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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물리학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일본의 고바야시 마코토, 마스가와 도시히테 그리고 일본계 미국인 난부 요이치로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다시말해서 일본인들이 이번 물리학상을 휩쓸었다. 우리와 지척에 있는 나라로 여태까지 진정한 노벨상 수상자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우리에게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필자 또한 일본인이다. 법학을 전공하다가 물리학으로 전공을 옮기면서 이론 물리학자가 보다는 물리학이나 과학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과학작가라는 특이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마도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을 배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한 이면에 이런 이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우리에게 물리학이라 하면 어려운 학문, 숫자와 그래프 그리고 그런 학문을 하는 과학자의 이미지는 다름 아닌 정상적인 멀쩡함보다 약간의 광기를 가진 이들로 점철되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왜 아인슈타인만 봐도 그의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이미지는 평범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임을 느낄수 있지 않는가. 거기에다 밤의 물리학이라면 더 할 것이다. 멀쩡한 대낮도 아니고 어두고 약간은 스산한 느낌마저 주는 밤의 물리학이라는 표현자체가 뭔가 심상치 않는 이야기를 들려 줄거라는 기대가 되는 책이다.
흔히 과학적 혁명이나 위대한 발견, 발명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과학서적의 틈에서 연구되고 실험실에서 살다시피하여 나오는 결과물만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는 공중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파악했고, 뉴턴은 산책길에 사과나무에서 만유인력법칙을 알았듯이 정말 우연치 않는 곳에서 인류의 위대한 역사가 쓰여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밤의 물리학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계의 정설, 그리고 타부시 치부했던 이단이나 가설들이 정설로 자리매김하는 산파역활을 하는 과정을 통칭하여 밤의 물리학이라고 필자는 표현하고 있다.
과학 특히 물리학쪽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은 있어도 그 학문자체만으로도 범접하기 힘든 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위안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과학자들 역시 우리가 별반 다른것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양자역학, 초끈이론, 아기우주등 각종 과학적 이론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 물론 이 책으로 이러한 이론들을 파악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 만큼 이러한 이론들은 난해하고 정말이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상 그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이론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이런 어렵고 난해한 이론을 설사 모른다고 해도 (왜 전문가들도 정확히는 모르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단지 밤의 물리학입장에서 보면 어느 누구라도 그러한 위대한 발견 내지는 발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 만큼 물리학은 우리 일상에서 멀어져 있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지적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에게 밤은 하루 동안의 휴식을 가져다 주는 안식의 개념과 어둡고 침침한 무서움을 상징하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은 엉뚱하다싶은 정도에서 벋어났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행동이나 사고의 나래를 맘껏 펼칠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밤의 물리학인것이다. 그런 밤의 물리학을 통해서 인류의 진보는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한쪽면에서만 바라보는 이들에게 밤의 물리학이라는 표현은 신선함을 가져다 주는 표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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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옮긴이는 대중적 과학 글쓰기와 일러스트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글쓰기 공동체 "꿈꾸는 과학"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케치오 가오루라는 작가는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에서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과학 저술가이다. 어려운 물리학에 관련된 기초지식없이 이해가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채 읽어가도 큰 무리가 없는 내용이었던지 난 책을 읽는 내내 놀랍고 경이롭고 행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방바닥에 모로 누워 우주에 관련된 구체적인 의문이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구밖으로 로켓이 발사되어 깜깜한 무중력상태의 우주공간을 가로지르는 상황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우주의 끝은 어디인지 도저히 추측도 알아내지도 못하는 공간적인 상상때문에 머릿속이 저려오는 듯한 혼란스럽고도 망막했던 기분. 유년시절 내가 품었던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기위한 과학적인 접근과 연구에 대한 기가 막히게 놀라운 학설들을 이 책속에서 발견했다. 내가 좀 더 빨리 만났어야 했을 내용의 책. "팽이가 도는 방향에 따라 무게가 변한다", "진공의 흔들림으로 전기를 만든다고?", "자석의 N극과 S극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쉽고 재미있는 논제들은 이론적인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험까지 시도한 물리학자들의 진지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끌기 충분한 매력이 있는 화두인 것 같다. 아무생각없이 책을 펼쳐 읽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물리학자>라는 과학에세이를 적극 추천한다. 실현가능성이 농후한 물리학적 상상을 토대로 엮은 콩트한 편에 얼마나 놀라웠는지~~ 솔직히 난 콩트라는 사실도 모르고 바로 읽어버려서 '엇!'하는 당황스러움에 빠지게 한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일지도 모를 이야기. 다케우치 가오루가 소개해준 양자론의 입문서라는 봄의 <존재론적 해석>처럼 책속엔 흥미를 끄는 다양한 책에 관한 정보들도 심심찮게 수록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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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물리가 싫었다. 공부를 해도 당최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됐고 물리가 실생활에 필요한 것 같지도 않았다. 물리는 그저 똑똑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것이 오래된 나의 생각이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밤의 물리학.> 누가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나이가 되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나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물리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은 요즘같이 심심한 날에 삶의 활력소처럼 느껴졌다.
