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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지도층은 마오쩌둥이 주도하던 사상논쟁에서 승리를 거둔 1세대, 덩쌰오핑으로 대표되는 내전시대의 2세대, 소비에트 방식의 산업발전 시기에 등장한 3세대로 구분되고, 이제 개방과 개혁의 선두에서 후진타오로 대표되는 4세대로 구분된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최근 제16기 당 대회를 마치면서 이른바 4세대 지도자에게 권력을 넘겼다. 장쩌민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주석 자리를 지켰지만, 국가주석과 당총서기직을 4세대 최고지도자 후진타오에게 이양하면서 역사적인 매듭을 지었다. 후진타오는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에 공식취임할 예정이라 한다. 『장쩌민』은 역자의 말 그대로 장쩌민 평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 1997년에 열린 제15기 전국대표대회 직후인 1998년까지의 모습을 그렸다. 그는 텐안먼 사태 이후인 1989년에 덩쌰오핑에 의해 정권을 잡게 되었고, 몇 번의 시련을 거친 후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으며 2002년에 국가 주석과 총서기의 자리를 넘겨주도록 되어 있었다. 그는 카리스마가 강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전통악기인 얼후를 연주할 정도의 유연함을 가지고 있다. 극단적인 보수주의자도 아니면서 진보주의자도 아니다. 항상 중간에 서서 신중함과 합의를 중시했다.
장쩌민은 외국인 투자와 무역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전자공업부 부장과 상하이 시장 및 당서기로 승진했다. 정치적 보수주의와 권위주의가 다른 3세대 지도자들에 비해 덜했던 그는 덩쌰오핑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덩의 지원과 보호 속에서 1989년 총서기직에 취임했다. 사실 그때까지 장쩌민은 크게 두각을 보인 지도자는 아니었지만, 수많은 정적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권력을 장악하기까지 그의 행동은 놀랄만한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그 모습들은 다름아닌 자연스러움이었다. 인민의 생각이 무엇인지,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 것인지를 적절히 찾아 시행했다. 애국심의 고취, 부패척결, 당의 재건, 사회적 활력, 경제에 있어서의 국가의 역할, 가난 구제와 소득 불균형 해소 등이 그것이다. 저자의 우려처럼 제16기 전국대표대회에 이르기까지 실각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장쩌민은 더 강한 중국, 더 강한 경제대국으로 중국을 탈바꿈시켜갔다. 장쩌민은 '한번도 자신의 성공에 도취된 적이 없는' 신화통신의 논평처럼 흐름을 짚고, 물결을 탈줄 아는 지도자였다. 지난 11월에 등장한 후진타오로의 정권교체는 중국에 매우 의미 깊은 일이다. 그것은 평화적인 정권교체이다. 또한 앞으로 중국은 개혁 개방체제를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후진타오는 장쩌민이 그러했든이 국정능력의 시험대에 오른 것일 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중국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중국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를 예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깊은구절] 배움은 같아도 일은 다를 수 있고, 일은 같아도 길은 다를 수 있고, 길은 같아도 이상은 다를 수 있다. |
| 역시 중국은 무시 못할 나라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물론 일제 시대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나라도 중국을 무시하거나 핍박할 수 없었다. 물론 현재도 소련의 붕괴 후 그들의 힘은 그야말로 미국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근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나라도 업신 여길 수 없는 힘인 것이다. 거기다가 중국에는 너무도 뛰어난 이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그 중에도 한명인 장쩌민은 바로 그런 인물이다...이 거대한 중국을 그의 한마디 한마디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자기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도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을 하게 된다. 그런 그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이책은 잘 보여 주고 있다. 중국을 알기전에 중국의 중심인물을 먼저 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