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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아파트. 나는 아파트에 안살고 상가 건물에 산다. 3층은 학원, 2층은 휴대폰 기기나 케이스파는 가게, 1층은 싱크공장. 근데 우리가 있어서 상가는 덜 심심할 것 같다.
푸른아파트는 지어진 지 40여년이나 된 늙은 아파트다. 재개발을 할 때도 이곳은 제외됬었는데, 사람들은 재개발이 뭐가 좋다고 하라고 난리인 지 모르겠다. 자기 아파트가 재개발되면 당장 지들이 살곳이 없어지는데. 그리고 그 아파트가 얼마나 정이 많은 지도 모르면서. 한마디로 무.식.한.사.람.들. 이다.
푸른 아파트의 결말은 결국 재개발이 되고 만다. 안되었으면 더 좋을텐데... 아니면 그냥 허물지 말고 그 상태에서 수리만 좀 한다거나... 그러면 푸른 아파트도 좀 더 살고 그 주민들도 괜찮아지지 않았을까... 슬프다.ㅠㅠ
내가 가장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기동이, 2동, 1동이다. 우선 기동이는 아빠랑 엄마가 일때문에 2동에 사는 할멈한테 맡기고 간 할멈의 손자이다.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고 4동 404호에 사는 천기호라는 만화가가 있는데, 그런 만화가가 되고 싶어 한다. 2동은 데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정이 깊다. 그래서 주한이네 부모님이 주한이 얘기를 자기들 마음대로 듣고 속상하게 했을 때도 자신이 더 속상해 했다. 마지막으로 1동. 정말 감동이었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벼락을 맞아 건물 뒤가 메주처럼 변했지만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156쪽에 보면 " 불? 안 돼! 아기들이 다쳐도 안 되고, 사람들이 다쳐도 안돼. 내가 지켜 줘야 해. 뜨거워도 참고 몸에 힘을 꽉 줘야해!"라고 하고, 157쪽에는 " 사람들은 너무 약해. 툭하면 넘어지고 다친단 말이야. 그리고 아기들도 너무 약해....."라고 한다. 자신을 험하게 대하는 사람들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사람들은 참 속이 좁은 것 같다. 아파트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고 했을지언정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무조건 집값만 생각했다. 역시 돈돈돈. 돈이 뭐길래~
요란한 푸른아파트. 재개발되서 없어졌더라도 단아와 고양이들, 기동이와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5층짜리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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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는 것들은 다 지 헐 몫을 가지고 나는 것이여. 허투루 나는 게 한나 없다니께.” 집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닮아간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은 당연히 책과 노니는 집의 향기가 나고, 화초 가꾸기를 취미로 가진 사람이 사는 집에는 사시사철 식물원이 따로 없을 것이고, 손재주가 많은 여인네가 사는 집은 집안 구석구석 앙증맞고 예쁜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고, 운동을 좋아하는 남정네가 사는 집은 헬스장을 방불케 할 운동기구들이 점령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깔끔한 성격의 사람은 집도 깔끔해서 먼지 한 톨 내려앉은 공간이 없고 반대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는 집도 주인 따라 털털하다. 아직 나와 완벽하게 한 몸을 이룰 내 집을 장만하지 못한 나는 2년에 한 번씩 유목민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데 내가 거쳐 온 집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해 본다.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2년에 한 번씩 도서관으로 중고샵으로 책들을 이사보내기도 하는데 그래도 책이 많다는 얘기는 자주 듣고, 누추한 살림이지만 정돈이 잘되어있다는 소리도 듣는 편인 것을 보면 얼추 집과 사람이 닮아간다는 말이 비슷하게 들어맞는 것 같기도 하다. <요란요란 푸른아파트>는 40년도 넘은 5층짜리 아파트 4개동이 화자로 등장한다. 논과 밭뿐이었던 곳에 처음으로 ‘푸른 아파트’가 들어섰을 때만해도 그 위용을 자랑하는 고층 건물이었던 푸른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얘기로 들썩이는 곳이다. 주변은 온통 높은 빌딩들과 고층아파트들 숲이다. 푸른 아파트의 재개발이 취소되자 어마어마하게 치솟을 아파트 값을 꿈꾸던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버리지만 흉물스런 광경으로 위태롭게 버티고 서 있는 푸른 아파트는 안도의 환호성을 지른다. 푸른 아파트에 30년도 넘게 산 2동 102호에 사는 할머니 집에 기동이라는 손자가 짐짝처럼 던져진다. 