책 내용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전문지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책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이 책은 <나이트 사이언스>에 관한 책이다. 이 세상엔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연구하고 실험을 하는 과학자와 갑자기 떠오른 영감이나 직감으로 획기적인 발상을 해내는 과학자가 있다. 전자를 ‘데이 사이언스’라 한다면 후자는 ‘나이트 사이언스’라 부를 수 있다. 확실한 증거가 없고 모순이 생기는 과학이라도 거기에서 가능성과 희망을 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이트 사이언스>가 될 수 있다. 이런 <나이트 사이언스>를 저자는 옆에서 이야기 하듯 약간의 유머를 섞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물리가 불확정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과학이라고 하면 합리적이고 정확한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올랐던 나는 물리가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에 한참 어리둥절했다. 양자론이 도입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과 싸우게 되었다는 물리학자들.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험하는 물리학자들. 그리고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들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들을 나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그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게 아니란 건 알 수 있었다.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기존 학설에 도전장을 내미는 <나이트 사이언티스트>들. 이 세계는 그들이 있어 변화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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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물리하는 단어를 접한듯 하다. 중학교에서도 배운것 같긴 한데.. 물리 하면 고등학교시절이 생각이 난다. 물리선생이 완죤 완죤 이상하여, 거의 모든 학생들이 물리를 포기했기때문이다. 안그래도 어려운 물리를 알아들을수 없는 한국말로 쫑알 쫑알 거리니... 물리는 안녕~~!! 하지만 나름 물리를 좋아했던 나에겐 아쉬움이 한가득 이었다. 천천히 찾아보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설명해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움의 안타까움의 안타까움 이였다.
몇년이나 흘렀나.. 다시금 물리학을 본다. 그때를 회상하며 펼친책은 알수없는 소리로 쫑알거린다. 꽁트라고 하는데 정녕 니가 꽁트인 게냐!! 더이상 책을 들고 있을수도 없었다.
그리곤 몇일후.. 헤헤.. 가십들을 찾았다. ㅋㅋ 뒷쪽에서 부터 보기 시작하니 재미가 들었다. 머리를 조금 식히고 처음부터 다시 읽으니, 정말 내가 원하던 쉬운 설명들의 물리들.. 전부가 다 쉽고 이해할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는 물리를, 정말 재미있게 생각하며 , 재미있게 배워볼수있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읽으려하고 노력을 해도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서 읽을 수가 없었던 것이 한번 읽혀지기 시작하며 재미가 들리니깐 순식간에 쏭쏭 이당..
