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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일먼저 말하고 싶은것은 내가 "명의"라는 책을 이제라도 만난건 정말 다행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이미 금연을 해마다 구호로 일삼으면서 3년넘게 담배를 끊지못한 못난 인간이었다는것이 그 이유다.(특히나 폐암부분에서는 속되게 쩔/었/다) 한참을 이 책에 빠져있다시피해서 읽어내려갔다. 그러면서 생각한것 하나!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였다. 예전 같으면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음식이나 환경, 스트레스같은것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런것이 너무나도 신경쓰인다고나 할까?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내가 지금 현재 건강하고 앞으로도 잘만 관리해주면 계속 건강할것이라는 사실때문이다. 회사,집이라는 단조로운 생활패턴속에서 흡연에 운동도 안하고 살은 계속 쪄가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지금 현재 담배를 끊게된건 "명의"덕분이라고 해야겠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의사들중 다수의 의견을 들어 '명의'라고 해도 될 정도의 실력과 인품을 가진 실력자들 단 몇명만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전지전능한 가진자들처럼 보였지만 요새에는 미디어를 통해 인간적으로 고뇌하고 바쁘고 힘들게 사는 의사들의 모습을 많이 접할수가 있다. "명의"에 나오는 의사들 또한 다르지않다. 하루종일 바쁘게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며 끼니를 놓쳐 김밥한줄, 컵라면 하나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새벽녁까지 잡힌 수술을 마치고 결국엔 병원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을 새우는 죽어가는 생명앞에서의 무력함에 절망하는 하지만 그것을 무뚝뚝함으로 이겨내고 다시 싸우는 '명의'들... 이 책은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수가 있어서 더 감동적이다.
또 하나 깨달은것은 병은 의사가 치료를 해주지만 그 병을 만들고 키우느냐 없애느냐하는건 결국은 환자 자신이라는 것이다. 더불어서 아직 건강할때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것이야말로 이 책의 '명의'들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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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의사’는 인기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의사가 되기란 매우 힘들다. 이건 의사가 하는 일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쉽게 잊는다. 그저 ‘의사’라고 하면 그들이 갖는 부와 명예만을 쉽게 떠올리고 부러워한다. 그런데 그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 감내해야만 하는 일들을 알게 되면 우리는 계속해서 정말로 그들을 부러워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온 의사들은 명의다. 명의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거의 병원과 환자밖에 모르는 그들은 환자를 위해서 자신의 일상을 포기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진료만 보는 것에서 일이 끝나지 않는다. 최신의학기술을 항상 체크하면서 논문을 쓰기도 하고 후학을 양성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자신의 모든 열정과 힘을 환자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바치는 그들이 명의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병원에서만 사는 명의. 누군가 나에게 당신에게 명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면 내가 그들처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모든 것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바친다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빼곡히 정해진 스케줄에, 그만큼 포기해야할 것들이 많은 만큼 답답하고 힘이 들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그들이 존경스러웠다. 이 책은 명의들의 생활담이 끝이 아니다. 현재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려움들도(장기기증의 부족, 맞춤치료의 필요성 등) 지적하는데 일반인들도 곰곰이 생각해 봐야할 거리가 많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확실히 느낀 것이 있다. 절대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는 사람은 명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만이 명의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엔 수많은 의사들이 존재하지만 모든 의사들이 이 책에 나오는 ‘명의’같은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우리 집 앞 병원의 의사들이 이 책에 나오는 ‘명의’같은 사람들일 때 아픈 사람들도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짧은 단편의 글로 명의의 진가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환자가 아니면 모를 그들의 생활의 단면을 살펴보는 것은 그들을 오해하지 않고 그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의사지망생과 현직 의사, 그리고 의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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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그리고 그러한 애정을 받아 마땅한 의사들의 이야기.
혹시 경제적 편안을 꿈꾸며 엄청난 공부량을 견디고 있을 의학도들에게 의사는 특권이 아니요, 사랑이고 희생임을 깨닫게 해주는 진정어린 조언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왜 포기해서는 안되는가에 대한 또 한가지 이유를 슬며시 밀어넣어주는 희망의 메세지다.
한국에,이렇게 환자를 위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과 마음을 쏟는 의료진들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희망이다.
(의사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에 별 한 개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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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선생님들 중 5~6분은 직접 회진을 돌았거나, 학생 때 뵌 적이 있던 분들이다. 정말 헌신적이며, 전문적인 분들이다.
이 분들은 진료와 연구를 위하여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가족도 버렸다. 이혼을 당하고, 아이들은 불량배와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치고.... 어찌하였든, 환자와 병원밖에 모르는 분들이다.
이 분들처럼 되어야 하나? 내 가족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그렇게 해야 명의가 되어야 한다면... 나는 명의를 선택할 수 있을까? 존경받는 의사, 의학자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조건일까?
이 책은 그간의 책들처럼 질환이나 환자에게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의사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기에 나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더 나은 나 자신을 만들기 위한 촉매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