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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이후 최고의 지성 - 미셀푸코를 만화로 읽다
"사르트르 이후 최고의 지성 - 미셀푸코를 만화로 읽다" 내용보기
장-폴 사르트르.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상가로서, 국보급 문화재로 널리 대중들에게 추앙 받았고, 항상 예기치 않은 날카로운 말을 했으며, 때때로 정치 문제에 개입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뛰어난 학식과 사상의 상징이었다. 보브아르와의 연인관계로도 유명하고 그의 자서전 겪인 [말]로 노벨문학상이 결정되었으나 수상거부로 더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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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사르트르.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상가로서, 국보급 문화재로 널리 대중들에게 추앙 받았고, 항상 예기치 않은 날카로운 말을 했으며, 때때로 정치 문제에 개입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뛰어난 학식과 사상의 상징이었다. 보브아르와의 연인관계로도 유명하고 그의 자서전 겪인 [말]로 노벨문학상이 결정되었으나 수상거부로 더 유명해졌다. 물론 유명해지려고 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이런 말은 쓸 필요가 없나?) 근데 미셸푸코 이야기를 안 하고 왜 장-폴 사르트르 이야기를 하는가?

 

현대 최고의 지성 사르트르 이후 최고가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이 책은 문학 비평가 롤랑 바르트, 급진적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 구조주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레스, 그리고 미셸푸코 등을 꼽는데 "포스트-사르트르" 자리를 미셸푸코에게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셸푸코. 1926년 프랑스 푸아티 출생. 아버지가 외과의사, 할아버지도 외고의사, 그러니 가족의 기대는 당연히 푸코가 외과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17살에 의사가 되지 않겠다고 아버지와 대판 싸운다. 누나와 떨어지기 싫어 4살부터 2년동안 교실 튀편에서 연필을 쥐고 논다. 2년뒤 정규 학생이 되었고 산수를 제외하고는 우수한 성적이었다. 파리의 고등사범 입학 시험에서 전국의 수재 중 4위를 기록. 그러나 고등사범에서 푸코는 행복하지 못했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1955년 불어선생 자리를 얻어 스웨덴 웁살라로 갔다. 거기서 16세기에서 20세기 사이의 의학자료를 모아 놓은 거대한 도서관을 발견하고 그 후 몇년간 살다시피 하면서 연구를 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그의 저서 <광기와 정신착란>, < 진료소의 탄생>으로 결실을 본다. 비범한 사람은 뭘 해도 이렇게 다르다.

 

이 책은 그 어렵고 어려운 푸코의 책을 만화로 쉽게 풀어주는 책이다. 여기서 주로 소개되는 책은 <광기와 문명., <진료소의 탄생>, <사물의 질서>,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등이다.애매모호한 단어의 나열로 독자를 자학하게 만드는 푸코의 책들의 핵심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 준다. 푸코의 책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거나 도전했다가 쓴잔을 맛본 독자들이 이 책으로 큰 틀을 이해하고 푸코를 만난다면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이 책의 매력을 역자 후기에서 뽑아 소개한다.

[그 어려운 푸코를 만화로 그렸다니, 말만 들어도 재미있다. 아무리 어려운 이론도, 마치 외국어에서 모국어로 번역하듯, 난해한 말에서 쉬운 말로 번역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나는 푸코의 생애와 사상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가시화해 놓은 이 책을 보고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내 전공인 불어가 아니고 영어로 되어 있음에도 내가 번역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언어의 모호함과 다의성이 문학에서는 미적 감동의 원천이지만 문학을 벗어난 이론서에까지 문체라는 미명하에 그것이 조장되고 찬양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어려운 글은 그 자체가 억압적인데, 민중 지향적인 지식인들이 민중은 이해할 수 없을 고답적인 글을 쉬운 말로 설명하려는 노력도 없이 마구 어렵게 써 나간다는 것은 분명 아이러니다...]