과거의 추억을 회상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응근 아는척도 하공 ㅋㅋ 갠시리 평소에 말도 안하던 아인슈타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는척 이야기를 하면 눈동자의 빛이 달라지는 사람들도 볼수있고..ㅋㅋ 아~~ 이런 물리책이 많으면... 나.. 다시 돌아가.. 물리를 더 신나게 배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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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과학이란 학문은 어떠한 것인가? 그것은 모든 물질이 생성되어서 소멸될 때까지의 비밀을 풀기 위한 학문이 아닌가 싶다.그러나 그 학문이 해답은 좀처럼 답을 주지 않는다.그것은 이 답을 풀기 위하여는 우주의 생성과 소멸과정을 파헤치지 않고서는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흔히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라는 물음에 우리는 고개를 가우뚱한 적이 많을 것이다.그만큼 모든 물질의 최초 근원을 밝히기 위하여 수많은 과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가정과 그에 따른 입증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일본인 저자인 다케우치 가오루는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자로서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물리학에 대하여 가능한 최대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책을 썼지만 역시 조그만 깊게 들어가도 금방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이 적지 않다.그러나 책에서 자주 인용되는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우리가 깊게 이해하지 못하여도 우리는 자주 공상소설 또는 공상영화에서 책의 내용과 비슷한 것을 많이 접하였고 그것이 어느정도 현 실화 되어가는 것에 대하여 감탄한 경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우주의 대폭발,블랙홀,웜홀조작을 통한 타임머신의 가능성,초끈이론 등등 그밖의 많은 이론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진 채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사실 물리학은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접할 필요가 있다.보통 과학으로 입증이 아니될 경우 종교의 관점을 도입하거나 철학적 으로 해석하여야 해답이 나오는데 이는 양 학문이 서로 유리된 것이 아니라 보완적이라는 것을 말한다.가끔 우주의 탄생 또는 진화론을 연구하는 과학 자의 배우자가 유일신을 믿는 종교를 가질 경우 신의 존재유무로 인하여 상당한 가치관의 혼란 및 논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데 서로가 상대방 의 생각을 인정하면 문제는 금방 해결된다.
과학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가정이 먼저 앞서야 하는데 이는 기존의 이론을 뒤엎을 수 있을 정도의 패러다임을 가진 경우에 한한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경우를 보면 수십년전의 이론이 뒤늦게나마 입증되어 그것이 과학계에 정통적으로 인정된 것이 많은 것을 보면 기초과학의 기반조성 은 참으로 오랜기간동안 축적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물론 그동안 적지 않은 노벨물리학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은 그간의 기초 과학 저력이 있기에 금번과 같은 일반 대중을 위한 물리학관련 책도 나오지 않 았나 싶다.그만큼 일본의 과학수준에 대하여 다시 한번 부러움을 금할 수 없다. 선진국에 비하여 아직도 기초과학수준이 80%에도 못미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수한 인재들 이 기초과학을 멀리하고 금전적 수입이 기대되는 한,의예과 문을 두드리는 현실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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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논리를 찾아보기 힘든 생각을 출발점 삼아 연구를 시작한는 경우도 많다. 작가는 바로 나이트 사이언스라 부르겠다 한다. 잠자리에 대화나 꿈에서 받은 신탁이 발명품을 만들고 잡담이 흐름을 바꾸듯 밤하늘의 과학 즉. 우주론을 말하며 , 공상.허구.소설 그리고 낭만이 읽히고 설켜 있는 측면이 있다.
영화나 소설을 적절히 소개하여 과학을 실증하게 할수 있도록 주석과 영화제목을 배열하여 일반인이 알수 있도록 보게 해놨다. 우주를 얘기할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빠질수가 없다. 적절한 근거로 논물의 출처를 제시하며 책을 설명하고 있다. 물리락의 힘을 느끼게끔 해주고 있다. 그 어려운 물리학의 입문서 인듯하다.
"우리는 우주속 동물원에 갇혀 있다." 이런 쇼킹한 말을 꺼낸 사람은 호킹과 함께 상대성 이론의 교과서를 쓴 것으로 유명한 조지 엘리스 이다. 우리가 이우주를 나갈수 없는 . 즉. 우리안에 갇혀 있는 신세라고 말한다. 내부에서 보다 외부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지금껏 해왔다. 이제는 지구에서 보다 우주에서 찾아햐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주의빅뱅. 대폭발도 알기 쉽게 요약해 놓은게 눈에 띈다.