생활이 빠듯한 아들 내외가 예고 없이 데려다 놓고 살집을 장만하면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영영 소식이 없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기동이는 전학 온 학교에서 첫날부터 주먹다짐을 하고 그렇잖아도 흉물스런 아파트 벽에다 낙서를 하며 돌아다닌다. 물론 기동이의 과격한 행동들 뒤에는 착한 마음들이 숨어있기는 하지만 그 마음이 행동으로는 과격하게 표출되는 것뿐이다. 새끼 밴 고양이에게 소시지를 주려던 것뿐인데 어른들 눈에는 막대기로 고양이를 때리는 것으로 오해를 샀고, 단아를 만나면 늘 퉁퉁거리지만 주머니 속에는 예쁜 머리끈을 주려고 넣어갖고 다닌다. 벽에 낙서를 그리고 다니는 것도 사실 기동이는 만화가 ‘천기호’처럼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가슴 따스한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가 꿈인 아이다. 푸른 아파트가 세워진지 십 년쯤 지나서 벼락이 심하게 치던 날 벼락으로부터 사람들을 용감하게 구하면서 벼락을 맞았던 1동은 그 뒤로 이상해졌다. 아이 같기도 하고 치매에 걸린 노인처럼 작은 일에도 노여워하기도 하며 씩씩한 대장에서 정신 나간 모습이 되어버렸다. 1동에는 기동이가 전학 온 첫날 기동이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후로 기동이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주한이네가 산다. 2동에는 기동이와 기동이 할머니가 살고 있다. 정 많고 마음 따스한 기동이 할머니를 닮아 2동 또한 누구든 잘 감싸주고 마음이 따스하다. 3동엔 기동이와 같은 반 친구 단아가 산다. 기동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단아를 부자라고 오해했지만 교장선생님인 할아버지가 아빠 빚을 대신 갚고 있고 자신처럼 단아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4동은 푸른 아파트의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서 어두침침한 분위기 탓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돈다. 이런 4동에는 ‘괴담’시리즈 만화를 그리는 괴짜 만화가가 살고 있으니 집과 사람의 궁합이 맞아 보인다. 만화가가 꿈인 기동이는 4동에 사는 만화가 아저씨를 찾아가게 되고 괴찌 만화가는 기동이에게 퉁박을 주면서도 기동이가 찾아오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기동이가 좋아하는 ‘하늘 별 바다 강 산 가족 이야기’라는 만화를 그린 천기호 만화가가 바로 이 괴짜 아저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무슨 천기호 씨가 괴담시리즈를 그리고 있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기동에게 ‘만화책만 나오면 다 먹고 사냐? 신부전증 걸린 우리 아버지 혈액 투석은 누가 거져 해 준대?’라는 말로 속내를 보인다.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다 저마다의 사연들 하나씩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40년도 넘은 낡은 푸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들 모두 한결같이 마음 찡하다. 질질 짜는 신파로 몰아갔다면 참 진부한 소재가 됐을 법한데 집의 시선으로 품고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설정으로 아주 유쾌하게 풀어냈다. 굵직한 문학상들을 휩쓸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김려령 작가의 행보에 주목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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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있어 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단순히 주거의 의미만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투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훨씬 크고 그 다음이 안정된 주거를 위한 것일 게다.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는 이사가는 것이 큰 일이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한 곳에서 오래 머무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좀 더 넓은 곳으로, 좀 더 새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집에 대한 애착이 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한 집에서 몇 십 년 사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기동이 할머니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런지.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주로 5층짜리 아파트였다. 그래서 그것들이 지금은 재개발 아파트로 지정되어 주변의 다른 아파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높이로 변신을 한다. 여기 나오는 푸른아파트도 꼭 그런 아파트다. 