b******e 2009.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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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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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 그저 단순한 만화일 것이라 치부하기엔 상당히 깊이있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만화 즉, 매 페이지마다 여러 컷의 그림에 일련의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개되어지는 그런 만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원제가 'Foucault For Beginners'인 것으로 보아 번역 과정에서 붙인 제목인 듯 하다. 개인적으론 만화라기 보다는 '삽화'가 곁들여진 푸코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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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 그저 단순한 만화일 것이라 치부하기엔 상당히 깊이있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만화 즉, 매 페이지마다 여러 컷의 그림에 일련의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개되어지는 그런 만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원제가 'Foucault For Beginners'인 것으로 보아 번역 과정에서 붙인 제목인 듯 하다. 개인적으론 만화라기 보다는 '삽화'가 곁들여진 푸코 입문서가 더 적당할 것 같다. 어쨌든 상당히 난해한 푸코 철학을 이처럼 쉽게 전달하는 책이 있다는 게 참으로 반갑다. 이 책의 장점을 들자면 먼저, 만화(책 제목에 따르기로 한다)는 상당히 수준 높게 사실적으로 그려졌고, 그 때문인지 독자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물론 책의 내용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내용면에서는 푸코의 생애와 그의 철학을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고 논리 정연하게 잘 요약해 놓았다. 푸코 철학은 그 이전 시대 형이상학적 철학들이 다룬 문제들보다 훨씬 현실에 가까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신, 도덕, 사유 등의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문제들이 아니라 광기, 병원, 감옥, 성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상이 우리 시대에 더욱 부각되고 심지어는 대중 매체에서조차 심심찮게 그의 철학 용어들을 인용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철학을 마음먹고 손대어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의 실제적 삶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철학화시킨 그의 저서들은 생소하고 난해한 단어들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접하게 되면 어느 정도 푸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푸코 철학의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만든 책이기 때문이다. 푸코 뿐 아니라 다른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이처럼 친절한 서적이 계속 출간된다면, 일반인들과 철학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정상적인 것과 같지 않은 다른 모든 것을 비정상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정상은 기본항이고, 정상적인 것은 너무나 분명한 것 -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것은 언제나 쉽게 구별이 되고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나 똑같은 것이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훑어 본 뒤 푸코는 이 모든 가설에 도전장을 냈다. 광기, 질병, 변태에 대한 정의가 시대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것을 그는 보여주었다.
YES마니아 : 로얄 b******l 2001.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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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푸코 쉽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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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푸코는 어렵다. 광기와 성으로 이야기 되는 그의 철학은 웬지 부담스럽다. 적어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미셀 푸코는 프랑스 철학 사조에서나 슬쩍 볼 수 있는, 그의 책에 손을 댈 엄두도 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단락이 잘 짜여져 있는데다, 적절하게 그림이 삽입되어서 읽는 이가 편하게, 쉽게 미셀 푸코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미셀 푸코를 대하기 전에,
"미셀 푸코 쉽게 알기" 내용보기
미셀 푸코는 어렵다. 광기와 성으로 이야기 되는 그의 철학은 웬지 부담스럽다. 적어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미셀 푸코는 프랑스 철학 사조에서나 슬쩍 볼 수 있는, 그의 책에 손을 댈 엄두도 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단락이 잘 짜여져 있는데다, 적절하게 그림이 삽입되어서 읽는 이가 편하게, 쉽게 미셀 푸코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미셀 푸코를 대하기 전에, 먼저 읽어보면 좋은 책. 더불어, 미셀 푸코가 정의한 말들과 관계가 있는 다른 철학자들의 말도 같이 다루어져서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미셀 푸코를 다 알았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는, 그를 제대로 알려면, 적어도 백과사전 분량의 책을 접해야 하는, 어려운 사상가임에 틀림 없으니까.