내가 아는 물리학은 숫자.기호로 조합된 공식만 난무하는 여타에 책과를 다르다.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고자 저자의 필력이 돋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이모든것이 물리학에 근거한 사실이라니 다시한번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알기 쉽게 지금껏 봐오던 영화나 소설속 배경 또한 당시에는 허구니 공상이니 많은 부분에서 실현가능으로 만드는 학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어진다. 소설과 미야시와.겐지,다루로,생텍취베리등 많은 작가들로 과학의 동화를 썼다 한다. 상상력을 발취한 것 또한 연구하고 조사를 바탕으로 책들이란 것이다. 현대문명을 살며시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된 세상으로 진화하고 지금껏 과학을 바탕으로 인간은 진화하고 발전해오고 있었던것을 깨닳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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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라 하면 정말 골치아픈것이라는것이 물리에 대한 선입견이었다. 우리는 머리 아픈 과학적 이론 대신 그저 암호 같은 공식만 기억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물리학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물리든 그밖의 과학이든 그것을 다루는 것은 살아있는 인간이다. 그러나 기호와 숫자로 나열된 물리학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물리학이라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떠올리는 정도이고, 실제 그 내용은 거의 모르는 게 현실이다. 사람들이 과학에 관심이 없는 것은 학교 시절부터 과학 교과서가 어렵고, 시중에 나와 있는 과학책들이 어렵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한 암호 같은 공식, 머리 아픈 과학적 이론이 아닌, 세계를 변화시킨 과학혁명으로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이론이다. 지난 100년간 물리학자들이 밝혀낸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 대폭발 이론과 초전도 이론 등에 대해 어렵지 않게 설명하면서, 밤하늘에서 펼쳐진 저 먼별의 기원과 다세계, 아기 우주, 호킹의 허수 우주, 초끈 이론과 같은 엉뚱한 아이디어들도 설명하고 잇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이론은 시간과 공간은 절대불변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뉴턴역학의 개념을 깨트린 것으로 빛의 속도(광속)로 운동하는 물체에 한해 시공간이 변화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광속을 느끼지 못할 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시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 이를 이해한 물리학자가 전 세계에 3명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이 이론이 얼마나 혁명적 이였는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과학에세이 범주에 속하는 책으로 모두 3부분으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 1부와 2부에서는 '우주론'과 '현대물리학'이라는 다소 이론적인 물리적 현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이트 사이언스'는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의 이치를 규명하는 '데이 사이언스'(day science)와 대칭되는 개념으로 논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생각을 출발점으로 삼는 과학을 의미한다. 도쿄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경력을 지닌 저자는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받은 완성된 이론뿐 아니라 아직 정설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준정설'과 지지자가 적은 비주류학설인 '이단설'까지 다양한 물리학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풍부한 물리학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치밀한 논리가 아닌, 갑자기 번득이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출발점 삼아 연구하는 과학과 공상, 허구, 낭만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물리도 어쩌면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로 이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3부에서는 노벨 물리학상 상금을 이혼 위자료로 썼던 아인슈타인과 가정폭력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티븐 호킹,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이후 환각 증세를 보이다 지금은 양자론 대신 초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브라이언 조지프슨의 이야기까지 유명 물리학자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매우 인각적으로 과학자 역시 한사람의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는 대목 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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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가 속해있지 않은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가 있다. 대상이 어떠한 것이든 그 유혹은 호기심이냐, 갈망이냐에 따라서 이후의 행보는 판이하게 갈릴 것이다. 그랬다. 내가 궁금해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던 물리학에 '한번 살펴 볼까'하고 호기심을 갖은 것은 객기였다. 문학만 읽다보면 머리가 살짝 이상하게 될 때도 있다. 머리 위에 상상의 세계를 하나 만들어 놓고, 책을 읽어 나가다 내 맘대로 만들어 가는 세계가 지겨울 때 가끔 객기를 부린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일쑤지만, 이번에 부린 객기는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한치의 의심없이 '과학'에 '과' 자도 모른다고 자처하는 내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좀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독서를 하다 보면, 관심만으로는 읽기가 벅찬 책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책들을 만날 때면 좌절하고 만다. 그래도 책들의 겉표지를 꽤 봐왔다 자신하는 나는(겉표지를 통해 책의 깊이의 농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잘난체 했던 것이다.) 이 책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씌여져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하지만 너무 허물없이 다가간 나는 흠짓 놀라고 말았다. 분명, 재미나게 풀어내긴 했지만 배경지식도 없고, 물리학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빠져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나마 밤의 과학의 톡특함으로 접근해서 다행이였지, 낮의 과학으로 접근했다면 진즉에 책을 덮어 버렸을 것이다. 