다만 처음에는 재개발이 된다고 했다가 여차저차해서 다시 취소되었고 그러다 다시 재개발 하기로 한 낡은 아파트다. 지은 지 40년이 되었다고 하니 상상이 간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4개 동인 푸른아파트 건물들이 자신이 사는 동 사람들을 살펴보고 보듬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움직일 수 없는 아파트들이 커다란 사건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줌으로써 동화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람에게 개성이 있듯 아파트 각 동도 개성이 있다. 그러면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동에 사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고 때로는 허물을 덮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기동이와 기동이 할머니다. 아들 그러니까 기동이 아버지는 유일하게 남은 할머니의 마지막 보금자리까지 탐을 내다가 할머니가 거절하자 급기야 자기의 아들인 기동이를 떠맡긴다. 기동이가 처음엔 무척 심술을 부리지만 차츰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다가 결국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된 것은 바로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만화가를 만나 본격적으로 만화를 배우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간적인 끈끈한 정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분명 만화를 대하는 진정한 마음도 배웠으리라 본다.
초등학교 3학년이 전학 온 아이를 대뜸 힘으로 대결하려 한다는 게 실제에서 얼마나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으나(내 아이나 주변의 아이를 보건대 그런 일은 거의 없었기에 하는 말이다.) 그 사건이 기동이에게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처음에 온 아파트 건물에 낙서를 하고 다니던 기동이가 여자친구 때문에 금방 그만두었다는 것이나 갑자기 착해진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에서 더 자세한 심리묘사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무생물인 아파트 건물을 의인화해서 그들로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이런 책을 보면 아이들도 무생물인 아파트를 다시 보지 않을까. 나아가 한 번 더 생각하고 사물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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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파트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네요. 지어진 지 오래되어 이제는 재건축을 눈앞에 둔 서민들이 모여사는 푸른아파트. 이곳에서 벌어지는 마음 따뜻하고 가식없는 이야기들이 책안에 담겨 있습니다. 입주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번개를 몸으로 이겨낸 1동, 정이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2동, 기동이의 낙서 때문에 기운이 빠진 3동, 음지에 있어 마음까지 거칠어진 4동, 계산 빠르고 삐지기 잘하는 상가를 통해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 지내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2동 102호 할멈집에 눌어앉아 살게 된 기동이. 겉모습은 거칠어 보이지만 바르고 착한 아이입니다. 새끼를 밴 고양이에게 소시지를 던져주는 장면, 전학와서 싸우게 된 주한이와 화해하는 장면, 문방구에서 단아에게 주려고 머리끈을 사는 장면, 4동 만화가 아저씨를 찾아가 삶에 찌든 아저씨의 현재를 따뜻한 미래로 만들어주는 장면들은 메말라가는 우리의 생활에 따뜻한 연탄난로와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재건축이 결정되어 모두 뿔뿔이 흩어져 가지만 새모습으로 탄생하게될 아파트를 그려보며 새로운 희망을 담아갑니다. 겉모습은 낡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마음만은 부자들인 이들이 모여사는 푸른아파트에 여러분도 놀러오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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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살아 있다는거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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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요란 푸른아파트"를 읽으면서 김려령 작가의 재미있고 정갈스러운 글들이 책속에 빠져들게 했다. 