[인상깊은구절]
비정상적 인간들을 추방했지만 그들이 우리 문화에서 덜 중요하게 된 건 아니다. 정상인은 비정상과의 비교 속에서만 규정되는 것이지 그 자체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실상 비정상을 통해서 정상을 규정한다. 비정상을 통해서만 우리는 정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비록 비정상이 추방되고 숨겨졌지만, 그외의 나머지 사라들, 다시 말해서 정상인들은 끊임없이 그리고 강박적으로 비정상인들을 연구하고 조사했다.
c****r 2000.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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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그에 대해 제대로 '감'잡게 해줄..
"푸코, 그에 대해 제대로 '감'잡게 해줄.." 내용보기
이두 아이콘 총서로 나오는, '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시리즈와 비슷한 책이다. 표지에 시리즈물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없는 것으로 봐서, 국제 출판사에서는 이 책 하나만을 냈던 것같다. 여하튼, 이 책을 구입했던 건, 대뜸 푸코를 읽는 일이 나에겐 대단히 버거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푸코의 책을 읽어보려던 중 일단 입문서를 구하려고 했다. 알맞은 입문서를 찾다가, 이런 책이 있
"푸코, 그에 대해 제대로 '감'잡게 해줄.." 내용보기
이두 아이콘 총서로 나오는, '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시리즈와 비슷한 책이다. 표지에 시리즈물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없는 것으로 봐서, 국제 출판사에서는 이 책 하나만을 냈던 것같다. 여하튼, 이 책을 구입했던 건, 대뜸 푸코를 읽는 일이 나에겐 대단히 버거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푸코의 책을 읽어보려던 중 일단 입문서를 구하려고 했다. 알맞은 입문서를 찾다가, 이런 책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읽은 것. 푸코를 눈꼽만큼만 접근하다 말았던 독자로서 이런 말을 할 수는 없는 거겠지만, 이 책은 푸코 사상의 정수를 아주 요령있게 전달해 준다. 철학자 푸코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의 이단적이랄만치 파격적이었던 사상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이 책 한권만 읽어도 대강 '감잡을' 수 있다. 감만 잡는 것도 사실 보통 일이 아니겠거니와, 감만 잡아놓아도 상당히 많은 득을 볼 수 있다, 고 나는 생각하는데, 누가, 어디서, 푸코를 이야기할 때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접하는 것보다야 조금이라도 '아, 푸코가 말하는 권력은 이러이러한 거라든데' 정도의 지식이 있을 때 어쨌거나 훨씬 재미를 느끼지 않겠는가. 책을 다 읽고 나면, 보너스처럼 상당히 길고 또 재미있는 '역자후기'가 기다리고 있다. 역자후기를 읽으며, 나는 산뜻한 충격을 느꼈는데, 바로 <정확성이 매우="" 의심스러운="" 극도의="" 모호한="" 문체를="" 즐겨="" 사용했던="" 한="" 문학평론가를="" 1백="" 년만에="" 한="" 번="" 나올까말까하는="" 천재로="" 만들어놓은="" 비밀="">이라는 대목에서였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모모씨 말고는 아무도 나서서 비판한 적이 없는, (아마도) 문단의 '권력'이었을 그 문학평론가가 이런 책에서 이렇게 은근히 (단 한 줄에 불과하긴 하나) 비판을 받네? 라며 나는 즐거워했다.

[인상깊은구절]
이것들은 얼마나 많은 독자들의 기를 죽이고, 소외시키고, 지적 호기심의 의욕을 꺾어 놓았던가? 마치 자기들끼리만 통용되는 암호라도 말하듯 그렇게 생소한 용어들을, 학술 논문이 아닌 일반 도서에서 그냥 생경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오역까지 겹치면 글의 모호함은 극에 달한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이론은 이 모호함의 안개 속에 갇혀 완전히 구름잡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독자는, 특히 젊은 독자들은 권위 있는 대학의 권위있는 교수의 글이니, 글이 잘못됐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고,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끝내 글이 이해가 안되더라도 최소한 어려운 책을 읽는다는 성취감이 어떤 고급 문화와 접촉하고 있다는 환상을 주기 때문에 응분의 만족감을 준다. 이것이 어려운 이론서를 쉽게 베스트셀러로 만들거나, 정확성이 매우 의심스러운 극도의 모호한 문체를 즐겨 사용했던 한 문학평론가를 1백 년만에 한 번 나올까말까하는 천재로 만들어 놓은 비밀이다. (<역자후기> p. 161)
c******r 2001.0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