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이집트 왕조에 대한 설명들 어려워서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이집트에 대한 흥미를 불러주는책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세한 해설속으로 부터 지식의 목마름을 해결할수 있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지만 잊지못하고 다시 찾게 돼어버릴 정도로 마음속에 남아있던책 책속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너무나 알차다 일단 고왕조 중왕조 신왕조를 차례대로 분류하고 그 사이사이의 왕들을 하나하나 써 내려갔다 각 왕조마다의 설명을 쓰고 혹시라도 경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까지도 써 놓았다 중간중간의 사진과 삽화가 상상만으로 만족해야했던 또다른 목마름을 해결해주었다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하나의 단점으로 굳이 꼽으라면 자꾸 다시 찾게됀다는점 이 책을 읽고는 이집트에 관한 다른 책들보다 먼저찾게 돼고 그러다가 결국은 이것만 찾게됀다는 점이었다 너무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한거 같다^^;; 하지만 그 정도로 군더더기없이 100% 마음에 쏙 든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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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집트 여행을 준비하며 보게 된 책. 처음에는 피라미드 축조 방식, 그리고 경사각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지루해서 참지 못해, 곧 책을 접곤 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뒷부분으로 넘어가면서는 흥미 진진해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집트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파라오. 유물들의 사진들을 곁들여 왕조 별로 전개해나가는 작가는 이집트 고고학자인 한 일본인이다. 그가 이집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순수한 면도 적잖이 찾아볼 수 있었고, 책 읽다가 피식 하고 웃는 부분도 있었다.
이집트라는 나라가 얼마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중간에 잠깐 사라졌던 동안에도 면면히 그 역사를 이어 왔는지를 알게 되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집트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해도, 투탕카멘이나, 얼마전 읽었던 람세스 부분에서는 정말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유익했다는 느낌이고, 이집트 text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의 30년 이집트와 함께 한 역사가 녹아들어가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내 뇌리에 가장 강하게 박힌 부분을 얘기하자면, 소년왕, 투탕카멘과 안케세나멘, 그리고 카이사르 시저,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 그 부분이다.
발굴된 투탕카멘의 시신 옆에 놓여있던 수레 국화 꽃. 화려한 황금 부장품 보다 더욱 값지게 느껴졌던 그 꽃. 젊은 왕비가 소년왕의 죽음을 확인하며, 형식이 아닌, 애정으로 넣었을 그 꽃. 그 부분에서 난 너무 마음이 짠했다.
그 부분에서는 클레오파트라 역시이다. 이집트 인이 아님에도 이집트를 너무나 사랑했던 그녀. 카이사르를 붙잡고, 다시 안토니우스를 붙잡고. 그들을 통해서도 마지막 이집트를 살리지 못하고, 이집트를 살리려던 그녀의 불꽃 같은 인생 속에서 마지막에는 그녀 자신이 불꽃이 되어버린 여자. 죽은 안토니우스의 비석을 부여잡고 울었을 그녀를 생각하니, 진정 가슴이 찢어지고, 미어지는 것을 느꼈다.
자꾸만 책 얘기를 못하고, 한 부분으로 흐르는 것은 조금 그렇지만, 이집트에서는 공주가 제 1 왕위 계승권을 지니고 있었기에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기구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왕비나, 제 1왕위 계승자 공주들의 삶을 생각하니. 결국은 이집트도 별 수 없군. 하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이집트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점점 더 빠져든다. 잘난 파라오들 말고도, 슬픈 두 얼굴의 왕비들에 관해서도.
현재형 표현들과, 사진 정리가 잘 되어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인상깊은구절] "가장 감동적인 것은 인간의 소박한 심정을 표현하는, 관 주변에 놓여있던 작은 꽃다발이었다. 울는 이 꽃다발을, 남편을 잃은 어린 왕비가 두개의 왕국을 대표했던 젊은 남편에게 바친 최후의 선물고 생각하고 싶다. 여기저기 황금빛 찬란한 제왕의 호화로움과 화려함 속에서, 아직도 아련히 색을 간직한 작은 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었다. 그것은 3천 3백년이라는 긴 세월조차 극히 짧은 시간, 어제와 오늘의 경과에 불과함을 말해주고 있었다. 정말로 이 하나의 자연이 고대와 우리 현대 문명을 가깝게 만들었다." |
| 요시무라 사쿠지(吉村作治)의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을 완독했다. 오랫동안 벼려오던 이집트 신화학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꾀할 수 있었고, 더불어 흥망성쇠를 거듭한 이집트 왕조의 간략한 단면들을 고고학적 편린속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정통 역사서나 신화학 서적과는 다른 맛이 읽힌다. 더구나 저자의 솔직담백한 고백과 유머가 곳곳에서 쿡쿡 웃음을 찔러주기 까지 한다. 시공을 넘어 현재에까지 인류의 면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대문명 이집트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그릇된 통념에 대해 많은 깨우침을 준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하늘의 신과 대지의 신이 다른 문화권과는 틀리게 여성/하늘, 남성/대지로 반전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왕위계승권이 제1왕녀에게 있다는 관습과 그로 인해 근친혼이 불가피했다는 사실 등은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대목들이다. 여성성이 중요한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오늘날, 어쩌면 또다른 전복의 뇌관을 고대 이집트에서 발굴해낼 수 있지 않을까… 인물들의 이름이나 사물에 대한 어원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따로 시간을 내서 정리해보면 또다른 콜렉션이 될 듯 싶다. 이참에 이집트 벽화와 상형문자에 나타나는 도상학에 대해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 |
| 저자의 책 속의 서술은, 이집트 문명에 대한 경외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저자를 따라서 걸어들어가는 고대 문명의 기행은 자세하면서도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즐겁기만 하다. 다양한 이름의 고대 대왕들과 전에 들어봤음직한 주변국가의 또 다른 대왕들의 이름이 같은 시대상으로 겹쳐서 나올 때는, 오늘날의 국가간의 관계와 세계연합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다시 느낀다, 당시의 문화가 얼마나 발전하고 화려했던 시대였는가를... 상중하 왕국시대를 거치면서 그들은 도시국가를 국가로 통합하고 테베와 새수도를 건설햇다.문명도 그에따라 꽃피웟다. 이집트 민족은 자신들의 수도를 버리고 텔아마르나로 떠났었다. 새로운 곳을 찾아서... 남은 도시는 약탈자 손에 의해서 그리고 자연의 힘에 의해서 불타고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떠나간 자들은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다시 돌아모면서 아마르나문명은 소멸된다.문명의 덧없는 최후였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문자는 지금도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그들의 상형문자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이기에 역사를 기록하는데 공정하려 노력했던 민족, 공과 사의 구분이 명확해서 법의 판결이 공명정대하게끔 노력했던 민족, 아량을 베풀고 적을 용서하며 그 여생을 돌볼 줄 알았던 민족. 분명 신에게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한 화려했던 고대문명은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