스와 영국의 마찰이 계속 되고 있는 때에, 추기경을 엄호하던 삼총사는 밀레디와의 계획을 엿듣게 된다. 바로 영국의 버킹엄 공작을 살해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래서 전쟁을 프랑스의 승리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않을 삼총사! 다르타냥과 이야기를 해서 추기경의 눈에 띄지않게 추기경의 계획을 방해하려했다. 그래서 윈터경에게 경고의 편지를 밀레디가 영국땅에 닿기 전 전달하였다. 윈터경은 밀레디를 자신의 집에 닷새동안 가두어두지만, 밀레디의 아름다움과 영악함으로 그녀를 지키던 펠튼을 꼬드겨 탈출에도 성공하고 버킹엄공작의 살해도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홀로 프랑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수도원에서 보나시외부인을 만나 그녀를 음독시켜 죽인다.
이 때 보나시외 부인은 만나러온 다르타냥과 삼총사는 그녀의 만행에 그녀를 심판하기로하였다. 그리고 버킹엄 공작의 복수를 위해 윈터경과 붉은 망토의 기사-릴의 사형수-가 합세하였다.
그리하여 요녀인 밀레디는 사형을 받게 되었다.
마지막엔 조금 어이없었던게... 다르타냥과 추기경이 화해를 하는데, 추기경이 밀레디가 죽었다는 점에 기쁨을 느끼고 다르타냥은 추기경의 심복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솔직히 재미있게 나아가다가 갑작스레 지은 결말같다는 느낌이 너무 확- 들어서;;
서로 앙심을 품고 대적하던 사이에서, 바로 직속부하관계로 나아가다니;;
아무튼, 뒤쪽의 작품해설도 있고해서 뒤마의 작품관을 조금알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은 점 하나가 모든 계획에는 돈이 필요하다는 점;; 정말 이부분은 뒤마가 현실적으로 잘 그려낸 것 같다. 꼭 모의를 하고 이제 막 실행을 하기전에 인물 중 하나가 묻는다! "우리가 더 필요한게 있지"라는 식으로.. 그리고 대답하기를 "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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