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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beaut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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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은 여하간 다 한가닥하던 감독들이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생소한 젊은 연출의 손에 맡겨졌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되었었다. 액션을 찍을 나이가 한참 지난 브루스 윌리스가 과연 얼마나 제 역을 해 줄지도 여전히 미지수였고, 이미 3편부터 그런 한계를 제작 측에서도 (다소 premature하게) 느꼈는지 단독 주연이 아닌 콤비가 따라붙기 시작했었고(물론 사무엘 잭슨 말임),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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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들은 여하간 다 한가닥하던 감독들이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생소한 젊은 연출의 손에 맡겨졌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되었었다. 액션을 찍을 나이가 한참 지난 브루스 윌리스가 과연 얼마나 제 역을 해 줄지도 여전히 미지수였고, 이미 3편부터 그런 한계를 제작 측에서도 (다소 premature하게) 느꼈는지 단독 주연이 아닌 콤비가 따라붙기 시작했었고(물론 사무엘 잭슨 말임), 그럼에도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하물며 물경 15년이 지났던 저 (개봉)당시라면? 이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품어왔던 거라서 중인환시리에 노추를 보이는 식의 엔딩만은 없기를 바라던 터라, 얼른 가서 보고 즐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런 조바심이 앞설 정도였다.

 

영화를 본 주변 신세대들에게 물어보면 (당시나, 또 지금이나) 이 작품에 대해 다들 '재미있다'는 반응들이었다. 거의 의견이 일치되는 분위기였는데(개인적 관찰에 불과하지만), 액션 자체도 그럭저럭 완성도가 높았거니와 딸과 사윗감(?)과 노땅이 애증 속에 티격태격하며 펼쳐가는 드라마1)가 어린 축(영화의 해당 전통, 맥락을 이해 못할 만도 한)에게서도 뭔가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 아니었나 하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 사실 이 영화는 그 제작 공식이 너무 빤히 속들여다보이는 패턴(부녀간의 갈등, 아날로그 언플러그드 세대와 N 제너레이션 사이의 길항과 이후 수렴 과정 등 진부한 클리셰)이라 보는 내내 '애들이 흉보면 어쩌지'하는, 정말 팔자격인 걱정을 하며 보았었는데, 다 보고 나오면서도 '이건 정말 과거에 대한 향수로 봐 준 거지 (액션물의 주소비층인)요즘 애들이라면 그냥 보고 다들 픽픽거릴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었다, 그런데도 결과는 알려진 바대로 적잖이 성공이었던 걸 보면, 정말 다 알 것 같으면서도 도톨 모를 구석이 있는 게 쇼비즈니스 아닐까 하는 느낌.

 

분석의 붓 끝에서는 수준 이하인 작품이겠으나, 가슴으로 나는 언제나 그랬듯 이 시리즈가 좋고, 좋았다.



s****o 2010.09.30.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