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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무서워하지마.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무서워하지마." 내용보기
아기곰이 길을 잃는다. 배가 고파서 산딸기나 따먹어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 듯 싶은데… 생각보다 멀리 가버린 모양이다. 분명 알던 길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전혀 모르는 길이네 - 그때부터 조금씩 허둥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길은 찾지 못하겠고 사방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아기곰은 덜컥 겁이 나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바람은 무섭게도 쌩쌩 불고 비도 온다. 너무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무서워하지마." 내용보기
아기곰이 길을 잃는다. 배가 고파서 산딸기나 따먹어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 듯 싶은데… 생각보다 멀리 가버린 모양이다. 분명 알던 길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전혀 모르는 길이네 - 그때부터 조금씩 허둥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길은 찾지 못하겠고 사방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아기곰은 덜컥 겁이 나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바람은 무섭게도 쌩쌩 불고 비도 온다. 너무 무섭고 겁이 나는 아기곰은 친구들이 보고 싶다. 하지만 그곳에는 자신만 혼자 있고 갑자기 외로움과 불안감이 몰려든다.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 남겨졌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슬프기까지 하다.

혼자 남겨진 아이는 저렇게 아기곰처럼 불안할 것이다. 자신이 길을 잘못 들어서 혼자가 됐다는 생각은 못한다. 그저 버림받은 것 같고, 이 세상에는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슬프고 불안하다. 예전에 내 둘째 동생이 어렸을 때 길을 잃을 뻔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워낙에나 혼잡한 곳이어서 아이들을 넷이나 가진 엄마는 나와 동생에게 먼저 사람들을 헤치고 가라고 하는데… 동생이 내 손을 놓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동생을 잃어버렸던 시간은 끽해야 5분도 안됐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생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고 하더라. 그뿐만 아니라 엄마나 내가 자기가 싫어서 버리고 간줄 알았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동생말을 듣고 어찌나 무섭던지…

이 책에 나오는 아기곰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자기 혼자만 버려졌다는 생각에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곰의 집에서는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늦게까지 아기곰이 돌아오지않자 동물 친구들이 아이곰을 찾기위한 수색대를 만들고 찾아나서게 되는 소동.

나무둥치에 머리를 묻고 떨고 있는 아기곰을 찾자마자 동물 친구들이 한 행동은 아기곰을 꼬옥~ 안아준 것이다. 진정하라고… 우리가 있다고… 아기곰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아기곰은 지친 친구들이 쿨쿨 잘때까지 계속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자신도 함께 편안한 잠을 청한다.

역시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는 절대 실망을 주지 않더라.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니 말이다. 우리 딸에게 그랬다. 엄마를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엄마가 이 친구들처럼 꼭~ 찾으러 갈 테니까 거기에서 그냥 가만히 기다리라고 말해줬다. “왜요~?” 라고 묻는 딸에게 나는 또 이렇게 말해줬다. “우리 공주를 너무너무 사랑해서요~” 라고 말이다. 아,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정말 전부다 갖고 싶은 좋은 책들이다.



n******5 2010.10.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