아파트를 의인화 시켜 집이 지어진 지 40년 동안 자기 동에 사는 사람들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아픔과 기쁨, 쓸쓸함을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쉽게 손에서 놓치 못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기동이 할머니의 말들이 계속 생각이 나고 할머니 말들이 나오는 부분은 밑줄을 쳐놓고 또 읽고 다시 읽어도 질리지가 않고, 도리어 그 글들이 정이 들려고 한다. 2동에 사는 기동이 할머니의 모든 사물에게 살아있는 사람 대하듯 말하는 것에서 내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집도 죽은 집이 있고, 살아 있는 집이 있어야. 요 아파트는 살아 있는 집이여. 한 번도 사람이 빈 적이 없었다니께. 집은 사람을 보듬어 주고, 사람은 집을 보듬어 주면서 같이 사는 거여.” “아파트가 어떻게 사람을 안아 줘?” “음마, 너,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 오믄 맘이 편안하지 않냐? 같은 바람이라도 우리 집에서 맞는 바람 다르고 넘의 집에서 맞는 바람이 달라야. 요것들이 그저 덩그러니 있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지켜 주고, 챙겨 준다니께.” “이게 챙기기는 뭘 챙겨 줘.” 기동이는 베란다 벽을 냅다 걷어찼다. “언능 학교 가라. 늦겄다.” 할멈은 기동이가 찬 벽을 손으로 스윽 문질렀다. 2동은 씨익 웃으며 베란다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을 후욱 들여보냈다. --본문 중에서--
“세상에 나는 것들은 다 지 헐 몫을 가지고 나는 것이여. 허투루 나는 게 한나 없다니께. 고 단단하던 것들이 이렇게 제 몸 다 낡도록 사람들 지켜 주느라 얼마나 고생혔나. 인자 지 헐일 다허고, 저 세상 간다 생각허니, 짠허다.” 할멈은 2동 벽을 손으로 문질렀다. --본문 중에서 --
기동이가 찬 벽을 손으로 스윽 문질러주시는 할머니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나도 우리 집 벽을 한번 스다듬어 보게 되고, 외출하다 들어오면서 우리 집 대문도 살짝 닫게 된다.(아플까봐..^^;;) 세상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들이 기계화되면서, 우리의 마음까지도 차가워진 이 때 모든 사물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해 준 따끈따끈한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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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궁금한 내용이었습니다.
요즘엔 어디가나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들을 우리는 흔히 볼수 있습니다.
저희 사는곳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또 낙후된 아파트는 새로 짓고 있지요.
저희는 단독주택이어서 아파트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합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을면서 생각의 변화가 왔다.
요란요란 푸른아파트는 30년이 다된 오래된 아파트다.
4동에 상가3층짜리 아파트. 그옆에는 고층아파트에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아파트들이 살아있다. 아파트들이 살아서 우리를 보고 있는 시점에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의인법이 사용되어 있어 참 재미를 더해 준다.
사물들이 정말 살아서 인간들이 하는 일들을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나또한 그렇게 우리집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1동은 번개를 맞아 약간의 정신이상.
2동은 인정이 많으며 기동이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3동은 기동이의 여자친구가 살고.
4동은 귀신이 나온다고해서 이사오면 사람들이 얼마 살지않고 이사를 한다.
아차 4동에는 만화가 아저씨가 살고 있다.
기동이는 엄마아빠가 돈을 벌기위해 할머니 집에 놓아두고 떠나가며 학교에도 1년 늦게 들어가게 된 기동이는 전학온 첫날 친구들과 맞장을 뜨게 된다.
기동이는 만화그리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우연히 만화가 아저씨를 찾아가게 되고...
요란요란 푸른아파트가 어떻게 사람들을 위하는지 그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이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살아있다는 생각을 가져보게된다.
아파트들은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나역시 아파트로 가고싶어서 항상 불만을 터트렸는데 우리집이 나에게 얼마나 서운했을까...
그래도 우리가족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안아주며 쉴곳을 주는곳인데 감사하다는 마음을 되새겨 보며 작은것이라도 아껴쓰고 소중하게 여겨야하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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