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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 크로아리-그레이 커플링을 제일 먼저 읽었었다. 솔직히 실망이 컸다. 결국 게임을 원작으로 한 노베라이즈는 기대할만한게 못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많아 산만하고 그나마 캐릭터의 개성은 살아있지만 주인공인 앨리스가 왼전 다른 캐릭터가 된것마냥 별로였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왠걸. 이번 작품은 재미있다. 무엇보다 앨리스의 캐릭터가 살아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도 성격을 잘 살린 것 같다. 전에 읽었던 작품의 픽 쓰러지거나 하는 앨리스랑 다르게 틈틈이 유리우스에게 이야미를 날려주시고 앨리엇 귀를 확 잡아당겨주시고 게임 속에서 내가 반했던 바로 그 앨리스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어서 좋았다. 여전히 스토리 전개상 필요없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건 어떨까싶기도 하지만 게임이 원작이니까 필요가 없어도 게임 속 캐릭터들을 다 등장시키는 마음은 알겠다. 이번 이야기의 공략캐릭터는 유리우스였는데 원래 게임에서도 좋아하는 캐릭터였지만 이거 읽고 난 후 더 좋아진 것 같다. 앨리스랑 유리우스은 닮은데가 많다는 점이 캐릭터 개성을 살리는데 한몫하지 않았을까. 또 이번 작품에서는 쓸데없는 캐릭터는 생략하지 않았지만 무도회 이벤트는 과감히 생략. 요 게임에서 전체적으로 큰 메인 이벤트였지만 소설 전개상 필요없는 이야기를 과감히 생략한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기세로 그 쓸데없이 많은 등장인물도 줄여주면 좋겠지만 뭐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나쁘지 않기에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야겠다. |