밤의 과학을 얕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고나 할까. 생뚱맞긴 하지만, 밤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은 더 무한하고 광범위하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되었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낯선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는 내게 저자는 다루호의 <우주론 입문>을 설명하면서 그런 말을 했다. 환상적인 명저이지만, 이공계 전공생들이 읽기에는 너무 문학적이고, 문학 독자들은 우주론 같은 까다로운 주제에는 털끝만큼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그 글귀를 읽는 순간, 우주론 뿐만이 아니라 과학 전체에 털끝만한 관심도 없다고 무릎을 '탁'치며 부담감을 확 떨쳐 버렸다. 어차피 집중 해서 읽는다고 해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으므로, 아예 맘 놓고 편히 읽자는 어처구니 없는 동기부여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도대체 밤의 물리학이 무엇이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첫 번째 의미로 저자는 무대 뒤편에서 남몰래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나이트 사이언스라고 말하고 있다. 잠자리에서 주고 받은 대화가 대단한 과학 이론을 낳기도 하며, 술집에서 나누던 잡담이 시대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면서. 두번째는 문자 그대로 밤의 과학이라고 말했다. 천체 망원경으로 보는 밤하늘의 과학, 우주론을 말한다고. 세번째는 공상, 허구, 소설, 낭만이 얽히고설켜 있는 수상한 측면과 연관된다고. 저자의 설명이 있어서 조금은 수긍이 갔지만,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은 '밤의'까지 라고 생각했다. 아직 '물리학'의 감은 잡히지 않은 것이다. 당연히 나의 이런 마음을 간파하고 물리학이 무엇인지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물체와 물체 사이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담을 수학과 논리로 설명한다.(꼭! 방정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와 같은 질문들에 답을 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무언가가 감이 잡힐듯말듯 하지만, 저자의 말을 빌려 적은 것들은 서문에 불과했다.
이 책은 서문을 제외하고 <우주론 여행>, <현대 물리학 여행>, <과학자도 인간일걸> 의 3장으로 나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정설이 아닌 다양한 준정설, 이단적 가설도 담고 있어 각 절 시작 부분에는 분류기호를 붙였다는 설명에 따라 구분하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같은 문외한에게는 거기서 거기였지만. 하지만 말로만 들어오던 상대성이론, 우주의 폭발 등을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분류기호에 따라서 이것이 정설인지, 준성절인지, 가설인지를 구분만 해도 재미났다. 내가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의미의 이해일지라도, 저자가 물리학을 재미있어하고 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도 열정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딱딱할 수 밖에 없는 과학책을 읽는 나에게 어느 정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과학자도 인간인걸>에서는 과학자들의 일상과 연구에 얽힌 에피소드는 흥미로웠다. 나와는 판이하게 다른 사람으로 분류하던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저자의 열정이 물리학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만들어 준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도망쳐야 한다. 이 책을 정리하고 설명하는 것은 내게 벅찬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몇몇 가지를 두서없이 읊어대는 것 밖엔 할 것이 없다. 책의 겉핥기도 하지 못하는 나이기에 무엇을 얻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더욱더 버겁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여전히 나의 관심 밖이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밖(우주)의 세계에 눈길을 줄 수는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 눈길은 우주에서 인간이 먼지처럼 여겨지는 작은 존재인 것 처럼, 아주 미미한 것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언젠가는 관심을 좀 더 키워, 이 책을 통해 얻은 것들을 싹틔울 날을 기다려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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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밤의 물리학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에 빠졌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정설이 아닌 이단설을 나타내는 말이다. 저자는 정설과 같이 현재 인정받고 있는 물리학을 낮의 물리학이라 하고 모두가 황당하게 생각하는 이론들 즉 이단설들을 밤의 물리학이라 말하고 있다.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정설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데 정상우주론과 다섯번째 힘(현재는 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력 4가지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과 같은 이단설들에 대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단설이었던 것이 현재에는 정설이 된 여러 이론들을 말하며 현재의 이단설들도 정설이 될 수 있는데 미리 알아두는 것 또한 어떠한가? 하고 말하고 있다. 모든 역사는 밤에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따왔을지도 모르겠다. 이단설이 정설이 되어 물리학의 역사를 통째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이단설들이 정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학설뿐만 아니라 스티븐 호킹과 킵손의 내기이야기, 에딩턴의 사랑이야기등 재미있게 웃어 넘길만한 과학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담겨져 있다.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물리학 역시 일반인에게 쉽게 알려주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론들을 너무 깊지 않게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은 모두 쉽게 풀어 써놓았다. 게다가 조금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몇 장에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사족이라는 이름 아래 써놓았다. 현재 나와있는 많은 책은 정설만을 다루고 있어 이단설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 언젠가는 정설이 될지도 모르는 이단설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이트 싸이언스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